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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존 고부가 가치인 ‘흰다리새우’ 전북서 직접 생산 나선다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고부가 가치인 흰다리가새우가 전북에서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전북도는 22일 해양수산부의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 건립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흰다리새우는 국내 시장에서 약 8만여t이 소비되지만 자급률이 10%에 불과해 90%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국내와 해외에서 매년 흰다리새우 소비가 증가해 이에 양식생산량까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흰다리새우 생산 경쟁력 확보는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 시설 확보는 향후 전북의 흰다리새우 생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그간 흰다리새우 양식과 관련해 바다가 아닌 내수면 양식 가능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시설이 없어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 했었던 만큼 향후 연구시설 건립으로 더욱 속도감 있는 흰다리새우 양식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북이 진행 중인 흰다리새우 종자생산기술 연구와도 연계할 수 있어 전북의 흰다리새우가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 소비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실증연구시설 건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흰다리새우의 생존율을 19%에서 80%까지 올리고 흰다리새우 양식기술 표준화 매뉴얼을 개발해 누구나 손쉽게 흰다리새우 양식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흰다리새우 종자에 대해서도 전북도가 종자 연구개발에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건립 예정인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과 시너지 효과 기대된다며 전북이 내수면 양식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2.22 18:28

전주 PC방 집단감염 방역수칙 지켰어도 코로나19 뚫렸다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켰음에도 확진자가 머물렀던 장소에 장시간 있었다면 감염 확률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22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32명이다. 이 가운데 전주 서신동 소재 PC방 관련 확진자는 신규 2명(전북 1127번과 전북 1129번)이 추가돼 PC방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전북 내 PC방은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함께 칸막이가 없을 경우에만 한 칸 띄어 앉기를 해야 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된 이들 중 전북 1119번, 전북 1120번, 전북 1127번, 전북 1129번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3시간 가량 PC방을 이용했던 서울 금천구 440번 확진자와 시간 동선이 겹쳤지만 좌석 간 거리가 멀었고 또 마스크 착용 등이 지켜졌던 만큼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9일 전북 1111번이 서신동 PC방과 관련한 최초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머므른 장소의 장시간 노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문을 남겼다. PC방 종사자였던 전북 1111번은 서울 확진자와 머무른 시간 동선까지 다르고 접촉도 없었던 만큼 조사 대상자도 아니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방역 조사에 있어 기존 3밀(밀접밀집밀폐)에 관한 내용 외에도 시간적 역학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 확진자 발생 시 방역대책은 체류시간과 환기 상황, 기타 행태, 보호구 착용 등을 고려해 평가하고 있지만 이번처럼 서울 확진자로부터 거리가 최소 2m 이상 떨어져 있어 접촉자 분류가 배제된 만큼 이에 대한 강구책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해당 PC방은 매장 내에서 조리 음식을 제외한 무알콜 음료, 커피, 컵라면, 제과류 등을 판매해왔던 만큼 마스크 착용이 잘 지켜지더라도 음식물 섭취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있어 결국 이러한 부분들이 향후 방역 대책에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밀집밀접 외에도 밀폐된 공간에서의 오랜 지속 시간이 감염 영향을 받지 않았나 추정된다며 PC방에 대해 기존의 방역 조치 내용보다 강화된 내용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돼 시군과 업주들과 함께 강화된 (방역)내용으로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 역시 일반적인 사항으로 PC방처럼 장시간 노출 환경에 대한 방역대책은 체류시간, 환기 상황 등을 고려해서 평가하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이 좀 더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22 18:28

공무원 ‘부서장 모시는 날’ 아직도(?)… 잘못된 조직문화 여전

점심 밥이라도 편하게 먹으면 좋겠어요.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일과 중 유일하게 주어진 휴식 시간. 그러나 불편한 상사와의 점심을 억지로 해야 한다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최근 공무원의 시보 떡 관행 등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폭로되는 가운데, 도내 공직사회에서도 일명 부서장 모시기로 불리는 점심 식사 문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부서장 모시기는 공직사회에 자리 잡은 조직 문화 중 하나로, 식사 당번제로 볼 수 있다. 일례로 한 개 과 아래 3~4개 팀에서 요일마다 순번을 정해놓고 돌아가며 과장, 혹은 국장과 점심을 대접하는 문화다. 일각에서는 편하게 업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라는 시각도 있지만, 직원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가는 게 사실이다. 각 팀에서는 과장이 식사 약속이 있는지, 식사 장소는 어디로, 메뉴는 어떤게 좋을지 정하는 것이 일과 중 하나다. 특히 이러한 문화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 각 팀이 차출한 비용을 통해 해당 식사 비용을 충당하는 문제도 불거질 수 있고, 개인 사정에 상관없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로 자리 잡으면서 갑질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세태 변화로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지만, 일선 시군청, 더욱이 도내 최상위 행정기관인 전북도청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여전히 찾아볼 수 있다. 전북도청과 전주시청, 전북도교육청 등 도내 대표 공공기관 공무원 노조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에서는 여전히 이런 문화가 행해지는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 조직에서도 종종 발견된다고 한다. 전북도청의 경우 최근 공론화에 나서 철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월 새 집행부로 출발한 제7대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에서 조직문화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훈 행정부지사에게 건의했고, 실국장이 참석한 간부회의에서 공론화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실제 도청 기획관실부터 해당 문화가 사라졌고, 점점 다른 실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일부 과에서 순번을 정해 국과장과 식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고,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간부회의에서 언급했다면서 1월부터 점차 변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일부에서 벌어진 문제지만 이러한 문화는 사라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1.02.22 18:25

코로나19 개강 앞둔 대학가 비상… 입국유학생·타 지역 학생 방역관리 특별점검

전북 전주 서신동 PC방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개강을 앞둔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는 22일 대학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도내 대학 외국인 입국 유학생 및 타지역 학생 방역 관리 특별점검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23일부터 오는 3월2일까지 시군, 도내 대학과 함께 개강 전 대학 시설 및 학생관리 방역 상황을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도내 12개 대학과 관련 지난 1월부터 입국을 마친 유학생은 1148명으로, 입국 예정 700명, 미정 345명까지 포함하면 총 2190명에 달한다. 도내 대학 운영 기숙사는 전주 7곳, 군산익산완주 각 3곳, 김제정읍임실 각 1곳 등 총 19곳으로 인원수는 2만2000명에 이른다. 특히 기숙사 수용인원 1000명 이상인 전북대전주대원광대군산대우석대호원대한국농수산대 등 7개 대학은 도에서 직접 방문해 입국유학생 자가격리 상황, 타 지역 학생 방역 관리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이용자 등의 우선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접종대상자 1만4767명에 대한 동의 여부를 조사해 접종대상자 등록을 마쳤고 96.3%가 동의했다. 우선접종 대상인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병원 내에서 접종하고, 노인요양시설 등은 보건소 방문팀이나 시설별 의사가 방문해 접종하거나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만1852명은 다음 달 8일부터 의료기관 내에서 자체 접종하거나 보건소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코로나19 1차 대응 인력 3099명은 다음 달 22일부터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유희숙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대학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기숙사 등 고위험시설 방역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숙사 입사생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 확인 후 입실조치 등 방역지침을 준수를 철저히 점검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1.02.22 18:25

문대통령, “악조건 속 전체 가계소득 늘어… 재정 역할 강화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전체 가격 소득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도 정부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저소득층인 12분위의 소득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사업소득도 줄었음에도 전체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고용의 축이 벤처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벤처 기업 육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고용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벤처기업은 오히려 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종사자 수는 72만 명으로 4대 그룹 종사자 수를 넘어섰다며 질 면에서도 ICT, 바이오, 의료 등의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처가 우리 경제의 미래이며 일자리의 새로운 보고라며 벤처 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벤처창업가들의 기부가 이어지는 것을 들며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벤처기업가들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박수를 보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1.02.22 18:12

시민감찰위, ‘아동학대 의심 신고자 신분 노출한 경찰관’ 경징계 권고

아동학대 의심신고 처리 과정에서 신고자의 신분을 노출한 경찰관에 대해 전북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가 경징계를 권고했다. 2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순창경찰서 소속 A경위가 신고자의 신분을 노출한 사안을 두고 최근 열린 시민감찰위원회에서 경징계 권고를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순창경찰서 관계자는 신고사건 처리 과정에서 신고자의 신분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언급했던 경찰관에게 고의성은 없어보인다면서도 A경위에 대한 내부 감찰조사를 마치고 전북청 시민감찰위원회에 회부해 처벌 여부와 그 수위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학계시민단체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감찰위원 5명은 이 사안을 두고 징계 사안이 아니다는 입장과 마땅히 징계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섰지만 논의 끝에 경징계를 권고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은 시민감찰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조만간 A경위에 대한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A경위는 이번 사건의 조사과정에서 학대 의심을 받는 아동의 부모에게 의료원 진료 받았냐고 물어 신고자의 신분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언급했다. 이로 인해 당시 신고자였던 공중보건의는 학대 의심을 받는 아동의 부모로부터 욕설과 폭언 등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1.02.22 18:11

이낙연 “당정, 28일까지 넓고 두터운 추경안 합의 도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8일까지 4차 재난 지원금을 포함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한 합의를 정부와 도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지난달 고용가계 동향조사를 언급하며 취업이 크게 줄고 경제활동 참가율이 하락하면서 가계 소득이 동반 감소하고 있다면서넓고 두터운 지원이 경제 회복을 앞당길 확실한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유치원 무상급식 검토를 제안했다. 만 5세 이하 의무교육에 이어 이 대표가 자신의 대선 의제로 띄운 신복지제도의 두 번째 정책 제안이다. 이 대표는 신복지와 신경제 두 날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면서유치원 무상급식은 새로운 민주당 시장의 최우선 과제가 하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폄훼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로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을 돕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세계의 공통된 정책이다. 야당도 긴급재정명령을 통해 100조원을 투입하자고 제안한 게 엊그제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2차3차 재난지원금보다 4차에서 더 큰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한다는 입장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2.22 18:05

재전진안군향우회 김종상 부회장, 고향 저소득가구 자녀에 자전거 25대 전달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회원 한 명이 22일 고향 진안을 찾아 1000만원을 웃도는 물품을 전달해 관심을 끌었다. 물품을 전달한 주인공은 재전진안군향우회 김종상 부회장. 김 부회장은 이날 진안군청을 찾아 저소득 가구 자녀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자전거 25대를 기부했다. 후원한 자전거(위드유 바이크)는 대당 45만원의 가격에 판매되는 인기상품이다. 자전거는 접이식으로 제작된 것들이며 25대의 가격을 모두 합하면 1000만원이 넘는다. 향우회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고향 성수면에 해마다 적지 않은 금품과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성수면 좌포리 산내마을 출신인 김 부회장은 전주에서 자수성가했으며 현재 동양비니루상사라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직함으로 전주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국세청장 표창(2013년), 전주시민의장(2012년), 진안군민의장(2015), 도내 모 언론사 친절봉사대상 등이 대표적이다. 또 대한유도회, 전라북도 유도회, 기타 기관단체에서 받은 공로패나 감사패 등도 여럿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전진안군향우회 윤석정 회장, 김대섭 수석부회장, 허영창 자문위원장, 최인규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춘성 군수와 김광수 군의회의장이 시간을 같이했다. 김 부회장은 코로나19로 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그래서 형편이 어려운 고향의 꿈나무들이 신체를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기부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석정 회장은 향우회 일에 적극 협조할 뿐만 아니라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른 김 부회장이 향우회를 함께하고 있어 언제나 든든하다며 고향 꿈나무들의 건강을 염려해 자전거를 기부하겠다는 생각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을 떠나 살면서도 항상 고향을 생각해주시는 향우회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한다며 후원하신 25대의 자전거는 기탁 취지에 맞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회장이 소속한 재전진안군향우회는 진안사랑장학금 후원, 코로나19 소외계층 성금 기탁 등으로 고향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1.02.22 18:01

제9대 우태만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 업무 시작

우태만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 진안군애향운동본부(이하 애향운동본부)는 도내 모 일간신문 소속 우태만(71) 기자를 신임 본부장에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77년 태동한 애향운동본부는 지역발전사업, 인재육성과 애향장학사업, 향토문화발전보존사업, 출향 인사와의 유대강화 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는 단체다. 애향운동본부는 지난해 말 전임 본부장이 사퇴함에 따라 한 달가량 공석 상태에 놓였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 운영위원회를 열어 우태만 씨를 제9대 본부장에 선임했으며, 며칠 후 비대면 총회에서 회원 과반수가 찬성해 선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우 신임 본부장은 지난 25일 전라북도 애향운동본부로부터 인준을 받아 본부장 활동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코로나19로 별도의 취임행사는 갖지 않은 우 본부장은 22일 지난해 결산 및 올해 예산안 승인 이사회를 열면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우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월 24일까지(3년간)이며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다. 우 본부장은 주어진 임기동안 군민들의 애향심을 하나로 모아 자랑스러운 진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담댐 건설로 커다란 피해를 본 군민들이 정작 용담댐 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 군민이 용담댐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주민, 향우, 행정, 의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직 언론인인 우 신임 본부장은 지난 1991년 모 일간지에 입사해 30년가량 지역 언론에 몸담으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1.02.22 18:01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 정읍시·순창군 최우수기관 선정

전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정읍시와 순창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0년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평가는 매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전국기업환경지도 평가(20%)와 기업애로 해소 및 지원, 기업규제 개선,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 등 전북도의 현실에 맞게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항목으로 구성한 자체평가(80%)로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인구수, 제조업체 수 및 산업 규모 등을 고려해 8만 이상 시군과 8만 미만 시군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인구수 8만 이상 그룹에서는 1위 정읍시, 2위 김제시, 3위 익산시 △인구수 8만 미만 그룹에서는 1위 순창군, 2위 임실군, 3위 진안군이 각각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6개 시군에는 기관 및 개인 표창을 수여하고, 총 1억 원의 예산으로 각 그룹 1위 2500만 원, 2위 1500만 원, 3위 10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계자들과 기업의 큰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의 적극 행정을 통해 기업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이 원하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평가에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지표를 새로이 조정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1.02.22 17:59

“택배기사·환경미화원 힘내세요” 아파트에 등장한 ‘간식 자판기’

사진=커뮤니티사이트 캡쳐 전주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택배 노동자들을 위한 간식을 마련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인 전주&전북 알뜰맘에 지난 20일 거의 완판 됐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일주일 전 택배기사님과 아파트 환경미화원분들의 간식꾸러미를 준비했다며 각종 음료와 간식거리를 준비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간식거리 뒤에는 택배기사님들, 환경미화원 여사님들 항상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 간식 마음껏 챙겨가도 된다. 응원한다. 파이팅이란 문구도 함께 붙였다. 간식을 준비한 첫 날, 택배기사는 물론 환경미화원이 준비한 간식에 손을 대지 않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글쓴이는 택배가 왔었는데 물건만 놓고가고 간식은 그대로 있었다면서 바뻐서 그냥 간 건지, 부담스러워서 그런 건지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며칠 후 준비한 간식은 대부분 사라졌다. 집에 간식이 동이 나자 글쓴이는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고 포장해 간식 꾸러미에 올려놨다. 샌드위치를 먹은 택배기사는 글쓴이에게 전화를 걸어 간식 준비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 잘 먹겠다는 감사함도 표현했다. 글쓴이는 앞으로도 (택배기사들이) 소소하지만 준비한 간식을 먹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멋지다, 마음이 너무 이쁘다, 이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정말 최고다. 실천이 어려운데 이런 따뜻함에 세상이 즐거워지는 것 같다는 등의 응원 글도 빗발치고 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2.22 17:56

봄 행락철 등 5개 분야 9000여 개 시설 안전점검

전북도가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이나 점검이 시급한 곳을 중심으로 5개 분야 9990개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매년 2~4월에 예정된 국가안전대진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반기에 연기됨에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15일 송하진 도지사는 간부회의를 통해 정부의 국가안전대진단이 연기되었지만, 방역과 안전이 모두 중요한 만큼 전북도 자체적인 점검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해빙기 취약시설, 개학기 학교 주변 위해 요인, 봄 행락철 대비, 소규모 공공시설, 시설물안전법 대상시설 등 5개 분야 9,990개 시설에 대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한다. 4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봄 행락철 대비 출렁다리 등 안전점검으로 12개소(출렁다리 8, 케이블카 3, 집라인 1)에 대해서 점검을 진행하고,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은 오는 3월 31일까지 3216개소(옹벽 14, 사면 11, 산사태 1,906, 급경사지 1,254, 건설 현장 19, 문화재 12)를 점검할 예정이다. 공공시설은 관리기관 주관하에 합동 점검을 하고, 민간시설은 시설물 관리자와 협의 후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점검 시에는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철저,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1.02.22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