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1-28 19:40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재·학술
보도자료

남원 대복사 동종, 국가지정문화 유산 보물 지정 예고

조선 후기 시대성과 작자의 개성 담기는 등 학술적 의의

image
남원 대복사 동종./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이 27일 승려장인 정위의 작품 ‘남원 대복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남원 대복사 동종은 몸체에 새겨져 있는 주종기를 통해 승려장인 정우가 신원 등 7명과 함께 1635년(조선 인조 13)에 제작돼, 영원사가 폐사된 이후 현재 봉안 사찰인 남원 대복사로 이안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종의 어깨 부분을 장식하는 입상연판문대,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보살 입상 등 고려시대 동종 양식을 계승하는 한편 종뉴는 쌍룡의 외래 양식을 절충하는 등 조선 후기라는 시대성과 작자의 개성을 담아낸 부분이라 여겨져 학술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또 동종을 통해 정우와 신원의 작품 양식과 활동 과정을 살필 수 있고, 더불어 주종기를 통해 제작 연대, 봉안 지역과 봉안 사찰, 시주자 및 시주 물품, 제작 장인 등 중요하고 다양한 내력이 분명하게 확인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 외에도 같은 날 문화재청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보 지정을 예고 했다. 또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정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 지정 예고된 ‘남원 대복사 동종’ 등 2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 #대복사 #동종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