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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답보…개별종목 장세 지속

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의 장기화 전망과 매 거래일 마다 관련된 노이즈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 시장의 모멘텀 부재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장중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10.49포인트(0.5%) 하락한 2045.3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6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0억원과 5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주 대비 24.1포인트(3.37%) 하락한 690.03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은 화웨이 제재를 시작으로 중국으로 정보유출을 막기 위한 기술전쟁까지 거론하며 중국정부에 압박을 강화하고 있고, 중국도 6월1일 예고된 600억 달러규모의 미국산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조치로 대응할 예정이다. . 28일 글로벌 자금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MSCI는 이머징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의 시가총액을 5%에서 10%로 상향조정 예정이다. 지난 3월에 발표한 바와 같이 8월 15%, 11월 20%로 총 세 차례에 걸쳐 중국 A주 편입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 흐름은 해당 이벤트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장에 호의적인 상황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중간 무역협상이 파행된 이후 강대강의 대치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연일 관련 업종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협상 재개 시점이 결정되기 전까지 시장은 관련 뉴스흐름에 따라 민감한 모습이 이어지겠지만 위안화, 원화가치하락 속도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현 지수대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지수의 흐름보다는 개별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인 일부 반도체 및 부품, 5G, 은행업종으로 압축과 낙폭과대 종목 중 추후 미국과 중국이 협상테이블 복귀 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을 선별해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9.05.26 19:36

LG화학이 새만금서 구미로 발길 돌린 이유는

LG화학이 새만금에서 구미로 발길 돌린 이유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 활성화에 대한 전북도의 추진력 부족과 환경문제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 확대하는 가운데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이 절실했던 LG화학 측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이번 경북 구미 전기차배터리 공장 신설 결정은 빠른 투자를 결정해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 전기차 특수성을 감안한데 이어 정부의 구미형일자리 추진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LG화학은 물론 포스코, 삼성SDI 등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충전속도가 빠른 소용량 리튬 배터리 생산에 열중하고 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가 앞다퉈 지역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완성차 업체들 또한 전기차 공급물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만금 투자가 백지화 된 표면적 원인은 호주의 광산업체 필바라 미네랄스가 리튬코리아에 협약 철회를 통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면에는 리튬코리아를 앞세워 협약을 체결하고, 전북 투자를 저울 했던 LG화학과 도의 입장차에 있었다. LG화학이 전기자동차와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을 새만금에 세우고,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선점하려 했지만, 행정당국과의 소통 부재와 함께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지 못해 중단됐다. 결국 LG화학은 도의 미온적인 태도에 발길을 돌렸다. LG화학이 내건 조건은 임대용지 공급, 보조금 지원, 부산물을 매립재로 활용하자는 것 이었다. 그러나 전북도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오염 여부를 심의하고 투자보조금이 확정되기 때문에 당장은 확답이 어렵다고 답했다. 여기에 부산물 매립이 문제가 되며 소통이 끊어졌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원료인 리튬은 하얀석유로 불릴만큼 차세대 에너지 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리튬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이 생긴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리튬배터리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된 부산물은 실리카(SiO2)와 황산나트륨(Na2SO4) 이다. 실리카는 지각 중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성분 중 하나로 거의 모든 토사와 암석 속에 다른 성분과 결합한 광물이다. 황산나트륨은 냉각해 결정을 석출시키고 분리탈수한 후 제품화 할 수 있다. LG화학 측은 이를 새만금 매립제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도는 이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이미 새만금에는 솔베이실리카코리아 실리카를 재활용한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5.26 19:15

새만금 리튬공장 MOU 사실상 파기…LG화학, 구미로 발 길 돌려

전북도 및 새만금개발청과 MOU를 맺고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16만5000㎡에 3450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리튬의 제조시설을 건립하려했던 LG화학이 결국 발걸음을 경북 구미로 돌렸다. LG화학의 리튬 생산을 위한 광산 확보 문제가 불거진데다 부산물 처리방법을 놓고 전북도와 평행선을 달리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지 못해 MOU가 사실상 파기됐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지난 지난 2017년 11월 10일 전북도 및 새만금개발청 등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리튬코리아와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리튬 국산화 제조시설 건립을 결정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LG화학은 자본금 1150억 원 중 20%를 투자할 계획이었고 특히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재활용 등 관계 법령 및 기준에 따라 처리하고, 환경친화적 설비를 운영하는 것을 MOU에 명시했었다. 그러나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가 리튬코리아와의 협약을 철회하면서 지난해 2월 LG화학이 전면에 나섰고, LG화학은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회사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직접 생산을 결정했다라는 입장을 전북도에 전했다. 그러나 LG화학이 조건으로 내세운 △임대용지 공급 △보조금 지원 △부산물을 매립재로 재활용에 대해 전북도가 환경문제를 이유로 제동을 걸었고 그 이후 LG화학과 전북도의 소통이 사실상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LG화학은 새만금국제공항과 신항만, 국내 최초 상용차 주행시험장을 갖춘 새만금을 사업 적임지로 판단했고, 여기에 전기차 전진기지를 선포한 전북도의 정책방향에 새만금 입주를 결정했었다. 하지만 LG화학은 정부와 경북도 등의 끈질긴 설득 끝에 경북 구미에 리튬제조시설을 넘어선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고, 광주에 이어 제2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구미형 일자리 참여기업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경북도 등의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LG화학과 MOU를 체결하고 부산물 처리방안 등을 협의하다 중단한 전북도는 먼 산만 바라보게 된 실정으로 말로만 기업유치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LG화학과 협상당시 신중한 검토와 과감한 유인책이 필요했지만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우려해 소극적 행정을 보인데 대한 책임론도 일고 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5.26 19:15

문재인 대통령 “황금종려상 수상, 국민에 큰 선물…한류 위상 높아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한류 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매우 영예로운 일로, 우리 영화를 아끼는 국민들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감독배우스텝각본제작 모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잘 알고 있다며 기생충에 쏟은 많은 분의 열정이 우리 영화에 대한 큰 자부심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열두살 시절부터 꾼 꿈을 차곡차곡 쌓아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며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삶에서 찾아낸 얘기들이 참 대단하다. 이번 영화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오늘 새벽 우리에게 전해진 종려나무 잎사귀는 그동안 우리 영화를 키워온 모든 영화인과 수준 높은 관객으로 영화를 사랑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됐다고 평가했다.

  • 정부·청와대
  • 김준호
  • 2019.05.26 19:15

“재정분권이 진정한 자치분권과 포용국가로 가는 길”

김순은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장이 전북을 찾아 재정분권이 진정한 자치분권과 포용국가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독일식 지방조정제도 도입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지속 가능한 성장, 포용적 성장을 위한 재정분권을 주제로 전주대에서 열린 한국정책과학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독일식 지방조정제도가 도입될 경우 재정이 비교적 넉넉한 자치단체와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 간 재정격차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위원장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의 싱크탱크로 불린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국가주도의 경제성장 전략이 고착되면서 지역차원의 의사결정이나 권한이 약화된 점을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간 재정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특히 세출은 지방이 더 많지만, 세입은 중앙이 더 많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며현재 세원은 8대 2로 중앙 편중성이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용적 성장을 위해 재원 산출 및 분배과정에서의공평성을 강조했다. 합리적인 재원배분과 협력과 협치를 통해 함께 잘 사는 국가를 만들자는 철학이다.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 또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큰 방향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시대적 사명인 자치분권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려면 강력한 재정분권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5.26 19:15

내년 총선 광주·전라 50% 이상 “민주당 지지”

전북 등 호남권 유권자 50% 이상이 내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이 이유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거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정례조사에서 차기 총선 정당후보 투표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광주전라 유권자 58.6%가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총선 구도와 관련해 안정적 국정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53.3%)는 게 이유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35.3%)과 부산울산경남(26.1%)의 유권자에게 다소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파탄과 독재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41.3%)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유권자도 상당히 많았는데, 대전세종충청(33.3%)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다당제에 대한 의견도 23.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같은 의견은 바른미래당 지지층(57.1%), 정의당 지지층(48.5%)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여론은 39.2%로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19%, 정의당 8%, 바른미래당 3.9%,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이번 정례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9.05.26 19:15

[전주 선미촌 재생프로젝트 중간점검 (하) 과제] "여성 인권 차원 접근…장기적 변화 모색해야"

전주시가 성매매를 차단하고 문화예술의 거리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한 서노송동예술촌 프로젝트. 시의 생각대로 성매매는 근절됐을까. 현재 선미촌은 행정과 수사기관의 압박으로 성매매 업소가 감소했다. 하지만 현재도 성매매업소 21곳에 30명의 직업여성이 존재한다. 또 선미촌 인근의 또 다른 성매매집결지인 선화촌은 더욱 커져 여전히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5일 저녁 선미촌에서 약 2㎞ 떨어져 있는 완산구 전동의 성매매 알선 숙박업소. 일명 선화촌에는 여인숙, 호텔, 모텔이라 쓰인 네온사인이 불을 밝히고 있다. 1평이 안 되는 공간에 40~60대로 보이는 여성들이 호객행위를 했다. 별도의 주차공간을 갖춘 곳도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시는 선화촌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지 않고 있다. 채민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선미촌의 공간을 변화시켜나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여전히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잘못됐다며 여성의 인권을 생각한다면 행정기관이 나서야 한다. 시가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선미촌에 대한 당장의 인식 개선은 무리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조금 더 적극적인 행정력 등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진옥 전주시의원은 선미촌 재생은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추진돼 왔고 일정 부분 성과는 있었다면서도 어두운 선미촌 일대의 가로등과 도로를 밝게 정비해 분위기를 바꾸고 선미촌 전체를 이벤트의 거리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정 문화예술인에게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 즉 평소 취미생활로 사진을 찍거나 하는 시민들에게도 전시공간을 마련해준다면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찾게 될 것이고 성매매도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국주영은 전북도의원은 선미촌 사업은 10년을 바라보고 시작한 사업이라며 10년 후 선미촌은 여성인권을 상징하는 곳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난이 전주시의원은 시의 선미촌 사업은 장기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선미촌은 여성인권과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끝)

  • 사회일반
  • 최정규
  • 2019.05.26 18:35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뜨거운 땀방울은 값진 성과가 되어

뜨거운 땀방울은 값진 성과가 돼 돌아왔다.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전북 선수단이 주말 사이 메달을 수확하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지난 25일 개막한 전국소년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은 대회 이틀 차까지 금메달 25개와 은메달 19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했다.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육상과 역도, 양궁, 승마, 바둑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쏟아지며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다관왕을 차지한 선수들도 꾸준히 나오며 전북선수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육상 남자 중등부 높이뛰기에 출전한 전라중 정재인 선수는 1m9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전국체전 전북선수단의 육상종목 첫 번째 금메달 소식. 태권도와 에어로빅, 수영, 바둑 등에서도 금빛 메달이 쏟아져 나왔다. 다관왕도 6명이나 나왔다. 역도 남자 중등부에 출전한 김건우 선수는 용상과 합계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고, 남자 초등부 정연현 선수도 100m와 8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중등부 사격 종목에 출전한 김강현 선수(기린중)는 권총 개인과 단체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중등부 근대3종 경기에 출전한 김예나 선수(전북체중)도 개인과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3관왕 2명은 나란히 26일 진안 문예체육회관 펼쳐진 역도 경기에서 나왔다. 순창북중의 유동현 선수가 남자 중등부 역도 77㎏급에서 지난대회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고, 용소중의 권민구 선수도 남자 중등부 94㎏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축구와 배구, 유도 등 기대했던 종목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전북 선수단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선수들의 선전이 큰 힘이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 마무리된다.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전북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는 계속 펼쳐질 전망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5.26 18:30

봉준호 감독 ‘기생충’,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영화 기생충은 패러사이트(PARASITE)라는 제목으로 전주시 상림동에 위치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일부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칸영화제에 진출한 한국영화 중에서는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지만, 황금종려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 먹었던 되게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다면서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26일 SNS에 글을 올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며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오늘 새벽 우리에게 전해진 종려나무 잎사귀는 그동안 우리 영화를 키워온 모든 영화인과 수준높은 관객으로 영화를 사랑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됐다고 축하했다. 오는 30일 정식 개봉을 앞둔 영화 기생충은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은 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좀 이상한 가족이야기다. 전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극 중 백수가족인 기택(송강호 분)의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를 위해 찾아간 박사장(이선균 분)의 집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리기 위해 촬영소 내 야외세트장에 저택을 짓고 내부에서 일부 장면에 대한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19.05.26 18:27

전북도, 대기업 투자 유치 이끌어내나

브랜드 가치가 높은 국내 우량기업 투자유치에 나선 전북도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와 증설 투자 요청에 나선 것으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여부가 전북 경제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등과 접촉했으며, 송하진 지사가 직접 대기업 CEO 등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지사는 이들 대기업과 전북지역 투자를 놓고 상당한 교감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도는 CJ제일제당과 대규모 식품공장을 전북에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현대자동차와는 전기차 부분 투자와 함께 완주공장 증설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 또 효성중공업과는 전주공장의 증설 투자와 전기차 관련 차체 분야 투자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는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전기차 산업 집적화를 이룩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국내 굴지 대기업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도는 대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기업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및 증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도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투자기업에 최대 300억 원, 기반시설 확대 50억 원, 기존기업 증설 50억 원 지원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CJ현대차효성 등 대기업과 전북지역 투자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면서 대기업들의 전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북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군산익산완주에 투자기업을 집적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지속적 성장 발전을 끌어 낼 수 있도록 전북도지사가 필두로 나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9.05.26 18:02

장수 삼고리 고분군서 1500년 전 가야·백제계 유물 출토

가야 토착세력의 무덤으로 알려진 장수 삼고리 고분군에서 15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가야백제계 토기가 출토됐다. 전북도와 장수군,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장수군 천천면 삼고리 산 76번지 삼고리 고분군 2차 발굴조사를 통해 56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 50여 점을 찾았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삼고리 고분군은 1995년 군산대박물관이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계 무덤으로 규명된 곳이다. 앞서 장수군은 마한 시대 이래로 백제 문화권에 속했던 곳으로 인식돼 왔다. 장수 삼고리 고분군에서 가야인의 무덤이 발굴되면서 금강 상류는 백제에 병합되기 전까지 가야세력이 존재하고 있었음이 처음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혈식 석곽묘(竪穴式 石槨墓구덩식 돌덧널무덤) 3기와 토광묘(土壙墓) 1기가 발굴됐다. 유물은 가야계 물결무늬 장경호(長頸壺목 긴 항아리)와 통형기대(筒形器臺원통모양그릇받침)7개 묶음과 장군 등 다양한 철기류가 나왔다. 장군은 물술간장 등 액체를 담는 데 쓰는 길쭉하고 입구가 작은 그릇이다. 아울러 9호분에서는 은제 고리 2점과 쇠도끼, 쇠화살촉, 토기와 재갈 같은 마구(馬具)가 발견됐고, 10호분에서는 작은 항아리 1점과 철모 1점이 나왔다. 이날 출토된 유물에 비춰볼 때 이 무덤을 축조한 가야세력은 5~6세기 주변국들과 경제적, 문화적 관계를 이루면서 성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 문화재·학술
  • 김윤정
  • 2019.05.26 18:02

MS그룹, 올해 말 전기차 위탁생산 계약 체결…2021년부터 생산 시작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하는 MS그룹 컨소시엄이 올해 말 전기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MS그룹 컨소시엄 대표 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은 최근 서울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자들에게 군산공장 인수와 운영계획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군산공장 운영은 MS그룹의 계열사인 명신에서 주도할 예정이다. 명신은 오는 6월 28일 한국지엠에 잔금을 납부한 뒤 7월 4일 소유권 이전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현물출자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한 뒤 오는 12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1월부터 설비를 발주하고, 추가 투자 유치와 R&D(연구개발)를 거쳐 2021년 1월부터 첫 번째 차종을 본격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22년 상반기에 추가 투자 유치와 R&D 등을 진행하며, 2022년 7월에는 생산 차종을 3개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MS그룹은 완성차업체의 전기차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위탁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차량을 내수용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규모는 연간 수만대 수준이며, 군산공장의 초기 손익분기점은 연간 3만대로 추정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MS그룹은 전기차의 한국 생산은 LG화학과 삼성SDI 등 세계적 배터리 업체들이 있고 관련 공급망 수준이 세계적이라는 점 등에 따라 다른 국가보다 유리한 요소가 많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장에 투입될 자금 약 2500억 원 가운데 1300억 원은 MS그룹에서 부담하고, 나머지는 컨소시엄에 참여할 투자자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공장 인수에 복수 업체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아직 구성되지 않았으며, 다수의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치일반
  • 강정원
  • 2019.05.26 18:02

‘풀무원’, 최첨단 글로벌김치공장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완공

풀무원이 3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설비를 갖춘 김치공장을 익산에 완공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풀무원은 지난 24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글로벌김치공장 준공식을 열고 프리미엄 김치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1999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 김치사업에 뛰어든 풀무원이 자체 김치공장을 지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풀무원은 지난 1년간 300억 원을 투자해 연 면적 3만329㎡, 지상 3층 규모의 김치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는 포기김치부터 맛김치, 백김치, 깍두기, 섞박지 등 한국 고유의 다양한 김치를 하루 30톤, 연간 1만 톤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수출용 김치공장으로 이곳에서 만들어진 김치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판매된다. 절임부터 포장까지 전 제조과정에 IoT 센서와 IP카메라를 설치해 온도, 습도, 염도 및 제조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균일한 맛의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외국 김치와 차별화된 한국 고유 김치를 미국과 중국을 넘어 일본, 동남아, 유럽까지 확장하면서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전북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풀무원의 제조기술이 만나 김치와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19.05.26 18:02

전북도 출연기관 경영개선·책임경영 강화된다

전북도 산하 21개 출자출연기관의 경영개선과 책임경영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지난 24일 전라북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경영평가에서 제시된 개선권고 사항에 대한 기관별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또 2019년도 경영평가 운영에 관한 개선사항 보고 및 2020년도 경영평가 지표도 최종 확정했다. 운영심의위원회는 이날 2018년 경영평가에서 도출된 21개 기관의 개선권고사항 492건을 점검하고, 개선 완료되지 않은 33건에 대해 향후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2018년도 평가에서 라등급을 받은 에코융합섬유연구원문화관광재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장은 이날 운영심의위원회에 출석해 경영개선 추진상황을 직접 보고했다. 위원회는 올해 평가단 구성 시 피평가기관과 이해관계 여부 등을 사전 체크하고, 평가단계별 체크리스트 제출 의무를 강화해 공정한 평가가 진행되도록 했으며, 기관장 면담평가를 별도로 실시해 기관장의 기관운영 전반의 문제인식을 한층 높이고, 기관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신설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2020년도 경영평가 지표도 최종 확정했다. 평가대상 기관이 내년 평가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위원회에서 2020년 평가지표를 조기에 확정했다. 공통지표의 경우 채용비리성희롱표절 등 사회적 문제발생시 감점지표를 확대해 출연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했으며, 인권경영 추진 시스템구축 지표 신설, 평가유형별 지표 차별성을 위해 경제산업유형과 사회복지유형에 차등배점 지표를 설정했다. 사업지표는 각 출연기관의 핵심사업 위주로 지표를 설정하고, 환류를 강화할 수 있도록 PDCA(계획실천확인환류) 지표체계를 전면 도입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9.05.26 18:02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전북, 남자 초등부 육상 100m 휩쓸다

지난 25일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초등부 남자 100m 결승.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 관중석에서는 짧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눈으로 보기에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기 때문. 관중들의 눈은 전광판으로 쏠렸다. 경기 결과가 전광판에 발표되자 환호와 함께 아쉬움의 탄식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12초11과 12초14. 1등과 2위의 기록이다. 불과 0.03초 차이로 금메달과 은메달이 가려졌다. 특히 이날 경기가 더욱 주목받은 것은 1위와 2위를 기록한 두 선수의 유니폼이 같았기 때문. 두 선수의 옷은 모두 전북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이날 영광의 1위는 정연현 선수(신태인초 6)가 차지했고, 2위는 최명진 선수(이리초 5)가 기록했다. 전북 육상 역사상 최초로 초등부 100m에서 전북 선수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선에서 만난 이들은 결과와 관계없이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형제 같은 우의를 보여줬다. 전국대회에 출전하면 1위와 2위를 번갈아 가면서 서로 경쟁을 했지만, 운동이 끝나면 좋은 선후배로 서로의 장점을 칭찬하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기도 한다. 라이벌이면서도 때론 좋은 친구이자 선후배. 정영현 선수는 1위를 해 정말 좋다면서도 명진이는 좋은 동생이자 자극을 주는 친구라며 대회에서는 서로 경쟁하지만 평소에는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서 함께 운동한다고 말했다. 최명진 선수는 오늘은 아쉽게 2등을 했지만 다음엔 내가 이길 것이라면서도 평소에도 부족한 점을 서로 알려주고 도움이 될만한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값진 우정은 대회 2일차인 26일 더 빛났다. 정영현은 초등부 육상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최명진은 초등부 육상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날의 아쉬움을 씻었다. 두 선수 모두 전북 육상의 차세대 주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전북육상연맹 엄재철 전무이사는 초등부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전북 육상 역사상 보기 드문 현상이다며 향후 전북육상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다. 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5.26 17:54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3관왕 순창북중 유동현 “신기록 도전 실패 아쉬워”

금메달을 따 기분은 좋지만 원하는 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매우 아쉽습니다. 다음 대회에서 꼭 기록달성 하겠습니다. 소년체전 역도 3관왕을 차지한 유동현(순창북중 3)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의 얼굴엔 3관왕 달성의 기쁨보다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대회 전부터 유동현의 대회 3관왕은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 지난 대회에서 역도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대회 3관왕을 차지했고, 그 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역도를 이끌 인재라고 평가받았다. 지난 대회에서 62㎏급으로 출전해 3관왕에 올랐던 유동현은 올해는 체중을 대폭 늘려 77㎏에 출전했다. 시작은 산뜻했다. 인상에 출전해 124㎏을 들어 올리며 대회 신기록을 기록했다. 용상에서도 141㎏으로 일찌감치 3관왕을 확보했다. 남은 목표는 용상 대회 신기록과 한국 신기록(중등부) 달성. 2차시도에서 대회 신기록인 151㎏과 3차시도에서 한국 신기록인 155㎏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금메달을 3개나 목에 건 채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관중들은 울지마라는 응원으로 화답했다. 2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한 유동현에게 대회 관계자와 지도자들의 찬사가 쏟아졌지만 정작 본인은 고개를 떨군 채 묵묵부답으로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전북 역도계에서는 이번 대회 3관왕을 두고 매우 뜻깊게 해석하고 있다. 최근 침체기에 접어든 전북 역도가 반전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북출신 역사 전병관의 뒤를 이을 재목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게다가 이같은 결과가 역도를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거둔 쾌거이기 때문에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유동현을 발굴한 순창북중 윤상윤 감독은 이제 시작이라고 평했다. 윤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은 기본이고, 최우수선수상을 노렸었다며 결과는 아쉽게 나왔지만 오는 6월 전국 역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신기록에 도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5.26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