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 2024 in 익산 ‘팡파르’
“자, 지금부터 국내 최대 요리 경연을 시작합니다.” 26일 오후 2시 30분 익산제4일반산업단지 내 하림 퍼스트키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전국 최고의 맛을 위한 경연이 시작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요리사들은 저마다 준비한 최고의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데 온 신경을 집중했다. 도마 위 재료를 손질하는 칼들이 현란하게 움직이며 감탄을 자아냈고, 2인 1조로 구성된 조리 테이블마다 다양한 식재료를 다듬고 다지고 데치고 볶는 등 긴장감은 금세 분주함으로 바뀌었다. 형형색색의 이색 식재료들이 눈길을 끌었고, 파트너의 조리와 손질된 재료의 크기, 불 조절 등 레시피대로 요리가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 매순간 점검이 이뤄졌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맛’을 주제로 한 경연은 그렇게 60분간 진행됐고, 참가 요리사들의 분주함은 멋진 플레이팅으로 마무리됐다. 신선한 식재료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난 요리 경연에서 영예의 대상은 ‘복분자 삼겹살과 건강식 리조또’를 선보인 You&me 팀(이득연·조은정), 가정간편식 최우수상은 ‘저당 곡끼오∼ 깐풍닭목살’을 만든 MKB 팀(임규빈·신민규), 우수상은 ‘익산한우전복 솥밥과 서여향병’을 만든 찰떡궁합 팀(임명호·문환식)과 ‘익산고구마와 영양닭떡갈비’를 선보인 쉑쉑프 팀(조태호·이문정)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개막한 ‘NS 푸드페스타 2024 in 익산’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익산제4일반산업단지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식품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K-푸드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다. 개막식 및 메인 행사인 가정간편식 요리 경연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수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다양한 가공식품·지역 농특산물 전시 부스와 시식 코너 등에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축제 열기가 달아올랐다. 익산지역 대물림 맛집 12곳이 관람객들의 미각을 자극하며 고향의 손맛을 느끼게 했고,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생산되는 더미식·푸디버디 제품들과 선진, 팜스코, 주원산오리 등 글로벌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계열사들이 참여한 시식 부스에도 계속해서 발걸음이 이어졌다. 아울러 야외 광장 문화공연과 미식 투어, 다이로움 성공취업 박람회 등이 함께 진행돼 풍성함을 더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전국조리특성화고등학교 요리 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영셰프챌린지 20개 팀이 자신의 레시피를 설명하고 전시하며 셰프의 꿈을 다졌고, 식품조리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프레쉬박스 요리 경연 부문 20개 팀은 신선한 하림 닭고기와 익산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였다. 오후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조항목 NS 홈쇼핑 대표이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및 중소기업인, 경연 참가자,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됐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 푸드페스타는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문화축제”라며 “식품산업과 식문화를 선도하며 국토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역할을 이어 가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NS 푸드페스타는 요리 경연과 다양한 먹거리 및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진정한 식품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농식품 메카이자 식품 수도인 익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일차인 27일에는 농식품 우수 청년 기업 발굴·지원을 위한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와 농촌진흥청·경기대학교·하림 등 산·학·관·연이 함께하는 소스산업 기술 교류 세미나,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 분석 경진대회, NS 입점 설명회 및 품질 교육 세미나, 쿠킹 클래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