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완주로 놀러 가자"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인 5월, 완주가 축제로 들썩인다.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로 입소문이 났던 완주는 이제 20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찾는 ‘모두가 아는 여행지’가 됐다. 고즈넉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도, 짜릿한 ‘엑티비티’도, 맛있는 먹거리도, 좋은 공연과 전시도, 훌륭한 문화재도 완주에 가면 다 만날 수 있다. 대표 여행지가 된 완주의 5월은 더욱 특별하다. 어린이날, 우리들의 세상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은 5월 4일 ‘어린이날 대축제’를 연다. 완주군청 어울림 잔디광장과 도서관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완주군과 완주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가 주관해 열린다. 부스는 환경, 사회, 아동권리, 푸드, 놀이, 누에로 구분해 설치된다. 어울림 잔디광장은 환경마당으로 본부석, 재활용 용품을 판매하는 그린라이프 마켓, 환경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그림 캠크닉 등이 꾸려진다. 도서관 주차장은 사회마당, 권리마당이 마련돼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우리 고향 그림 그리기, 현대자동차의 심리 치료 서비스, 풍선아트,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이 이뤄진다. 또한 아동 실종예방 지문등록, 교통사고 예방 홍보, 화재예방 홍보, 재난 안전 대피교육을 받을 수 있다. 테니스 주차장은 푸드마당이다. 푸드트럭에서 10종에 달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어울림 잔디광장은 놀이마당이다. 생태 놀이터, 에어바운스, 방탈출 게임, 10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골든벨이 열릴 예정이다. 복합지구 누에에는 누에마당이 운영돼 딸기청 만들기, 목공, 도예, 공예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축제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없애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폐건전지와 우유 팩을 새 건전지와 휴지로 교환해 주는 등의 친환경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재활용을 실천하는 리싸이클 양말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대나무빨대 체험, 공기정화 화초 만들기 등의 친환경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군민의 날, 모두를 포용하는 대화합 축제 ‘완주군민의 날’은 올해 59회째를 맞는다. 완주군민의 날이라고 해서 완주군민만을 위하는 행사는 아니다. 다채로운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게 채워져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화합의 장이다. 5월 11일 군청 일원에서 펼쳐질 완주군민의 날은 기념식과 문화예술 한마당, 맨발걷기 행사로 꾸려진다. 기념식은 완주군민대상 7개 분야 8명의 시상이 열리고, 맨발걷기는 완주군청사와 모아미래도센트럴시티1차를 잇는 산책로에서 열린다. 이곳은 입소문으로 지역주민, 완주군청과 인근 직장인들이 다수 찾는 맨발걷기 명소다. 주말에는 전주에서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테니스장 주차장에서 열릴 문화예술 한마당에서는 댄스 경연대회, 버스킹 공연,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부스가 다채롭게 준비된다. 또한, 18일과 19일 양일에는 소양오성한옥마을에서 오픈가든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힐링의 관광지도 완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완주군은 무려 2개소가 이름을 올렸다. 소양 아원고택, 구이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로 전북지역에서 완주군만 유일하게 2개소가 선정됐다. 올해 신규 선정된 아원(我園)고택은 ‘우리들의 정원’이라는 뜻을 가진 한옥스테이 공간으로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에 위치한 곳이다. 종남산의 그윽한 능선을 품고 있는 이곳은 250년 된 고택을 이축했다. 현대식 건물의 조화로움 속에 갤러리와 대나무 명상 숲길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명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2019년 BTS(방탄소년단)이 ‘2019 서머패키지’ 영상과 화보를 찍으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한, 2021년 최초 선정 이후 3회 연속 재지정받은 구이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은 전국 유일의 농촌마을에서 전통방식 이색한방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안덕마을은 한방진료·진맥, 쑥뜸체험, 전통구들방식으로 10여 가지 한약재를 섞어 만든 황토 한증막과 옛 금광동굴 냉탕 체험 등에 많은 도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에서 최고의 5월을 보내세요” 유희태 완주군수는 가정의 달인 5월, 많은 이들이 완주에서 휴식과 재충전을 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어린이날 축제와 군민의 날 행사도 직접 진두지휘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찾는 행사장마다 5월 행사를 소개하며, 완주군 최고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유 군수는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많은 기념일이 있다”며 “그만큼 가족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는 중요한 날로 완주가 함께하길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