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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대’ 그림그리기 축제, 군산서 열린다

전북 최대 그림그리기 축제인 제 4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오는 10월 20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가천길재단이 주최하고, 가천문화재단군산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주관하며 전라북도전라북도교육청군산시군산시의회군산교육지원청길병가천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유치부도 포함하면서 명실공히 전라북도 최대의 어린이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예술적 창작력을 키워주고 있을 뿐 아니라 가족간의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대회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 또는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운영위원회 사무국(731-2186)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회에서 사용되는 도화지는 저학년(유치부~초등학교 3학년)과 고학년(초등학교 4학년~)으로 구분해 당일 현장에서 주최 측이 제공한다. 다만 도화지 외에 물감, 붓, 크레파스, 돗자리, 간식 등 필요한 물품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수상자는 각 부문별(유초중고 구분,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선정)로 심사를 거쳐 11월 14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고등학생 100만원, 중학생 50만원, 초등학생 30만원, 유치원생 10만원 등 총 350명의 수상자에게 30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될 계획이다. 대회 당일 우천 시에는 1주일 연기할 예정이며, 우천안내를 비롯한 대회 소식과 자세한 대회요강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회는 군산대야초 21회 졸업생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지난 2014년 후배들을 위해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 이길여 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 뒤 2015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첫 대회가 진행됐다. 이후 전라북도 지역으로 확대돼 매년 학생들과 가족 등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도내 최고의 그림 그리기 축제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2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이길여 회장은 지난 50년 넘게 의료 및 교육, 언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박애와 봉사, 애국정신으로 사회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현재 가천길재단 회장을 비롯해 가천대학교 총장, 가천대 길병원 이사장, 경인일보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 1932년 군산 대야면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모교 및 후배 사랑이 각별하며, 대야초 교문과 과학실, 도서관 설립을 비롯해 탁구부 및 6학년 수학여행 등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8 15:36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개설 위한 전문 TF팀 구성 필요”

남원의 100년 먹거리 사업으로 불리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문가 영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현 남원시의회 의원은 18일 열린 제2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2016년 지리산 산악철도 추진을 위한 R&D 예산 국비 10억과 2017년 세워진 국비 19억 6000만원은 써보지도 못하고 불용처리되었다며 올해 친환경 전기열차 정책 연구용역비 2억원도 국토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사업 진척이 더딘 상황으로 남원시는 사업에 대한 의지를 말이 아닌 구체적인 실행으로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리산 산악철도 사업은 남원시 주천면 육모정과 구례군 광의면 천은사를 잇는 지리산 정령치 순환도로에 산악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연장은 34km, 사업비는 약 2500억 원으로 기존 자동차도로에 전용궤도를 깔아 전기 충전방식의 열차가 달리도록 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기술력과 경제성, 타당성이 부족한데다 남원시의 사업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반면 남원시는 장밋빛 청사진만 앞세운 채 국토부를 설득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업추진이 더딘 이유를 국토부에 떠넘기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다행히 최근 전기열차 연구용역비 5억이 도비로 세워짐에 따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원시 역시 국가차원에서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정책방향을 설정하도록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이고 막대한 예산과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남원시는 사업에 대한 의지를 말이 아닌 구체적인 실행으로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전기열차 TF팀 구성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전기열차의 기술개발과 활용, 경제성 확보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전기열차사업에 대한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적이고 신속하며 유연한 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치권과 연구기관, 주민과도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와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 사업의 성공이 앞당겨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국토부도 경제성만 따질 것이 아니라 잠재적인 수요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사업추진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09.18 15:36

한국다문화가족·건강가정지원센터협회 전국 센터장 워크숍, 무주서 열려

한국다문화가족건강가정지원센터협회 전국 센터장 워크숍이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무주에서 열렸다. 첫날 무주 적상면 밀모 빨강치마 리조트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무주군 윤여일 부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 한국다문화가족건강가정지원센터협회 신숙자 회장을 비롯한 전국 센터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여일 부군수는 다문화가족은 다양성 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우리라며 이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정이 가능해지고 포용과 존중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더 힘써 달라고 말했다. 18일에는 이주여성노동자, 난민, 가족정책과 다문화정책에 대한 지역별 분임 토의와 내용 발표의 시간이 마련됐으며, 머루와인동굴과 덕유산 향적봉을 둘러보고 래프팅과 산악오토바이 체험이 진행됐다. 한국다문화가족건강가정지원센터협회는 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다문화가족들이 평등하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다름이라는 희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주민과 선주민의 평화적 상생,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개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다. 무주군에서도 관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200여 가구 700여 다문화가족들의 건강과 복지증진, 교육과 사회활동을 지원해 이들이 무주군민으로서 정착해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사람들
  • 김효종
  • 2018.09.18 15:36

원불교 차기 종법사에 김주원 영산선학대 총장 선출

원불교가 전산(田山) 김주원 영산선학대학교 총장(71)을 차기 종법사로 선출했다. 신임 김 종법사는 지난 2012년 제14대 종법사 선출에서도 후보로 추천되는 등 교단내에선 차기 종법사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원불교 수위단회는 18일 익산시 중앙총부에서 임시수위단회를 열고 3명이 추천된 종법사 후보를 두고 투표를 통해 김주원 총장을 제15대 종법사로 선출했다. 34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수위단회는 원불교 종법사 선출 규정에 따라 정수위단회에서 추천된 3명의 후보 중 첫 투표에서 3순위를 제외하고 2번째 투표부터 2명으로 압축해 투표로 최종 결정했다. 원불교 종법사는 수위단회의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종법사로 선출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차례 투표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에 따라 투표 과정과 결과 등은 발표하지 않는다. 원불교의 역대 6번째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김주원 신임 종법사는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고를 졸업한 뒤 원광대 원불교학과에 입학 후 1967년 출가했다. 졸업 후 원불교 기획실과 총무부, 부속실, 교화부 과장, 종로교당 교무를 거쳐 교정원 총무부장과 중앙중도훈련원장, 교정원장 등 교단의 다양한 부서와 실무를 체험한 수행자로서 올바른 몸가짐을 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불교는 김주원 종법사를 선출 직후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봉고식을 가졌으며 오는 11월 4일 중앙교의회에서 공식 대사식(취임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한편, 원불교는 1916년 교조인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1891-1943)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어 개교한 이후 정산(鼎山) 송규(宋奎1900-1962), 대산(大山) 김대거(金大擧1914-1998), 좌산(左山) 이광정(李廣淨76) 종사가 종법사를 역임했다. 종법사의 임기는 6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 익산
  • 김진만
  • 2018.09.18 15:15

문재인 대통령 평양 도착, 일정 시작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박3일 일정 중 첫 날인 18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남북관계 개선발전 및 비핵화, 군사적 긴장완화 등을 의제로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당초 예정보다 15분 늦은 오후 3시45분에 북한 체제의 심장부인 조선노동당 중앙당 본부청사에서 시작돼 5시45분까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우리측에서는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북측에서는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배석했으며, 문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 2018. 9. 18.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썼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8000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 전세계도 주시하고 있고, 전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또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이 됐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김 위원장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제 감정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하는 것이다.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이다. 북남 관계, 조미 관계가 좋아졌다. 역사적인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께서 찾아줬다. 조미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주변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 문 대통령께서 기울인 노력에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틀 째인 19일 오전 두 번째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이에앞서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에서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환담하며 평양시민들이 열렬히 환영해주시는 모습을 남측 국민이 보게 된다면 아마 남측 국민도 감동받고 감격할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풍성한 결실이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갖게 될 것이라며 판문점의 봄이 우리 평양의 가을로 이렇게 이어졌으니, 이제는 정말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는 마음이고, 빠른 속도로 더 큰 성과를 바라는 (것이) 우리 인민의 마음이라며 우리가 앞으로 북과 남의 인민들의 기대를 잊지 말고, 온겨레의 기대를 잊지 말고 더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평양국제공항에서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영접을 받는 것으로 2박3일 간의 평양 일정을 시작했다. 공항에는 수 천의 평양 시민이 한반도 깃발과 인공기, 꽃다발을 들고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열렬히 환영했으며, 두 정상 일행이 평양도로를 거쳐 3대혁명전시관-영생탑-려명거리-금수산태양궁전 등 평양의 주요 랜드마크를 지나 백화원영빈관으로 향하는 길목마다에도 수 만명의 시민들이 한복과 양복으로 차려입고 거리 양 옆으로 도열해 꽃을 흔들고 조국통일 평화 번영 환영 등을 외치며 두 정상을 맞았다. 평양국제공항을 떠날 때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차량이 먼저 출발하고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차량이 뒤따랐으나 3대 혁명전시관에서 평양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무개차에 동승하는 깜짝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평양공동취재단이성원기자

  • 정부·청와대
  • 이성원
  • 2018.09.18 10:43

11년 만에 南 대통령 맞는 백화원영빈관은 어떤 곳

북한의 백화원영빈관이 11년 만에 다시 남쪽의 대통령을 맞는다. 북한은 마치 올해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을 예상한듯 올해 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영빈관을 새로 꾸렸다. 지난 3월 방북했던 남측의 대북특별사절단이 백화원초대소에서 묵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고방산초대소에 여장을 풀었고,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백화원초대소가 공사 중"이라고 밝히면서 양해를 구한 바 있다. 사실 백화원영빈관은 '영빈관'이라는 호칭에 맞게 북한을 찾는 국가 수반급 외빈 숙소로 사용되는 곳으로, 남측에도 익숙하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때도 백화원초대소를 숙소로 활용했고, 2005년에는 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던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도 묵었다. 남쪽 뿐 아니라 외국 귀빈들도 이 숙소를 사용했는데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미국 국무장관과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같은 곳에 묵었다. 가장 최근에는 정권 수립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방북한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7월에는 협상을 위해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곳에 머물렀다. 백화원영빈관은 국빈급 인사를 맞이하기 위해 평양의 중심인 중구역에서 떨어진대성구역의 대동강변에 1983년 세워졌다. 널찍한 인공호수를 앞에 둔 3층짜리 객실 2개 동과 종업원 숙소로 구분돼 있으며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외부와는 완전히 차단돼 경호에도 매우 좋은 환경을 갖췄다. 곳곳의 화단에는 100여 종의 꽃들이 피어 있어 '백화원'(百花園)으로 명명됐을 정도로 조경도 뛰어나다. 백화원영빈관에는 숙소뿐 아니라 각종 회담이 가능한 시설도 갖춰 2000년과 2007년 모두 남북정상회담이 이곳에서 열렸다. 이에 따라 이번 남북 정상 간의 회담이 백화원초대소에서 열릴지도 관심거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엔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의 회의실에서 회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우리로 치면 청와대로 불러 회담을 하는 셈이어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대접을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친교 행사가 이뤄진다면 그 장소는 백화원초대소가 될 수도 있다. 영빈관에는 커다란 나무와 꽃들로 꾸며진 대형 인공호수가 있어 호수 주변을 거닐며 담소를 나누기에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평양을 방문했던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아침에 호수를 돌며 조깅하다가 북측으로부터 김정일 위원장과 면 담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는 특별수행원은 평양의 대표적인 호텔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푼다.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때도 대통령은 백화원영빈관, 특별수행원은 고려호텔로 숙소가 나뉘어 제공됐다.

  • 북한
  • 연합
  • 2018.09.18 09:55

문대통령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 재개되면 큰 의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향하기 위해 청와대 헬기장에 도착해 전용 헬기에 오르다 직원들과 인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18.9.18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북을 위해 도착한 성남 서울공항 환담장에서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 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수석은 "대통령 말씀처럼 우리는 전쟁 공포의 일상화에서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며 "더이상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바라는 게 아니라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는 장면은 생중계된다. 윤 수석은 "오전 10시에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면 환영 행사가 있을 예정으로 이 행사는 생중계로 준비한다"며 "행사가 끝나면 숙소인 평양시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한다. 역시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 오찬을 가진 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윤 수석은 "(남북정상회담의) 배석자 여부와 장소는 아직 확인해드리기 어렵지만, 일부 취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분께 청와대 관저에서 나와 인수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도열한 청와대 직원들 사이를 걸어가면서 손을 흔들며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고 윤 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오전 8시16분께 헬기장을 이륙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한 뒤, 오전 8시55분께 방북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 정부·청와대
  • 연합
  • 2018.09.18 09:29

문대통령, 평양 향발…오전 10시 순안공항 도착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8시5분께 관저를 나와 보좌진의 환송을 받고서 10분 후 헬기에 탑승했다. 8시23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잠시 공항 건물 안에 들어가 동행하는 방북단 및 배웅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서 전용기에 올라탔다. 문 대통령은 탑승 직전 취재진을 돌아보고서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오전 8시 48분께 활주로를 주행하기 시작해 8시 55분께 이륙,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을 향해 출발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6일에 떠난 선발대를 제외하고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을 포함한 100여 명의 방북단이 문 대통령과 동행했다. 문 대통령과 방북단은 이후 서해 직항로를 통해 1시간 10분 가량 평양으로 비행할 계획이며, 순안공항에 오전 10시께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순안공항에서는 북측의 공식환영식이 계획돼 있으며, 이 자리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영식 후 문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오찬을 마치고 나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이 개최되며, 문 대통령은 이를 기점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2박 3일간의 방북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 정부·청와대
  • 연합
  • 2018.09.18 09:07

[전북현안 지역이기주의에 발목 잡히나 ②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사업 필수 시설·인근 지자체는 견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중앙부처의 내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고, 인근 지자체까지 견제하면서 조기 구축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예타 준비 중인 사업으로 판단, 관련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안에서 제외했다. 도가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비(25억원)를 요청했지만 국가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또, 충청권과 전남 등 인근 자치단체의 견제도 심하다. 전남과 광주는 2021년까지 광주무안공항을 통합해 활성화할 계획으로, 최근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열고 통합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충남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서산비행장의 민항기 취항을 과제로 제시했으며, 충북도 청주국제공항을 공항중심경제권 선도공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와 민주당에 강력 건의하고 있다. 이처럼 충남북과 전남광주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청주무안공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한중경협단지 조성 등 대중국 인력관광물류수송 확대와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접근성 향상을 위해 거점공항의 필요성이 제기돼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2014년 9월)된 국책사업이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등 새만금사업 성공의 필수 시설이며, 2023 세계잼버리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필수 선결과제다. 또 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해서도 국제공항은 필수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항공수요조사(1년), 사전타당성검토(1년), 예비타당성조사(1년), 기본계획수립(1년), 기본실시설계(2년), 공항건설시범운항(4년) 등 10년이 걸린다. 2026년이 돼야 새만금 국제공항이 구축되는 것이다. 올해 7월 국토교통부의 항공수요조사가 마무리됐으며, 현재 사전타당성검토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전북도는 예타조사를 제외하고 행정절차를 단축해 세계 잼버리대회 이전인 2023년 6월까지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도의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구축 계획은 설득력이 있다. 앞서 전북권 공항(김제공항)은 지난 1997년 타당성조사를 통해 필요성이 입증돼 공사계약(2002년)과 보상까지 완료한 상태였으나 2004년 6월 착공시기를 조정하라는 감사원 감사로 일시 정지됐다. 즉 새만금 국제공항은 전북권 공항으로써 김제공항의 연속사업인 것이다. 또 예타조사 경과조치 규정이 적용돼 예타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예타운용지침에는 예타조사제도 시행(1999년 4월 9일) 이전에 사전타당성조사가 이미 완료되었거나 조사가 진행 중이었던 사업은 예타조사의 적용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이 같은 논리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완공 추진을 건의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김제공항의 연속사업인 만큼,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면서 정치권과 중앙부처를 설득해 세계 잼버리대회 이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9.17 19:53

독서습관이 나를 천재로 만든다

황현택 전 군산 신흥초등학교 교장 10년 동안 전라북도 독후감 쓰기 백일장 및 공모대회를 주관한 사람으로서 독후감을 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독서습관은 나를 천재로 만든다는 사실을 터득했다. 이는 필자 자신을 두고도 실험이 아닌 경험에 준거해 밝힐 수 있다. 시골에서 가난하게 자라 초등학교 3학년까지 교과서 외에는 어느 책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외갓집에서 장발장이란 책을 읽고부터는 독서의 신묘한 비법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학교에 가면 읽고 싶은 책이 쌓여 있다. 오래된 낡은 책도 좋았다. 특히 장화홍련전, 콩쥐팥쥐, 심청전 등을 읽으니 자연히 책을 읽는 재미가 솟아나 어려운 시절 먹는 양식이 되어 배고픔도 참을 수 있었다. 여러분은 하루에 30분이라도 독서에 시간을 꼭 투자하고 계신가요?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연간 평균 독서량 9.9권에 비교하면 미국 77권, 일본은 72권이라고 한다.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도 한 달 동안 평균 3.1시간 하루 6분이라는 놀랍고 처참한 실태를 보면 부끄럽고 한심스럽다. 이에 독서의 중요성과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독서법, 성공한 위인들의 독서법, 독서법의 이론과 효과까지를 탐색한다. 에드윈은 사리를 분별하여 아는 능력 혹은 말이나 글의 뜻을 깨쳐 아는 능력이다. 이해력은 독서로 다져진 독해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읽기 기술은 글을 효과적으로 읽고,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잠재능력이 존재한다. 따라서, 내 안에 어떤 잠재능력이 있는지 발견하는 숙제는 평생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에 독서에는 무엇보다 습관이 필요하다고 했다.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였다.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의 3주체는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학부모는 자기계발과 자녀 양육을 위해, 학생은 지식과 감성 쌓기,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각 모두의 목적성을 가지고 독서의 힘을 쌓아야 한다. 독서습관을 길들이기란 매우 힘들고, 그에 따른 난관이 있을 줄 믿는다.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링컨은 빌려본 책이 빗물에 젖어 품 팔아 갚는 열정으로, 읽기 공부는 성경책으로, 쓰기 공부는 본받고 싶은 인물인 워싱턴이나 제퍼슨의 필체를 베껴 썼다 한다. 이런 읽기 방법은 자신을 변호사로, 나아가 대통령까지 만들어 냈다. 또 존 스튜어트는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매일 아침 아버지와 함께 읽은 책 내용에 대해 토론하면서 저자의 사고력, 판단력을 본받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데 힘써 같은 또래 친구들보다 사고판단창의력이 크게 앞섰다 한다. 이게 올바른 독서습관이다. 마지막으로 각종 독후감대회, 백일장 또는 공모대회 참여하여 실제 읽은 책의 내용과 저자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책을 읽는 습관이 나를 천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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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17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