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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새만금텍(JST) 공유대학 돌입, RIS사업 본격화

전북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의 전략산업 또는 특화 산업 분야 일자리를 지원하는 전북새만금텍(JST) 공유대학이 다음 달 2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JST 공유대학이 출범함에 따라 RIS(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RIS 사업은 대학과 지자체, 기업 등이 협력해 대학과 연계한 지역 인재 양성, 기업과 협력하는 지역 산업 발전,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앞으로 5년간 총 2135억 원이 투입된다. RIS 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JST 공유대학'은 전북산학융합원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을 공동캠퍼스를 두고 온라인 플랫폼 형태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호원대, 군장대, 원광보건대, 전주비전대, 전북과학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도내 10개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학부 3~4학년생 270명(전공심화과정)과 대학원생 60명(기초전공과정) 등 3개 분야에서 총 330명의 미래신산업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미래수송기기는 친환경모빌리티·스마트모빌리티SW·특수목적수송기기, 에너지신산업은 이차전지·수소에너지·재생에너지, 농생명·바이오는 디지털농업·푸드테크·메디컬바이오 등이다. 도는 RIS사업을 통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 정주 등이 이어지는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 선정을 계기로 내년 2월까지 지자체 주도 대학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 등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도 이끈다. 전북 RIS사업을 주관하는 송치성 전북테크노파크 JB지산학현력단장은 "지자체 발전계획 등과 연계된 대학재정지원사업 지원 체계 구축 등 RIS와 RISE 체계 운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전북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해수 전북자치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지자체-대학이 교육을 통한 지역혁신에 뜻을 같이하고 힘을 모음으로써 지역과 지역대학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2.27 18:52

이성윤 “윤석열 지피지기는 백전백승”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같은 반, 같은 조에서 공부했다는 이성윤 전 검사장이 4.10 총선 전주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검사장은 2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으로 저는 오랫동안 인간 윤석열을 지켜봤다”면서 “곳곳 요직에 퍼져있는 검찰 출신들의 행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유능한 외과의사처럼 썩은 환부를 정확하고 확실하게 도려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우선으로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코바나콘텐츠 등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건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함께 묶어 수사하는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과의 연고에 대해 그는 “저는 고창에서 태어나 이곳 전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군대도 전주에서 육군병장으로 만기제대했고, 전주지검 부장검사로도 일했다. 말하자면 저는 이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했다. 전주을 낙하산 전략경선 후보 비판과 관련해서는 “입당하면서 '당의 전략적 판단이 있을 것이고 결정이 있을텐데 어떤 경우에도 다 쓰임이 된다면 따르겠다'고 했다”면서 “전주에 보낸 것도 아마 본선 경쟁력을 고려한 필승 카드라 생각한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2.27 18:52

총선 컷오프 박진만 후보 ‘아름다운 퇴장’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선거구 경선에서 컷오프 된 박진만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당의 결정을 존중하는 선당후사를 내세우며 “좋은 후보를 선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2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손가락 안에 들던 뿌리 깊은 대도시 전주를 ‘퍼펙트 시티’로 만들어 옛 명성을 되찾고 싶었다”면서 “전주, 나아가 전북과 대한민국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당은 후보자 공식 검증위원회를 적격 통과하고 활동한 민주당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공식적인 경선후보자 결정과정을 전혀 진행하지 않았고, 아무런 공식적인 자료 없이 경선후보를 임의로 발표했다”며 “이번 전주을 전략경선은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저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에서 정한 경선방침을 수용하겠다. 그리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헌신 하겠다”며 “인구소멸의 위기에서 전북을 구해야 하고, 극악무도한 검찰정권과 맞서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후보를 선출해 정권심판, 민주주의 복원, 지역발전의 염원을 다시 확인시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저는 이제 여러분 곁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2.27 18:51

[줌] 친절 공무원 선정 김효진 전북농업기술원 연구사 "농민 민원처리 최선"

“농업 여건이 어렵고 변화가 빠른 시대에 전북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가까이에서 보다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김효진(40)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의 말이다. 전북자치도는 노사가 함께하는 2월 ‘이달의 친절 주인공’으로 김 연구사를 선정하고 27일 임상규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북자치도는 매달 주제별로 ‘이달의 주인공’을 선정하고 있다. 이달에는 민원업무를 성심성의껏 처리해 친절 행정을 몸소 실천한 김 연구사를 ‘이달의 친절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농업기술원에서 작물경영 및 약용자원 등에 관한 연구를 도맡고 있는 실력파로 통한다. 김 연구사는 동료들 사이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농업 현장에서 종사하는 농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란 평을 받고 있다. 이달의 친절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 연구사는 생육 이상 등 현장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종합분석센터에서 유해물질 등 정밀 작업을 통해 지난해만 3086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밖에도 농업인들이 작물재배의 생육 이상 등을 호소할 경우 신속하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컨설팅도 적극 펼쳐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렇듯 한 가지도 아닌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 일이다. 김 연구사는 “업무 수행을 하면서 고생을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언제나 동고동락하는 직원들이 있어 힘든 업무도 가능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로 하여금 농업인들의 문제 대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농업 현장의 토양과 비료, 농업용수 관리방법 등을 주된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김 연구사는 “이번에 친절 주인공은 저 혼자가 아닌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받은 상이다”며 “불철주야 고생하는 직원들을 대신해 제가 대표로 수상하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농업 환경이 하루하루 급변하는 시대에 농업인들을 위한 민원 처리와 현장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든든한 해결사가 되겠다”며 “농생명산업의 수도인 전북자치도의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많은 성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2.27 18:51

김관영 지사, 서울서 개최된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의장인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17개 시도지사·시도교육감과 지방 4대 협의체(시도지사협의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및 행안부 등 7개 부처 장·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의사 집단행동 대응방안과 2024년도 늘봄학교 전면 도입 교육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전북자치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학교와 교육청, 시군 등과 상시 협의체를 운영하는 교육협력추진단을 구성했다”며 “도교육청, 지역대학 등 기관 간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지방비 10억원 규모의 과일 간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우수사례로 언급했다. 김 지사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 위원장으로서 그간 논의된 특별행정기관 기능정비, 교육재정 합리화, 지방교부세 확대방안, 지방의회 조직권 개선 등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시도·시군구·지방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상항을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4.02.27 18:46

[4.10 총선 레이다]정희균 후보, 의대 증원 카드 ‘ 김건희 악재 덮고 민심 전환용 ‘급조’

더불어민주당 정희균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7일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느닷 없이 의대 정원 증원을 발표했는데, 어디까지나 김건희리스크를 덮기 위한 시선돌리기 용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정 후보는 “문재인정부 시기 공공의료문제로 의사들과 대치할 때 지금의 국민의힘이자 당시 야당이던 새누리당이며 자유한국당인 소속의원들은 의사들의 편을 들며 의대정원 확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었다”면서 “결국 총선을 앞두고 코너에 몰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살기 위해 발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원 확대 문제가 공전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의료계가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의료파업을 주도해온 것도 있지만 기득권 정당인 지금의 여당과 의식의 궤를 같이해온 이유가 더 크다”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우선 의사 인력 부족이 심각한 지방 의료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와 2,000명이 어떻게 배분되고 국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논리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또한 농촌지역의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실시, 공중보건의 처우 개선, 농촌지역 의료 수가 상향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2.27 18:42

윤대통령 "의대증원 2000명 최소 필수조치…협상이나 타협 대상 아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데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료 개혁에 대해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국가가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의료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약자 복지와도 직결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는 모든 기본권의 전제가 되고, 자유의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이러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적 조치"라며 "우리나라는 현재 의사 수가 매우 부족하다. 가까운 미래는 더 심각한 상황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의료 취약 지역에 전국 평균 수준 의사를 확보해 공정한 의료 서비스 접근권을 보장하는 데에 약 5000명의 의사가 더 증원돼야 한다"며 2035년까지 급속하게 진행될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1만여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다는 게 여러 전문 연구의 공통적 결론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27년간 정체된 의대 정원을 더 늦기 전에 정상화해야 지역과 필수의료를 살릴 수 있다"며 첨단바이오산업 육성,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 보장을 위해서라도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미 의사들의 사법리스크 완화, 필수의료 보상체계 강화 등 의료계 요구를 전폭 수용했다"며 "그럼에도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벌이고 의료현장에 혼란을 발생시키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을 지키며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의사·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께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는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안건인 '늘봄학교'에 대해 "준비 상황을 점검해보면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며 "당장 지역별로 참여하는 학교 수의 차이가 크고 또 준비 상황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사는 지역에 따라 혜택을 못 누리거나, 정책 품질에 차이가 있어서는 곤란하다"며 "이 문제만큼은 정치 진영을 다 떠나서, 이해득실을 다 떠나서,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대통령실에선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지자체에서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16개 시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등이 함께 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2.27 18:18

전국 최초 '전북 에듀페이' 올해부터 모든 학생에게 준다

전국 최초로 시행된 맞춤형 교육비 '전북 에듀페이'가 올해부터는 모든 학생에게 전면 확대 지급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18만 2000여 명의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총 350억여 원을 들여 '전북 에듀페이'를 모든 학생들에게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첫 시행한 '전북 에듀페이'는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지원금(30만원), 고등학교 2학년에게 학습지원비(20만원),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에게만 진로지원비(30만원)를 지급했었다. 먼저 입학지원금은 초·중·고·특수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지급하며 가방, 의류, 학용품 등 입학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로 사용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고등학생은 20만원이다. 또 학습지원비는 학생의 교육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 물품 구입 및 활동비로 초등학교 2~5학년, 중·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해당 학년 과정 학생에게 지급한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10만원, 중·고등학생은 20만원이다. 진로 지원비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인 진로탐색 및 진로체험 등 다양한 진로교육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초등학교 6학년, 중·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 해당 학년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초등생 15만원, 중·고생은 30만원이다. 학습·진로지원비는 서점, 문구점, 독서실, 스터디카페, 영화와 공연 관람 등 학습과 진로 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입과 문화 체험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하고 신청일 기준 도내에 주소지를 둔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학습지원비를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고등학교 연령(16~18세)에만 지급했으나 올해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정보연계·등록한 9~18세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초·중학교 연령(9~15세)은 월 5만원, 고등학교 연령(16~18세)은 월 10만원을 예산 소진 시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각급 학교에 전북에듀페이 지원 계획을 안내하고 입학지원금은 3월 중, 학습 및 진로 지원비는 4월 중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사전 홍보가 부족했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각 시군 교육청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공지가 없고 상세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입학지원금은 새학기 시작 전 학습물품 등을 미리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1학년에 입학하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최근 입학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어떠한 절차가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각 시군 교육청 홈페이지에 들어갔지만 에듀페이와 관련해 어떠한 정보도 확인할 수가 없어 많이 혼란스러웠다"면서 "입학지원금 같은 경우는 학습물품 등을 미리 구입 할 수 있도록 새 학기전에 지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교육청은 학부모의 편의성을 위해 지원시스템을 오는 3월 구축해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학부모들에게 서면으로 통보해서 계좌번호를 받아 지급을 했지만 올해는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지원스스템을 구축해 지급할 예정이다"라며 "교육청도 새학기 시작전인 2월에 학습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미리 입학지원금을 지급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월 첫째주에 지원시스템을 도입하고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학지원금 등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전북에듀페이 지원시스템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은 도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을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에듀페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복지를 확대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교육비로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2.27 17:57

전북교육청 '총괄평가' 올해 의무시행 방침에 전교조 반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학기 말 총괄평가를 실시하기로 하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학력 신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전교조는 일제식 기말고사의 부활이라고 규정했다. 전북교육청은 27일 "올해부터 도내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연간 2차례의 총괄평가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총괄평가는 학기 말인 7월과 12월에 시행하는 시험으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의 학습 목표를 달성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국어, 수학, 영어 등 3과목을 기본으로 하고 사회, 과학 등 2과목은 학교 판단에 따라 포함할 수 있다. 서열화, 줄 세우기 논란을 피하기 위해 성적은 등급으로만 매기고 학생별 등수도 내지 않는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의무 시험은 지난해 도입된 학기 초의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1차례를 포함해 연간 3차례로 늘게 됐다. 전북교육청은 "총괄평가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도를 파악, 맞춤형 교육을 하려는 취지"라며 "학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총괄평가가 없다 보니 학생들의 학력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웠고, 부모의 불안감을 부추겨 사교육에 더 의존하게 하는 문제까지 일으켰다"며 "이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도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는 성명을 내 "전국 어디에서도 하지 않는 기말평가를 독불장군처럼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일괄적으로 학기 말에 시행하고 학생들에게 성취율을 제공하는 것은 과거 일제식 기말평가의 부활과 다름없다"며 "학생 간 비교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수시로 이뤄지는 형성적 수행평가를 포함해 학생들은 1년 내내 시험을 봐야 한다"며 "시험을 많이 본다고 학력이 높아지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전교조는 "결국 학생들은 점점 더 문제 풀이에 최적화된 학습을 받기 위해 사교육에 의존할 것이고 학교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교육활동은 폐기될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02.27 17:57

우석대, 전국 7개 대학과 ‘리크루트 채널 협의체’ 출범

우석대학교 LINC 3.0 사업단과 전국 7개 대학이 '리크루트 채널'의 성공적 운영과 성과 확산을 위해 6개 권역 협의체를 출범했다. 최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우석대를 포함해 경성대·경일대·부산여대·선문대·세종대·제주관광대·한라대 등 총 8개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리크루트 채널은 학생·기업 간 심층 공개 면접 과정을 통해 취업 확정을 유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공유·협업 기반의 취업 연계 프로젝트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 서류 심사와 온라인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수강해 스피치 및 면접 멘토링, 자기소개서 작성 등 면접에 도움 되는 조언과 팁을 제공받게 되며, 심층 공개 면접 후에도 사후 1대 1 멘토링을 통한 피드백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우수 학생에게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비롯하여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과 부산광역시장상, 총장상 등의 영예가 주어진다. 앞서 2022년 진행된 '제1차 리크루트 채널'에서는 전국 20개 대학에서 249명의 학생과 24개 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84명의 취업 연계 실적을 달성했었다. 또 지난해 1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리크루트 채널 2023'에서는 20개 대학에서 215명의 학생과 23개 산업체가 참여해 101명의 취업 연계 실적(현장실습 연계 취업 포함)을 냈다. 협의체 부회장을 맡게 된 이종석 우석대 LINC 3.0 사업단장은 "리크루트 채널은 대학과 기업뿐만 아니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자체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매년 실적 향상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권역 간 공유협업은 필수 불가결하며, 지·산·학 협력 기반의 대표적 일자리 매칭 채널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리크루트 채널 외에도 올해 상반기 개최 예정인 Co-op 채널(공유협업 기반 현장실습 연계 프로젝트) 주관과 하반기 부산에서 열리는 '2024 산학협력 EXPO'와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 대학
  • 육경근
  • 2024.02.27 17:57

'전북의 풍류'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으로 즐긴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이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사업대상지 및 공연콘텐츠를 발표했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북자치도의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공연콘텐츠를 발굴하고 상설공연을 운영·지원해 예술의 관광자원화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에 선정된 시·군은 △전주, 런파이브(주) △김제, 예술집단얼간 △임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고창, 고창농악보존회 등 4곳이다. 해당 시·군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각 지역에서 10회 이상 공연을 펼친다. 런파이브(주)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7시에 전주대사습청에서 ‘조선셰프 한상궁 전주비빔밥 맛의 여정’을 선보인다. 호남 최고의 맛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비빔밥’ 탄생 비화를 댄스뮤지컬로 재구성했다. 예술집단얼간은 김제 동헌 내아에서 5월부터 연극 ‘우리가 모르는 콩쥐 결혼 후’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구전설화인 콩쥐팥쥐전을 바탕으로 최만춘 입장에서 바라본 김제만의 콩쥐팥쥐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0월까지 매주 4시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는 전통연희 창작극 ‘춤추는 상회 <팔봉백년>’를 공연한다. 연희, 소리, 무용, 놀이가 결합된 K-판굿 놀이로 필봉마을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춤추는 상회 <팔봉백년>'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8시에 임실필봉문화촌 취락원에서 만날 수 있다. 고창농악보존회는 고창군의 무형유산인 고창농악과 비디오아트를 접목한 작품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 고창>’을 선보인다. 공연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5시 고창농악전수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농악의 멋과 흥겨움을 낭만적으로 선사한다. 재단은 올해는 기존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과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사업을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따라서 지원 규모와 분야, 공연, 장소·시간 등이 확대 됐고, 재단은 선정작 중 우수작 1개를 뽑아 하반기 전북관광브랜드공연으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지역브랜드 공연이 지역 경제와 관광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올해 진행하는 공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선정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을 대상으로 3월 초 2차 사업대상지·공연콘텐츠 공모를 추진해 지역 특화 공연콘텐츠를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2.27 17:51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 웹툰 공모전 대상에 이지현 교수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이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한 웹툰 공모전에서 이지현 전주대 웹툰만화콘텐츠학과 교수의 ‘향아설위’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8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54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2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종민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지연·김성재 웹툰 학과 교수, 문병학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 이광재 작가, 박상기 웹툰 전문 출판 편집장이 함께했다. 총 2번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지현 교수의 ‘향아설위’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에는 장윤서 작가의 ‘집으로 가는 길’이, 우수상에는 윤희원 작가의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이 이름을 올렸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0만 원과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을 받은 이 교수는 “두 번의 암 투병과 수업이 많은 실패가 가르쳐준 이야기를 눌러 담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동학혁명 정신이 깊이 밴 전북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펼쳐나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지연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웹툰 소재로는 어려운 주제인데, 상상하지 못한 아이디어와 관점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존중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작품이 많았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다음 달부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내달 말께 비매품으로 제작될 수상 작품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2.27 17:51

남원 대복사 동종, 국가지정문화 유산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이 27일 승려장인 정위의 작품 ‘남원 대복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남원 대복사 동종은 몸체에 새겨져 있는 주종기를 통해 승려장인 정우가 신원 등 7명과 함께 1635년(조선 인조 13)에 제작돼, 영원사가 폐사된 이후 현재 봉안 사찰인 남원 대복사로 이안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종의 어깨 부분을 장식하는 입상연판문대,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보살 입상 등 고려시대 동종 양식을 계승하는 한편 종뉴는 쌍룡의 외래 양식을 절충하는 등 조선 후기라는 시대성과 작자의 개성을 담아낸 부분이라 여겨져 학술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또 동종을 통해 정우와 신원의 작품 양식과 활동 과정을 살필 수 있고, 더불어 주종기를 통해 제작 연대, 봉안 지역과 봉안 사찰, 시주자 및 시주 물품, 제작 장인 등 중요하고 다양한 내력이 분명하게 확인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 외에도 같은 날 문화재청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 지정을 예고 했다. 또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정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 지정 예고된 ‘남원 대복사 동종’ 등 2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문화재·학술
  • 전현아
  • 2024.02.27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