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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악조건 속 전체 가계소득 늘어… 재정 역할 강화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전체 가격 소득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도 정부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저소득층인 12분위의 소득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사업소득도 줄었음에도 전체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고용의 축이 벤처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벤처 기업 육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고용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벤처기업은 오히려 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종사자 수는 72만 명으로 4대 그룹 종사자 수를 넘어섰다며 질 면에서도 ICT, 바이오, 의료 등의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처가 우리 경제의 미래이며 일자리의 새로운 보고라며 벤처 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벤처창업가들의 기부가 이어지는 것을 들며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벤처기업가들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박수를 보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2.22 18:12

시민감찰위, ‘아동학대 의심 신고자 신분 노출한 경찰관’ 경징계 권고

아동학대 의심신고 처리 과정에서 신고자의 신분을 노출한 경찰관에 대해 전북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가 경징계를 권고했다. 2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순창경찰서 소속 A경위가 신고자의 신분을 노출한 사안을 두고 최근 열린 시민감찰위원회에서 경징계 권고를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순창경찰서 관계자는 신고사건 처리 과정에서 신고자의 신분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언급했던 경찰관에게 고의성은 없어보인다면서도 A경위에 대한 내부 감찰조사를 마치고 전북청 시민감찰위원회에 회부해 처벌 여부와 그 수위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학계시민단체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감찰위원 5명은 이 사안을 두고 징계 사안이 아니다는 입장과 마땅히 징계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섰지만 논의 끝에 경징계를 권고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은 시민감찰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조만간 A경위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A경위는 이번 사건의 조사과정에서 학대 의심을 받는 아동의 부모에게 의료원 진료 받았냐고 물어 신고자의 신분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언급했다. 이로 인해 당시 신고자였던 공중보건의는 학대 의심을 받는 아동의 부모로부터 욕설과 폭언 등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1.02.22 18:11

이낙연 “당정, 28일까지 넓고 두터운 추경안 합의 도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8일까지 4차 재난 지원금을 포함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한 합의를 정부와 도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지난달 고용가계 동향조사를 언급하며 취업이 크게 줄고 경제활동 참가율이 하락하면서 가계 소득이 동반 감소하고 있다면서넓고 두터운 지원이 경제 회복을 앞당길 확실한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유치원 무상급식 검토를 제안했다. 만 5세 이하 의무교육에 이어 이 대표가 자신의 대선 의제로 띄운 신복지제도의 두 번째 정책 제안이다. 이 대표는 신복지와 신경제 두 날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면서유치원 무상급식은 새로운 민주당 시장의 최우선 과제가 하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폄훼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로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을 돕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세계의 공통된 정책이다. 야당도 긴급재정명령을 통해 100조원을 투입하자고 제안한 게 엊그제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2차3차 재난지원금보다 4차에서 더 큰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한다는 입장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22 18:05

재전진안군향우회 김종상 부회장, 고향 저소득가구 자녀에 자전거 25대 전달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회원 한 명이 22일 고향 진안을 찾아 1000만원을 웃도는 물품을 전달해 관심을 끌었다. 물품을 전달한 주인공은 재전진안군향우회 김종상 부회장. 김 부회장은 이날 진안군청을 찾아 저소득 가구 자녀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자전거 25대를 기부했다. 후원한 자전거(위드유 바이크)는 대당 45만원의 가격에 판매되는 인기상품이다. 자전거는 접이식으로 제작된 것들이며 25대의 가격을 모두 합하면 1000만원이 넘는다. 향우회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고향 성수면에 해마다 적지 않은 금품과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성수면 좌포리 산내마을 출신인 김 부회장은 전주에서 자수성가했으며 현재 동양비니루상사라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직함으로 전주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국세청장 표창(2013년), 전주시민의장(2012년), 진안군민의장(2015), 도내 모 언론사 친절봉사대상 등이 대표적이다. 또 대한유도회, 전라북도 유도회, 기타 기관단체에서 받은 공로패나 감사패 등도 여럿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 김대섭 수석부회장, 허영창 자문위원장, 최인규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춘성 군수와 김광수 군의회의장이 시간을 같이했다. 김 부회장은 코로나19로 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그래서 형편이 어려운 고향의 꿈나무들이 신체를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기부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석정 회장은 향우회 일에 적극 협조할 뿐만 아니라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 김 부회장이 향우회를 함께하고 있어 언제나 든든하다며 고향 꿈나무들의 건강을 염려해 자전거를 기부하겠다는 생각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을 떠나 살면서도 항상 고향을 생각해주시는 향우회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한다며 후원하신 25대의 자전거는 기탁 취지에 맞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회장이 소속한 재전진안군향우회는 진안사랑장학금 후원, 코로나19 소외계층 성금 기탁 등으로 고향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1.02.22 18:01

제9대 우태만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 업무 시작

우태만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 진안군애향운동본부(이하 애향운동본부)는 도내 모 일간신문 소속 우태만(71) 기자를 신임 본부장에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77년 태동한 애향운동본부는 지역발전사업, 인재육성과 애향장학사업, 향토문화발전보존사업, 출향 인사와의 유대강화 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는 단체다. 애향운동본부는 지난해 말 전임 본부장이 사퇴함에 따라 한 달가량 공석 상태에 놓였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 운영위원회를 열어 우태만 씨를 제9대 본부장에 선임했으며, 며칠 후 비대면 총회에서 회원 과반수가 찬성해 선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우 신임 본부장은 지난 25일 전라북도 애향운동본부로부터 인준을 받아 본부장 활동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코로나19로 별도의 취임행사는 갖지 않은 우 본부장은 22일 지난해 결산 및 올해 예산안 승인 이사회를 열면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우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월 24일까지(3년간)이며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다. 우 본부장은 주어진 임기동안 군민들의 애향심을 하나로 모아 자랑스러운 진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담댐 건설로 커다란 피해를 본 군민들이 정작 용담댐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 군민이 용담댐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주민, 향우, 행정, 의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직 언론인인 우 신임 본부장은 지난 1991년 모 일간지에 입사해 30년가량 지역 언론에 몸담으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2.22 18:01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 정읍시·순창군 최우수기관 선정

전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정읍시와 순창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0년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평가는 매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전국기업환경지도 평가(20%)와 기업애로 해소 및 지원, 기업규제 개선,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 등 전북도의 현실에 맞게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항목으로 구성한 자체평가(80%)로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인구수, 제조업체 수 및 산업 규모 등을 고려해 8만 이상 시군과 8만 미만 시군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인구수 8만 이상 그룹에서는 1위 정읍시, 2위 김제시, 3위 익산시 △인구수 8만 미만 그룹에서는 1위 순창군, 2위 임실군, 3위 진안군이 각각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6개 시군에는 기관 및 개인 표창을 수여하고, 총 1억 원의 예산으로 각 그룹 1위 2500만 원, 2위 1500만 원, 3위 10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계자들과 기업의 큰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의 적극 행정을 통해 기업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이 원하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평가에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지표를 새로이 조정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1.02.22 17:59

“택배기사·환경미화원 힘내세요” 아파트에 등장한 ‘간식 자판기’

사진=커뮤니티사이트 캡쳐 전주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택배 노동자들을 위한 간식을 마련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인 전주&전북 알뜰맘에 지난 20일 거의 완판 됐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일주일 전 택배기사님과 아파트 환경미화원분들의 간식꾸러미를 준비했다며 각종 음료와 간식거리를 준비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간식거리 뒤에는 택배기사님들, 환경미화원 여사님들 항상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 간식 마음껏 챙겨가도 된다. 응원한다. 파이팅이란 문구도 함께 붙였다. 간식을 준비한 첫 날, 택배기사는 물론 환경미화원이 준비한 간식에 손을 대지 않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글쓴이는 택배가 왔었는데 물건만 놓고가고 간식은 그대로 있었다면서 바뻐서 그냥 간 건지, 부담스러워서 그런 건지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며칠 후 준비한 간식은 대부분 사라졌다. 집에 간식이 동이 나자 글쓴이는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고 포장해 간식 꾸러미에 올려놨다. 샌드위치를 먹은 택배기사는 글쓴이에게 전화를 걸어 간식 준비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 잘 먹겠다는 감사함도 표현했다. 글쓴이는 앞으로도 (택배기사들이) 소소하지만 준비한 간식을 먹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멋지다, 마음이 너무 이쁘다, 이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정말 최고다. 실천이 어려운데 이런 따뜻함에 세상이 즐거워지는 것 같다는 등의 응원 글도 빗발치고 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2.22 17:56

봄 행락철 등 5개 분야 9000여 개 시설 안전점검

전북도가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이나 점검이 시급한 곳을 중심으로 5개 분야 9990개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매년 2~4월에 예정된 국가안전대진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반기에 연기됨에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15일 송하진 도지사는 간부회의를 통해 정부의 국가안전대진단이 연기되었지만, 방역과 안전이 모두 중요한 만큼 전북도 자체적인 점검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해빙기 취약시설, 개학기 학교 주변 위해 요인, 봄 행락철 대비, 소규모 공공시설, 시설물안전법 대상시설 등 5개 분야 9,990개 시설에 대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한다. 4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봄 행락철 대비 출렁다리 등 안전점검으로 12개소(출렁다리 8, 케이블카 3, 집라인 1)에 대해서 점검을 진행하고,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은 오는 3월 31일까지 3216개소(옹벽 14, 사면 11, 산사태 1,906, 급경사지 1,254, 건설 현장 19, 문화재 12)를 점검할 예정이다. 공공시설은 관리기관 주관하에 합동 점검을 하고, 민간시설은 시설물 관리자와 협의 후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점검 시에는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철저,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1.02.22 17:43

전북경찰, 수사심사관제도로 수사 신뢰도 높인다

진교훈 전북지방경찰청장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책임 수사 원년의 해를 맞은 전북경찰청이 계속되는 수사 불신으로 떨어진 신뢰도를 수사심사관제도를 통해 높일 방침이다. 2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사건을 처리한 횟수는 1984건이다. 검찰에 송치한 사건은 1253건, 불송치사건은 566건, 수사중지는 165건이다. 경찰이 처리한 사건 중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횟수가 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수사요청 13건, 시정조치 요구 5건 등이다. 과거에는 경찰이 입건한 사건을 모두 검찰에 송치한 뒤 검사의 지휘를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경찰이 1차 수사 종결권을 가진다.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 대해 검사가 보완수사를 요청하고, 불송치 사건은 기록을 보고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하는 체계로 바뀌었다.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경우 대부분 증거보충 및 범죄사실 소명을 위한 추가자료 요청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수사요청의 경우, 적용법률 착오, 관련 서류가 빠진 첨부서류 누락, 형식요건변경 등이 주를 이뤘다. 박근우 전북경찰청 수사심의계장은 재수사 요청 건 대부분은 크지 않은 문제였다며 추가 근거 보강, 적용법조 재검토 등 사건의 완결성을 기하기 위한 재수사 요청이 있었지만 불송치 결정을 변경해야 할 만큼 중대한 사유는 없다고 했다. 전북경찰은 23일 오후 진교훈 전북경찰청장 주재로 도내 수사심사관 37명과 수사부장 및 과장 등이 참석해 수사심사관 워크숍을 통해 책임 수사를 강화를 꾀한다. 수사 심사관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기 전 최종적으로 수사 전반을 점검심사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 수사심사관들은 재수사, 시정조치, 보안수사요구 등에 대한 분석자료를 공유하고, 우수심사 사례를 선발해 심사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진 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수사권 조정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 취지는 어떤 기관도 독점적으로 권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수사관, 중간 간부, 수사 심사관을 세 축으로 한 책임수사 강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고 책임수사 강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 경찰
  • 최정규
  • 2021.02.22 17:41

전북경찰·소방,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총력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 경찰과 소방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는 해빙기 기온상승에 따른 붕괴사고 및 익사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해빙기 긴급구조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 겨울 많은 눈과 낮은 기온으로 하천, 저수지 등에 얼음이 두껍게 형성되었고 대지의 동결되었던 부분이 녹아내려 빙상사고 및 붕괴사고 위험성이 높아진 상태다. 소방은 22일부터 13개 소방서를 중심으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구조 대책에 나선다. 주요내용으로는 △도내 주요 강과 하천 및 산사태 위험지역 출입통제 및 안전순찰 △지정된 취약지역 442곳에 대한 현지 적응훈련 및 인명구조훈련 실시 △위험지역에 설치된 간이구조장비(구명환, 구명로프) 일제점검 △대형공사장에 대한 안전 컨설팅실시 △소방관서 출동태세 시시도 응원체계 점검 등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해빙기 붕괴사고 및 얼음관련 익사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정교한 재난대응으로 모든 도민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경찰도 주민밀착형 안전을 위한 현장점검 등 정보수집에 나선다. 경찰은 해빙기 급경사로 인한 낙석사고 위험지역, 익사사고 위험 지역 등에 직접 점검에 나선 뒤 위험지역을 지자체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 및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지자체에 알려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2.22 17:41

2월 취임한 태형진 전주병원장 “지역 의료계 발전에 힘 보탤 것”

태형진 전주병원장 지역 의료계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의 변화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전주병원도 1996년 개원 이래로 지역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의 영역을 확장해가려고 합니다. 이달 초 취임한 태형진(59) 전주병원장은 지난 1996년 외과 과장으로 전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2006년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외과전문의로서 25년간 환자들을 만나오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커졌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은 우수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전주병원 직원들의 복지를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병원과 지역 의료계 발전에 제 역량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태 병원장은 지역사회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도 병원의 책임이라는 말을 전했다. 연말 난방용품 지원연탄 나눔 등 전주병원 영경후원회를 통한 나눔봉사활동으로 우리 주변 그늘진 곳에 온기를 더하고 있는 이유다. 특히, 지난해 말 복강경수술 10000례라는 성과를 달성한 태 병원장은 임직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동료들에게 또 한번 공을 돌렸다.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다보니 많은 수술 케이스가 모인 것으로 생각하고, 환자들도 날 믿고 맡겨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태 병원장의 말처럼 후배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은 그가 바라는 소망 중 하나다. 태 병원장은 모교인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봐왔다.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 묻자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그 일을 내가 하기로 다짐했다면 즐겁게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현실에 나와서 보면 경제적인 상황이나 여유시간이 적어 흔들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젊을 때 꿈이 있었기 때문에 외과의사가 되고서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내 일을 즐겁게 해나갈 수 있는 힘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임실군 삼계면 박사마을에서 나고 자란 태 병원장은 지역사회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며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방법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1.02.22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