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 80일 하계강화훈련 돌입 / 도체육회 "경기력 최대화 다각적 노력"
“전국체전 성적은 선수들이 흘린 땀의 양에 비례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직전년도 14위라는 최악의 부진을 딛고 10위에 오르며 재도약에 성공한 전북체육이 중위권 고수를 위한 맹훈련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 선수단은 지난 18일부터 80일간의 하계강화훈련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체전에서 고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는 전북선수단 규모는 육상과 수영 등 44개 종목 1300여명으로 이들은 종목과 팀별로 마련된 훈련장에서 무더위 속에서도 강도 높은 담금질을 하고 있다.
각 종목단체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하계훈련을 전북도체육회관에 설치된 스포츠과학센터(센터장 문동안)를 적극 활용하는 훈련과 자체 평가전을 통해 장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훈련 기간 중이라도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타 시·도 선수들의 경기력과 각종 정보를 파악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일도 병행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성취상까지 수상했던 전북은 이번 강화훈련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 선수단은 2015 전국체전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한 사이클과 종합 2위의 배드민턴·육상 필드, 3위의 핸드볼·스쿼시를 비롯해 예상 밖의 활약을 펼친 유도와 체조 등이 앞장서 순위를 견인하고 부진했던 종목은 문제점을 보강해 중위권 유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은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사무처 직원들이 훈련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독려해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선수단은 하계 전국체전 강화훈련과 함께 내년 2월에 열리는 제98회 전국동계체전에 대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70일간의 하계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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