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새만금텍(JST) 공유대학 돌입, RIS사업 본격화
전북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전략산업 또는 특화 산업 분야 일자리를 지원하는 전북새만금텍(JST) 공유대학이 다음 달 2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JST 공유대학이 출범함에 따라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RIS 사업은 대학과 지자체, 기업 등이 협력해 대학과 연계한 지역 인재 양성, 기업과 협력하는 지역 산업 발전,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앞으로 5년간 총 2135억 원이 투입된다. RIS 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JST 공유대학'은 전북산학융합원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을 공동캠퍼스를 두고 온라인 플랫폼 형태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호원대, 군장대, 원광보건대, 전주비전대, 전북과학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도내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학부 3~4학년생 270명(전공심화과정)과 대학원생 60명(기초전공과정) 등 3개 분야에서 총 330명의 미래신산업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미래수송기기는 친환경모빌리티·스마트모빌리티SW·특수목적수송기기, 에너지신산업은 이차전지·수소에너지·재생에너지, 농생명·바이오는 디지털농업·푸드테크·메디컬바이오 등이다. 도는 RIS사업을 통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 정주 등이 이어지는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 선정을 계기로 내년 2월까지 지자체 주도 대학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 등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도 이끈다. 전북 RIS사업을 주관하는 송치성 전북테크노파크 JB지산학현력단장은 "지자체 발전계획 등과 연계된 대학재정지원사업 지원 체계 구축 등 RIS와 RISE 체계 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전북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해수 전북자치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지자체-대학이 교육을 통한 지역혁신에 뜻을 같이하고 힘을 모음으로써 지역과 지역대학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