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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보건의료원 유봉옥 원장 “문턱 낮춘 의료원,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최선”

고향에 온 듯 편안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장수군민을 위해 이곳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제2의 의사 인생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달 초순 제6대 장수군보건의료원장으로 취임한 유봉옥 원장의 소감이다. 30여 년 전, 당시 전주예수병원 외과 과장이었던 유 원장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장수에서 10년 동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인연이 있다. 그는 젊은 시절 의사의 나눔과 배려, 섬김의 도리를 가르쳐준 마음의 고향이 바로 장수다면서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네팔, 러시아 등 국내외에서 봉사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준 원천지였다며 장수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유봉옥 원장은 문턱이 낮은 의료원, 누구나 쉽게 찾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원을 만든다는 운영 지침을 세웠다.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장수는 만성질환 관리와 치료, 질병예방 등이 효율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능력 있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심혈관 질환과 류마티스 관리센터 등 특수 클리닉을 만들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역점사업으로 국내 최초의 군립 요양병원을 설립해 치매환자와 와상환자를 입원 치료하는 모범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단계를 밟아 나갈 예정이다. 최근 개소한 치매센터는 전문적인 검진을 통해 치매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 뿐 아니라 가족까지 안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하고, 또한 말기 암 환자와 임종환자를 위한 완화치료센터도 운영할 복안을 갖고 있다. 특히 수술실을 만들어 외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의료원, 도심 병원으로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군민들이 외과적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자주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진료부터 처방, 예방 관리를 통해 의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유 원장은 인생의 전반부는 성공과 성취를 향해 뛰는 시기라면 후반부는 의미와 사명을 찾는 시기이다면서 장수에서 새 출발을 시작하는 지금,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기고 군민에게 약속드린 것을 단계적으로 기본을 확실히 다져 발판을 마련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의료복지가 완성되기 까지는 군민 여러분의 결집된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재진
  • 2019.03.19 20:39

갑갑한 대의정치, 시민참여 정치가 대안이다

▲ 이경재 객원논설위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에서 송우석 변호사로 분한 송강호가 법정에서 또박또박 힘주어 외치던 구절이다. 헌법 1조 2항은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권력의 주체로 규정하고 있지만 정치영역에서의 국민은 힘 없는 객체다. 정치인들은 국민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국민은 안중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선거제도 개혁이 대표적이다. 승자독식과 지역주의 고착을 부채질하는 현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국민 의견은 70%에 육박한다. 그런데도 국회는 정개특위를 구성해 놓고도 허송세월했다. 시한을 두차례나 넘기더니 선거구 법정 시한인 지난 15일까지도 무위였다. 우여곡절 끝에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키로 합의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제1야당을 패싱시킨 선거제도가 과연 실행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결국 정쟁만 하다 개혁다운 개혁도 못하고 21대 총선은 현행대로 치러질 수도 있다. 생산적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는 이유는 국회의원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현안을 국회의원들에게 맡겨둔 탓이 크다. 이른바 셀프 결정이다. 선거제도 개혁은 중앙선관위 산하 각계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로 넘겨야 맞다. 국회의원들의 세비, 징계, 해외출장 심사 등도 모두 국회의원들이 셀프 결정한다. 무슨 말을 해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면책특권, 방탄조끼인 불체포특권도 헌법의 취지대로 활용하지 않고 국회의원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국회의원의 국민신뢰도는 여러 기관중 꼴찌다. 개혁에는 둔감하고 정쟁에는 치열하다. 직위를 이용한 청탁 압력도 많다. 반면 일하는 모습은 기대이하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대 국회가 제출한 법률안은 1만8607건이지만 처리된 법률안은 29.4%인 5466건에 불과하다. 1만2976건의 법률안이 국회에 묶여 있다. 촛불혁명 이후 곳곳에서 개혁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지만 국회는 요지부동이다. 국회의원 자신들의 경제적 특혜, 신분상의 특권 관련 현안을 셀프 결정하는 건 문제가 있다. 개혁 대상이다. 국민눈높이 정치가 실종되고 국회가 생산적이지 못하는 탓에 대의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200년 동안 지속된 대의제의 시효가 끝났다고 단언하는 학자도 있다. 소수 직업 정치인이 군림하는 대의제의 맹점을 보완할 방편으로는 시민참여형 민주주의가 대안이다. 2015년 오픈한 스페인의 시민참여 플랫폼 디사이드 마드리드(decide.madrid.es)가 좋은 예다. 여기서 제안된 의견이 1년 안에 마드리드 인구의 1%(2만7000명)의 지지를 받으면 자동으로 시의회로 넘어가 공식적으로 논의된다. 다양한 의견들이 행정과 도시계획, 예산편성에 적극적으로 반영된다. 이탈리아의 정치세력인 오성운동, 스페인의 풀뿌리 시민정당인 바르셀로나 엔 코무는 낡은 정치시스템을 거부하며 새롭게 등장한 시민주도형 정당이다. 이 정당은 2015년 지방선거에서 기성정당을 물리치고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정책-공약-후보자 선출이 시민토론과 표결로 결정되고 직업 정치인의 특권 배제, 투명한 정보공개는 기본이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고 휴대폰으로 은행 결제를 하며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다. 저비용 고효율의 온라인 정치환경이 뿌리내리고 있다. 정치인, 당신들끼리 잘해 먹어라고 손가락질만 할 일이 아니다. 수평적 시민토론에 의한 집단적 의사결정을 요구하고 실행방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 그럴 때 객체였던 국민도 권력의 주체로 바로 서게 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9.03.19 20:39

세계 기상의 날과 미래의 날씨

김종석 기상청장 태평양 섬나라처럼 우리나라 일부도 바닷물에 잠긴다면? 끔찍한 상상이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상상도 아니다. 이미 우리나라도 기후변화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작년 여름, 우리나라를 덮친 유례없이 강한 폭염을 겪으며 우리는 이상기후 현상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홍천이 41.0℃로 우리나라 역대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으며, 서울 39.6℃, 전주 38.9℃ 등 전국 주요지점이 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이러한 이상기후현상은 전 세계적으로도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증가했으며, 올해 2월에는 아열대 기후인 미국 하와이 섬에 눈 폭풍이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모인 각국 정상과 기업인, 정치인들은 2019년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기후변화를 꼽았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현상이 잦아지고 강도도 더 세지고 있어 기후변화 위험성을 한목소리로 경고한 것이다. 이에 세계기상기구에서는 2019년 세계 기상의 날 주제를 태양, 지구 그리고 날씨라고 정했다. 이 주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기상재해를 알리기 위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세계기상기구는 매년 3월 23일을 세계 기상의 날로 정하고 매년 새로운 주제를 정해 세계 각국의 기상청과 함께 이날을 기념한다. 태양은 지난 45억 년 동안 기상, 기후, 지구의 생명체에게 힘을 주는 원동력이다. 태양의 활동이 지구온난화현상을 일으킨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근 지구온난화현상을 태양 활동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지난 30년간 위성 관측 결과 태양 에너지의 양은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현재 빙하가 녹고 해수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 원인은 대기 중의 온실가스이다. 온실가스 농도 증가세가 현재와 같이 지속된다면 지구의 미래 날씨는 이상기후현상으로 건강, 생계, 식량안보, 물 공급, 인간안보 등에 있어서 위험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인간 활동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현재 약 1℃의 온난화를 유발했다. 1℃의 증가가 미미해 보이지만, 1.5℃를 초과하는 온난화는 남극과 그린란드 빙상을 녹여 인류생존을 위협한다. 현재의 속도로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2030~2052년 사이에 1.5℃를 초과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난화를 1.5℃로 제한하기 위해 온실가스와 같은 인위적 배출량의 감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상기후현상이 빈번해질수록 앞으로 기상업무의 중요성과 가치는 높아지고, 기상청에 국민이 바라는 기대도 커진다. 국민이 만족하는 기상서비스는 신뢰성 높은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상청은 기상예보 정확성을 가시적으로 개선하여 기상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9.03.19 20:39

KBO 최고 인기 구단은 KIA, 우승 후보는 두산

올 시즌 KBO 최고 인기 구단은 KIA 타이거즈로 조사됐다. 우승 후보로는 두산 베어스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한국갤럽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11%가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KIA를 선택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가 10%, 한화 이글스가 8%로 뒤를 이었다. 그다음은 삼성 라이온즈(7%), LG 트윈스(6%), 두산 베어스(5%),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이상 2%), 키움 히어로즈, kt wiz(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13위를 독식해온 KIA-롯데-삼성의 구도를 깨고 한화가 구단 선호도 3위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롯데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구단 선호도 1위였으나, 2013년 창원 연고구단 NC의 등장 이후로는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KIA는 성적에 따라 부침이 있고, 삼성은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2014년을 기점으로 점진적 하락세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2019년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13%가 지난해 준우승팀 두산을 꼽았다. 그다음은 KIA(6%), SK(5%), 삼성(4%), 한화, LG, 롯데(이상 3%) 순이었다. 응답자의 61%는 의견을 유보했다. 디펜딩 챔피언 SK의 2년 연속 우승 가능성보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에 거는 기대가 더 컸다. 두산은 20152016년 우승, 20172018년 준우승 전적에 주전 선수 이탈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 SK 우승 전망은 작년 대비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지만 KIA는 12%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프로야구 관심 정도는 매우 관심 있다가 16%, 어느 정도 관심 있다가 18%, 별로 관심 없다가 28%, 전혀 관심 없다가 35%였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프로야구 관심도는 매년 여성(25%)보다 남성(42%)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정규리그 개막 직전 기준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 34%는 2013년 이후최저치라며 프로야구의 가장 큰 관심층이라 할 수 있는 3050대 남성의 관심도 하락이 두드러졌다. 작년 3월 조사에서 3050대 남성의 프로야구 관심도는 60% 내외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0%를 밑돌았다고 소개했다. 20대의 프로야구 관심도는 지난 몇 년간 지속해서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대 남성의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는 2015년 49%에서 2018년 35%로, 20대 여성 역시 같은 기간 36%에서 22%로 하락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20대 남성 34%, 20대 여성 2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 포인트, 신뢰 수준은 95%다.

  • 야구
  • 연합
  • 2019.03.19 20:39

‘벤투호 승선’ 이강인 “손흥민 형과 함께 뛰게 돼 영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18발렌시아)은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19일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합류 후 처음 인터뷰에 나서 국가대표 꿈을 이룬 기쁨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에 몸담게 된 감격을 전했다. 소속팀 경기 일정 때문에 전날 소집된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은 이날 오전 백승호(지로나)와 함께 파주NFC에 들어온 이강인은 피곤한 기색도 없이 인터뷰에 응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로는 역대 7번째 최연소(18세 20일)의 나이로 국가대표로 차출된 이강인은 어려서부터 국가대표가 되는 걸 꿈꿔왔는데 그걸 이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대표팀에 계속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뛰게 된 것에 대해선 영광이라는 단어까지 쓰며 기쁨을 전했다. 그는 (손)흥민 형은 전 세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선수이고, 톱클래스 선수인데 함께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형들이 여러모로 도와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고,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은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왔지만 어떤 포지션이든 국가대표팀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날 이강인의 인터뷰에는 국내 취재진 100여명이 몰렸을 정도로 이강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강인은 높은 관심에 대해 부담스럽기보다는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를 드린다면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이강인은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 평가전 때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며, 실전 무대에서 경쟁력을 테스트받는다.

  • 축구
  • 연합
  • 2019.03.19 20:39

프로야구 KIA의 ‘허리’ 올해는 좀 나아질까

허약한 불펜으로 고전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올해 허리는 좀 나아질까. KIA 구원진의 새 얼굴들이 시범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거듭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3으로 뒤진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우완 문경찬이 선발 김기훈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좌완 이준영이 6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우완 고영창이 7회 등판했다. 올해 KIA의 마무리가 유력한 강속구 투수 김윤동이 8회 마지막을 책임졌다. KIA의 불펜 투수 4명은 1점만 줬다. 전날까지 시범 3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벌이던 데뷔 7년 차 고영창이 2사 후 송성문에게 좌월 2루타, 김하성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1실점 했다. 그것 말고 KIA 구원진은 나무랄 데 없는 투구를 뽐냈다. 데뷔 5년 차인 문경찬은 시범 4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이준영도 3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김윤동도 시범경기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정규리그 출격 채비를 끝냈다. 경기에선 키움이 4-3으로 이겨 KIA의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깼다. KIA의 성적은 3승 2무 1패이고, 키움은 4승 3패를 거뒀다. 키움 좌완 선발 이승호가 6이닝 1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한 사이 키움 타선은 김기훈을 상대로 박병호, 이정후의 적시타와 김하성의 솔로 아치로 3회까지 1점씩을 빼내 앞섰다. KIA는 1-4로 뒤진 8회 초 키움 불펜 한현희에게서 제러미 해즐베이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더는 추가 점수를 빼지 못했다. 조상우와 마무리 경쟁 중인 키움의 김상수는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년 처음으로 대결했다. 2-2로 맞선 9회말 작년 가을 야구의 영웅 김강민이 두산 마무리 함덕주에게서 좌중간 펜스 너머로 끝내기 홈런을 날려 SK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투수 유희관은 허도환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을 뿐 5이닝을 1점으로 잘 막아 5선발로 입지를 굳혔다.

  • 야구
  • 연합
  • 2019.03.19 20:39

전북도의회 교육위, 위도 초중고교 애로사항 청취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부안군 위도 통합학교인 위도초중고교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위도 한 식당 주인은 도의회에서 위도 방문을 해줘 반갑지만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하나둘씩 줄어들기만 해 큰 걱정이라면서 인구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자주 찾아오는 위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영규 위원장은 인구감소의 문제는 부안지역뿐만 아니라, 전북도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오늘의 방문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구 의원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위도 초중고등학교 학교현황을 청취한 후 대안마련을 모색했다. 위도 초중고교의 문제점은 도서벽지전형 선발(의무근무 8년)로 임용된 교사들로 구성돼 근무하고 있지만 가족과 생활할 수 있는 관사가 없는 것으로 꼽혔다. 최훈열(부안) 의원은 의정활동에 있어 도서지역에 대한 소홀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방문했다면서 특히, 지역구 의원으로서 위도지역 교육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진형석(비례대표) 의원은 교직원들이 도서벽지전형으로 의무근무를 8년동안 섬에 갖혀있으면, 교사의 복지와 처우가 꽉 막힌 꼴이라면서 이러한 제도가 오히려 교사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개선방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19.03.19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