총사업비 약 121억원 투입, 3만 8600전 수도계량기 교체
14개 동지역·8개 면지역 대상 우선 시행
합리적 에너지 소비, 요금 민원감소 효과 기대
익산시가 각 가정에 실시간으로 수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스마트미터’설치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수돗물 과다사용에 따른 물 낭비를 방지하고 투명한 요금 부과 등으로 시민들의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총사업비 약 121억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연말까지 시 전체 계량기의 약 60%인 3만8600전의 수도계량기를 디지털 수도미터로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미터’는 각 수용가에 설치된 검침 단말기가 계량기 검침 값을 읽어 들인 후 무선통신을 활용해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원격검침시스템에 전송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우선 시행될 사업대상지는 13mm~25mm 소구경을 설치한 가정집과 소규모 상가로 △구도심 주택밀집지역, 전통시장을 포함한 검침 취약지역 △여산·망성 등의 원거리 지역 △상수도 현대화 블록화지역 △노후 계량기 교체 대상 지역 등 총 14개 동·8개 면 지역이다.
시는 디지털 수도미터 구입, 수도미터 설치·공사, 검침 단말기 구입·설치, 프로그램 구축·서버 연동 등의 단계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사용량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해 누수, 수돗물 과다사용에 따른 물 낭비 방지, 투명한 요금 부과로 민원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시는 현재 검침원이 월 1회 수용가를 방문해 계량기 검침값을 확인하고 수도사용량을 입력해 요금을 부과하면서 검침원·수용가의 사생활 침해, 누수 등에 따른 각종 요금분쟁, 환경적·지리적 제약에 따른 난검침 등 민원인들로 부터 지속적인 민원 제기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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