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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위원장 “새만금공항 건설 저해행위 ‘단호히 대처’”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수석위원장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새만금지역의 민간 투자유치 촉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를 주축으로 지난 2021년 전북 소재 정치·경제·사회·체육·문화 등 209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1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국제공항은 전북도민의 50년 항공 오지의 서러움을 떨치고, 새만금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온 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끝에 지난 2019년 새만금국제공항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법률에 따라 2022년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됐으며, 지난해 입찰공고 후 기본설계까지 완료됐으나, 국토교통부의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용역 시행으로 사업이 상당 기간 아픔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6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자로 건설업체(HJ중공업 컨소시엄)가 선정됐으므로, 정부는 새만금지역의 민간 투자유치 촉진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국제공항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과 적정 국가예산을 반영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은 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저해하는 단체들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일부 단체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백지화 요구와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은 논리가 맞지 않다”며 “이미 2006년 대법원에서 새만금사업 매립면허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났으며, 공항시설법, 환경영향평가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에 대한 일방적인 백지화 주장은 전북도민들의 오랜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기반 시설임에도 근거 없는 주장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새만금과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닌 무한한 발전 가능성의 싹을 밟아버리는 일이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소멸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공항 건설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태 수석위원장은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 환경문제 등 더 이상의 논쟁은 이제 불필요하고, 새만금 국제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전북도민 모두가 힘을 모을 때로 이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공항 건설사업이 2025년 착공해 당초 기본계획대로 2029년 개항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전북도민들의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9.19 18:01

추석 연휴 끝나자마자 전운 감도는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쟁점법안 중 하나였던 지역화폐법도 이날 처리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권의 일방 처리에 반발하며 이날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7명으로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8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특검 수사 기간은 90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한 차례(30일) 연장하고, 그 사유를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하도록 명시했다. 야 5당이 공동 발의한 해병대원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70명, 찬성 170명으로 다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에 불참했지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홀로 본회의장에 남아 표결에 참여했다. 이날 야권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다시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9.19 18:00

‘수요 높아진 항공정비사업’ “전북 전략산업 집중공략 절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항공정비사업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10년간 제자리에 머물렀던 항공정비산업(MRO)클러스터 전북 유치 작업에 실마리가 생겼다. 19일 전북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2007년도부터 항공정비산업 유치를 준비했으나 전제조건인 새만금 국제공항 착공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사실상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내년도 새만금 국제공항 착공이 가시화하면서 항공정비산업 인프라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명분이 마련됐다. 전북은 앞서 과거 국토교통부의 ‘항공 MRO 중장기 발전방안’에서 국제선을 띄울 수 있는 공항이 없다는 이유로 발목이 잡혀 대상지로 고려조차 되지 못했다. 국제공항이 항공기 정비산업 유치의 전제조건이었기 때문이다. 신공항 건설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전북에서 항공 MRO 산업의 진척이 없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국제공항의 부재는 결국 15년 여간 공들여 온 전북도의 항공기 정비산업 육성계획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급변했다는 게 항공업계의 분석이다. 해외여행이 보편화한 시대에 항공산업의 제1의 요건이 바로 ‘안전운항’이어서다. 추석 명절은 물론 여름 휴가철 국내외 항공기들의 연착과 결항이 잦았던 원인도 급증하는 정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제때 항공기 정비가 이뤄지지 못해서다. 특히 보잉과 에어버스에 쓰이는 여객기 부품이 국내에 부족한 게 지금의 현실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오는 2033년까지 전 세계 항공기 보유 대수가 3만 8000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항공 MRO 시장 역시 향후 10년간 총 1250억 달러(약 180조 7984억 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민항기 MRO의 46%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RO 해외 외주의 대부분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에서 정비가 이뤄진다. 전북연구원 등은 새만금은 항공MRO를 육성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부지가 넓어 수요증가에 따른 시설확장이 용이하고, 항공기 시험비행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 MRO시설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0.33㎢(10만 평)의 대지가 필요한데, 이 규모는 새만금 전체 조성부지 291㎢(8800만평)의 0.1%에 불과하다. 탄소 소재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도 경쟁력이다. 세계 항공기 부품의 50% 이상을 탄소복합소재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항공용 탄소복합재 부품 수리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국립항공박물관장 재임 시절 새만금에 항공 정비사업 유치를 강조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 기인한다. 그는 실제 2020년 7월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 국제공항과 연계해)항상 MRO를 염두에 둬야한다”면서 “기업적 이익의 관점에서 이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역시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2022년 11월 군산을 찾아 "새만금공항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공정비(MRO)사업 같은 것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4.09.19 18:00

“완주전주통합 잘못된 정보 범람, 유권자 이해도와야”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 잘못된 정보가 유출되고 있어 유권자인 완주군민의 이해를 돕기위한 자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성도경 이사장과 회원일동은 19일 “완주·전주 통합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그릇된 자료가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군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고 완주·전주 통합논의가 이성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통합 찬성단체인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가 우회적으로 반대단체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생네트워크는 “그릇된 자료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군민 1인당 예산지원액을 840만원이라 하고, 이는 전주 시민 1인당 예산지원액 400만원보다 많은 것이라고 유포하는 일”이라며 반대단체는 통합이 되면 1인당 382만원이 감소된다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완주가 지역구인 안호영 국회의원은 방송대담에서 10년간 3조원이 넘는 예산이 줄어들어 완주가 발전할 수 없다고 말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인당 예산지원액은 공무원들이 편의상 대략의 자료로 보기 위한 것이지 이처럼 지역발전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설상 그 논리를 안호영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진안군에 적용하면, 진안군의 1인당 예산 지원액 2200만원으로 완주군은 1340만원이나 적은 수치”라며 “또한 무주군의 2000만원보다 1160만원이 적은 수치로 완주군민은 진안군민이나 무주군민보다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또한 “반대단체의 부정적인 선전과 달리 유휴지가 많은 완주지역에 집중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소각시설·폐수처리장 등 혐오시설은 지금처럼 전주지역 시설을 활용할 것”이라며 “또한 통합이후 2개의 행정구가 늘어나게 되면 자연적으로 융합된 통합시민을 대변할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적으로 완주를 대변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생네트워크는 “애향하는 마음은 찬성단체나 반대단체나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완주군민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자유롭고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완주·전주 통합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9.19 18:00

서울 용산역 호남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객 17만 명 돌파

서울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가 도내 기업인들의 든든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8월 말 기준,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의 누적 이용객이 17만 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전체 이용객은 15,93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으며, 도내 기업인들의 이용도 크게 늘어나며, 전북 지역 기업인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전북 기업들의 이용률은 4,00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으며, 기업인들은 용산 라운지를 통해 수도권 비즈니스 활동을 효율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라운지는 지난 2013년, 전북특별자치도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개설한 공간으로, 수도권에서의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회의실, 사무공간, 휴게 공간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10년간 호남지역 기업인 17만여 명이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했다. 2020년부터 전북 기업들은 이곳에서 45건의 비즈니스 협상을 성사시켜 총 2980억 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에만 8월 말 기준으로 1984억 원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송주섭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애로해소과장은 “앞으로도 호남지역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기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운지 예약은 홈페이지(www.gj-jnbiz.or.kr)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2-796-0007)로 할 수 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9.19 18:00

전북 단돈 2만원으로 농업인 안전 보장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농민들이 단돈 2만원으로 농작업 중 발생하는 신체 상해를 보상해주는 든든한 보호막인 ‘농업인 안전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산재보험 가입대상에서 제외된 농업인들이 농작업 중 입을 수 있는 신체 상해에 대해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만 18세부터 87세까지의 농업인이 가입 대상이며, 언제든지 가까운 지역 농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험 상품은 일반형과 산재형으로 나뉘며, 농업인은 원하는 보장 내역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10만원에서 18만원 정도이지만, 정부가 50%, 도와 시·군이 30%를 부담해 농업인은 최대 20%인 약 2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이를 통해 농업인든들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농작업 사고로부터 생활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전북에서 10만3000여 명의 농업인이 안전보험에 가입했고, 2만7000여 건의 사고가 접수돼 130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최재용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올해 9월에도 계속되는 더위와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농업인 안전보험에 꼭 가입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농업인 안전보험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농업인들의 안전과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9.19 17:59

전북 최초 납세담보 계약으로 장기 체납 부동산 해결 방법 도입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최초로 장기 체납 부동산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했다. 19일 전북자치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압류된 뒤 공매가 미집행된 부동산을 대상으로, 2025년 6월까지 체납자에게 납세담보 제공 계약서를 받아 공매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된 부동산 중 조세 선(先)순위 압류권자의 방치로 인해 후순위 압류권자인 시·군이 체납처분을 진행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체납액 정리와 공매 진행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납자와 납세담보 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공매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방세 기본법에 따라 압류된 재산에 대한 우선 징수권을 활용하되, 납세담보가 제공된 경우에는 담보권자가 우선권을 갖는다는 법적 근거에 기반해 이뤄진다. 김종필 전북자치도 자치행정국장은 “지방세 체납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공매를 통한 신규 취득세 발생으로 세수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체납 부동산 공매로 지방세 납부 문화가 성실히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9.19 17:59

한상대회 성공 ‘전주 불 밝히기 운동’ 전개된다

전주 전북대학교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주 불 밝히기 운동’이 전개된다. 불 밝히기 운동은 전북대에서 한옥마을 등으로 연결되는 주요 도심도로인 기린로와 팔달로 건물들을 축으로 진행되며, 전주서부신시가지 및 혁신도시, 에코시티 등으로 연결되는 도심 도로 역시 시민과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전주 불 밝히기 운동’의 모토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기인했다. 올림픽 개최 당시 개발도상국이었던 우리나라 대부분 도로와 건물은 밤이 되면 깜깜한 어둠으로 변했다. 이는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방문객에게 불안감과 후진국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참여하는 선수와 경기를 관람하는 외국인들에게 활기찬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전 시민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해 질 때부터 뜰 때까지 대대적인 시가지 ‘불 밝히기 운동’을 벌여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일조했었다. 전주의 야간 도시 모습 역시 88올림픽 때와 많이 다르지 않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장소인 전북대에서 시내를 잇는 팔달로와 기린로의 야간 모습은 ‘어두운 도시’를 연상시킨다. 대회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지나가게 될 주요 도로 경관을 불이 켜진 환한 모습으로 바꿔 축제 분위기로 ‘붐업’시키자는 것이다. 전북대에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한민족의 경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국제적 행사다. 많은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비쳐지는 전주의 모습과 느낌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 세계새만금잼버리대회 파행도시 누명을 쓴 전북의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갖는 의미는 남달라 도민들의 적극적인 ‘전주 불 밝히기 운동’ 동참이 요구된다. 전주 불 밝히기 운동 아이디어는 전북특별자치도청 문화체육관광국 이정석 국장이 제시했다. 이 국장은 전주의 경관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찾던 중 88올림픽의 시민 동참 사례로 대회 성공을 이끈 계기를 찾아냈다. 대회기간 동안 거리를 밝히고 전주를 방문한 이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게 이 국장의 의견으로, 향후 전북도와 전주시가 나서 건물주와 상인들을 대상으로 불 밝히기 운동의 적극적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 불 밝히기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이며, 고층건물, 공공건물, 상가, 백화점, 음식점, 호텔, 문화재 등이 대상으로 시민과 상인, 건물주 등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또한 손수 쓴 글씨의 전주 방문객 환영 플래카드 부착과 전주 이미지 각인을 위한 ‘절대 꺼지지 않는 전주의 불’ 등의 상징물 제작도 고심중이다. 기린로에서는 전북은행 본점과 전북일보 사옥인 우석빌딩, 현대해상, 수협, 태평양수영장 건물, 전자상가 등이 있으며, 팔달로에는 한국은행, 교차로 건물, 중앙시장, 흥국생명 건물 등이 있다.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팔달로와 기린로는 전주의 주요 상권이 위치한 곳으로, 국내외 비즈니스맨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장소”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대회기간 동안 거리를 밝히고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전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조명을 밝히는 것은 단순히 밝고 어두움을 떠나, 전주의 따뜻한 환영과 정겨움을 표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전주가 얼마나 활기차고 외부인을 환영하는 도시인지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9.19 17:59

정읍시, 청년의날 기념 '청년 축제 주간' 다채로운 행사 개최

정읍시 청년지원센터(청정지대)가 청년의 날(9월 21일)을 기념해 개최하는 '2024 정읍시 청년축제 주간행사'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시기동 청년챌린지샵에서 열린다. 행사는 '정읍 청년 축제 주간 동안 행복만 해’ 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내 청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Movie 온 가족데이’를 주제로 정읍CGV에서 ‘베테랑 2’를 두 차례 상영한다. 22일에는 청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술쇼, 스모어 쿠키 만들기, 인어공주 무드등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3일차부터 6일차까지는 근로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저녁 시간대에 진행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에코 샴푸바, 이끼볼, 백드롭 페인팅, 자이언트 얀 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마련된다. 또한 청년 축제 주간 동안에는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 팀에게 여가문화 모임 활동비용을 지원한다. 청년 모임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장에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신청 방법 및 문의는 청정지대 홈페이지 또는 전화(063 536 0333)로 하면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4.09.19 17:56

익산 보석박물관, 추석 연휴 1만 명 발걸음 이어져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익산 보석박물관에 1만여 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19일 보석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1만여 명 이상이 방문해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사방치기 등 민속놀이와 세공 시연, 금속공예 장신구 착용 등 다양한 추석맞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박해도 명인의 작품과 퀸즈 컬렉션 등 다채로운 전시도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상설전시실 아트갤러리에서는 ‘타출기법의 대가 박해도 명인의 이순신과 거북선’ 전시회가 오는 25일까지 진행 중이고, 기획전시실에서는 ‘퀸즈 컬렉션(QUEENS COLLECTION)’을 통해 영국 왕실 소장품이 전시되고 있다. 퀸즈 컬렉션은 영국 왕실에서 사용한 주얼리와 복식, 애장품 등을 통해 세계 문화예술산업 소장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전시로, 보석을 넘어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영국 왕실의 소장품을 보기 위한 발걸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축하 무대 의상도 함께 전시돼 세대를 아우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보석박물관을 찾아 주신 모든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풍성한 전시와 행사를 준비해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19 17:56

화폭에 담긴 영혼과 클래식의 울림…문화공간이룸 ’명화따라 클래식 산책 시즌 2‘

대한민국 미술계에서 커다란 족적과 영향을 남긴 거장, 3인을 조명하는 특별한 공연이 전주에서 열린다. 문화공간이룸은 ‘명화따라 클래식 산책 시즌2’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7시 30분, 김기창·박래현 화가와 천경자 화가를 조명하는 공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석 2만 원. ‘명화따라 클래식 산책 시즌2’는 명화와 클래식 음악을 조화롭게 결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테마를 담은 명화와 화가에 클래식 작곡가와 음악을 접함으로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시민들이 한 발짝 더 가까이 문화 예술에 다가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26일 공연에는 청각장애를 딛고 한국 예술계에 커다란 족적과 영향을 남긴 거장 김기창 화가와 그의 부인 박래현 화가에 집중한다. ‘장애’를 키워드로 진행되는 첫날 무대에는 김용주 대금 연주자와 임채경 소리꾼, 김태훈 기타리스트, 정솔 타악기 연주자 등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이며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에 대한 편견을 깨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여성’을 키워드로 27일 진행될 공연에서는 독립적인 예술가 정신으로 20세기를 빛낸 한국인 예술가 천경자 화가를 조명한다. 특히 이날 공연은 천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신진희 메조소프라노가 무대에 올라 천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생을 되돌아보고 위로하는 내용의 곡 '한 여인의 전설'을 노래해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또 이날 공연과 함께 천경자 화가의 미인도와 인도 올드델리의 풍경 등 원화 2점을 비롯해 천 화백이 도쿄 시바파크 호텔에서 당시 중앙일보 문화부 이종석 기자에게 쓴 친필 엽서 1점 등이 전시돼, 그의 미술 세계를 조망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주회 가이드로 미술평론으로 주목받는 최지영 작가가 선정돼 관객들에게 미술과 음악의 세계를 소개한다. 공연 예약은 네이버 예매를 통해 가능하다. 추가 문의 사항은 전화(063-223-5323)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9.19 17:41

'하늘은 가을인데, 기온은 한여름'…전례 없는 늦은 폭염 20일부터 꺾인다

추석 연휴 내내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등 전북을 뒤덮었던 이례적인 ‘늦은 폭염’이 20일을 기점으로 끝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이날 오후부터 주말까지 비소식과 함께 20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27∼30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부터 이틀간 전북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지리산 부근과 전북 북부 지역은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전북 서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올해 전북의 9월은 기록적인 더위를 보였다. 기상청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14개 시·군에 모두 폭염특보를 발령해왔다. 특히 장수군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기상특보인 폭염경보가 계속됐다. 2008년 폭염특보제가 도입된 이후 전북지역 9월 폭염특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한 날 또한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 19일까지 전북에서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관측된 날짜는 총 31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일)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아직 9월 중순인데도 9월 폭염특보 발효 기간이 일주일을 넘겼다”며 “9월에 폭염특보가 장기간 지속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늦은 폭염이 계속되는 등 반복되는 이상 기후에 기상청은 여름을 1개월 가량 늘리고 가을은 1주, 겨울은 최소 2~3주 줄이는 등 계절별 길이 조정 방안을 내부 논의 중이다. 최동재 기자, 문채연 수습기자

  • 날씨
  • 최동재
  • 2024.09.19 17:20

단순하고 순수한 미학 추구…유혜숙 사진전 '순교'

유혜숙 작가의 ‘순교’ 사진전이 21일까지 문화공간 아트갤러리 전주에서 열린다. 평소 종교적 신앙에 대한 다양한 묘사를 통해 지역의 종교 문화를 연구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순교'를 주제로 시각예술을 표현한다. 천주교 신자인 유 작가는 2021년 3월 초남이 성지 미사 후 바우배기에 있었다. 당시 200여 년 만에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이신 윤지충 바오로와 복자 권상연 야고보의 무덤이 발견되는 순간을 목격했다. 최초의 순교자 터가 보이는 전동성당 지하에서 성곽을 쌓았던 돌과 성곽 넘어 그날의 하늘을 상상했고, 그 상상의 작업물들을 선보이는 것이다. 순교자의 무덤 발굴현장 목도 후 '두번째 영원 공존' 연작물을 선보인 작가는 이를 통해 종교적 이해와 시각적 해석을 숭고하게 표현한다. 때문에 작가는 사진에 가장 미묘하고 복잡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빛의 언어를 최대한 활용한다. 이를 테면 빛의 단순함과 도상의 의미가 내재된 모호성을 의도적으로 대입하는 것이다. 모호함의 의미를 읽지 못해도 서정적이고 서사적인 음률을 시각적으로 구사한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지만, 작가는 미학적으로 가장 단순하고 순수한 형태로 제시하며 창조적 표현의 형태를 취한다.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나에게는 순교 그 자체가 신념에 관한 예술이고 예술은 그 기억을 살려내는 수단"이라며 "사진 언어를 통해 ‘기억해야 할 타인의 죽음’을 어떻게 묘사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 형제를 여의고 거친 하늘과 바람 속에 남으로 남으로 내려간 초남이 아기들을 생각하며 이 전시를 그분들께 바치려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카톨릭대학교와 전주대학교 사진전공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그동안 전주국제사진제, 전북예술회관, 아트갤러리 전주, 대둔산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또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 시각예술의 다양성을 제시해왔다. 현재 그는 아트갤러리 전주 소속 작가 모임인 AP-9에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9.19 17:18

완주 출신 신봉수 광주고검장, 신임 대구고검장 발령

법무부가 검찰 고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대구고검장에 완주출신 신봉수(검사장·사법연수원 29기·사진) 현 광주고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19일 신 광주고검장을 대전고검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검 검사급 검사 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3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이진동 대구고검장이 임명됐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던 신자용 현 대검 차장은 비교적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서울고검장에는 박세현 동부지검장이,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구승모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보임됐다. 광주고검 차장검사에는 임승철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양석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발령됐다. 이번 인사는 신임 심우정 검찰총장 임명과 임관혁 서울고검 검사장이 사직함에 따라 공백 최소화와 조직 안정화 등을 위해 추진됐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완주군에서 태어난 신 신임 대구고검장은 전주 영생고와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7년 사법시험(39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29기)을 수료한 뒤 2000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특수1부장, 2차장검사,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수원지검장 등을 지냈다.

  • 법원·검찰
  • 김경수
  • 2024.09.19 17:18

한가위 정치 토크

가족 모임에서도 정치 얘기가 나오면 서로 얼굴 붉히고 서먹서먹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만큼 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성향이나 인물 선호도가 다르다 보니 감정을 자극하기 일쑤다. 그런 와중에도 공통점은 정치인 평가가 최악이라는 점이다. 국민 통합에 앞장서고 지역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선거 유세 다짐은 금배지 이후 권력 중심에 서며 퇴색하기 마련이다. 출사표를 던질 때 신인으로서의 참신하고 정의로운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노회한 정치인의 모습만 연상케 한다. 추석 연휴 사람들이 모이면 풀어 놓는 정치인 뒷 담화의 내용도 알고 보면 여과없이 드러난 바닥 민심이다. 정치인 스스로 뼈저린 반성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도록 자기 관리에 철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가장 발끈하고 분노 조절이 쉽지 않은 건 생뚱 맞은 국회의원 명절 휴가비다. 추석을 닷새 앞둔 지난 12일 의원 300명에게 휴가비 4백24만원씩 지급됐다는 뉴스다. 설날까지 합치면 연간 8백49만원이나 된다. 해마다 세비로 받는 1억5700만원과는 별개로 지급되는 떡값이다. 5급 이상 일반 공무원들은 별도로 명절 상여금이 없다. 직장인도 요즘 경기가 어려워 희망 퇴직설이 나오는 가운데 상여금은 아예 꿈도 못꾼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은 억대 연봉 외에 명절 상여금까지 꼬박꼬박 챙긴 것이다. 툭하면 개점 휴업 상태인 국회 모습을 보면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국회의원에게도 적용하라는 비난이 쇄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편 가르기와 진영 논리로 인해 국민 통합이 절실한 상황에서 여야 지도부의 팬덤 귀성 인사가 도마에 올랐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는 13일 대구 부산 지역의 경부선 출발지인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을 만났다. 반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호남 전라선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비록 한가위 이벤트이지만 정당의 텃밭이라고 자처한 강성 지지층 지역에만 편중돼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이날 참석자 가슴 띠에 적힌 '희망가득 한가위' '모두의 힘 모두의 한가위' 등의 글귀를 무색케 했다. 호남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재보궐 혈투가 볼 만하다. 전북 정치권도 이 영향권에서 비껴갈 수 없어 관심을 끌고 있다. 차기 지방선거 가늠자 역할과 동시에 지역 맹주 자리도 연계된 만큼 선거전 양상이 전면전을 띠고 있다. 지난 4월 총선 성적표를 보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호남 28석을 모두 휩쓴 민주당과 비례대표 득표율 호남 1위를 차지한 조국혁신당의 존재감 때문이다. 하지만 전남 영광과 곡성 군수를 뽑는 지역 단체장 선거인데도 전국 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당이 '몰빵' 전략에 나선 걸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현재 직면한 정치권내 위상을 대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얘기다. 김영곤 논설위원

  • 오피니언
  • 김영곤
  • 2024.09.19 17:16

전주대 사범대학, 교육부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선정

전주대 사범대학이 교육부의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은 디지털 기반 교육의 전환 과정에서 호남 지역의 학교와 교사, 학부모 등이 겪는 여러 어려움을 전주대 사범대에서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지원·연수하는 사업이다. 최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디지털 문해력 교육 및 스마트 기기 기술 지원 등 디지털 미래 교육 비전을 학교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전주대 사범대는 전주교대를 중심으로 제주대(ICT 기업 협회)와 키움인 등 호남과 제주권에서 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축했으며,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초·중·고를 방문해 연수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호남 지역의 중·고등학교 35개교 이상을 연수 대상으로 정하고 각 학교를 5회씩 방문하며 기술 지원과 연수 등으로 학교 현장의 디지털 기반 교육을 선도할 예정이다. 윤마병 학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전주대 사범대학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 혁신을 이끄는 예비 교원 양성기관으로서 호남 지역의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AIDT 연수와 디지털 기반 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지역 거점 사범대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사범대는 5주기 교원 양성기관 역량 진단에서 최우수(A등급)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8월에도 교육부 교원 양성 과정 혁신 사업(중등 단독형)에서 전북 유일의 사업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9.19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