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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로컬푸드 직매장, 오프라인 누적매출 100억원 달성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지난 2021년 6월 개장한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이 약 3년 4개월 만에 오프라인 누적매출 100억 원, 누적방문객 37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부안형 푸드플랜이 460여명의 생산자와 600여명의 로컬푸드 회원에게 소득을 창출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토록 함으로써 군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이라는 공적 가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쉼 없이 달린 덕분에 로컬푸드가 주 소비자인 군민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해석된다. 부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주기적인 농가 조직화와 잔류농약 검사를 통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과 아울러 유기농 항암식품 자연드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할매반찬 등이 입점해 있어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군은 부안형 푸드플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부안 로컬푸드 임시 직매장과 행복장터를 운영 중이며 2025년 7월 부안 로컬푸드 본 매장인 푸드앤레포츠센터를 비롯해 학교급식 납품이 가능한 안심농산물 공유유통지원센터, 관내 생산된 가공식품을 확대할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등을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 및 먹거리 다양화로 군민의 먹거리 선택권 보장을 높일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2025년 7월 개장을 앞둔 푸드앤레포츠타운 조성과 푸드플랜 참여 농가 확대를 통해 부안군 세바퀴 경제의 한 축인 부안형 푸드플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먹거리 질 향상은 물론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0.03 15:33

부안군 바래청춘학교, 전국 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상 등 3관왕 달성

부안군 바래청춘학교는 매년 9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주최하는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이용순(65세, 보안면 상입석) 어르신이 전국 우수상을, 김이순(77세, 인천마을), 이현식(76세, 계화면 창북3) 어르신이 각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과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상을 수상했다.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학습자의 학습성 격려와 문해교육 참여 촉진을 위해 개최되며, 시화전에서 수상한 어르신은 한글을 몰라 가슴앓이 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한글을 더 열심히 배워 내년 시화전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에서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문해교육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으며, 본 행사에서 부안군 상서지석마을 어르신들이 합주와 율동을 선보이며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부안군 바래청춘학교 문해학습자들의 MBC '전북이 참 좋다' 프로그램 촬영 소식이 전해졌다. 한글을 배우고 나서 달라진 점과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습자의 이야기가 전해질 예정이며, 이번 방송은 10월9일 한글날 오후 6시에 방영 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군 학습자들의 뛰어난 성과들은 그간의 노력과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며 "지금처럼 배움의 즐거움과 행복을 놓지 말고, 쭉 이어가실 수 있도록 부안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0.03 15:33

‘교육비 부담 뚝’순창군, 대학생 생활지원금 정책 호평

순창군이 순창군옥천장학회를 통해 순창군 출신 대학생 650명에게 하반기 대학생 생활지원금 총 11억 8000만원을 지급 완료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순창군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원사업’은 민선 8기 최영일 순창군수의 대표적인 복지정책의 핵심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 인재의 유출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순창군의 획기적인 정책으로, 농촌지역이 직면한 인구감소에 대한 혁신적인 대응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원사업은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질적인 교육비 부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기존 장학금 수혜 여부와 관계없이 순창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며, 연간 최대 400만원, 4년간 총 16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 금액은 타 지역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두드러진다. 이처럼 대학생 생활지원금은 실제로 지역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가정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지역 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세 자녀가 모두 대학생인 순창읍의 이 씨는“자녀 셋을 대학에 보내는 부담이 정말 컸는데, 이 생활지원금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면서“아이들이 아르바이트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최영일 순창군수는“우리 지역 청년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나아가 순창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10.03 15:31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2024년도 제2차 임시회 개최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사장 최훈식)이 ‘2024년도 제2차 임시회’를 지난 9월 30일 장수군 귀농귀촌센터 교육장에서 개최하고 신규사업 추진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재단 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이 추진해 온 교육사업 운영 경과, 하반기 장학금 사업 추진계획, 2023년 경영평가 등을 보고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 재단 신규사업 추진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이번 재단 신규사업에는 지난 8월 있었던 ‘으뜸인재육성사업 여름방학 진로캠프’ 중 청소년과 군수와의 대화에서 청소년들이 제안한 진로 탐색 강좌 운영, 청소년 문화제 공연 지원 등이 반영됐다. 최훈식 이사장은 “장수군 학생들이 의견을 제시한 수요 맞춤형 지원을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런 노력이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장수군에 대한 자긍심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은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2024년 하반기 장학생 선발 신청을 받는다. 대학생 반값등록금 등 총 7개 선발 분야로 장수군 각 읍·면사무소 및 재단 사무국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장학금은 중복 지급 검증 등 행정 절차를 거쳐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4.10.03 15:29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제17회 의암 주논개상 조현욱 변호사 추대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회장 오재영)가 제17회 의암 주논개상(像) 수상자로 대검찰청 양성평등 정책위원회 조현욱 위원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의암 주논개상은 2007년부터 매년 논개의 삶처럼 나라와 이웃을 위해 공헌한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한분을 선정해 추대하는 제도이다. 올해 추대된 대검찰청 양성평등 정책위원회 조현욱 위원장은 여성 인권 변호와 공익활동으로 대한법률구조공단, 여성가족부 성폭력 피해자 무료 법률지원 등 공익무료 변론 활동으로 고은 시인의 최영미 시인 상대 승소,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한 여성 변호사 이태영 선생의 뜻을 새기며 약자를 돕는 여성 변호사의 사명을 실천해 여성 법조인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스스로를 ‘빛 진자’로 표현하며 사회에 진 빛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유니세프, 월드비젼, 한빛누리공익기금 등 다양한 사회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현욱 위원장은 그동안 법의 날 표창,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 인물, 성평등공로상, 공익변호사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의암주논개상 추대식은 탄신 제450년 논개제전 기념 전야제인 오는 4일 장수한누리전당 산디관에서 개최된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4.10.03 15:29

익산토성, '익산 오금산성'으로 명칭 변경

백제왕도의 핵심유적인 익산토성이 '익산 오금산성'으로 새 이름을 달았다.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토성의 국가사적 명칭 변경과 관련해 지난 7월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회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익산 오금산성'으로 명침 변경됐다. 그간 산성 유적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명칭 변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1963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61년만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였던 1940년 조선총독부가 고적(古蹟)으로 지정된 익산토성에 석표(石標)를 설치했다는 기록을 기준으로 보면 83년 만의 변화다. 익산 오금산성은 해발 125m의 오금산을 둘러싼 유적을 일컫는다. 백제시대 말 처음 지어져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 사용된 성벽으로 지난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한 학술발굴조사 결과 토축성이 아닌 석성(石城)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부터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직경 9.5m, 깊이 4.5m의 집수시설에서 칠피갑옷편과 목제 봉축편, 인장와 등 백제시대 유물이 집중 출토되기도 했다. 문화유산과 조상미 담당은 "국가사적 명칭이 익산 오금산성으로 변경됨에 따라 각종 안내판 및 홍보물 등을 조속히 교체해 시민들에게 익산의 역사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10.03 15:28

식품진흥원,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총괄 기획기관 선정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총괄 기획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규제자유특구 후보 특구 공모에 따른 것으로, 현재 전북을 포함한 총 7개 지역이 후보 특구로 선정됐고 최종 지정은 2025년 4월 발표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산업 식품 소재 거점기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식품진흥원은 전북자치도,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산업 규제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기능성식품 특구 기획에 참여했다. 전북이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세부 실증사업 보완과 특구사업자 모집, 규제 검토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이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되면 식품진흥원은 2026년부터 4년간 본격적인 규제 특례 실증사업에 들어가고, 이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능성식품 기업의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명남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기관에 선정되며 기능성식품 산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할 기회를 얻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 내 핵심기관으로서 기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 최종 지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3 15:27

“티메프 때문에 청년 직원들 월급도 못 주게 생겼습니다”

“70명에 달하는 직원 대부분이 청년들인데, 월급을 못 주게 생겼습니다. 지역 청년 유출 방지를 위해서라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티메프 사태로 정산금을 받지 못해 위기에 처해 있는 익산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호소가 절절하다. 자금이 제대로 돌지 않는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고 매출이 점점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직원들 월급까지 위태위태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익산지역에서만 20여 년 동안 영업을 해 온 A사는 지난 7월 터진 티메프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각종 식품을 주력 품목으로 삼아 자체 생산하거나 대량 구매한 신선·가공 제품을 판매해 온 A사는 지난여름 티몬·위메프의 복날 프로모션에 참여했다. 닭고기 매출 대목 시기인데다 수수료도 절반 수준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왔고 6억 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2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정산금은 여전히 받지 못한 상태로, 자금 순환이 되지 않으니 제품 구매와 판매가 원활치 않고 결국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가격경쟁력을 잃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직원들 월급도 위태로운 상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2~3개월 안에 월급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있지만,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의 금리나 기간 등 조건이 기존 대출과 별반 차이가 없어 실제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게 A사의 설명이다. A사 대표는 “지역에서만 20여 년 영업을 해 오면서 나름 자리를 잡았는데, 이제 도매상이 아닌 소매상이 될 위기에 처해 버렸다”면서 “통상과는 다른 비상 상황임을 감안해 익산시 차원에서 추가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대출 기간도 5년 이상 여유를 주는 등 융통성을 발휘해 줘야 지금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인근 다른 온라인 쇼핑몰들도 마찬가지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직종 특성상 직원 대부분이 청년층”이라며 “인구 정책 차원에서라도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사를 비롯해 지역 내 티메프 사태 피해 기업들을 위해 대출 규모·기간 확대 등 할 수 있는 지원을 최대한으로 하고 있다”면서 “제조업 자금 지원 외에 마케팅 판로 개척 등 타 보조사업에서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메프 사태로 인한 전북지역 피해는 총 150억 원 상당이며, 그중 익산은 15개 업체가 92억 61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3 15:26

[단독] '공소시효 놓치고, 보완 수사 허술하고' 전세사기 수사 부실 논란

전북을 비롯, 전국에서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는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사법기관의 부실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전주지역 전세사기 사건 수사과정에서 피의자의 공소시효가 지난 뒤 사건이 검찰에 접수돼 불기소 처분을 받는가 하면, 피의자들의 증언만을 토대로 한 사건 처리 등이 그것이다. 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덕진경찰서과 전주완산경찰서는 최근 전세사기 피의자 A씨와 B씨(교도소 복역 중)에 대한 명의도용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 남매였던 이들이 전주시의 한 다가구주택을 구매하면서 B씨가 A씨의 명의를 빌려 다가구주택을 구입한 뒤, 이후 임차를 받은 피해자 5명의 보증금 수억 원 가량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고소장이 접수된데 따른 것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께부터 완산서와 덕진서가 각각 전세사기 분야(완산), 부동산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분야(덕진서)로 나눠 수사를 진행했다. 이중 덕진서가 수사한 사건은 피의자 B씨의 해당 혐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뒤 검찰에 접수돼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공소시효가 지난 9월 1일까지였음에도 9월 2일자로 사건이 검찰에 접수됐고,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덕진서 관계자는 ”신탁자(명의 대여자, A)와 수탁자(명의를 받은자, B)의 공소시효가 달라 벌어진 일로 파악하고 있다“며 ”신탁자의 공소시효가 7년이고, 수탁자의 공소시효가 5년인데, 신탁자에 맞춰 수사를 진행하다가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 같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월 한 차례 검찰에 송치를 한 뒤, 보완수사 요청이 들어와 추가 서류 등을 확인한 뒤 재송치한 사건이었다. 당시 검찰에서도 공소시효가 임박했다는 점을 말해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지난 8월 30일 보냈는데, 8월 31일과 9월 1일이 주말이어서 서류가 접수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주지검 관계자는 ”보완수사 지시를 내릴 경우 검사의 사건목록에서 제외된다“며 ”이미 목록에서 사라진 사건의 공소시효를 지적해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공소시효는 현 시스템에서 사건을 가지고 있는 기관에서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의 1차 송치 당시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태였는데, 경찰의 보완 수사 이후 검찰의 수사기간도 촉박한 상황에서 보완수사 명령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긴 하다. 사건 경찰 수사관이 피해자에게 한 발언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수사관은 피해자와 한 통화에서 ”시효가 도과해서 불기소 처분이 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형사적으로는 피의자가 받을 수 있는 책임은 없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면 그 책임을 제가 받겠다“며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완산서는 ‘증거불충분’으로 A씨 등에 대한 공모 사기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A씨와 B씨, 그리고 부동산 중개업자였던 C씨 등 3명이 사기를 공모한 혐의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B씨에 대한 혐의 만을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들이 계약 당시부터 B씨가 실소유주임을 알고 있었기에 A씨는 사기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 이유였는데, 피해자들은 이 이유가 거짓이라며 이의신청을 했고 해당 수사관 기피신청을 할 예정이다. 완산서 관계자는 ”통장내역 등을 확인했으나, 이들이 금전적인 거래를 한 정황을 찾아내지 못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사항이기에 말할 수 없고, 이의신청이 접수된 만큼 아직 사건이 종결된 상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피해자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남매끼리 명의를 도용해주며 사기를 쳤는데, 피의자들의 말만 듣고 혐의가 없다고 한다“며 ”보완수사가 내려진 뒤, 1차 수사결과지와 2차 수사결과지가 단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똑같다. 전국이 전세사기로 인해 엄청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사건을 처리한다면 어떤 국민이 국가를 믿을 수 있겠냐“고 토로했다. 한편, 전주시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전주에서 접수된 전세사기 사건은 총 243건으로 이중 국토교통부가 피해자로 인정한 사건은 101건, 피해액은 83억 원 가량이다. 또 시에만 20~30대 청년 약 160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세사기와 관련된 피해자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상태다. 전북지역의 한 법조계 관계자는 ”여러 판례들을 찾아봤을 때 공소시효를 망각한 수사관들이 피해보상을 한 판결이 여러 개 있다“며 ”책임 등을 따져본 뒤 재판에서 위자료를 인정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10.03 15:26

고창경찰서, 청소년참여 정책자문단과 함께 학교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 실시

고창경찰서(서장 한도연)는 10월 2일 고창고등학교에서 청소년참여 정책자문단과 함께 2학기 학교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고창고등학교와 자유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참여 정책자문단, 교사, 학교전담경찰관, 고창교육지원청 학교폭력상담사, 패트롤맘 고창지회 등 총 27명이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청소년 보호 활동을 효과적으로 전파하였다. 2024년 고창경찰서 청소년참여 정책자문단은 3개 고등학교에서 남녀 17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 및 경찰의 청소년 보호 활동 관련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지난 5월에 출범하였다. 자문단은 9월 25일 자유고등학교를 방문한 데 이어, 10월 20일에는 고창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쳤다. 고창고등학교의 청소년참여 정책자문단 유○○ 학생은 “자유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진행하니 친구들이 좋아하고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도연 고창경찰서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을 학교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0.03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