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일정 공개
제25회 전주국제연화제가 ‘전주포럼 2024’ 개최 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일정 및 내용, 참여 게스트를 공개했다.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논의를 진행할 올해 ‘전주포럼’은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올해 포럼에서는 한국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이 직면한 총체적인 위기의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위기 타개 방향을 모색한다. 행사는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총 3일간 전주중부비전센터 비전홀(5층)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먼저 첫 날인 3일에는 IP, AI 저작권과 초상권, 한류 콘텐츠의 위기에 관련한 3개의 세션이 준비됐다. 첫 세션은 ‘IP 어디까지 아세요?’라는 주제로 현재 한국 콘텐츠 시장의 최고 화두인 IP의 중요성과 변화되어 가는 대중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IP의 기획과 개발 방향 및 똑똑한 제작방식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화정 영화저널리스트가 사회를 맡는다. 패널로는 <범죄도시>의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이태동 쓰리와이코퍼레이션 프로듀서, <재벌집 막내아들> 외 다수의 IP를 보유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의 윤희경 부사장이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은 ‘AI 저작권과 초상권’이라는 주제로 실제 제작 현장에서 사용되는 챗GPT의 실질적인 활용의 예와 문제점, 영상 속 이미지와 배우의 초상권 이슈가 있는 딥페이크 사용과 같은 AI 영상 사용의 화제와 논란 등 영상물에 적용되는 다양한 AI 생성물에 대한 저작권과 초상권 이슈를 다룬다. 세 번째 세션은 ‘한국콘텐츠 위기의 원인과 극복’이라는 주제로 한국 콘텐츠 시장의 위기 원인과 극복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6일 마련된 네 번째 논의의 장에서는 ‘영화제가 사라진다면? 기우(杞憂)와 낙관(樂觀)을 오가는 상상적 대화’, ‘독립영화의 활로 모색 : 2024 독립영화정책 전환을 제안하다’ 등을 주제로 2024 한국독립영화 연속 포럼을 진행한다. 서울독립영화제, ㈔한국독립영화협회, 지역영화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날 포럼에서는 올해 영화제 예산 삭감이 현실화되고 독립영화 지원 예산 또한 대폭 축소된 가운데 독립영화를 비롯해 영화계의 활로를 모색하고 독립영화정책을 살펴볼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두 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선택받아야 연기하는 배우, 그들이 선택하고 싶은 것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이원석 감독이 사회를 맡고, 이주승 배우, 이미도 배우, 이채영 배우 등이 패널로 참여해 한국 콘텐츠 위기의 시간을 살아내고 있는 배우들의 현재와 미래의 시간에 대해 들어본다. 여섯 번째 세션인 ‘콘텐츠 세계 속으로 / 콘텐츠, 세계 속으로’에서는 분야별 전문가가 견지하는 현재의 콘텐츠 산업 전반의 맥락을 짚어본다. 특히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과 캐스팅 접근 방향에 대해 매니지먼트·감독·제작자의 측면에서 바라본 현실적이고 대안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