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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창업보육센터 무한상상실, ‘D.I.Y. 메이킹 교실’ 수강생 모집

완주군 창업보육센터 무한상상실이 목공, 가죽, 봉제를 배울 수 있는 D.I.Y. 메이킹 교실(시즌2)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화요일에 가죽교실, 수요일에 목공교실, 목요일에 봉제교실 3가지 과정으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가죽 3만원, 목공 6만원, 봉제 2만원 등 소정의 재료비를 부담하면 된다. 가죽, 목공, 봉제로 창의적 활동을 하고자 하는 전북도민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각 과정별 최대 1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본 교육은 10월 13일부터 6회 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무한상상실 관계자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의 창의성 향상은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 등으로 취창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창업보육센터 무한상상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후원하고 있으며,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 창업보육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문의(290-2487, 2488)하면 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0.09.27 15:17

완주군 장군봉에서 등산객 1명 실종

완주군 동상면 대아저수지와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사이에 있는장군봉에 올랐던 봉동농협 직원 A씨(54)가 지난 24일 실종, 군경과 119대원, 지역주민, 심마니 등 400여 명이 지난 25일 오후부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군봉은 해발 738m에 달하는 악산이다. 26일 박병윤 완주군 동상면장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아침 가족들에게 버섯따러 동상에 간다고 말한 후 집을 나섰으며, 이날 오전 8시쯤 장군봉 아래에 위치한 동상면 신월리 구수마을 주차장에 스타렉스 차량을 주차했다. 이후 A씨 흔적은 이날 오전 10씨쯤 장군봉 정상에서 A씨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람을 보았다는 한 등산객의 증언이 전부다. A씨가 24일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았는데도 실종 신고가 25일 오전이었던 것과 관련, A씨가 산을 워낙 잘 타 가족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군경 등 당국은 처음에 A씨가 운장산으로 간 것으로 판단했지만, 정작 A씨의 은색 스타렉스 차량은 장군봉 아래 주차장에서 발견돼 장군봉 수색이 늦어졌다. 25일부터 본격 수색에 나선 군경 등은 드론과 군수색견 등을 투입, A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알려진 장군봉 정상 일대 반경 2~3㎞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색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동상면 신월리 구수마을에 설치된 수색지휘소에는 박성일 군수, 라태일 부군수, 김천석 35사단장, 김운회 봉동조합장, 군의원과 도의원 등이 나와 수색 작전을 지원했다.

  • 사건·사고
  • 김재호
  • 2020.09.26 14:43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친서 주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측 공무원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이 발생되기 이전인 이달 초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집중호우 복구 등을 기원하는 내용의 친서를 주고 받은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이달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하루 빨리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며 우리 8천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장 근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12일 문 대통령에게 답장 형식의 친서를 통해 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릴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25일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하면서 확인됐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남북정상 간 친서 교환 문제에 국민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문 대통령은 최근 주고받은 친서의 내용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도록 지시했다며 친서의 전문을 공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 전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 귀하 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의 상황에서 집중호우, 그리고 수차례의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입니다. 나는 국무위원장께서 재난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은 공감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진 다리는 다시 잇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우면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입니다. 우리 8천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장 근본일 것입니다. 매일이 위태로운 지금의 상황에서도 서로 돕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동포로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낼 것입니다. 부디 국무위원장께서 뜻하시는 대로 하루빨리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국무위원장님과 가족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2020년 9월 8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 김 위원장의 친서 전문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귀하 대통령께서 보내신 친서를 잘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나에게 와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줄마다에 넘치는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습니다.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께와 남녘의 동포들에게 가식없는 진심을 전해드립니다. 최근에도 귀측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비루스확산과 련이어 들이닥친 태풍피해 소식에 접하고 누구도 대신해 감당해줄수 없는 힘겨운 도전들을 이겨내며 막중한 부담을 홀로 이겨내실 대통령의 로고를 생각해보게 되였습니다.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받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애를 쓰고계실지, 누구보다 잘 알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나는 대통령께서 지니고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굳게 믿습니다.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립니다. 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릴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대통령께서 무거운 책무에 쫓기여 혹여 귀체 건강돌보심을 아예 잊으시지는 않을가 늘 그것이 걱정됩니다. 건강에 항상 특별한 주의를 돌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남녘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모든이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녀사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2020년 9월 12일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0.09.25 17:09

[뚜벅뚜벅 전북여행] 정읍 여행 명소- 물문화전시관과 호남제일정 피향정 “마음에 여유를 줄 수 있는 여행지”

전북의 물의 도시인 정읍에는 물의 문화와 가치를 알 수 있는 전시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장강성의 국가급 자연보호종이 샨샤댐의 완공으로 인해 사라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주걱찰갑상어는 2003년을 마지막으로 목격되고 사라져 버렸다고 하니 물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데요. 올해 수해를 겪어보니 물이 가진 힘이 얼마나 센지 알게 됩니다. 일상에서 물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는데요. 물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없어지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죠. 요즘같이 이상 기온이 심각할 때는 더욱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 바로 물입니다. 요즘에는 서서히 변화되어 오는 기후변화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물이라는 생명수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그리고 경각심을 가지고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게 단순히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가 아니라 모든 문제가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물문화를 볼 수 있는 칠보 물테마 체험전시관이며 사계절 관광도시라는 정읍의 물 지식관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모든 물은 증발과 증산 그리고 비로 내리면서 끊임없이 회전하게 됩니다. 지표면에서 증발하는 물의 속도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많은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지금도 지방의 어떤 곳을 가보면 용두레와 관련된 문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용두레는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으로 퍼 올리는 데 쓰는 기구로 통나무를 배 모양으로 길쭉하게 파서 몸통을 만들고, 그 가운데 양쪽에 작은 구멍을 뚫어 가는 나무를 끼우고 여기에 끈을 매었다고 합니다. 정읍에서 유명한 것은 정읍천 벚꽃길과 전설의 쌍화차 거리가 있는데 다음에는 쌍화차를 한잔 마셔봐야 할 듯합니다. 이날은 피향정으로 향해봅니다. 피향정은 1963년 국보 제289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호남 제일의 정자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피향정이 호남제일정이라면 남원의 광한루는 호남제일루입니다. 이곳이 바로 피향정이라는 호남제일정입니다. 평면구조는 앞면 5칸, 옆면 4칸으로 된 단층 팔작지붕의 건물로 공포는 간단한 초익공계로 기둥머리는 창방으로 결구하고, 창방 위에 굽받침이 없는 주두를 얹어 주심도리와 장여[長舌]를 받치고 있는 건물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보면 천장은 연등천장이지만 양 협칸은 귀틀로 짠 우물천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자의 정면 중앙 창방 위에 호남제일정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그 완성도가 호남제일정이라고 부를 만 합니다. 피향정의 앞으로는 연꽃이 피어 있는 연지가 있고 그 끝에 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경주 최씨의 시조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시입니다. 피향정은 원래 헌강왕대(857~860 재위)에 최치원(崔致遠)이 지금의 정읍시 칠보면에 있던 태산군(太山郡)의 현감으로 있을 때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녹색 잎과 연분홍 꽃봉오리들의 어우러짐이 눈을 즐겁게 하고, 바람 끝에 묻어나는 은은한 향이 코끝을 간질이게 하는 피향정이 있는 정읍시는 옛 정읍현(井邑縣)고부군(古阜郡)태인현(泰仁縣)이 합쳐져 이루어진 시입니다. 정읍의 피향정이 있었던 곳의 상연지는 1900년대 초 메워지고 현재는 하연지만 남아 있으며 지금도 정읍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글사진 =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 기획
  • 기고
  • 2020.09.25 16:52

문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위협 어떤 행위에도 단호 대응”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이천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사에서는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군의 노고를 격려한 뒤 우리는 코로나 위기 앞에서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포괄적 안보역량을 믿고 방역과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래 국군은 전통적인 안보 위협은 물론,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테러와 재해재난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개념과 형태의 전쟁에도 대비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고체 우주발사체를 활용한 정찰위성 발사 계획, 3만t급 경항모 사업, 국산 전투기 보라매 사업 등을 거론하며 정부는 국방개혁 2.0과 국방중기계획을 반영한 2021년도 국방예산을 국회에 제출했다. 올해 대비 5.5% 증액한 52조9000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만드는 강한 미래 국군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서 굳게 다짐한다고 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20.09.25 16:22

김정은 “문대통령·남녘동포에 대단히 미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측 공무원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우리 측에 공식 사과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북측 통지문 전문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측에 보낸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에서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코로나19)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공식 사과는 우리 측 정부의 발표가 있은 지 하루 만으로,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 등을 염두에 두고 비교적 신속하게 사과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며 이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경계감시 근무를 강화하며, 단속 과정의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해상에서 단속 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측은 북남 사이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 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더불어 우리 지도부는 이런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것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총기 발포는 인정했으나, 사망 후 시신 훼손 부분은 사실상 부인했다. 북측은 우리 군인들이 정장의 결심 밑에 10여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했다며 이 때 거리는 4050m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m까지 접근해 확인 수색했으나, 정체불명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다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한다고 했다. 북측은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고, 침입자가 타고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최근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서 실장이 전했다. 서 실장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과 현재 처한 난관이 극복되면서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 내용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 (전문)공무원 피살 관련 북측의 통지문 청와대 앞 귀측이 보도한 바와 같이 지난 22일 저녁 황해남도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의 인원 1명이 우리 측 령해 깊이 불법 침입하였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해 사살(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건 경위를 조사한 데 의하면 우리 측 해당 수역 경비 담당 군부대가 어로작업 중에 있던 우리 수산사업소 부업선으로부터 정체불명의 남자 1명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으며 강령반도 앞 우리 측 연안에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m까지 접근하여 신분 확인을 요구하였으나 처음에는 한두 번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측 군인들의 단속명령에 계속 함구무언하고 불응하기에 더 접근하면서 2발의 공탄을 쏘자 놀라 엎드리면서 정체불명의 대상이 도주할 듯한 상황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일부 군인들의 진술에 의하면 엎드리면서 무엇인가 몸에 뒤집어쓰려는 듯한 행동을 한 것을 보았다고도 하였습니다. 우리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경계근무 규정이 승인한 행동준칙에 따라 10여 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하였으며, 이때의 거리는 40~50m였다고 합니다.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m까지 접근하여 확인 수색하였으나 정체불명의 침입자는 부유물우에 없었으며 많은 량의 혈흔이 확인되였다고 합니다.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침입자가 타고 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 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하였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 지도부에 보고된 사건 전말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상과 같습니다. 우리는 귀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 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도 없이 일방적인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 등과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깊은 표현들을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하면서 이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경계 감시와 근무를 강화하며, 단속 과정에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는 해상에서의 단속 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우리 측은 북남 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을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 데 대하여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지도부는 이와 같은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하여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욱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대책을 강구할 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비루스 병마의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 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하시였습니다. 벌어진 사건에 대한 귀측의 정확한 리해를 바랍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2020년 9월 25일

  • 북한
  • 김준호
  • 2020.09.25 16:13

전북도, 개천절 서울 불법집회 참석금지 행정명령 발동…추석 연휴 집회發 깜깜이 전파 우려

전북도가 25일 개천절 수도권 불법집회 참석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지만, 집회를 주동하려는 단체나 참석예정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도는 다음 달 3일 개천절과 추석 연휴 서울 광화문 일대 등 전국적인 집회 동향이 포착됨에 따라 도민들이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수도권 불법집회에 참석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앞서 서울시는 10인 이상 집회금지(8.21.~10.11)조치를 내렸고, 경찰청도 개천절 당일 10인 이상 집회에 대해 모두 금지한다고 통보했다. 도는 광복절 집회참가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던 도내 교회와 단체를 중심으로 불법집회 참석자제 협조 공문 발송했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집회 참석자제 재난문자를 수시로 발송하고, 집결 예정지에 개천절 당일 경찰과 함께 출동해 참석 자제 및 명단작성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지방경찰청에 행정명령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과형사고발 시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 전북전세버스운송조합에도 개천절 등 수도권 집회에 운송금지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정작 도와 경찰은 집회참석이 예상되는 단체명단이나 현황에 대해서는 서울시 등이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 실질적으로 도내에서 어떤 인사나 단체가 참석하는지 예측하는데한계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실상 도내 집회 참석자들이 집결지를 기습적으로 변경하거나 개인적으로 중대형 차량을 이용할 경우 마땅한 대책이 없는 셈이다. 서울시와 도는 개천절 불법집회 참석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 보수단체를 18개 정도로 파악하고 있지만, 명단 공유는 이뤄지지 못했다. 경찰청 정보과도 도와 명단이나 상황 공유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전북지역은 지난 8월 광복절 집회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50여 일간 도내 확진환자는 78명이 증가하며 100명 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월 말 전북 1번 환자 발생 이후 광복절 집회 전까지 6개월 동안 발생한 환자 수(43명)의 2배 수준이다. 한편 도는 불법집회 참석자가 파악되면 서울시와 함께 고발 조치하고 관련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본인 치료비를 전액 자부담으로 청구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감염 전파자로 판단되면 방역에 든 모든 행정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사후약방문 성격의 대책보다 전북에서 서울이나 도내에서 집회가 이뤄질 수 없도록 하는 선제 조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0.09.25 12:36

전북도, 추석 특별방역기간 방역강화 행정명령 발령

전북도가 정부의 추석 특별방역기간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25일 추석 특별방역기간 방역강화 행정명령과 개천절 등 수도권 불법집회 참석금지 행정명령을 동시에 발령했다. 조치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 정부와 도는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5종(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에 대해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1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다음 1주간(10.5~10.11)은 조정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다만 위험도가 높은 방문판매업소에 대해서는 2주간 일괄적으로 집합금지 조치가 이뤄진다. 또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을 제한적으로 허용함으로써 연휴기간 안전하게 방문 가능한 문화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방역관리가 우수한 국공립 문화시설에 한해 운영을 허용하되, 입장인원을 기존의 절반으로 제한하고, 사전예약제 등을 실시한다. 도는 특별방역기간 동안 고위험시설 등에 대해 행정명령 이행상황을 시군과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전후로 밀집도가 높아지는 기차역, 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백화점 등 쇼핑시설, 한옥마을 등 유명 관광지 내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김양원 도 도민안전실장은 "추석 연휴 우리 도민들이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코로나19는 한 번 확산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연대의식이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동자제 마스크 착용이 더욱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0.09.25 12:17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 121번 환자 발생…추석 앞두고 대유행 우려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번 환자는 전주에 거주하는 전북 121번째 확진자다. 이번 환자는 전북 101번 방판발로 시작된 N차 감염자로 전북 110번 노인주간보호센터 접촉자인 어머니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121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3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5일 새벽 2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후 군산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한 상태로 향후 어머니가 확정 판정이 나올 경우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와 같은 병실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어머니 B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전주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110번 환자와 접촉했고 지난 17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B씨는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아들인 A씨와 접촉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처음 증상이 발현된 지난 23일 전주의 한 외과 병원을 찾아 물리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약국도 들렀다. 24일에는 업무상 거래처 2곳도 방문했다.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이동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로써 전북 101번 방판 환자로 인한 전북N차 감염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코로나19는 피해자가 바로 가해자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석을 앞두고 만남을 자제해야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호소했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09.25 11:54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7기 원우회, 남원 수재민 돕기 성금 300만원 전달

전북일보 제7기 리더스아카데미 원우회(회장 신영옥)가 24일 추석을 앞두고 태풍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 돕기에 나섰다. 신영옥 회장과 김영곤 리더스아카데미 단장 그리고 이병은 사무총장, 박동순 재무총장, 오탁근 사무차장 등은 이날 남원 금지면사무소를 방문, 수재민을 격려하고 위로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하루아침에 수마가 할퀴고 간 후유증은 지금도 곳곳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유례없는 물 폭탄으로 가재도구는 물론 농경지까지 침수돼 생활기반이 무너짐에 따라 수재민들은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더구나 코로나의 엄중한 상황에서 각계 일손돕기나 온정의 손길마저 예전만 못해 이래저래 힘겨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셈이다. 신영옥 회장은 원우들이 마련한 작은 정성이 한가위를 앞둔 수재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힘들더라도 꿋꿋하게 이겨내 하루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어뉴스를 통해 심각한 피해상황을 접했는데 막상 현장에 와 보니까 상당 부분 복구돼 안정을 되찾은 것 같다면서그래도 조금이나마 주민의 고통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이 곳을 방문했다 며 수재민들의 건강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장종석 금지면장은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수재민의 고통과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오늘처럼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면서 그나마 힘든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러 온 원우회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방문한 금지면은 지난 달 8일 이틀간 쏟아진 집중 호우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온통 물바다를 이뤘다. 이로 인해 귀석리 3개 마을 주민 190여명은 긴급 피난시설로 대피하고, 주변 농경지와 마을의 7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겪으며 힘겨운 처지에 놓여 있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0.09.24 19:21

도내 지자체 간 '갈등의 골', 지역발전 동력 저하 우려

각 지역의 현안 사업을 놓고 인접한 지자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자칫 지역발전 동력이 저하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지자체 간 갈등은 보편적 현상이지만, 가뜩이나 인구 수가 적고, 경제력이 열악한 도내 자치단체의 특성상 한 번 갈등이 촉발되면 봉합이 다른 지역보다 더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전북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지자체 간 갈등은 새만금 방조제 행정구역 결정문제다. 행정구역 설정이 새만금을 둘러싼 군산, 김제, 부안 등 세 지자체의 경제적 이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전주시의 북부권 재개발사업(에코시티)에 따른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도 대표적인 갈등 사업으로 꼽힌다. 도도동 인근에 위치한 익산 춘포면, 김제 백구면, 완주 이서면 일대 마을 주민들은 잦은 소음에 못 살겠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재차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앞선 KTX혁신역 설치문제 등도 전주와 익산시민 간 갈등만 촉발시킨 채 없던 일이 됐다. 갈등을 바라보는 전북 정치권에 대한 시선도 싸늘하다. 도민 앞에 약속했던 전북원팀은 커녕 그 어느 때보다 네 탓을 부르짖는 도내 단체장과 정치권의 태도에 절실한 변화가 요구된다. 지자체 간 갈등은 통상 혐오시설이나 환경문제, 그리고 경제적 요인에서 비롯되는데, 전북은 일부 도시지역의 팽창과 농촌지역 인구감소가 맞물리면서 전통적인 님비현상도 맞물리고 있다. 최근 전북도의회 등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 차원에서 중재에 나설 것을 제시했지만, 현실의 벽이 높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오히려 도가 나설 경우 선출직인 자치단체장과 정치권 간 갈등을 더욱 격화시킬 수 있는데다, 조정과정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북도는 2013년 공공갈등 예방 및 조정해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에 따른 갈등조정위원회를 지난해 3월까지 상설기구로 운영해오다 비상설기구로 전환했다. 위원회는 도내 자치단체 간 갈등발생으로 인한 과도한 사회적 비용의 지출을 막고 통합을 이바지해 전북발전에 힘을 모으자는 의미로 설치됐다. 당시 위원회는 언론계, 정계, 법조계, 종교계, 시민단체, 전문가, 학계 유력인사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기대와는 반대로 갈등조정 신청은 1건만 들어왔고 2016년도 이후에는 단 한 번의 조정신청도 없었다. 대신 도내 지자체 대부분은 갈등이나 분쟁을 행정심판이나 소송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지자체 간 앙금이 남았다. 결국 위원회는 갈등조정이 생길 경우 소집되는 비상설기구로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위원회와 조례가 유명무실해진 셈이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기초지자체 간 다툼에서 중재안을 적극 제시하고 해결에 직접 나선 대표적 지자체로 꼽힌다. 경기도는 수원시와 용인시 간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해 7년 묵은 갈등을 해결한데 이어 동두천시와 양주시 간 축사갈등 문제가 해소되는 데에도 결정적 중재 역할을 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0.09.24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