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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해풍고추축제…비빔밥·김치 나누며 화합

청정 해풍고추, 그 참 맛과 참빛 체험!을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해리면 복지회관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고창해풍고추축제가 3만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첫날 열린 기념식에는 박우정 군수, 최인규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갑선 고추축제위원장, 이호근장명식 도의원, 임정호 재경군민회장, 관내 기관단체장, 군민과 관광객이 참석하여 축제를 축하했다.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된 축제는 동춘서커스 등 흥겨운 무대와 함께 WBC원음방송 조은형의 가요세상 특집공개방송으로 남진, 강진, 김용임 등 초대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특히 군민 화합을 위한 500명분 비빔밥 잔치가 마련돼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과 함께 비빔밥을 나눠먹는 시간이 진행됐으며 해풍고추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홀로 어르신들에게 김치를 전달했다.해풍고추와 고창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농가가 직접 재배한 고품질 고추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축제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아울러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고추썰기, 고추꼭지빨리따기, 고추무게 맞추기 등 체험마당을 대폭 늘려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고창해풍고추의 특징과 우수성을 오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또 해풍고추 품평회에서는 부안면 김점식 씨의 빛깔 고운 고추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해풍고추로 선정됐고, 최우수상 아산면 주병탁심원면 박동석, 우수상은 무장면 이호현성내면 한나현상하면 김영진씨가 수상했다.한편 이번 축제는 고창해풍고추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창군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해리농협고창군지역농협한수원(주)한빛원자력본부에서 후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7.08.29 23:02

고창군, AI 방역대책 마련 머리 맞대

고창군이 28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부서장 및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AI 방역대책기간이 도래하기 전 선제적 AI 방역대책 수립 및 추진을 위한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철새 도래지 반경 10km내 가금농가의 겨울철 사육제한 △유네스코 생물권 핵심지역인 동림저수지 관광 활성화 △전실, 전용장화, 발판소독조 운영 등 가금농가 차단방역 실태 점검 방법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시 협업 기능별 역할 강화 및 효율적 운영 △사전 예방접종 실시 및 안전구역 확보 등 살처분 작업 참여자의 안전확보 △야생조류 폐사체 수거 검사 기간 단축 등 각 부서에서 추진해야 할 임무에 대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자유토론 중 도출된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고창군만의 특색 있는 AI 방역대책 수립에 적용하고 상부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 및 전북도에 건의할 계획이다.이길수 부군수는 “사람·차량 등 전파매개체를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면 AI로 인한 경제적 피해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AI 위험시기가 다가오기 전에 부서별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차단방역 태세를 갖춤으로써 AI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하자”고 말했다. 이어 “AI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농가에서도 농장내·외부 청결유지와 야생조류 차단망 설치, 전실·전용장화·발판소독조 설치 및 운영 등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7.08.29 23:02

김제시 도로보수원 조호준 씨 예기치못한 이별에 가슴 먹먹

김제시청 건설과에 근무중이던 조호준(46) 씨가 지난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시에따르면 건설과 공무직 도로보수원인 조 씨는 지난 24일 아침에 일어나지 않아 부인이 깨우는 과정에서 사망한 사실을 발견했다.조호준 씨는 이날 더운 날씨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자지 않고 방에서 혼자 취침했으며, 부인과 아이들은 거실에서 취침했다.지난 2004년 7월 도로보수원으로 입사한 고인은 김제시 도로관리 현장 업무를 수행하다 각고의 노력끝에 굴삭기 면허를 취득, 굴삭기 운전원으로 근무하며 주업무인 제설작업 및 사리부설 외 손재주가 좋아 각종 장비관리와 정비를 도맡아 처리했다.특히 도로관리 특성상 태풍 및 장마, 강설 등으로 도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야간과 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누구보다도 먼저 비상근무에 솔선수범해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 서 동료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다.시 관계자는 고인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진단됐으나 평소 건강한 사람이었다면서 누구보다고 성실 하고 책임감이 커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안타까워 했다.동료 직원인 A씨는 고인은 공무직으로 연금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전업주부인 부인(36)과 어린 자녀(8, 6세)들의 앞으로 생활이 걱정된다면서 평소 맡은바 열심히 일하던 고인의 모습이 떠올라 정말 가슴이 미어진다고 울먹였다.

  • 김제
  • 최대우
  • 2017.08.29 23:02

은파관광호텔 공사 재개 하세월

최고급 호텔로 짓겠다던 애초 약속과 달리 군산 은파관광호텔이 수년째 흉물로 방치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군산시에 따르면 시행사인 시엘티개발은 지난 3월 은파관광호텔 사업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10년 만에 재착공에 들어갔지만, 불과 한 달만에 공사를 중단한 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시엘티개발 측은 올해부터 금융권의 PF(부동산개발 자산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됐고 여기에 군산지역 경제 위축과 사드 배치로 중국 관광객이 줄면서 관광 진흥기금이 축소돼 이에 따른 설계변경을 위해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현재 산비탈면 옹벽보수와 하수관거 시공을 완료한 상태로 9월 중 재착공에 들어가 호텔 진입도로에 대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애초 시엘티개발은 관광기금 300억 원과 자체투자 180억 원 등 총 480억 원을 들여 도내 유일의 5성급 관광호텔을 지을 계획이었다.그러나 금융권이 지역 경제 위축 등을 이유로 사업규모 축소를 요구, 관광 진흥기금이 100억 원가량 줄면서 또다시 설계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시공사 측은 15층을 10층으로, 객실 145실을 100실로 축소해 이르면 이달 말까지 군산시에 설계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설계변경이 승인되면 9월 중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중순쯤 준공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수년째 호텔 건립이 중단되고 군산 대표 관광지인 은파호수공원의 미관을 해친다는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군산시도 업체측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군산시 관계자는 경기가 호전될 것을 대비해 건축물 구조와 기반시설물에 대한 확장을 염려에 두고 설계변경을 검토 중이라며 9월 중 사업변경과 건축변경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은파관광호텔은 지난 1999년 은파관광개발주식회사가 군산시로부터 은파호수공원 인근 3만1137㎡에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의 관광호텔 사업승인을 받아 2002년 9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2007년 5월 시공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전면 중지됐다.이후 수차례 유찰 끝에 2014년 1월 김제관광개발(주)과 (주)엠에이가 30억7000만원에 부지와 건축물을 경매받았고, 사업자인 김제관광개발은 시엘티개발로 상호를 변경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8.29 23:02

원광대 익산동문회장에 김정수 시의회 부의장

“역대 동문회장들과 재경동문회, 재전동문회, 모교 재직동문회, 민주동문회 등 뜻있는 동문조직들과 함께 총동문회 개혁의 선봉에 서겠습니다”원광대 제18대 익산동문회 회장으로 익산시의회 김정수 부의장(53)이 취임했다.신임 김 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취임식 일성에서 총동문회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며 현 총동문회의 폐쇄성을 지적했다. 김 회장은 “15만 동문의 중심으로써 동문의 단결과 대학 발전에 기여해야 할 총동문회가 구성된 지 47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자체 회관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모교 건물에 기생하면서 대학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조직으로 전락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 총동문회는 특정 임원 몇 명이 전횡을 휘두르며 모든 동문의 자랑이어야 할 동문회를 사조직화하고 있다”며 “자랑스러워야 할 동문회가 오히려 부끄러울진대 어떤 동문들이 기꺼이 참여하고 회비를 내겠느냐”고 반문했다.현 동문회가 대학과 동문의 발전에 디딤돌이 되지는 못할망정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현 동문회를 ‘적폐’로 지적한 셈이다.특히 그는 “현 총동문회 집행부를 제외한 모든 동문조직과 연계해 ‘열린’ 동문회를 구성하겠다”면서 “모든 예산과 사업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동문회, 모든 동문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동문회, 동문 상호간 소통의 장을 열어주는 동문회, 재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동문회 등 변화된 모교의 위상에 걸맞는 진짜 ‘열린’동문회를 반드시 구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김 회장은 원광대 철학과를 졸업(1990년)했으며, 현재 익산시의회 3선 의원으로 부의장을 맡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7.08.2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