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재선거 D-1 누가 어떤 공약 내세웠나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6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4월 5일 본선거 당일 최종 투표율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제각각 전주발전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고 있지만 구체성이 결여된 상징적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겉으로 잘 포장된 공약 이행을 위해선 유권자들의 꼼꼼한 검증이 요구된다. 6명 후보들의 출신지와 나이 학력, 그리고 병역유무, 전과 여부, 1호 공약 등을 살펴봤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기호2번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 기호4번 진보당 강성희 후보, 기호5번 무소속 임정엽 후보, 기호6번 김광종 후보, 기호7번 안해욱 후보, 기호8번 김호서 후보 등 6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기호2번 김경민(68) 후보는 부안출신으로 전주에서 중∙고등학교,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병역을 이행했고 전과기록은 없다. 고창∙부안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2번 출마했었고, 부안군수 2번 출마, 2022년에는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1호 공약으로 종합경기장 부지를 이용해 전주 산업생태계를 디지털플랫폼경제로 전환, 쳇GPT 등의 최첨단 플랫폼산업과 수소와 탄소산업 등을 연계시켜 청년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전주를 디지털플랫폼 경제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호4번 강성희(50) 후보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에서 중∙고등학교, 한국외대 언어인지학과를 졸업했으며, 군 미필, 5건의 범죄경력이 있다. 2014년 완주군의회 군의원 선거에 출마했었지만 낙선했다. 1호 공약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수소도시 완성으로 수소산단 선정과 클러스터 조성 등을 융합해 수소융복합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호5번 임정엽(63) 후보는 완주 출신으로 전주에서 중고등학교, 전주대 대학원(법학박사)을 졸업했으며, 군 미필, 2건의 범죄경력이 있다. 1991년 전북도의회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2006~2014년까지 내리 3번 완주군수를 역임한 후 완진무장 국회의원, 도지사, 2020년 완진무장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1호 공약은 혁신도시~새만금 연결도로 구간 지방도의 국도 승격과 정여립로 확장 등을 통한 전주 서부권과 도심의 고질적 교통문제 해결이다. 기호6번 김광종(60) 후보는 전주 출신으로 전주에서 중∙고등학교,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병역을 이행했고 전과기록은 없다. 1996년과 2000년 각각 완산구와 덕진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서울 강남에서 19∙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낙선했다. 또 강남구청장선거, 21대 강남구 국회의원 선거, 2022년 서울특별시장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1호 공약은 서울 강남과 미국 어바인을 능가하는 세계적 전주교육도시 건설이다. 기호7번 안해욱(74) 후보는 경북 경산 출신이며, 학력에 관한 프로필은 알리지 않았다. 병역을 이행했으며 2건의 범죄경력이 있다. 공직선거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며, 1호 공약은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실체 폭로와 윤석열 친일 매국정권 타도다. 기호8번 김호서(57) 후보는 무주 출신으로 익산에서 초∙중∙고등학교, 전북대 행정대학원을 나왔으며, 군 미필, 범죄전력은 없다. 2002년 비례대표 전북도의회 의원 선거, 2006년과 2010년 전주 4선거구 전북도의원 선거에 내리 출마해 3번 모두 당선됐다. 1호 공약은 은행원으로 30년간 근무한 금융인 경력을 살려 전주를 자산운용 중심의 제3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