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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이 나를 천재로 만든다

황현택 전 군산 신흥초등학교 교장
황현택 전 군산 신흥초등학교 교장

10년 동안 전라북도 독후감 쓰기 백일장 및 공모대회를 주관한 사람으로서 독후감을 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독서습관은 나를 천재로 만든다’는 사실을 터득했다.

이는 필자 자신을 두고도 실험이 아닌 경험에 준거해 밝힐 수 있다. 시골에서 가난하게 자라 초등학교 3학년까지 교과서 외에는 어느 책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외갓집에서 ‘장발장’이란 책을 읽고부터는 독서의 신묘한 비법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학교에 가면 읽고 싶은 책이 쌓여 있다. 오래된 낡은 책도 좋았다. 특히 장화홍련전, 콩쥐팥쥐, 심청전 등을 읽으니 자연히 책을 읽는 재미가 솟아나 어려운 시절 먹는 양식이 되어 배고픔도 참을 수 있었다.

“여러분은 하루에 30분이라도 독서에 시간을 꼭 투자하고 계신가요?”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연간 평균 독서량 9.9권에 비교하면 미국 77권, 일본은 72권이라고 한다.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도 한 달 동안 평균 3.1시간 하루 6분이라는 놀랍고 처참한 실태를 보면 부끄럽고 한심스럽다.

이에 독서의 중요성과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독서법, 성공한 위인들의 독서법, 독서법의 이론과 효과까지를 탐색한다.  

에드윈은 ‘사리를 분별하여 아는 능력 혹은 말이나 글의 뜻을 깨쳐 아는 능력이다. 이해력은 독서로 다져진 독해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읽기 기술은 글을 효과적으로 읽고,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잠재능력이 존재한다. 따라서, 내 안에 어떤 잠재능력이 있는지 발견하는 숙제는 평생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에 독서에는 무엇보다 습관이 필요하다’고 했다.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였다.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의 3주체는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학부모는 자기계발과 자녀 양육을 위해, 학생은 지식과 감성 쌓기,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각 모두의 목적성을 가지고 독서의 힘을 쌓아야 한다.

독서습관을 길들이기란 매우 힘들고, 그에 따른 난관이 있을 줄 믿는다.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링컨은 빌려본 책이 빗물에 젖어 품 팔아 갚는 열정으로, 읽기 공부는 성경책으로, 쓰기 공부는 본받고 싶은 인물인 워싱턴이나 제퍼슨의 필체를 베껴 썼다 한다. 이런 읽기 방법은 자신을 변호사로, 나아가 대통령까지 만들어 냈다.

또 존 스튜어트는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매일 아침 아버지와 함께 읽은 책 내용에 대해 토론하면서 저자의 사고력, 판단력을 본받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데 힘써 같은 또래 친구들보다 사고·판단·창의력이 크게 앞섰다 한다. 이게 올바른 독서습관이다.

마지막으로 각종 독후감대회, 백일장 또는 공모대회 참여하여 실제 읽은 책의 내용과 저자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책을 읽는 습관이 나를 천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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