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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작은도서관 (하)활성화 방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 참여 높여야

도내 사립 작은도서관 상당수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활발히 운영되는 곳도 있다.옹달샘 작은도서관(대표 신지호)은 지난 2008년 전주 인후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설립됐다.당시 많은 주민들이 재정 낭비라며 반대했지만 자치회장을 중심으로 도서관 준비위원을 꾸려 각 세대를 방문해 도서관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주민 관심도를 높였다. 또한 초기부터 사서를 채용해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예산확보와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2016전국작은도서관대회에서 아파트 도서관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2014년 전주 효자동에 설립된 동네방네 작은도서관(대표 최현오) 역시 운영주체의 확고한 의지와 주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주민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서관이 들어선 곳은 재개발이 추진되다 무산된 지역으로 65세 이상 노년층과 손자들이 많다. 이를 고려해 노인들을 위한 컴퓨터스마트폰 교육, 방과후 및 방학 학생 독서교실 등을 운영한다. 사서는 없지만 대표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을 만든다.이처럼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운영과 주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지자체의 컨설팅교육과 공공도서관, 우수 작은도서관과의 연계 협력이 필요하다. 재정 여건상 전문 사서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영자들이 도서관 실무와 성공사례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다. 실제 전주시는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주의 공사립 협의체와 멘토-멘티 연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작은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센터 설립도 요구된다. 이광익 전주 사립작은도서관협의회장은 센터를 통해 협업, 정보공유 등을 하고 전문 인력도 갖춰 부족한 순회사서 대신 파견 근무나 업무 지원을 해야 한다며 현재 이를 가시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꾸리고 조례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운영주체와 주민들의 의식 제고도 필요하다. 신지호 대표는 운영자들은 작은도서관의 공적 기능을 인식해 지원사업 응모, 후원 등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등 운영지속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역시 자발적 의지로 시작한 사립작은도서관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공동체 정신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존 도서관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앞으로 생길 작은도서관 등록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작은도서관 개수는 많은데 활성화가 안 되는 실정이다며 이제는 개수 늘리기보다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 연말안으로 설립 조건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끝>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7.21 23:02

국립무형유산원, 24일까지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 연수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오는 2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 6명을 초청해 2016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를 진행한다.2014년부터 시작된 연수는 재외동포 대상 협력사업 중 하나로,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을 널리 보급하고 해외 거주 동포들의 민족적 자긍심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014년 업무협약을 맺은 고려문화인협회를 통해 재외동포 6명이 한국을 방문했고,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勝戰舞)를 배운다.승전무는 경남 통영에서 전승되어 온 북춤과 칼춤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장수와 병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그리고 전쟁에 이긴 후에는 축하의 의미로 추게 한 춤이다. 1968년에 북춤만이 승전무라는 이름으로 중요무형문화재(現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가 1987년 칼춤도 추가돼 지금의 승전무가 완성됐다.승전무 이수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무용을 지도한다. 연수생들은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강습 보고회를 통해 그간 배운 승전무를 시연한다. 강습 보고회 관람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유산원 무형유산전승과(063-280-1472)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7.21 23:02

소리전당 '아트스테이지 소리' 23일 하반기 무대 시작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대표 기획 공연 아트스테이지소리가 하반기 무대를 시작한다. 독특한 음악성과 예술성을 가진 음악인을 조명하기 위해 공연 기획부터 무대 세트까지 소리전당이 자체 제작하는 공연.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총 45회 공연에 2만3000여 명의 관객(평균 좌석 점유율 81%)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다.올해는 음악인 이지형, 좋아서하는밴드 출신의 음악인 안녕하신가영(백가영), 혼성 2인조 그룹인 치즈가 관객을 맞는다. 오는 23일부터 9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을 감성으로 가득 채운다.오는 23일 오후 7시에는 그룹 토이의 객원 보컬, 밴드 위퍼 등의 경력을 가진 이지형씨가 시원한 여름밤 공연 또 다시 뜨거운 안녕을 선사한다. 그는 지난 2006년 전곡의 작사곡, 편곡, 프로듀서까지 한 솔로 앨범 Radio Days로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5개 부문(최다)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달 발매한 신곡 찰칵 등 청량감 있는 곡들을 선보인다.다음달 27일 오후 7시에는 안녕하신가영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가영씨의 무대가 이어진다. 앨범 좋아하는 마음수록곡인 좋아하는 마음부터 제주도 여행 중 만난 숨비소리, 스스로 마주하고 깨닫게 된 무표정 등을 들려준다.혼성 2인조 그룹 치즈는 9월 24일 공연을 펼친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산뜻하고 예쁜 멜로디, 청량한 음색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대중적인 곡 외에도 레게리듬, R&B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 전시·공연
  • 김보현
  • 2016.07.21 23:02

꿈과 희망의 선율, 여름밤 달군다

바람꽃 국악 오케스트라가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국악 앙상블을 선보인다.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덕진노인복지관 야외특설무대에서 제4회 정기공연 온고을에 바람꽃이 피었습니다.바람꽃 국악 오케스트라는 복지시설 아동들로 꾸려진 국악 오케스트라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곽승기)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 등이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음악으로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창단했다.단원들은 도내 단체들의 후원 아래 국악원 강사들과 1대1 형식의 파트연습과 국악관현악 수업, 야외 현장학습 등을 받는다.이번 연주회는 실내공연장에서 진행한 정기공연과 달리 야외무대에서 소외된 이웃, 복지원 아동과 나눔 축제 형식으로 진행한다.1부는 재가 요양어르신을 초청해 200인분의 대형 비빔밥 등을 대접하고 미취학아동들이 장기자랑과 특별이벤트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판소리 심청가 중 방아타령, 창작무용, 국악관현악 신뱃놀이, 국악가요 흥부놀부, 산도깨비, 오나라, 비보이 협연 타, 사물놀이협연 신모듬 등을 공연한다.이와 함께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로 구성한 12개의 체험부스가 열리고 외발자전거서커스비보이 공연, 드론체험, 풍등 날리기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연출운영을 맡은 김종균 도립국악원 기획담당자는 단원들에게 먼 훗날 인생의 파고가 왔을 때에도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추억과 원동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보현
  • 2016.07.21 23:02

"전국체전 성적 흘린 땀에 비례한다"

전국체전 성적은 선수들이 흘린 땀의 양에 비례한다.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직전년도 14위라는 최악의 부진을 딛고 10위에 오르며 재도약에 성공한 전북체육이 중위권 고수를 위한 맹훈련에 들어갔다.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 선수단은 지난 18일부터 80일간의 하계강화훈련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올 체전에서 고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는 전북선수단 규모는 육상과 수영 등 44개 종목 1300여명으로 이들은 종목과 팀별로 마련된 훈련장에서 무더위 속에서도 강도 높은 담금질을 하고 있다.각 종목단체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하계훈련을 전북도체육회관에 설치된 스포츠과학센터(센터장 문동안)를 적극 활용하는 훈련과 자체 평가전을 통해 장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여기에다 훈련 기간 중이라도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타 시도 선수들의 경기력과 각종 정보를 파악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일도 병행한다는 복안이다.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성취상까지 수상했던 전북은 이번 강화훈련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특히 전북 선수단은 2015 전국체전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한 사이클과 종합 2위의 배드민턴육상 필드, 3위의 핸드볼스쿼시를 비롯해 예상 밖의 활약을 펼친 유도와 체조 등이 앞장서 순위를 견인하고 부진했던 종목은 문제점을 보강해 중위권 유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은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사무처 직원들이 훈련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독려해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선수단은 하계 전국체전 강화훈련과 함께 내년 2월에 열리는 제98회 전국동계체전에 대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70일간의 하계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7.21 23:02

한국인 빅리거 수난…류현진·김현수 부상자 명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팔꿈치 염증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2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이에 따라 21일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나설예정이던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등판도 불발됐다.류현진의 부상자 명단행은 7월 10일 자로 소급 적용된다.다저스 구단은 류현진과 오른손 투수 케이시 피언을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린 대신 외야수 족 피더슨을 로스터에 포함했다. 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왼손 투수루이스 아빌란을 불러오려 마운드의 공백을 메웠다.류현진의 정확한 통증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류현진은 지난 8일 640일 만의 빅리그 복귀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복귀 일정은 안갯속에 빠졌다.볼티모어 구단은 뉴욕 양키스전을 앞두고 김현수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더블A에 있던 외야수 훌리오 보본(30)을 메이저리그에 올렸다.김현수는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1회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뛰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부상 직후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김현수는 회복할 시간을 벌었고, 볼티모어 구단 역시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김현수를 곧바로 부상자명단에 넣는 대신 방문경기 일정까지 동행시키며 면밀하게 관찰했다.그사이 김현수는 대부분의 동작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지만, 미세한 통증이 남았다.볼티모어 구단은 이날 양키스전을 앞두고 김현수 허벅지 상태를 마지막으로 점검했고, 21일까지 뛰기 힘들다는 결과가 나오자 부상자명단으로 보내 회복에 전념하도록 조처했다.김현수의 부상자명단 등재는 허벅지를 다친 다음 날인 12일로 소급 적용됐고,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김현수는 올해 46경기에서 타율 0.329(152타수 50안타) 홈런 3개11타점18득점을 기록 중이다.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6.07.21 23:02

해외언론·영상홍보 전문가 PR월드와이어 홍문화 대표 "전략적 글로벌 홍보로 전 세계에 전북 알리고파"

“전략적 글로벌 홍보로 탄소·농생명산업 수도 전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기업·단체 홍보를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널리 해외까지 하고 있는 젊은 사업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PR월드와이어 홍문화 대표(35)다. 그는 미국·중국 등 해외 여러 업체 관계자 30여명과 상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정도로 끈끈한 해외 인맥을 자랑한다. 그는 인터뷰 내내 앞으로 ‘글로벌 시대’를 대비하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 포화된 국내홍보대행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해외 홍보는 가능하다면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각 해외 업체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다. 국민정서를 잘 반영한 홍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어·전문성·인력확보 등 여러 제약요건으로 직접 해외업체와 소통하기란 쉽지 않다.청소년기에 영화감독을 꿈꿨다는 홍문화 대표는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해외홍보에 남다른 기지를 발휘했다. 지난 2007년 UCC제작이 유행할 당시 취미로 만든 한 동영상이 유튜브, 구글 등 해외 사이트 메인에 올라 전 세계인이 그가 만든 영상을 시청했다. 이를 본 국내 대기업과 정부단체로부터 홍보영상을 제작해 달라는 주문이 들어오기도 했다.지난해 3월에 창업한 PR월드와이어는 창업한 해에 동아제약, 산업은행, 손해보험협회, 국제약품, 오프로드(아웃도어브랜드)등의 고객을 확보, 국내 동영상 홍보를 대행했다.올해 글로벌 언론홍보까지 손을 뻗친 그는 코엑스, 여성가족부, 천호식품, 에스원성형외과 등의 해외언론사 홍보대행과 비디오마케팅서비스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창업한지 2년도 채 되지않은 전북지역의 홍보대행사로서는 괄목한 만한 성과다. PR월드와이어는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K-스타일 융복합 지원사업체로 선정됐다.홍 대표는“탄소·농생명·문화ICT융합산업 수도로 전북이 주목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외홍보가 중요하다”며 “전북 기업·단체들과 상생 발전해 전북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6.07.2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