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오는 2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 6명을 초청해 ‘2016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를 진행한다.
2014년부터 시작된 연수는 재외동포 대상 협력사업 중 하나로,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을 널리 보급하고 해외 거주 동포들의 민족적 자긍심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014년 업무협약을 맺은 고려문화인협회를 통해 재외동포 6명이 한국을 방문했고,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勝戰舞)를 배운다.
승전무는 경남 통영에서 전승되어 온 북춤과 칼춤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장수와 병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그리고 전쟁에 이긴 후에는 축하의 의미로 추게 한 춤이다. 1968년에 북춤만이 승전무라는 이름으로 중요무형문화재(現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가 1987년 칼춤도 추가돼 지금의 승전무가 완성됐다.
승전무 이수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무용을 지도한다. 연수생들은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강습 보고회를 통해 그간 배운 승전무를 시연한다. 강습 보고회 관람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유산원 무형유산전승과(063-280-14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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