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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진안 출신 장덕배 한국기술사회 회장

한국기술사회 장덕배 회장(66·진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사의 사명을 다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신뢰받는 명품 기술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익산 남성고와 원광대 건축시공학과를 졸업하고, 쌍용건설(주)에 공채로 입사해 28년간 근무하며 임원을 역임했다. 이후 2013년부터 10년 넘게 동양미래대 건축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2018년부터는 건축시공기술사회 회장을 맡아 건축시공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이어 지난해 한국기술사회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다. 장 회장은 꾸준한 자기 계발을 통해 건축시공, 건설안전, 건축품질시험등의 기술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연세대에서 건축시공 석사, 청주대에서 건축재료 및 시공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965년 창립된 한국기술사회는 국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목표로 기술사 직무 개발과 기술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왔다. 현재 약 6만여 명의 기술사가 84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매년 1500명 이상의 신규 기술사가 배출되어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 회장은 “미래 사회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기술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각 기술 분야에서 선진화된 기술 혁신을 이끌고, 우수한 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여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체 정신과 상호 존중을 중시하는 전북인으로서 항상 자부심을 가진다”며 “전북도와 재난 안전 협력 MOU를 통해 안전한 사회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기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교인 원광대가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대학 발전과 전북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고, 나아가 새만금 개발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전북 인재들이 지역 내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11.11 14:31

“초고령화 대응,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긴요”

생산성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반면 퇴직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고령자 직업훈련 및 고용 서비스 제공이 긴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노인일자리의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공형 일자리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 노동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가 설립·운영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익산시와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은 11일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추진 필요성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중섭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지속사회정책실장)은 고령자 일자리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정년 및 조기 퇴직자 증가, 노동인구 부족, 단순 노무직 중심 일자리 개선 필요성, 실버창업의 지속적인 증가, 중장년 및 노인의 직업훈련 수요 증가 등 객관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일본과 독일, 미국 등의 사례를 들며 효율적인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생산성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퇴직자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령자 직업훈련을 통한 능력 향상으로 노동인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고령자가 보다 길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는 지속가능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별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전문교육 일자리 수요는 장년층인 50대에서도 많은 만큼 장기적으로는 연령대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엄기욱 군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문정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박사와 정홍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유재언 가천대학교 교수, 박문수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 등 4명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 분야별 전문가들은 노인일자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며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노인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대한민국의 현실을 상세히 짚으며, 노인일자리가 다양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단순형 공공 재정 일자리 중심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노인일자리가 민간 노동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맞춤형 직업교육과 체계적인 훈련 등 전문적인 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헌율 시장은 “체계적인 노인일자리 교육은 노년기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현안”이라며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가 익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5월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센터 유치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유일의 시니어일자리 특화작업장을 운영하며 네일아트부터 바리스타, 조경·원예 등 전문성을 강화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1 14:05

전북 내년도 예산, 건전재정 우려된다

전북자치도가 10조 원대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민생안정과 성장동력 확충에 방점을 둔 사상 최대 규모다. 정부 세수 감소와 긴축재정의 여파로 11년만에 2000억 원대의 지방채 발행안도 포함됐다. 예산안은 11일 전북자치도의회에 제출돼 20일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별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12월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한 푼의 낭비가 없도록 세심하게 심사해 주길 바란다. 내년도 예산안은 10조6919억 원으로 올해 9조9908억 원보다 7011억 원(7%)이 늘어난 규모다. 처음으로 10조 원이 넘었다. 이와 관련해 전북자치도 최병관 부지사는 내년 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경제 생태계 전환과 미래 성장기업 유치, 민생경제 회복,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경제 부흥에 1조3321억 원, 농생명 산업수도 조성에 1조160억 원, 문화체육관광 산업 활성화에 2535억 원, 창의적 인재 양성에 3893억 원, 복지·안전 분야에 4조4404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30조 원대 세수 결함으로 인해 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 그 여파가 지방에도 고스란히 미쳐 지방교부세가 대폭 줄어들고 경기회복도 둔화돼 전반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형편이다. 전북자치도는 재원 마련을 위해 재정사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목적 달성 특별회계를 폐지했다. 또 시군 재정 지원을 축소하고 지방채를 발행했다. 지방채의 경우 올해 1030억 원보다 2배 가량 많은 약 2000억원, 지역개발공채 또한 1055억 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지방채는 취약계층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과 복지 분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되면 전체 채무 규모는 올해 말 7557억 원에서 내년 말 9794억원, 총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8.15%에서 9.16%로 커지면서 재무 건전성이 한층 악화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복지와 안전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40%인 4조4천억 원을 투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북에 저소득층뿐 아니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많아 이들의 복지 서비스를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도민들의 삶이 좀더 나아질 수 있도록 사심없이 심사해주길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11.11 13:23

"축제로 번 수익으로"…무진장축협‧무주군한우협회, 장학금 300만 원 기탁

무주군은 11일 무주군한우협회(회장 길명섭)와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이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장학금 300만 원을 공동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한우 식당(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한우 판매와 상차림을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무주군한우협회 길명섭 회장은 ”무주반딧불축제가 진행되는 내내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땀 흘린 결실을 장학금으로 내놓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진장축협 송제근 조합장은 “축산업도 불황이라 어려움이 많은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조합원들 간에도 의기투합의 기회로 삼기 위해 무주반딧불축제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그 수익금을 다시 무주군 인재를 키우는 일에 나누게 돼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무진장축협은 지난해 5월에도 고향사랑기부금으로도 340만 원을 기부했으며, 무주군한우협회(회원 110명)는 올해 추석 무주군에 320만 원 상당의 불고기용 한우 103kg을 기증한 바 있다.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황인홍 이사장(무주군수)은 “무더위와 씨름하며 귀하게 번 돈을 무주군 학생들을 위해 선뜻 내놓은 무진장축협과 무주군한우협회 측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여러분의 마음이 잘 전달돼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11 11:44

군산 다문화 해피센터 학당 개소식

사단법인 미래인재교육진흥원 다문화해피센터(상임대표 홍순경)는 11일 조연옥 중국어학원에서 다문화해피센터학당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다문화이주여성연합회 9개 국가(중국‧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몽골‧태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 일본) 임원 및 교육생 6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소식과 함께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도 함께 진행됐다. 다문화해피센터학당에서는 이주여성 대상으로 한국어 기초 등을 교육하며, 이주여성들이 미래 꿈을 키워 나가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홍순경 상임대표는 “한국사회에서 소통과 의사 표현에 부족한 이주여성들이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한국어가 필수“라며 ”각 국가 대표들이 회의때마다 건의한 한국어 기초 배움 지원을 군산가족센터의 도움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지속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문화해피센터는 다문화이주여성들의 행복한 삶과 안정되 삶에 기여하고자 이주여성들이 참여하는 다문화여성봉사대, 세계짬뽕-세계전통 의상축제, 다문화자녀의 이중언어 교육, 한국어 교육 및 지자체 행사 참여, 설명절지내기, 장학금지원 행사 등을 지원 및 운영하고 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11.11 11:42

"수능날 우산 챙기세요"…오후 북서쪽부터 전국에 비 조금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우산을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예비소집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북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부는 동풍 때문에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일부에 비가 조금 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이 실시되는 14일은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오후 북서쪽부터 산발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압골이 강한 찬 바람을 동반하지 않아 강수량이 많지는 않겠고,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지도 않겠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날을 넘겨 비가 이어지면서, 기온이 떨어지는 밤사이 비가 도로에 얼어붙어 살얼음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수능일 전후로 한파 없이 평년기온보다 4∼8도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로 10도 안팎,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18도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1도와 17도, 춘천 7도와 15도, 강릉 10도와 19도, 대전 9도와 19도, 청주 10도와 18도, 전주 10도와 20도, 광주 11도와 20도, 대구 8도와 19도, 부산 13도와 21도, 제주 16도와 23도다. 예비소집일까지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바다는 수능일 전후로 파고가 0.5∼2.0m로 높지 않아 배편으로 이동하기에 큰 문제는 없겠다. 다만 13일 동풍이 강해지면서 남해와 동해 먼바다 물결의 높이가 최고 2.5m에 이를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수능일 비를 뿌린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한 뒤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다의 풍랑도 거칠어질 수 있으니 섬 지역 수험생은 시험 후 돌아갈 때 배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별 날씨 정보는 날씨누리(www.wea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날씨
  • 연합
  • 2024.11.11 11:39

배우 이한위 씨, 군산서 40년 연기 인생 이야기 보따리 푼다

배우 이한위 씨가 12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군산 새만금아카데미 무대에 오른다. 이한위 씨는 이번 강연에서 ‘이한위 배우의 40년 연기 인생 이야기’라는 주제로 솔직하고 담백한 본인의 삶을 청중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한위 씨는 조선대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극배우를 거쳐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드라마 ‘으라차차 내인생’, ‘제빵왕 김탁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SBS 연기대상 일일극 부문 남자 특별연기상, KBS 연기대상 남자 연작 단막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올 한 해 새만금아카데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군산시민의 삶의 질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산새만금아카데미 강좌는 선착순 300명 참여 가능하며 KCN 녹화를 통해 시청할 수도 있다. 또한, 행복포인트제와 연계해군산새만금아카데미 강좌에 참여하면 포인트 2000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3만 포인트 이상 적립한 수강생은 서점에서 도서로 교환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lll.gunsan.go.kr)을 참고하거나 군산시 교육지원과(063-454-260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1 11:00

장수군골프협회, 2024년 주논개배 전국 장수군민 골프대회 개최

장수군골프협회(회장 성구현)가 8일 2024년 주논개배 전국 장수군민 골프대회를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장수군과 장수군체육회 후원으로 열린 대회 개회식에 최훈식 군수와 최한주 군의장을 비롯해 유경자 부의장, 김광훈 행정복지위원장, 이성철 장수군체육회장, 김준오 농협중앙회 장수군지부장, 이용규 장수골프리조트 대표, 장수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전국의 장수군민 160여 명이 선수로 참여해 화창한 날씨 속에 40팀이 동시 티업(샷건) 방식으로 지역과 연령을 안배한 조편성을 통해 고향 선·후배와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 남·여 챔피언은 이진성(73타), 박옥이(74타) 선수, 또 신페리오 남·여 우승은 이관호(68.4점), 차희영(70.2점)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 또 롱기스트는 이진수, 강희경 선수, 니어리스트는 장수진, 서인선 선수가 차지했다. 특히 최고의 행운상은 신윤정 선수가 65인치 TV에 당첨돼 행운을 안았다. 최훈식 군수는 “어제 입동이 갓 지나고 오늘 화창한 날씨를 배려해 하늘도 대회를 축하하는 것 같다”면서 “이제는 골프는 정신과 신체 건강을 단련하는 생활체육으로 또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골프를 통해 건강을 다져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 발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구현 회장은 “오늘 대회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과 군민,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성적에 연연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대회에 임해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 선·후배와 많은 추억 쌓으시고 회포를 나누며 애향심을 다지는 군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골프
  • 이재진
  • 2024.11.10 21:28

4경기 만에 골, 골, 골!⋯전북현대, 다이렉트 강등 피했다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시작 후 첫 승리를 거뒀다. 11위였던 전북현대는 승점 3점을 가져오면서 10위 자리로 올라서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전북현대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7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부터 대구를 몰아쳤다. 쉬지 않고 골문을 두드렸지만 대구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기며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박재용을 빼고 티아고를 투입했다. 양팀은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공격과 수비에 총력적으로 매달리며 쉽게 골을 내주지 않았다. 전북은 수비 과정에서 자책골이 나올 뻔했으나 김준홍의 슈퍼 세이브로 한숨 돌렸다. 선제골은 후반 24분 전북 김진규의 발끝에서 나왔다. 파이널 라운드 시작 후 첫 골이 터진 것이다. 이후 대구FC의 위협적인 상황이 나왔으나 김준홍에게 막혔다. 전북은 안드리고와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와 권창훈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로 나선 이승우와 권창훈의 멋진 호흡으로 전북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40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승우는 후반 44분 쐐기 골까지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경기는 3-1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준비하는데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줘 너무 고맙다. 그 뒤에서 열렬한 응원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승우 선수는 "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겨서 너무 기쁘다. 전주성에서 첫 골을 넣어 기쁜 하루인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저와 권창훈 선수가 같이 들어가려고 준비하던 중 골이 들어갔다. 감독님이 기회가 올 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원FC에서도 플레이오프를 했는데 올해도 하게 됐다. 아무래도 우승 경험이 많은 팀이다 보니 어색할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는 분위기가 중요할 것 같다. 작년에 해 봤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전북현대가 잔류할 수 있도록, 꼭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전북(10승 11무 16패, 승점 41)은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1위는 대구(9승 13무 15패, 승점 40), 12위는 인천 유나이티드(8승 12무 17패, 승점 36)다. 한편 전북은 오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10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2로 지면서 다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2 자동 강등이 확정됐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10 18:33

[현장] 전북현대 마지막 홈 경기 현장은⋯모두가 "오직 승리" 들썩

"응원을 승리로 보답해 줘. 승리를 응원으로 보답할게." "머리 처박고 뛰자. 순위 보고 느끼는 게 있긴 한지?" 전북현대모터스FC의 걸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지만 승리를 향한 간절한 바람은 모두 같았다. 전북현대 팬들은 90분 동안 목 놓아 응원하고 팔이 빠져라 깃발을 흔들었다.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벼랑 끝 승부는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승점 2점 차인 10위와 11위의 맞대결로 선수뿐 아니라 팬들도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응원했다. "나의 심장, 전북현대"와 "대구라는 자부심". 양팀 팬 석 앞에 내걸린 걸개는 양팀의 팬들이 각 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게 했다. "힘을 내라, 전북!"과 "할 수 있다, 대구!". 이 역시도 양팀 팬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승리를 원하는지 짐작하게 했다. "모든 걸 쏟아붓자." 전북 팬들은 전반부터 몰아치는 선수들을 향해 계속해서 소리쳤다. "골! 골! 골!"부터 "닥치고 공격" 등 응원의 함성과 응원가를 번갈아 불렀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면 K리그2로의 다이렉트 강등이 될 확률도 배제할 수 없었던 만큼 전후반 내내 선수뿐 아니라 팬들도 몰아쳤다. 오직 승리를 위한 함성이었다. "홈에서의 무기력은 죽음과 동격이다." 전북과 대구 모두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홈 경기의 경우 원정 오는 팀보다 좋은 조건에서 경기를 펼치지만 승리한 적이 없었다. 팬들은 연신 "승리, 오직 승리." 걸개를 붙이고 더욱더 응원에 불을 붙였다. "함께 이겨낼 오늘, 함께 행복할 겨울." 양팀의 뜨거운 응원전 끝에 후반 24분 선제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전북 김진규였다. 파이널 라운드 시작 후 전북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었던 골이 터지면서 경기장은 삽시간에 축제장으로 변했다. 이후 교체 카드로 들어온 전북 이승우와 권창훈이 환상의 호흡으로 한 골을 더 넣으면서 경기장 전체가 들썩였고, 이승우의 쐐기 골까지 이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대구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전북은 3-1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 팬들은 모두 휴대전화 불빛을 켜고 경기 승리 때만 부르는 싸이의 '예술이야'를 부르며 파이널 라운드 첫 승리의 기쁨을 함께 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4.11.10 18:33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략 재정비를

새만금 국가산단이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특화단지 지정에 앞서 일찌감치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팀도 신설했다. 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하고, 특화단지 발전 전략도 발빠르게 내놓았다. 지역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청사진이다. 또 지난 7일에는 울산·충북·경북 등 전북과 함께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자치단체 간 공동합의를 통해 초광역 동반성장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화단지 간 긴밀한 협력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전북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잇따라 나왔다.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외부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기업들이 협약한) 10조2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12조7000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3조90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되면서 국내 이차전지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트럼프 2기 집권과 함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리나라 이차전지 기업의 사업 계획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용역보고서에서도 ‘IRA 폐지 우려 등으로 인해 한-중(韓-中) 합작기업의 투자가 취소되면 생산 유발 효과는 6조9000억원까지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새만금 이차전지 전체 투자 협약액의 43.4%인 약 4조4500억 원이 한중 합작이어서 변수가 크다. 이처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차전지 산업의 전망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일찍부터 나왔지만 이제껏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게 문제다. 어쨌든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커졌다. 이제는 경제효과를 분석하며 장밋빛 전망에 사로잡혀 있을 때가 아니다.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발전전략’을 재정비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11.10 17:49

도지사가 머리 숙인 전북도의 기강 해이

전북자치도 공무원들의 공직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 가족 사업장에 업무추진비를 몰아 주는가 하면 대가성 금품수수, 음주운전, 갑질과 폭언·폭행, 스토킹, 부적절한 성적 발언, 하극상 등이 잇달고 있다. 이로 인해 조직 내부의 사기가 저하되고 근무 분위기도 뒤숭숭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김관영 지사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직사회가 여러 가지로 논란을 일으키고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굉장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계속된 공무원들의 비위와 일탈은 도민들에 대한 배신행위다. 공복으로서, 국가와 지방의 일을 도민들이 믿고 맡겼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문제된 공직자에 대해 일벌백계하고, 인사에 문제는 없는지, 제도적인 결함은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전북자치도 공무원들의 비위와 일탈은 양태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게 퇴직을 앞둔 A국장(3급)의 행태다. A 국장은 업무추진비를 아들이 운영하는 한약국에서 집중 사용했다. 선물 구입 명목으로 1회에 49만원씩 2년간 1200여만원을 사용했다. 행정안전부 규정을 의식한 ‘쪼개기 결제’를 한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A 국장이 관리하는 민간위탁 업체인 전북도환경교육센터는 수탁도 하기 전에 이미 부인이 소유한 전주 만성동 상가에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입주했다. 해당 국은 위탁기관에 연간 2억7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관리·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 이런 윤리의식을 가진 공직자가 평소 업무인들 공정하게 했을까. 또 행정부지사를 지낸 B씨는 비위 소방서장 봐주기 감찰 의혹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고, 국회의원을 지낸 정무수석은 음주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공무원교육원 책임자는 내연 관련 폭행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조직개편 과정에 불만을 품은 공무원이 도의원에게 이를 흘려 부서 신설을 무산시켰고, 보고 시 선임을 배제하는 하극상도 벌어졌다. 그외에 갑질 등 소소한 일탈해위는 부지기수다. 한 마디로 총체적 기강 해이인 셈이다. 이는 도지사의 리더십과 조직 장악력이 크게 미흡하다는 증좌다. 김 지사는 국가사업과 예산확보, 기업 유치 등에 나름대로 성과를 냈다. 하지만 내부 기둥뿌리가 썩고 있는 줄은 몰랐다. 차제에 낙하산 인사를 포함한 인사 전반에 대해 깊이 성찰했으면 한다. 공직사회 경쟁력이 곧 전북의 경쟁력이 아닌가.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11.10 17:49

꼭 해야만 하는 일, 선생님 끝까지 지키기

초등학생이 교감선생님의 뺨을 때리고, 얼굴에 침을 뱉는 영상으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뉴스, 그리고 대학교 교수인 학부모의 악성민원으로 6명의 담임교사가 학생을 떠나게 되면서 최근에서야 일곱 번째 담임을 맞이하게 된 것에 맞서 전국 각지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학부모가 근무하는 대학교 진입로에 근조화환 200여 개를 배달시킨 사연을 담은 시사프로그램 방영, 바로 우리 전북자치도에서 최근에 발생한 교권 침해 사건이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낯설고 충격적인 사건일 수 있지만, 컴퍼스로 담임교사를 찔러 죽이겠다고 달려들다 컴퍼스를 빼앗기자 재차 가위를 들고 위협한 초등학생, 자녀로부터 매 쉬는 시간마다 담임교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전달받고 매 쉬는 시간마다 담임선생님에게 전화해 항의하는 것도 모자라 학교로 찾아가 교장선생님부터 보건교사까지 상담을 강요하는 학부모, 4학년 학부모가 4년간 담임교사 4명을 고소하고, 그 중 1건에 대해서는 CCTV 확인 결과 허위로 고소한 사실이 밝혀져 오히려 무고로 기소된 사건까지 셀 수 없이 다양한 교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에서는 더 이상 낯설거나 충격적이지 않은 사건이다. 이렇듯 교권 침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지만,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신분을 상실하게 되는 교사들 입장에서는 학부모의 보복성 아동학대 고소로 수사와 형사처벌을 받는 것이 두려운 반면,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이나 그 학부모에 대한 행정상 제재나 형사처벌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교권 침해 신고 대신 차라리 병가를 내 불편한 상황을 피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교권 침해는 담임교사에 대한 비율이 매우 높아 피해를 입은 담임교사가 병가를 선택하면 자연스럽게 담임교사를 대신할 교사를 구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해당 학급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교육 붕괴 도미노로 이어진다. 그래서 교권 침해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간헐적인 교육만으로는 교권 침해를 막을 수 없고, 현실적으로도 교권 침해자는 물론, 침해 방법, 시기 등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오히려 예방보다 교권 침해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신속한 분리와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이러한 학교의 요구는, 보복성 아동학대 고소를 우려한 피해 교원이 교권 침해 신고를 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은 고사하고 침해자와 분리조차 할 수 없고, 소위 ‘배째라’는 식으로 처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학부모에게는 의미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에 교사의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소년보호사건이나 가정보호사건과 같이 형사사건과 구분하여 학교보호사건으로 처리하여 교사의 신분이 충분히 보장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보복을 위한 무고성 아동학대를 고소한 학부모에 대한 무고죄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엄히 처벌함으로써 피해 교원이 교권 침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교권 침해 학부모의 교권 침해 사실을 공표하거나, 학교 접근 및 연락 금지 등 다양한 제재방안을 마련해 반복적인 교권 침해를 차단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께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이고, 모든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교권이 바로 서야 한다. 이를 위해 악성민원으로 인한 명백한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고, 피해 교원과 학생들에 대해 법적․교육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미 있는 입장을 밝힌 만큼, 신속한 조치로 전북자치도 교육이 하루빨리 교권 침해로부터 벗어나 정상화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박형윤 법률사무소 한아름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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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0 17:47

1일1선(一日一善)운동하자

우리 모두는 1일1선을 배우고 실천해서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한다.우리 모두 함께 동참하자. 우리가 살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나라를 아름다운 사회로 만들어 가야한다. 정읍에는 전국적으로 3번째로 신축한 노인당, 어르신들의 쉼터, 118년된 정읍노휴재가 있다. 나라를 잃은 일제 강점기에는 나라를 찾으려고 상해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내며 애국심을 발휘한 어르신들이 계시는 곳이바로 정읍노휴재이다. 또 3·1운동 때는 직접 독립운동에 동참하여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왜군 헌병에게 붙잡혀 형무소에서 복역하시다가 돌아가신 분이 세분(박현규, 유흥규, 이익겸)이나 계시는 노휴재이다. 필자는 이 거룩한 혼을 배우고 이어받고 닮아 가려고 노휴제의 회원이 되고 지금은 고문으로 활동한지 어느덧 30년이 되었다. 시장 때는 백주년기념관, 여성회관도 건립해 드리고 공직을 떠난 후부터는 월례회나 가끔 노휴재에 나갈 때마다 사무실 벽에 부착되어있는 표어 “一日一善”이란 제훈을 보고 나를 되돌아 보며 과연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본다. 하루에 꼭 한번은 선한 일, 베푸는 일, 좋은 일을 하자는 것이다. 1일1선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사회가 아름다워질 것이다. 얼마나 좋은 운동인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우리 모두 1일1선 운동에 동참하여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외친다. 정읍노휴재 어르신들처럼 전국 전국민 한분 한분이 1일1선 운동에 동참해 주신다면 행복한 사회, 아름다운 나라가 되리라 확신한다. 작금 우리사회는 어떠한 현실인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너무나 삭막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할것이다. 남을 돕고 어려운 자를 위해 베푸는 분들이 수없이 많겠다 하지만 지금 우리사회는 너무나 인정이 메마른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로 가지 않은가 걱정스럽단다 매일 TV에서 나오는 뉴스를 보면 여기저기에서 인정이 메마른 살인사건들이 발생되고 어려움에 지쳐 일가족이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보도되는 것을 보면 우리사회의 메마른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필자는 우리사회가 서로 돕고 베풀며 아름다운 사회가 되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다 못해 펜을 들은 것이다. 우리 모두 남을 도와주고 베풀어주고 좋은 일을 해주는 1일1선을 하는 온 국민이 참여하여 아름다운 사회, 행복한 국가를 만들어 가자고 애원해 본다. 함께하면 됩니다. 꼭 된다고 확신합니다.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으로 잘사는 나라, 수출 세계 10위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 근면한 국민이다. 이제 1일1선으로 더 잘사는 더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십시다. 구암 강광 시인·수필가·전 정읍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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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0 17:47

진정성 있는 사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적 관심을 끄는 것은 그가 갖는 권한과 영향력이 국정전반에 절대적으로 미치기 때문이다. 임기반환점에 선 윤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지만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평가다. 취임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19%로 가장 낮아 용산 대통령실이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서둘러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마련했던 것. 그간 제기됐던 국민적 의혹을 말끔하게 씻어내 지지율 반등기회로 삼고자 했지만 민주당 등 야권의 평가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국정감사장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주목을 끌었던 윤 대통령이 이날 회견장에서 11번이나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위기를 모면하려고 형식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 의혹에 대해 참모들에게 화살을 돌리고 김건희 여사 논란에 순진한 면이 있다고 방어했다. 지금 국민들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 때문에 국정운영을 망쳐 특검을 해야 한다고 요구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에대한 진솔한 답변을 기대했지만 결국 아닌 것으로 끝나자 또 한번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 날은 공교롭게도 김관영 지사가 도청 국장급 공직자의 잇단 비위에 죄송하다고 도민들에게 고개를 숙인 날이었다. 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 지사가 생각지도 않게 최근 국장급 공직자들의 잇단 비위에 죄송하다면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책임은 궁극적으로 도지사에게 있다면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새만금잼버리 대회 실패로 국가예산이 삭감되는 등 도정운영에 어려움이 컸지만 전북대에서 3일간 열린 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해서 김 지사가 자신감을 회복했었다. 그 결과로 2036년 하계올림픽을 전북도가 단독개최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잇단 공직자 비위로 도민에게 머리를 숙이는 최악의 장면이 연출됐다. 고시3관왕으로 줄곧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던 김 지사가 그간 잼버리로 실추된 전북도의 이미지를 바꿀려고 숨고르기를 하던 중 생각지도 않게 고위공직자 비위가 잇달아 터져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 지사가 신속하게 대응했던 것은 사실로 밝혀진 문제를 엉거주춤하게 덮고 넘어갈 경우 자칫 재선행보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머리를 숙였던 것. 윤 대통령과 김지사가 공교롭게도 같은 날 성격이 전혀 다른 문제를 갖고 사과했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은 너무도 상이했다. 사과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국민들이 이해하고 납득 가도록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된다. 그렇지 않고 형식만 머리를 숙여서는 안된다. 어쨌든 김 지사도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 정치인 출신이라 사람을 쓰고 자를 때 냉정하게 대할 줄 모르는 그의 인사스타일이 이같은 결과를 빚었다. 임기후반에 들어선 김 지사가 도민들에게 대기업 유치등 성과를 보여주려고 밤낮으로 뛰지만 일부 직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 도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백성일 주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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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성일
  • 2024.11.10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