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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ADHD 학생 치유·회복 돕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이 도내 초·중학교 학생 355명에게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비를 지원한다. 2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치료비 지원은 ADHD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심리·정서적 회복으로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단위가 아닌 ADHD 진단을 받거나 의심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상담-치료까지 학생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치료비 지원은 학생 1인당 최대 300만 원이다. 학생이 병·의원을 이용할 시 진단비와 상담 및 치료비, 심리검사비, 미술치료, 놀이치료 등 치유를 위한 상담비가 지원된다. 학부모에게는 ADHD 자녀 양육을 위한 상담이 제공된다. 다만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후 2개월 동안 병·의원 및 상담 기관 등에서 ADHD 치료를 받지 않으면 지원은 중단된다. 전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ADHD에 대한 가정통신문 및 교육자료를 통해 과잉행동으로 인한 학교폭력의 위험성, 학교생활의 어려움 등을 안내하고, 교사와 학부모의 협조를 구했다. 학교 현장에서 ADHD 학생들을 이해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ADHD 자녀 이해하기 워크북’ 부모용과 교사 안내용(치료자용) 2종을 제작해 5월 중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04.23 17:49

[NIE] 1군 발암물질을 권하는 사회

1. 주제 다가서기 한때는 술을 마시는 모습이 방송에서 일종의 금기였던 때가 있었지만, 이미 그 금기가 깨진지 오래다. 음주에 대한 대화는 물론 술을 마시는 장면들도 서슴없이 등장하고, 음주를 기본 상황으로 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연이어 방영된다. 최근엔 규제가 거의 없는 유튜브로 터전을 옮겨 음주 상황을 더 적나라하게 그리기 일쑤다.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술’은 예능가에서 매력적인 아이템이었다. 음주를 바탕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은 ‘리얼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TV에서도 음주 예능 프로그램이 여럿 방송된 적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규제 아래 음주 수위를 조절했다. 그런데 청소년 유해 정보 기준이 거의 없는 유튜브는 어떨까. 현재 음주 토크쇼를 표방하는 채널만 해도 여럿이다. 이런 음주 콘텐츠는 시청자들의 음주 공감대를 자극하고, 예상치 못한 즉 술에 취한 모습에서 오는 돌발 변수에서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그런 예능적 효과 이면에는 음주문화를 조장하고 미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중앙일보 2023년 12월 13일 “술 마시고 싶다” 10대 홀렸다. 잘 나가던 유튜브 ‘술방’ 제동 ‣ 한겨례 2024년 1월 23일 과음이 능력인 사회…간접음주 피해는 모두가 나눠 갖는다 ‣ 국민일보 2023년 3월 14일 이거 술이야, 음료야?… 청소년 음주 유혹 ‘컬래버마케팅’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술 마시고 싶다" 10대 홀렸다. 잘 나가던 유튜브 '술방' 제동 국제암연구소(IARC)는 방사선, 담배 등과 함께 술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립암센터가 실시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 한국인 66.4%는 이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하루 1~2잔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18%나 됐다. 음주폐해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1월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에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하루 평균 13.5명이 알코올과 관련해 사망하고 있으며(2022 통계청),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15조800억으로, 흡연·비만보다도 높다. 복지부는 지난달 30일에는 WHO의 선언과 동일한 메시지를 담은 ‘안전한 음주는 없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3 음주폐해 예방의 달 기념행사’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17년 처음 발표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을 6년 만에 보완한 개정판도 발표됐다. 개정판에는 기존 10개 조항에 2개 조항이 신설되고, 1개 조항이 소폭 개정됐다. 새로 추가된 조항은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트는 연령 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 등이다. 음주가 불가피하게 등장하는 경우 연령 제한 설정 등으로 청소년의 접근을 제한하고, 화면에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등의 자막을 띄워야 한다는 의미다. 신설 조항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의 미디어를 중심으로 음주를 전면에 내세우는 콘텐트가 범람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TV 프로그램과 달리 OTT·유튜브는 방송법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흡연·음주 장면 관련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음주 관련 OTT 프로그램 10가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96편에 음주 장면이 등장한 횟수는 249회(편당 평균 2.6회)에 달했다. 유튜브의 경우 ‘술방(술 마시는 방송)’ ‘음주방송’ 등으로 검색되는 영상 중 상위 100개의 평균 조회 수는 80만회에 육박했고, 90%의 영상에는 음주를 긍정적으로 묘사하거나 과음·폭음하는 등의 장면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청소년 계정의 접근을 차단한 영상은 한건도 없었다. 이러한 미디어 속 잦은 음주 묘사는 음주에 대한 관대한 인식을 청소년들에게 퍼뜨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2 청소년 음주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고교생 약 10%는 드라마·예능의 음주장면을 시청한 후 술을 마시고 싶다고 생각했다. 미디어 업계의 자율적인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서 “OTT 영상물 유통이 광범위하고 속도도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계의 자율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중앙일보 2023-12-13> <읽기자료 2> 과음이 능력인 사회…간접음주 피해는 모두가 나눠 갖는다 전 세계적으로 술은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기쁘거나 슬플 때, 힘들거나 기념할 일이 있을 때, 친목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자리엔 언제나 술이 함께 있었다.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숨 쉬듯 술을 마실 수 있는 한국인의 술 사랑은 유독 더하다. 음주가 일종의 사회규범처럼 작용한다. 술을 잘 마시는 것은 개인의 능력으로 인정받는다. 2021년 기준,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성인의 비율은 57.4%였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한꺼번에 많은 양의 술을(남성 7잔, 여성 5잔) 마시는 월간 폭음률은 35.6%였다. 성인 3분의 1은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폭음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폭음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13.4%다. 평생 살면서 한 번 이상 알코올 사용장애로 이환된 사람의 비율은 11.6%다. 우울, 불안, 니코틴 사용 등 주요 정신장애 가운데 평생 유병률이 가장 높다.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인간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확인된 물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019년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연 15조806억원으로 추산했다. 사회경제적 비용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지출한 의료비, 간병비, 교통비, 조기 사망으로 발생하는 미래소득 손실액, 일하지 못해 생기는 생산성 손실액 등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김광기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실제 음주는 건강보험 재정 지출의 주요 원인으로, 흡연이나 비만보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결국 건강보험료 인상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추산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술을 마시지 않은 제3자가 겪는 ‘간접음주 폐해’를 전부 포괄하진 못한다. 간접흡연처럼, 음주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크고 작은 피해를 끼친다. 음주운전 사고, 주취 폭행, 술자리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성추행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길에서 취객을 볼 때 느끼는 두려움, 모욕과 폭언, 가정 내 돌봄 방임, 과음한 동료의 일을 대신 떠맡는 것도 간접음주 폐해에 속한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주류 접근성을 제한하는 정책이 거의 없다. 도수가 높은 증류주인 소주 가격은 저렴하다. 술을 사고 마실 수 있는 시간대, 장소를 제한하는 규제도 거의 없다. 주류판매업 면허도 받기 쉬워서 판매업자 자격도 크게 제한받지 않는다. 독주를 동네 골목마다 있는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나라는 그리 흔치 않다. 이와 대조적으로 엄격한 음주 정책을 펼치는 캐나다는 실내 밖에선 아예 술을 마실 수 없고, 주류 판매가 허가된 식당이나 주류 전문점이 아닌 곳에선 술을 살 수도 없다. 심지어 2023년 1월 캐나다 보건 당국은 성인의 적정 음주 섭취량은 일주일에 술(맥주, 와인, 독주 등) 두 잔 이내라고 발표했다. 한 잔의 음주도 몸에 해로울 수 있고 1회에 두 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공식화했다. 이 보고서에서 제일 처음 내세운 핵심은 “술은 적게 마시는 것이 모두에게 더 이롭다”는 것이다. <출처: 한겨례 2024-1-24> <읽기자료 3> 이거 술이야, 음료야?… 청소년 음주 유혹 ‘컬래버마케팅’ ‘천하장사, ENERGY BEER’ 지난 9일 찾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편의점 주류 코너에 전시된 맥주 캔 상단에 표시돼 있는 문구다. 그 아래에는 강렬한 근육질의 캐릭터가 디자인돼 있다. 캔 뒤에는 1985년 탄생한 국민간식 소시지 ‘천하장사’가 수제 맥주와 만나 ‘에너지 비어’로 재탄생했다고 적혀 있다. 과거 히트쳤던 식품을 가져와 술 판촉에 활용하고 있는 것. 당시 국민의 허기짐을 채워준 소시지처럼 세상과 씨름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과 에너지를 주는 맥주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다. 나아가 술이 신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은연중에 암시한다. 현행법상 방송·신문 등 매체의 술 광고에는 이런 음주 미화나 신체·정신 건강에 도움 관련 문구나 상징 표현의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정작 주류의 포장·용기에 표시하는 건 법적 근거가 없어 규제하기 어렵다. 근래 주류와 술이 아닌 상품의 이른바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신종 주류 마케팅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협업 제품은 소비자에게 술을 주류가 아닌 다른 제품으로 오인하게 하고 특히 어린이·청소년에게 술에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거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이런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13일 “산업계 전반에 젊은층 타깃의 협업 제품 붐이 일면서 주류 마케팅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도수 낮고 달달한 술을 지향하는 주류 업계와 ‘펀(fun)마케팅’에 주력하는 식품 등 관련 업계의 니즈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처럼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식품이나 캐릭터 등을 활용한 주류 제품들이 술을 음료로 착각하게 하거나 친화적인 인식을 심어줘 이른 나이에 음주를 시작하는 게이트웨이(관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상규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술 광고나 주류 용기에서 천하장사, 에너지 같은 표현이나 근육맨 캐릭터를 자꾸 보게 될 경우 해당 술을 마시면 힘을 얻고 강해지는구나 하는 ‘암묵적 기대 혹은 연상’을 하게 된다”면서 “중학생 대상 연구에서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주류 제품을 접하게 했더니 1년 후 술을 마실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졌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해 말 일반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66.7%가 아동·청소년에게 각인될 수 있는 캐릭터 주류 광고를 제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주류 회사들은 늘 자율 규제를 외치지만 주류 광고의 법 위반 사례는 계속 늘고 있으며 광고인지 아닌지 애매한 마케팅이나 청소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협업 제품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상식적, 윤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도 “2021년 6월 시행된 건강증진법 개정안은 술 광고 주체를 주류 제조·판매·수입업자로 명확히 했지만 협업 제품의 경우 주류 회사와 식품 업체 등이 마케팅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는 주류 광고의 제한·금지 특례 조항이 있지만 주류 용기의 ‘표시(문자·도형, 상품 특성 등)’에 해당하는 내용을 규제하는 규정은 없다. <출처: 국민일보 2023-3-14>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에서 2017년 발표된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이 최근 어떻게 개정되었는지 개정된 조항을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2)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019년 음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을 연 15조 806억원으로 추산했다. <읽기자료2>에서 사회 경제적 비용의 뜻을 찾아보자. - 기본활동 3) 간접흡연처럼 음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끼치는 것을 ‘간접음주 폐해’라고 한다. <읽기자료 2>에서 위의 내용을 찾아 간접음주 폐해에는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4)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주류 접근성을 제한하는 정책이 거의 없다. <읽기자료 2>을 읽고, 캐나다의 음주 정책을 살펴보고 한국의 정책과 비교해보자. - 기본활동 5) 현행법상 방송•신문 등 매체의 술 광고에는 음주 미화나 신체•정신 건강에 도움 관련 문구나 상징 표현의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정작 주류의 포장•용기에 표시하는 건 법적 근거가 없어 규제하기 어렵다. <읽기 자료 3>을 읽고 이러한 신종 주류 마케팅에 대해서는 어떠한 규제가 필요한지 생각해보자. - 5. 생각 키우기 잘 나가던 '술방'(술+방송)에 제동이 걸렸다. 정부가 우후죽순 불어나는 음주 콘텐츠를 제재하고자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이다. 대부분의 음주 방송이 성인 인증 없이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규제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지만, 시청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아이돌들을 '신'급으로 대한다. 그들이 입는 브랜드를 따라 입고, 그들이 먹는 음식을 찾아 먹고, 그들이 하는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하나에도 영향을 받는다.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한 '차쥐뿔' 영상이 30일 기준 조회수 2179만 회를 넘었고, 블랙핑크 지수 편은 1970만 회에 달하는 것만 봐도 그들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들의 음주하는 모습이 담기는 것이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이돌도 성인이기에 술을 마실 수 있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6. 학생글 <음주방송 규정을 높이자> 요즘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공중파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 방송에서 음주 컨텐츠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음주 방송은 문제점이 없을까? 내가 봤던 유튜브 방송에서 연예인들의 술버릇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게스트로 많이 나온다. 많은 아이들이 보는 유튜브 방송에서 음주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 음주방송에는 작은 글자로 ‘지나친 음주는 임산부와 노약자에게 피해를 줍니다’ 이런 글자가 써 있다. 하지만 유튜브 방송에서는 그런 문구조차도 볼 수가 없었다. 연예인들의 음주방송을 본 청소년들은 ‘저 아이돌도 술을 마시니까 술을 괜찮은거겠지?’라는 생각이 의식 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 술은 1급 발암물질이고 음주운전으로 이어질 경우 매우 위험한 것이다. 적당한 음주는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지나친 음주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술을 많이 마시면 안된다’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TV와 유튜브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연예인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많이 본다면 술을 많이 마셔도 된다는 의식이 박힐 것이다. 그래서 나는 방송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어렸을때부터 술을 많이 마시면 안된다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음주방송 규정을 엄격하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술에게 너무 관대하지 말자> 술에 대한 나의 생각은 술을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음주운전이나 술을 마신 후 일어나는 범죄 등도 정말 많고 술로 인한 기억력 저하 등 안 좋은 요소도 정말 많지만 술은 누군가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쓰이기도 하고 드라마나 영화 등에 로맨스적인 요소로 쓰이기도 한다. 그리고 나 또한 드라마에서 술을 먹고 생기는 로맨틱한 장면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술에 대해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는 뜻은 아니다. 술로 인해 생기는 범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엄격하게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주운전을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벌금형 또는 합의금으로 끝내지 않고 조금 더 무거운 형벌을 내려야 한다. 가해자가 철저히 반성하고 절대 다시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 음주운전을 하고도 당당히 TV에 나오는 연예인도 있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술에 대해 너무 관대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술을 마실 수 있는 시간도 규제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밤 12시 이후에는 술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많은 범죄가 술과 연관되어 있다. 술을 먹고 강도, 폭행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송 자막에 술에 대한 위험성을 쓰는 것을 권하는 것이 아닌 필수로 해야 한다. 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술로 인해 생기는 피해와 범죄에 대해서는 엄격히 다뤄야 한다. /남원교육지원청 김선정 장학사

  • 교육일반
  • 전현아
  • 2024.04.23 17:49

자립준비청년 정착 지원⋯전북은행, 후원금 3억 원 전달

전북은행이 자립준비청년의 정착·성공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도지사실에서 전북자치도 자립준비청년 연간 지원사업 후원금 3억 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북은행은 도내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북은행은 전북자치도·자립지원전담기관·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협력해 취업 준비 자립준비청년 30명을 선발한다. 30명은 지역아동센터 학습 돌봄 멘토로 활동하면서 6개월 간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 경제·사회적 정착을 위한 맞춤형 금융 경제 교육과 주거·의료비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 330명의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자립준비청년은 우리 전북자치도의 소중한 미래다. 자립준비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보호 종료 후 사회에 홀로 진출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성공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유일 지방은행으로서 지역사회 나눔 실천과 성공적인 자립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식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강영석 전북자치도청 복지여성보건국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 전숙영 전북자치도자립지원전담기관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정원호 노조위원장, 오현권 부행장, 정영민 전북자치도청지점장, 자립준비청년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은 JB금융그룹 핵심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총 2억 원 상당의 자립준비청년 연간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습 멘토링 20명, 의료비 지원 160명, 금융경제교육 20명, 주거비 지원 20명, 정서지원 20명 등 전북자치도 자립준비청년 240명을 지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4.23 17:44

호남을 알리기 위한 움직임, SNS '거시기 매거진‘

전북을 비롯한 호남은 현재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한 젊은 세대들의 이주로 빠른 속도로 ‘지방 소멸’ 위기에 봉착했다. 그런가운데 소멸 위기의 호남과 함께 잊혀지고 있는, 누구에게는 고리타분할수 있는 지역 이야기를 MZ 세대의 감성으로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남을 알리는 SNS 계정 '거시기 매거진'. 이 매거진의 소개문구는 간단 명료하다. “호남 지역의 기회와 소식을 다룹니다.” 전라도 사투리인 ‘거시기’는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다. 이름에서부터 지역성이 보이는 ‘거시기 매거진’은 정치적인 논쟁이 생길 수 있는 내용을 제외한 지역의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 속에는 한순간 잘려 나간 전주천 나무의 소식과 더불어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필수 소비 목록인 ‘PNB 풍년제과’의 역사, 황학동·우아동·효자동 등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고 있는 지역 동네 이름의 어원 등의 내용을 5~6장의 카드뉴스로 채워졌다. 또 지역민 대부분이 몰랐던 전라도 사투리, 전주 복권 명당 5곳 등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으로 지방이 가진 일자리 문제보다 더 근본적인 내용에 집중해, 콘텐츠의 재미와 밀도 모두를 담고 있다. 전주가 고향인 거시기 매거진의 계정 주인 김기훈(30) 씨가 SNS 계정을 설립하게 된 이유 역시 ‘지역 내 일자리 창출’로 간단명료하다. 김 씨는 “저를 비롯해 많은 고향 친구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났다”며 “처음엔 무작정 고향에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 그렇게 막연한 생각으로 올해를 맞이했고, 갑자기 ‘나는 고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관심이 있나?’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나 먼저 고향에 대해 공부해보자’는 마음으로 자료를 수집하게 됐고, 전주에만 국한하기에는 다룰 수 있는 콘텐츠가 한정적이라 호남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고 말하며 계정 설립 계기를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1월 계정을 열고 약 4개월간 운영을 해오니 최근 지역 내 크리에터분들과 협업을 하는 등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며 “꾸준한 계정 관리와 지역 내 크리에터와의 협업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4.23 17:41

돌아온 정부의 '밸류업' 의지⋯JB금융 주가 강세

정부가 다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의지를 보이면서 저PBR주가 꿈틀거리고 있다. 총선 이후 밸류업이 동력을 잃는 듯했지만 윤곽이 잡히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한국증권학회 제1차 정책심포지엄에서 5월 중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밸류업 세제 지원 정책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밸류업의 밑그림이 나오면서 7대 금융지주 종목 주가에 불이 붙었다. 1분기 어닝시즌(실적 발표 시기)과 밸류업 기대감이 같이 작용한 것이다. 1분기 어닝시즌의 출발을 알린 것은 JB금융지주다. 지난 22일 실적을 발표한 JB금융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주가 상승에 불을 붙였다. 23일 기준 1만 30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4%대(580원)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3%대(460원) 상승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JB금융의 PBR은 1배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0.5배 수준이다. 1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증권시장에서 5000만 원 수준의 가치라는 것이다. 시가 총액이 청산 가치보다 낮아 저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JB금융이 주목받는 이유다. PBR이 1배가 안 되는 저PBR 종목이면서 동시에 올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 기준 당기 순이익 1732억 원을 시현한 JB금융이다. 특히 JB금융은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만 해도 자사주 300억 원 매입, 200억 원 소각을 완료했다. 올해 3월 초부터 4월까지 한 달간 4만 5708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김기홍 회장은 해당 자사주 매입을 통해 2만 주를 추가로 확보하며 7대 금융지주 회장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JB금융의 적극적인 모습과 주가 강세에 증권가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23일 기준 IBK·교보·SK·DB금융·이베스트·한국투자·신한·키움·DS·하나 등은 JB금융지주 관련 리포트를 발표했다. 대부분 JB금융이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건전성이 관건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밸류업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연체율이 투자 심리 개선에 부담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도형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CET1(보통주자본비율)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CET1 비율이 12.3%로 전 분기 대비 17bp 개선된 점은 배당 가시성 제고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밸류업은 한국 증권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자본시장 접근성 제고·주주가치 기업 경영 확립을 목표로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방안의 연장선이다. 정부·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중장기적 관점에서 긴 호흡으로 밸류업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가자는 것이다. 정부는 기업의 계획 수립과 이행을 지원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세정 지원·공동 IR 개최 등 세제 지원을 포함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4.23 17:41

박노준 우석대 총장, 중국 산동사범대에서 `핫스윙`

우석대학교와 중국 산동사범대(이하 산사대) 관계는 각별하다. 우석대에서 200명이 넘는 재학생이 교환학생으로 산사대 유학을 다녀왔으며, 1000명 넘는 산서대생이 복수학위 교육과정으로 우석대 학위를 받았다. 두 대학간 복수학위 과정 운영을 위해 전국 대학 최초로 산사대에 설립한 ‘한중합작국제경제통상대학’(상학원)과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설된 우석대 공자아카데미가 그 바탕이 됐다. 그러나 코로나19와 한중간 소원한 관계 등으로 최근 3~4년 사이 두 대학의 교류도 위축됐다. 우석대 박노준 총장이 양 대학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나섰다. 박 총장은 지난 21일부터 2박3일의 짧은 방문 일정 속에 특유의 돌직구와 핫스윙으로 두 대학의 신뢰를 한층 높였다는 현지 평가가 나온다. 박 총장은 1시간 거리에 있는 산사대 2개 캠퍼스를 오가며 최대한 우석대를 홍보하는 `대학 세일즈맨`으로 활동했다. 그는 산사대 장젠 총장을 만나는 공식적이고 의례적인 자리 외에 산사대 주요 부서와 시설들을 찾아 양 대학의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모색했다. 경영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제2캠퍼스(장칭 캠퍼스)에 있는 상학원을 찾아 세계적으로 물류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상학원의 역할을 치켜세웠다. 한국 합작 프로그램인 상학원은 전홍철 원장(현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한국원장 겸 우석대 경영학부 교수)에 이어 현재도 우석대 이학규 명예교수가 한국 측 원장을 맡고 있고, 우석대 교환 학생들이 주로 공부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우석대 윤성현·정민성 유학생은 “언어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책으로만 공부하던 중국어에 자신감이 높아졌고, 새로운 곳에서 도전과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박 총장은 상학원 중국 학생들이 공부하는 강의실을 찾아서도 우석대에서 공부할 기회를 가져달라고 대학을 홍보했다. 제2캠퍼스 우의림에서 가진 기념식수 행사 또한 양 대학의 우의를 보여준 현장. 중국 내 지도자와 각국 주요 인사들의 300여 그루 기념식수 명패가 붙은 우의림에는 서창훈 우석대 이사장, 장영달·라종일 전 총장의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박 총장은 대학 관계자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식수와 함께 “양 대학이 더 멀리 더 높이 날아가자”고 했다. 박 총장은 야구 스타 출신으로서 명성도 십분 활용했다. 그의 산사대에 방문 전 야구스타 출신이라는 것을 미리 파악한 대학 측은 대학도서관(하루 4000명 이용, 220만 장서 소장하는 산동성 최대 도서관)에서 즉석 야구볼 사인 행사를 갖고 도서관 소장품으로 진열했다. “산사대가 그리 역사가 깊고 큰 대학이며, 국제화를 향해 열심히 뛰는 대학인 줄 이곳에 와서 알았습니다. 배울 게 참 많습니다. 대학 협력은 일방이 아닌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방문 중 이사장님께도 전화로 말씀드렸지만, 산사대와 깊고 멀리 갈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단점이기도 하지만, 빠른 판단과 과감한 추진력을 스스로 강점으로 내세우는 박 총장은 산사대 방문의 결실이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겠으나 열심히 씨앗을 뿌렸다고 자부했다. 중국 산동성=김원용 기자

  • 대학
  • 김원용
  • 2024.04.23 17:39

경기침체, 원자재 상승, 일감부족 3중고...지역건설 활성화 방안은

전북 건설업계가 경기침체에 따른 물량감소와 원자재 상승, 일감부족 등으로 3중고를 겪고 있다. 고사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업체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에 지역기업 우대기준 활용과 제값주고 시공하는 여건 조성 등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해 전북에서 진행된 1억 원 이상 건설공사는 8조 5000억 원으로 전년 10조 5000억 원에 비해 19% 줄어들었으며 전북에 소재지를 둔 종합과 전문건설업체들의 계약금액도 6조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조 6000억 원보다 22% 이상 감소했다. 이 때문에 도내 1166개 종합건설사 가운데 지난 해 손익분기점인 50억 원 이상을 수주한 업체는 85개사에 불과하고 전체 34%인 402개사는 공공공사를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와 착공면적도 각각 73.4%와 35.1%가 감소하는 등 경기 침체로 민간건설공사 발주물량도 큰 폭으로 줄면서 지역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민간건설공사가 감소한 원인은 크게 오른 자잿값이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3년간 철근과 시멘트, 레미콘 등 건설용 원자재 가격은 36%나 급등했고 인건비도 30% 이상 올랐다. 올해 들어 기본형 건축비도 1m²당 203만8000원으로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200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지역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소재철) 회장단은 지난 22일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안경호)을 잇달아 방문해 공사물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소재철 회장은 새만금개발공사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2차전지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 확대, 정부의 새만금사업 가속화를 위한 지원 약속 등으로 전북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기반시설 확대와 투자환경 제고를 위한 개발전략이 마련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긴밀한 협업을 요망한다. 전북 건설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새만금 사업에 최대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의 간담회에서는 “지역건설업체가 물량부족과 공사비 부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제값주고 제대로 시공하는 여건 조성과 공정한 발주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바란다. 지역 건설업계도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시설물의 품질 제고와 건설현장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장과 안경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에 최대한 지역업체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 하겠다”며 “고금리와 고물가 등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4.23 17:35

’매칭데이‘와 함께 하는 전북지방조달청 수요기관 간담회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정길용)은 23일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신속집행 활성화, ‘공공조달 길잡이’ 설명 및 ‘우리지역 공공기관 매칭데이’ 행사를 위한 ’매칭데이‘와 함께 하는 수요기관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익산시, 남원시 등 5개 기초자치단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새만금개발청, 남원국토관리사무소 등 9개 국가기관 및 국민연금공단,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등 4개 기타공공기관, 총 18개 수요기관, 27명의 계약담당자들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간담회 1부에서는 올해 조달청 업무방향과 제도안내를 통해 신속집행 등 조달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초보기업을 위한 조달제도 컨설팅 전담반인 ’공공조달 길잡이‘ 제도를 설명하고 지역 내 기업들에게 적극 홍보를 요청하였으며, 평소 조달청을 향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는 ‘우리지역 공공기관 매칭데이’로 도내 유망 중소기업인 ㈜에스엠엔테크(대표: 이중수/ 주력제품: 공기청정기), ㈜제이앤지(대표: 박종우/ 주력제품: 지열시스템), ㈜피치케이블(대표: 임동욱/ 탄소발열매트)을 초청해 도내 제조기업과 수요기관 담당자간 만남의 기회를 마련했다. 정길용 청장은 조속한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에 힘을 모아줄 것과 ‘공공조달 길잡이’의 홍보를 협조 요청하면서 "도내 제조기업과 수요기관 담당자간 만남의 기회인 ‘매칭데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전북지방 조달청에서 매칭데이와 함께 하는 수요기관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전북지방조달청 제공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4.23 17:35

전주 어진박물관 장기 휴관으로 관광특수 물거품

한해 1500만 명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 내 조선 태조어진이 봉안된 전주 어진박물관의 휴관이 길어지면서 관광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시는 이달말 증축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박물관 내부 시설 정비 공사가 더해지면서 하반기로 개관일이 미뤄졌기 때문으로, 공기 단축 등을 통한 불편 최소화가 요구된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어진박물관 내부 시설 정비 공사로 인해 휴관 기간을 4개월 더 연장해 오는 8월 재개관 할 방침이다. 시는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물 전시 공간 확충과 편의시설 개선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왔다. 기존 정면 7칸, 측면 3칸이던 어진박물관 지상 한옥을 정면 4칸, 측면 7칸으로 기존보다 총 235㎡ 늘리기 위해 지난해 3월 휴관에 돌입했다. 1년여 간의 증축 공사를 마무리한 뒤 이달 말 재개관 할 예정이었으나, 8월까지로 휴관이 연장되면서 무려 1년 4개월가량 문을 닫게 됐다.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국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지역관광업계 특수가 기대되고 있지만, 한옥마을 대표 문화·관광시설인 박물관의 휴관기간이 길어지면서 관광객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콘텐츠가 적을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5월에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어린이날 연휴 등이 겹치면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은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전주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0년 11월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국보인 조선 태조어진과 경기전 유물을 영구히 보존하고자 개관한 박물관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주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이다. 실제 지난 2021년 어진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이 37만 6156명에 이른다. 지난 2022년에도 3월부터 5월까지 실감 콘텐츠 조성으로 3개월 간 박물관이 휴관했음에도 27만1370명이 다녀갔다. 또 지난해 1월부터 휴관 직전인 3월까지 8만 1132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어진박물관 관계자는 "2010년 어진박물관 개관 이후 전시실 재정비 사업이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공사에서 증축 부분 이외에 장애인 편의시설과 기획전시실 등 기존 시설 정비도 함께 추진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휴관을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4.23 17:34

책임소재 없는 리더십 구조가 부른 ‘새만금잼버리 파행’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파행과 혼란은 권위와 책임의 경계가 모호한 리더십 구조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전북일보가 세계스카우트연맹이 발간한 독립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연맹은 5명의 공동위원장으로 구성된 조직위를 ‘공이 있으면 나눠 먹고 책임은 떠넘기기 좋은 구조’라고 혹평했다. 잼버리조직위가 ‘책임자’가 명확하지 않은 옥상옥(屋上屋) 구조 그 자체라는 것이다. 한국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주최자가 되면서 많은 혼선과 병폐가 생겼다는 게 세계스카우트연맹 주장의 핵심이다. 세계연맹이 공식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감사원의 감사 속도감과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필요성도 높아졌다. 세계연맹은 보고서를 통해 조직위를 총괄하는 관료 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부분이 1~2년의 순환 보직인 공무원의 잦은 인사 이동 및 직원 교체를 정상적인 행사체계 구축의 치명적인 장애 요인으로 지목했다. 연맹은 “2017년 8월 개최지가 확정돼 2023년 8월 열린 새만금 잼버리까지는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면서도 “잼버리조직위 구조 내에서 역할과 책임이 불분명해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 정부의 참여가 오히려 빈약한 거버넌스(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관리 방식)를 만들었고, 이는 곧 의사소통의 상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한국 정부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7년간의 계획 및 준비 과정에서 의사소통 문제가 심각했다는 사실도 꾸준히 언급했다. 책임자가 명확하지 않은 리더십 구조와 결재에서 결재로 이어지는 관료제적 의사결정 시스템은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잼버리조직위의 불협화음에 한몫을 했다. 주최 국가인 한국잼버리조직위와 세계연맹 사이의 언어적 장벽도 원활한 행사 준비에 방해가 됐다. 조직위 직원들이 외국어에 능통하지 않아 의사소통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애초에 영어 능통자를 조직위 전면에 배치했어야 한다는 뜻이다. 소통의 부재는 응답 부족과 지연 문제로 이어졌다. 새만금 잼버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신뢰가 부족하고 정보 공유가 불완전하다는 느낌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안으로 잼버리 대회의 계획이나 실행에 대한 책임은 이제 정부가 아닌 주최 국가 스카우트 조직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 같은 경우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어야 한다는 뜻이다. 연맹은 보고서를 통해 스카우트 대회에 대한 ‘본질론’ 또한 강조했다. 잼버리와 같은 대규모 세계 행사를 잘 조직하고 최상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중요한 사안이긴 하나 잼버리는 본래 ‘야외모험 활동’이라는 것이다. 연맹 보고서는 “자신의 조건, 물, 위생, 세탁, 보호소, 음식, 의료시설에 대한 기대는 '5성급' 수준까지 확장돼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맹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에 모든 책임을 돌렸지만, 연맹이 주도한 과거 대회에서도 새만금 잼버리 때와 같은 문제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991년 고성 잼버리는 화장실 부족으로 인한 위생 문제가 불거져 인근 지자체가 수습에 나선 바 있다. 2015년 일본 야마구치 잼버리에선 40도에 육박하는 기온과 80%를 넘는 습도로 열사병, 탈수, 화상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일본 잼버리는 모기 등 해충 문제에도 노출됐다. 2005년 미국 버지니아 잼버리는 37도 이상의 폭염으로 300명 집단 탈수 증세를 보여 대거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6년 핀란드 국제잼버리 행사에선 12세 영국 참가자가 돌연사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때문에 개최지 선정부터 행사 준비까지 깊이 관여했던 세계스카우트연맹이 본인들 대신 모든 책임을 우리 정부나 한국스카우트 연맹에 돌리려는 의도가 역력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보고서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주도권은 행사 개최 경험이 풍부한 연맹에 있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23 17:17

고령화 추세속 전주시 노인일자리 참여자 1년새 1000명 늘어

고령사회가 가속화하는 추세 속에 전주시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1년새 1000명 이상 늘면서 고령 인구의 높은 사회참여 의지가 반영되는 양상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1만3032명에 이어 올해 1만4197명을 배정했다. 20개 기관의 257개 사업단에서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으로 유형을 나눠 관리한다.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확충된 분야는 통합돌봄 서포터즈, 맞춤돌봄, 장애인·아동·청소년·노인시설 파견 업무를 담당하는 사회서비스형 사업이다. 이 중 시정과 연계한 일자리로는 1733명이 해당되는데, 노년층 복지 지원과 환경 보전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집중관리가 필요한 분야에 관리 인력을 확충했다는 의의가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 깨끄미, 초록환경가꾸미, 맑은물지킴이, 시니어 설문조사원 등 시정과 연계한 새로운 노인일자리를 발굴해 왔다. 이에 올해 신규사업으로 페트병 수거, 커피박 리사이클링, 에코백 제작 등 ESG 관련 활동, 학교 초록등보안관, 장기기증 생명나눔 홍보, 독거노인 응급안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기존의 단순 환경정리 활동에서 나아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노인일자리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니어클럽, 전북취업지원센터, 전주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 등 수행기관 및 사업단과 긴밀히 협의하고 노인 인력을 시민 생활 곳곳과 연계한 복지 분야 활동에 투입, 풍부한 사회경험을 살려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23일 시청 강당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시정연계사업 보고회를 열고 안전수칙 등을 안내했으며 수행기관 중 하나인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에서도 지난 22일 사업 참여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련, 경제적 안정과 사회참여의 가치를 나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늘면서 시니어설문조사원이나 취약계층 건강관리 동행지원 등 풍부한 연륜을 바탕으로 복지 지원이 필요한 현장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시정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해 노인일자리 사업의 공공성을 살리고, 노년층의 사회참여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4.23 17:09

우석대, 중국 산동사범대와 교류협력 강화

우석대학교가 중국 산동성 산동사범대학교와 교류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우석대 박노준 총장과 산동사범대(이하 산사대)는 지난 22일 산사대 총장실에서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이사회를 열고 두 대학간 공자카아카데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사회에는 우석대에서 박 총장과 김동주 국제교류원장, 전홍철 공자아카데미 원장이, 산사대에서 장젠 총장과 정위엔제 부총장, 저우롄융 국제교류처장 등 양 대학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는 실크로드 영상제작과 한주 서화교류전 등 공자아카데미 활성화와 양 대학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두 대학은 이날 또 한중 비즈니스문화 연구원 운영과 교사 교류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산사대 장젠 총장은 “두 대학의 긴 교류 역사가 한중 우의증진에도 기여했다”며 “교류 확대와 심화를 통해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 총장도 학생교류를 통한 민간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 대학 협력을 2~3단계 업그레이드하자고 제안했다. 74년 역사의 산사대는 유학생 1000여명을 포함 2만 5000여명의 재학생이 있는 국제적인 대학으로, 우석대와는 20여년 넘게 교류를 넓혀왔다. 한편,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정부가 중국어 교육과 중국 문화확산을 위해 해외에 설립한 것으로, 전 세계 154개국에 563개가 설립됐다. 전북특별자치도에는 우석대가 2008년 중국 교육부 설립 인가를 받아 2009년 산사대와 합작으로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 빌딩에 개원했다. 중국 산동성=김원용 기자

  • 대학
  • 김원용
  • 2024.04.23 17:04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올해 1분기 자원봉사 월간베스트 시상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가 올해 1분기 자원봉사 월간베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월간베스트 시상은 자원봉사 실적이 우수한 봉사자와 단체·기관, 수요처를 대상으로 우수 자원봉사자를 발굴·격려하고 관련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 분기 진행되고 있다. 개인 부문에서는 1월 윤민숙·2월 주민규·3월 김지효 봉사자가, 단체 부문에서는 1월 아우름봉사단(단장 장석문)·2월 신동새말아띠봉사단(단장 김점순)·3월 중앙자율방범대(대장 경세광)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 수요처 부문은 1월 원광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화영)·2월 요셉식탁(대표신부 김혁태)·3월 미소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이남)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엄양섭 이사장은 “지역의 어두운 곳을 밝고 따뜻하게 비춰 주는 여러분들이 있어 지역사회가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다”며 “봉사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항상 헌신하는 봉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번 시상이 보다 많은 분들이 봉사에 관심을 가질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우수 봉사자들의 자긍심 고취 및 사기 진작을 위해 시상뿐만 아니라 인센티브 영역을 점차 늘리고 자원봉사 문화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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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04.23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