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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넘치고…전북에 평균 73mm 폭우, 피해 잇따라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침수와 정전 사태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30일 하루 동안 전북지역 평균 73.6mm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완주군에는 이날 175mm가 쏟아졌다.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도로 곳곳이 물바다가 되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전북도는 이날 완주 상관면 국도 17호선과 지방도 714호에 도로 사면이 유실됐고 농경지 212.42ha가 물에 잠기는 등 2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에 접수된 호우 관련 신고도 160건에 달했다. 정읍 칠보면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남원시 주천면과 진안군 군상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낙뢰까지 동반해 정전 피해로 이어졌다.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9분께 군산시 미룡동에서 낙뢰에 의해 고압전선이 단선돼 50세대 이상에 단전피해가, 같은 날 오전 6시 43분에도 익산 왕궁면 광암리에서도 낙뢰로 520세대에 전기공급이 2시간 가량 끊겼다. 전주시 평화동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가로 2m, 세로 3m, 깊이 3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소방본부는 인력 380명과 장비 190대를 동원해 피해 복구에 나섰고, 경찰도 전주 언더패스 등 26개소 대해 교통을 통제했다. 한편, 이번 장마 기간 내린 비는 예년 장마 때보다 많았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장마 기간 동안 남부지방(전라북도, 전라남도 평균)에 내린 비의 양은 각각 314.4mm와 276.6mm였지만, 올해 장마기간(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에는 2배 가까운 평균 541mm를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은 30일 오후까지 도내 내렸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거쳤다가 31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50~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도는 24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수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해위험지역 점검 및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천경석엄승현 기자

  • 날씨
  • 전북일보
  • 2020.07.30 18:47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료계 위기극복 ‘기대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침이 발표되면서 전문의 모집 미달, 인기과 쏠림, 응급수술 과부하 등 지역의료계 위기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도내 대학병원들은 심각한 전공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일부 진료과는 수년째 정원을 채우지 못해 폐과를 검토해야 할 위기에 처한 상태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지난해 전공의 모집에서 전체 지원율 89.8%를 기록했지만, 진료과별로 보면 외과산부인과비뇨의학과방사선종양학과진단검사의학과병리과 지원자가 전무했다. 원광대병원은 지원율 72.4%에 신경과신경외과산부인과비뇨의학과핵의학과 지원자가 없었다. 신경과신경외과산부인과는 정원 대비 현원 비율이 50%에 불과하고 비뇨의학과와 핵의학과는 0%다. 응급실 내원환자 대비 수술 비율을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응급의료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전북지역 비율은 1.19%로 전국 시도 중 대구 1.90% 다음으로 높다. 반면 서울과 경기 등 17개 시도 중 12곳은 1% 미만을 기록했다. 전북지역 응급수술 과부하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밝힌 의대정원 확대 방침이 위기 타개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공개된 보건복지부의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에 따르면 전국 의대정원이 2022학년도부터 매년 최대 400명씩 10년간 4000명 확대될 예정이다. 지역간 의사 수 불균형, 특수분야 의사 수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지역 내 공공의료 및 중증필수 의료분야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게 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이 주목된다. 의무복무 조건으로 장학금(국비 50%, 지방비 50%)을 지급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필수 전문과목으로 한정해 면허 취득 후 10년(군복무 제외, 전공의 수련기간 포함)간 지역에서 근무하게 하는 제도다. 지역의료계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돼 의무복무가 이뤄지면 이 같은 의사부족 현상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의사 수가 턱없이 부족한 원광대병원 입장에서는 의대정원 확대 방침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고,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배정계획이 나오면 검토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우선 공공의대 설립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의대정원 확대는 지역배출 의료인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전북몫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0.07.30 18:47

전주시 청년희망단 “전주 관광 정책 시각 넓혀라”

전주 청년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도시재생과 일자리, 복지문제에 대한 청년 눈높이 정책을 내놔 관심을 모은다. 특히 청년들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전주시가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정책을 과감히 탈피,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는 방안을 비롯해 전국 청년 정책 공유 활성화 등 젊은 정책들이 쏟아졌다. 전주시는 30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청년희망단 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제4기 전주시 청년희망단 중간활동보고 정기회의를 실시했다. 전주시 청년희망단은 청년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만 18~39세 청년으로 구성된 단체로 올해 4기를 운영 중이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청년희망단 6개 팀들은 팀별로 발굴한 청년정책 아이디어에 대해 발표하고 전주청년센터 구축사업, 청년정책 온라인플랫폼 청정지대(youth.jeonju.go.kr) 운영 등 신규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시재생과 관광분야 정책을 발굴하는 모이다 팀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되었지만 한옥마을외에 관광지가 없다. 1박2일 관광지에 그친다며 주요 관광지 연계에 주목하고 주차와 환경, 일자리 창출로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자리와 복지분야 정책을 발굴하는 청년지티 팀은 전국의 청년 정책과 사업을 검토하고 전주청년들이 접목할 수 있도록 공유해야 한다며 타 지역 사업을 접목해 전주형 정책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자리와 창업분야 정책을 발굴하는 Y-esteam은 전주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다며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4차 산업에 걸맞은 창조적인 전주형 인재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개팀으로 나뉜 청년희망단은 공유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선진지 벤치마킹, 정책워크숍 등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으로 2차 정기회의를 통해 시에 제안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해 부서별 검토를 진행한 뒤, 실효성 있는 정책은 시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최정린 전주시 청년희망단 위원은 청년기본법 시행이 본격화되는 만큼 청년정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청년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해 전주형 청년정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전주시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20.07.30 18:47

시낭송축제 ‘2020 동서공감’ 영·호남 교류의 장 연다

시와 문학을 한 자리서 만나는 시낭송 공연과 재능기부를 통해 전북도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해온 전북재능시낭송협회가 영호남의 교류를 그린다. 전북재능시낭송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시낭송축제 2020 동서공감이 함께 극복, 서로에게 위로와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8월 1일 오후 5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호남의 이소애류희옥 시인과 영남의 이기철이태수 시인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주옥같은 작품을 귀로 듣고 마음에 아로새길 수 있는 값진 자리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8년의 세월을 쌓아오면서 문화예술을 넘어 생활의 전 영역에서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다. 올해는 특별히 김국화 재능시낭송협회장과 정영희이주은 시낭송가가 친구야 너는 아니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우리를 위로해주는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의 총연출을 맡은 류명희 전주대 공연연기학과 교수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해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초점을 두어 무대를 구성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날 식전 공연으로는 희망을 여는 북소리가 김경숙성영옥 씨의 에너지로 울려퍼진다. 박경옥 씨의 사회로 진행하는 시낭송 시간은 정천모 시인의 풀잎으로 문을 연다. 이후 전주지부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광주지회와 대구지회에서 축하공연을 펼친다.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변치 않는 삶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윤수연의 함께가요! 아리랑~을 플룻 연주와 함께 선보인 후 장수지부의 이것이 인생, 남원지부의 초록과 녹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전긍긍의 기다림, 익산지부의 꽃상여 나가던 날에 이어 주성용김주연 씨가 준비한 특별공연 서로에게 위로와 희망을 무대로 공연의 흥을 더욱 높인다. 경북지회는 햇살은 바람과 숲으로 간다는 주제로 자연과 함께 노니는 인생을 노래한다. 군산지부에서는 이종문 시 묵 값은 내가 낼게를 낭송한다. 또한 사랑나라, 별나라를 주제로 한 시울림의 순서에 이어 서울 중앙회의 축하공연 토닥토닥이 예정돼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시인으로서 격려사를 전했다. 송 지사는 코로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도 양 지역의 시인과 시낭송인들이 모여 희망과 내일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마치 잿더미 속에서 피어난 한 떨기의 꽃처럼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이번 교류 무대의 마지막 순서는 지회장이 준비한 꽃이 되는 이유로 장식한다. 송일섭 전북재능시낭송협회장은 우리가 펼치는 동서공감은 동서의 문화와 예술을 잇는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영호남이 하나가 되어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태경
  • 2020.07.30 18:31

지역 음악인들, 음악 통해 교류하다

전북의 문화예술인들과 타 지역문화예술인들의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재)전주문화재단은 대중음악밴드 활동 강화와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대중음악 지역교류 공연, 대안동문만세를 1일 오후 5시 청년음악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교류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공연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전주시 락 밴드 노야와 서울시 보컬 밴드 트윙클이 오후 5시부터 페이스북(검색어 동문예술거리) 채널을 활용해 실시간 생중계 된다. 또 모든 공연 내용은 영상으로 촬영편집해 페이스북, 유튜브, 동문예술거리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특히 촬영편집된 공연 영상은 대중음악 밴드 홍보자료로 활용,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적 홍보효과를 창출한 방침이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대안동문만세는 지역 대중음악 밴드 육성과 활동강화를 목표로 매년 다양한 대중음악 공연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까지 총 36개의 대중음악 밴드가 참여해 락모던힙합퓨전국악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참여인원도 4000여명의 시민이 찾아와 대중음악 공연을 향유 하는 등 지역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해 4년차를 맞이한 대안동문만세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인터넷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문화단체인 카네기Lee재단(이사장 이예영), ㈜이음에듀테인먼트(대표이사 박하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주와 서울을 잇는 소통채널을 확보했다. 전주지역 대중음악 밴드가 서울에서 활동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함께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다. 김보미 ㈜이음에듀테인먼트 공연자는 가장 공연이 많을 시기인 8월에 현 시국으로 공연이 없는 상태라면서 이번 대안동문만세를 시작으로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 다양한 공연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중음악 지역교류 공연, 대안동문만세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7.30 18:31

전북 청소년들이 그리는 ‘연극의 희망’

연극을 사랑하는 전북 청소년들의 스물네 번째 이야기가 여름날을 뜨거운 열정으로 채운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조민철, 이하 전북연극협회)는 제24회 전북청소년연극제를 오는 8월 12~15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비대면 공연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극제에는 전주제일고 까멜레온, 전주사대부고 산목, 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 전주상업정보고 ING 등 도내 고교 연극부 4개 팀이 도전장을 냈다. 연극제가 열리는 4일간 매일 1팀씩 오후 4시에 작품을 올린다. △12일 전주제일고 까멜레온, 행복한 집의 아이를 구해주세요(김송비 작, 황미영김송비 연출) △13일 전주사대부고 산목,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김정숙 작, 신재은 연출) △14일 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 포에티카비행사(정은비 작, 임여원 연출) △15일 전주상업정보고 ING, 그날의 외침(ING 연극부 작, 정윤지 연출). 배우와 관객의 만남은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관객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워짐에 따라 공연 당일 온라인으로 무대상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전북연극협회는 이번 청소년연극제를 위해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하는 등 온라인 중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영상 관련 전문가를 섭외, 단순한 기록촬영에서 벗어나 연극현장의 생동감을 살릴 수 있도록 다각도의 공연 영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8개 고교 연극부 학생들이 참가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참가팀 수가 반절로 줄었다. 도내 각 지역에서 고르게 작품을 내고 다양하게 교류할 수 있는 행사의 취지가 다소 약해졌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해마다 청소년연극제 마지막날 진행했던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도 올해 만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극제 일정이 미뤄지고 행사 규모가 축소되면서 전국대회 예선의 성격으로 전북 대표팀을 선출하는 데 무게를 뒀다는 설명이다. 조민철 전북연극협회장은 전국대회를 위한 전북지역예산의 성격을 띄는 만큼, 이번 청소년연극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참여해준 학생들이 무척 대견하게 생각된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극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고, 연극제 생중계로 인한 제작비 초과 등 금전적인 문제도 크지만 연극인들은 무대의 생명을 계속 이어나가려고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제 참여자들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 조 회장은 몹쓸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받고 그로 인해 모이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며 단체의 역사를 이어가고 후배들에게 물려줄 유산을 만드는 이 과정에 함께 해준 참가자들은 이미 모두가 진정한 승리자라고 말했다. 이번 연극제의 심사위원으로는 양문섭 전북연극예술강사협의회 대표, 정두영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정상식 예원예술대 연극영화가 겸임교수가 참여한다. 심사기준은 △공연의 창의성 △지도교사와 학생간의 조화 △기성극의 모방보다 학생극다운 작품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팀을 전북 대표로 오는 11월 경남 밀양시에서 열릴 예정인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7.30 18:31

여름 휴가, 청춘마이크와 함께 온라인으로 즐기자!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이 청춘마이크 전북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월 온라인 비대면 공연 영상을 8월 2일까지 매일 낮 12시에 공개한다. 재단은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전북권 참여예술인으로 선정된 35개 팀, 120여 명의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대면 공연을 지원한다. 장기화한 국가재난 위기 사태에서 청년 예술인들의 예술 활동 침체를 우려해, 변화된 예술 환경에 예술인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재단 역시 공연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대안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다중밀집장소문화기반시설 등에서 관객을 만났던 버스킹 방식의 공연을 온라인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했다. 관객뿐 아니라 참여 예술인과 참여 인력의 안전을 위한 방식으로, 청춘마이크 전북권 온라인 채널을 개설하고 공연영상을 송출해왔다. 또 장기적이고 자생적인 공연예술 활동의 보장을 위해, 촬영녹음무대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보다 질 높은 공연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 35개 팀의 개별 공연 영상이 제작됨으로써 향후 대표 프로필 영상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참여 예술인에 대한 활동 지원 방식을 다각화했다. 청춘마이크 전북권 참여 예술인들의 공연영상은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청춘마이크 전북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 2차 송출인 7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가족을 주제로 참여 예술인들이 셀프 제작한 35개 영상을 공개한다. 임진아 문화사업팀장은 힘든 시기에 가장 힘이 되어 준 가족, 그리고 가족과도 같은 동료 예술인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영상에 담았다면서 이번 온라인 공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객과 예술인이 만나는 특별한 창구이자, 새로운 예술지원방식을 도모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춘마이크 공연은 청춘마이크 전북 유튜브(www.youtube.com)와 재단 페이스북(www.facebook/jbct.or.kr/)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최정규
  • 2020.07.30 18:24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 본부장 2명 위촉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송하진) 경기지원본부장에 최형원, 대외협력본부장에 문종선씨가 임명됐다. 조직위원회는 30일 최형원문종선 신임 본부장(민간 채용)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대회가 종료되는 2022년 6월 말까지 2년이다. 최형원 경기지원본부장은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체육회에 32년간 몸을 담은 전북체육의 산증인으로 잔뼈가 굵다. 지난 2월 체육회를 떠난 최 신임 본부장은 체육회에서 근무하는 동안 전국체전 3회, 전국동계체전 4회, 전국소년체전 2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1회 등 굵직굵직한 대회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지난 2018년 도내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을 화합문화경제안전체전으로 치러내면서 전북 체육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이는 데 앞장섰다. 또한 문종선 대외협력본부장은 쌍방울 무주리조트 근무를 시작으로 대한체육회 대한루지경기연맹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2014 동계올림픽 전라북도유치위원회 국제팀장, 국립태권도공원 범제추진팀장, 전북도 체육지원과 등을 거치며 전북체육발전을 이끌었다. 대한스키협회 점프분과 이사, 한국MICE 협회 자문위원, 태권도진흥재단 운영위원, 대한스키협회 스키점프 위원장 등 체육국제행사분야에서 두루 능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임용된 본부장들은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를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위상제고와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실무 총책임자인 사무총장은 이강오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민간인 채용 공고를 통해 사무총장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최근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 같다면서조직위 정관에도 집행위원회에서 추천을 하면 위원장이 임명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채용 절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8월 2째주부터 신임 사무총장 채용과 관련하여 윤곽이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무처는 사무총장(부이사관급)-3개 본부(서기관급)-5개 부서(사무관급) 등 정원 3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2년 뒤에 치러질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예산 집행, 대회홍보, 조직관리, 시설 점검, 대회 운영 프로그램, 종목선정, 심판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7.30 18:01

전주성 함성, 172일 만에 다시“오오렐레~”

전북현대 홈구장인 전주성에 172일 만에 팬들의 함성이 다시 울린다. 전북현대가 오는 8월 1일 포항 스틸러스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020 K리그1 14라운드를 팬들과 함께 펼친다. 지난 2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홈경기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만 진행됐던 K리그1이 부분 유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전북은 올 시즌 첫 유관중 K리그 경기를 찾는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고 이날 경기 승리로 선두탈환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지난 FC서울과의 3대0 승리에 이어 FA컵 8강전에서도 5대1 대승으로 4강에 진출한 전북은 이 기세를 몰아 팀 3연승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시즌 K리그 홈경기에서 5승 1무로 패배가 없는 전북은 홈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간다. 선두탈환을 위한 닥공의 중심에는 구스타보가 있다. 지난 26일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스타 탄생을 예고한 구스타보는 FA컵 8강전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9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해 이날 전북 공격에 정점을 찍었다. 이번 포항과의 경기에도 출격이 예상되는 구스타보는 포항의 골문을 노리며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구스타보와 함께 2선의 키 플레이어는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13라운드 MVP에 선정된 최고의 테크니션 이승기가 닥공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에 입장하는 팬들은 관람객 간의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37.5도 이상 발열이 날 경우 입장할 수 없다.

  • 축구
  • 육경근
  • 2020.07.30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