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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구직 단념 도내 청년 480명 지원 나선다

전북에 거주하는 구직 단념 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전북도(도지사 김관영)는 구직 단념 청년들의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4억 원 상당을 확보하고, 2월부터 참여자 모집을 시작해 3월에는 구직단념자 대상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북도(320명)뿐만 아니라 익산시(80명), 정읍시(80명)가 함께 선정돼 지역에서는 총 480명의 구직 단념 청년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도 단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구직 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구직의욕 고취 및 자신감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구직 단념 청년 등을 직접 발굴·모집해 사회활동 참여 의욕 고취를 위한 1:1 상담, 취업 역량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인센티브와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등과 연계해 취·창업을 지원한다. 사업은 단기 프로그램(1개월)과 장기 프로그램(5개월)으로 나뉘며, 이수 시 월 50만 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한다. 장기 프로그램 최종 수료 시에는 인센티브 50만 원도 추가 지급한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구직 단념 청년의 고용시장 진입은 구직 단념 청년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구직 단념 청년 발굴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취업 상담·연계 등 고용서비스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3.01.18 17:55

2023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성황리에 개최

‘2023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황사라(시·61·경기 안양), 배은정(소설·48·경북 포항), 지영미(수필·57·경북 청도), 양지(동화·23·전주) 씨에 대한 시상식이 18일 오후 3시 전북일보사 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는 심사를 맡은 김사인 시인, 복효근 시인, 김병용 소설가, 백시종 소설가, 정목일 수필가, 이준관 아동문학가와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서창원∙김은정 이사를 비롯해 김남곤 시인(전 전북일보 사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김자연 전북작가회의 회장, 최기우 최명희문학관장,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 신명호 가천문화재단 기획조정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사인 시인은 심사위원을 대표한 심사 총평에서 “전북일보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신춘문예를 통해 훌륭한 당선자들을 많이 배출해 문학인으로서 감사하다”며 “당선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에서 문학으로 좀 더 근원적인 것을 탐구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선자들은 시상식에서 이번 당선을 계기로 창작활동에 몰두해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가 될 것을 다짐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문학가를 꿈꾸는 이들의 최고의 영예이자 로망인 신춘문예 당선자들이 앞으로 정신과 영혼이 깃든 의무와 책임을 다해 한국 문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은 “전북일보가 일상적으로 시대의 등불 역할을 하고 있는데 신춘문예 시상식은 문학인들에게 가장 거룩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당선자들이 영광의 길을 뒤로 하고 가시밭길을 잘 헤쳐나가 한국 문단의 큰 빛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북일보 신춘문예는 가천문화재단이 후원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1.18 17:54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0만 명… 정부 실내마스크 해제 검토

전북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1월 31일 도내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2년 11개월여 만으로, 전북 인구의 56%에 해당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270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20년 845명, 2021년 8808명으로 예측할 수 있고 통제 가능한 수준을 유지했다. 허나 2022년 2~4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시기인 5차 유행 기간 54.7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에도 일평균 10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명절 동안 준수해야 할 일상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비상의료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연휴기간 도와 시군에서는 코로나19 의료방역대응 15개 반을 운영하며 확진자 발생 대응, 코로나19 응급환자 병상 배정 및 재택 치료 대응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호흡기 유증상자의 코로나19 검사, 진단,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 118개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 치료 시 의료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15개소)와 행정안내센터(15개소)도 24시간 중단없이 운영한다. 노창환 전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안전하고 평온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동절기 예방접종 참여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보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20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범위와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이후인 30일 0시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3.01.18 17:54

전북연구원 “위기를 기회로”  2023년 전라북도 20대 아젠다 선정

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은 18일 전북도의 혁신과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2023 전라북도 20대 아젠다’를 발표했다. 매년 전북도의 주요 의제(아젠다)를 선정해 발표해온 전북연구원은 2023년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준비,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추진,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이 주요 의제로 선정했다. 전북연구원은 2023년을 새로운 전북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독자권역으로의 위상과 특례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새만금 특별자치단체’ 설치로 새만금 중심 경제공동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북경제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 군산조선소의 조기 안정화로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선도하고 지역주도 일자리 정책을 통한 고용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2023년에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전북에서 개최되는 만큼 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전라북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3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지방소멸대응기금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원스톱 복지서비스 기반의 마련을 위한 전북형 통합복지플랫폼 구축과 여성의 안전한 일상을 보장하기 위한 5대 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소멸 위험과 지방대학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계의 구축으로 지방대학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전북연구원은 ‘2023년 전라북도 20대 아젠다’의 구체화와 정책대안 마련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 포럼 및 세미나 등으로 이슈 확산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3.01.18 17:54

전북 중국사무소 ‘아태마스터스대회’홍보 팔 걷어 붙인다

전라북도 중국사무소(이하 중국사무소)는 오는 5월 전북에서 개최되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를 알리기 위해 중국 산둥성(山東省) 전역에 방송되는 스포츠전문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한 달간 홍보를 진행한다. 산둥성은 인구 약 1억200만 명의 대도시로 전북도와는 2006년부터 우호도시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 32개 성(省)·시(市) 중에서도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도시로 평가된다. 지난해 10월 전라북도 체육부서와 산둥성 체육국은 상호교류와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산둥성 체육총회에는 대회 참가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이달 말에는 전북도, 아태마스터스 조직위, 중국사무소가 함께 산둥성(山東省), 항저우(杭州), 화이안(淮安), 상하이(上海) 등 중국 지방정부를 직접 방문해 참가를 독려할 계획이다.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이 대회 참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라북도, 아태마스터스 조직위, 중국사무소가 한 팀이 되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나해수 전라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홍보와 참가자 모집을 위해 ‘사람은 하고자 하는 뜻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3.01.18 17:54

2023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한국 문단의 큰 빛이 되길”

‘2023 전북일보 신춘문예’의 주인공들과 한국 문단의 새로운 얼굴을 축하하는 중견·원로 문인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18일 전북일보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당선자인 황사라(시·61·경기 안양), 배은정(소설·48·경북 포항), 지영미(수필·57·경북 청도), 양지(동화·23·전주) 씨는 새로운 출발선에서 한국문단의 큰 빛이 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이번 신춘문예에 시 ‘활어’로 당선의 영광을 안은 황사라 씨는 고향 전북에서 신진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 것에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어릴 적 새벽 기차를 타고 고향인 전북을 떠났지만 아직도 태어난 주소를 잊지 않고 있다”며 “늦은 나이에 등단한 만큼 남들보다 더 많이 쓰고 노력해서 심사위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는 작가가 되도록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설 ‘오월의 박제관’을 통해 당선의 영예를 안은 배은정 씨는 담담하면서도 그토록 갈망하던 신춘문예 관문을 넘은 것에 대한 애틋한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설을 쓰기 시작한 지 10년이 넘어 해마다 1편씩 신춘문예에 도전해왔다”며 “처음엔 소설을 일기처럼 쓰기 시작했는데 밑천을 알게 돼 더 많이 읽고 써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수필 ‘골죽’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은 지영미 씨는 부단한 노력 끝에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감회를 떨리는 목소리로 밝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는 “신춘문예에 당선된다면 특히 전북일보에서 당선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렸는데 꿈만 같은 행운을 받게 돼 남들이 쓰지 않는 글로 더 좋은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동화 ‘세모바퀴 달린다’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양지 씨는 젊은 패기로 신진작가로서 멈추지 않고 작품 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상을 받았지만 사실 고등학생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신춘문예에 도전한지 8년이 됐다”며 “그동안 상을 받은 경험이 손에 꼽혀 이번 신춘문예 심사 결과에 욕심을 버렸는데 고향인 전주에서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로 선정돼 더욱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1.18 17:53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최아현 소설가 - 김진섭 ‘책기계 수집기’

친구 집에 놀러 가 책장을 들여다보면 그가 보인다. 깔끔하게 정돈된 책장에도, 집안 여기저기 조금씩 꽂힌 책에도 친구가 있다. 이렇게 자신의 일부를 집안 곳곳에 드러내고 살면서도 책이 물성을 가지고 내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작가의 손을 떠난 원고는 어디를 지나 나의 책장에 자리 잡았을까. 지금이야 어렴풋이 거대한 인쇄 기계 속에서 깨끗하게 등장하는 책을 상상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전에는 어땠을까? 어떤 모습과 어떤 수고를 지나 사람들의 책장으로 들어갔을까?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한 뒤에, 오늘처럼 거대하고 많은 일을 알아서 하는 기계가 공간을 채우기 전에, 그 사이의 시간 속에서 책을 만드는 과정은 어땠을까? 사람의 손과 기계가 한데 뒤섞여 일하던 때가 궁금해졌다. 책을 집어 들어 표지를 넘겨보자마자 나는 책을 다시 내려 놓지 못했다. 표지 다음장에는 독특한 안내 문구가 쓰여있기 때문이었다. “책 위, 아래와 책배를 재단하지 않고, 읽는 독자들이 장인들의 손맛과 정성을 느끼면서 낱장을 북 나이프로 한 장 한 장 절취하면서 읽기를 권합니다.” (‘책기계 수집기’ 중에서) 어제의 어제 사이를 상상하기 좋아하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책과 관련된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 군침을 흘리던 어느 수집가의 기록이다. 동시에 그가 만나거나 수집한 기계와 시간을 보낸 손들의 이야기가 함께 담겼다. 2013년 완주군 삼례로 자리를 옮겨 책공방을 운영하는 저자는 수집한 책 기계들의 여정을 정리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 기계를 처분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서울, 목포, 광주, 남원, 전국 어디 할 것 없이 달려가 공간을 들여다보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기계를 모으는 동안 나름대로 정한 그만의 원칙도 있었다. 선배 장인들이 사용한 기계일 것. 크기는 되도록 작을 것. 국산이어야 할 것. 원칙이 늘 지켜진 것도, 기계를 가져오는 일이 모두 성공적인 것도 아니었다. 나는 그가 무리 없이 기계를 책공방으로 옮겼을 때는 기뻐하기도 하면서, 또 귀한 물건을 허망하게 놓친 아쉬움은 책장을 넘기는 것으로 달래기도 하면서 읽었다. “디지털 인쇄가 보편화되면서 수많은 책 기계들이 속속 사라지고 있다. 이 추세라면 활자인쇄시대를 증언할 기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멸종동물처럼 씨가 마를지도 모른다. 쓸모가 사라진 지금이야 한낱 고물처럼 보이겠지만, 실은 지금 남겨두지 않으면 다시는 볼 수 없을 역사의 증거품들임을 알아야 한다.” (‘책기계 수집기’ 중에서) 책을 다 읽고 나니 책상에는 책배를 자르며 흩날린 먼지가 수북해졌다. 미숙한 솜씨로 책을 가르며 읽다 보니 어딘가는 크게 잘못 잘린 종이를 보고 있자니 마음 한쪽이 심란하기도 하다. 그가 놓친 귀한 자료들이 생각나면 입이 텁텁해졌다. 그러나 얼마나 다행인가. 역사의 조각을 모아 나와 당신을 활자 인쇄의 시대에 초대하는 이가 있으니.

  • 문학·출판
  • 기고
  • 2023.01.18 17:53

거점국립대총장協, 미국서 혁신성장 방안 찾다

전북대 등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7개교 총장단(이하 총장단)이 최근 미국을 찾아 주요 대학 및 기관 등을 방문하고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분야에서 국가거점대학의 혁신성장 방안을 벤치마킹하고 돌아왔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SFSU)과 아리조나주립대학(ASU) 등을 방문해 거점국립대학과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수 및 학생 교류 등을 합의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한 거점국립대 학생들의 교육 질 제고와 공동 사업 발굴에 대한 혁신적 의견 공유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학생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국가거점국립대학(이하 KNU)10 사무국’ 설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총장단은 방문 기간 중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을 찾아 Lynn Mahoney SFSU 총장을 비롯해 국제담당 부총장 등을 접견하고 거점국립대학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비롯한 맞춤형 교육 협력, 그리고 구체적인 등록비용과 숙소 등 세부 사항까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아리조나주립대학을 방문, ASU의 개혁 및 혁신 성과, 비즈니스 스쿨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대학의 대표적인 융합연구 기구인 바이오디자인 연구소를 둘러봤다.  특히 지난 20년간 수행한 ASU의 개혁 성과와 과정을 소개받고 한국 대학들의 개혁 과정에 대한 깊은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KNU10 대학들과 ASU는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과정 혁신 및 온라인 교육 과정 확대 방안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교수 및 학생을 주기적으로 파견해 ASU와 혁신성과를 함께 공유·평가하기로 해 앞으로 성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노벨상 수상자인 로렌스 교수로부터 시작된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도 방문해 현재 연구원들로부터 시설과 운영 현황 등을 청취하고 이 연구에서 거점국립대학 교수와 학생 파견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총장단은 코트라실리콘밸리 및 시스코 본사도 찾아 미래 원격교육 방향과 기술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고 시스코 한국지사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1.18 17:52

전주비전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따뜻한 담요 나눔행사'개최

전주비전대학교(정상모 총장)는 18일 유학생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따뜻한 담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유)전흥아콤코리아(대표 정미숙) 및 이형권 전주대 특임교수 후원을 받아 진행했다. 정미숙 (유)전흥아콤코리아 대표는 “한국에 꿈을 갖고 찾아온 유학생들이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꿈을 이루면 좋겠다”며 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 유학생 커마우 학생(국제협력기술과 1학년)은 "더운 나라에서 살다가 한국에서 처음 겨울을 보내게 되는데, 따뜻한 사랑과 담요 덕분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했다. 이효숙 국제교류원 원장은 "유학생들을 비롯 대학 구성원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유학생들에게 나눠주신 사랑이 국내외에서 더 큰 감사와 나눔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전주비전대는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글로벌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범죄예방·교통안전·한국법령 교육, 한국어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사람들
  • 육경근
  • 2023.01.18 17:52

검찰의 숨어있는 역사, ’밤나무 검사의 자화상‘ 발간

전주지검 차장검사·대검찰청 차장검사·법제처장 등을 지낸 원로 법조인 송종의 씨의 29년 공직 생활 회고록 ‘밤나무 검사의 자화상’(법률신문사)이 세상에 나왔다. 저자는 검사 시절 작성한 수십 권에 이르는 업무일지로 이번 회고록을 작성했다. 그의 업무일지에는 회의 메모부터 인사말까지 모든 내용이 빼곡히 적혀 검찰의 역사가 담겨있다. 검찰의 숨어있는 역사를 바로 알리고, 자신의 과오까지 그대로 드러낸 ‘자기 고백록’이 후배들에게 오답 노트가 되길 바라며 29년간의 공직 생활을 풀어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지금 생각해 보니 내 처신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사건 당사자가 설령 옛날의 은혜를 저버리고 배은망덕한 고소를 했다 하더라도 그렇게 여기고 말일이지, 그 사람에게 그렇다고 꼭 말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며, 검사가 무슨 권한으로 그를 타이르려 한단 말인가?”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오직 나만이 알고 경험한 사실로서 이 세상 어디에도 기록으로 남지 않은 내용을 글로 써 둬야 한다는 소명의식으로 집필했다”며 “이를 거울삼아 후배 법조인들과 국민들이 나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려는 뜻”이라며 회고록을 남기는 이유를 설명했다. 1941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송 전 법제처장은 서울대 법대에 재학 중이던 1963년 제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육군 법무관을 거쳐 1969년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3.01.18 17:50

전주 발전 저해하는 도시계획 규제 허문다

전주시가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해 온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과감히 푼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여 년 간 묶여 있던 전주시 주거·상업지역의 용적률 완화에 속도가 붙을지 이목이 쏠린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착수한 '전주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을 제정하기 위한 용역을 비롯해 오는 5월 완료를 목표로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일단, 시는 '전주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을 국토교통부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게 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각종 개발행위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기반시설 설치 기준이 마련된다. 시는 도심 고밀화에 따른 도로, 주차장, 녹지 등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선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에 반영할 계획이다. 관련 지침이 마련되면 용적률 완화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구도심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해지고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특히, 시는 최근 주택 노후화로 인한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지 정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타 도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용적률을 법정한도까지 완화해 도시 정주여건 향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거·상업지역의 용적률은 ‘국토계획법’에 근거해 도시계획 조례로 정해 적용하는데, 시는 지난해 11월 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축물 높이 심의 등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시 조례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 주거·상업지역의 용적률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 법정한도 250% 기준에 230%, 중심상업지역 법정한도 1500% 기준에 700%로 정해져 있다. 주거지역 용적률은 지난 2004년, 상업지역 용적률은 지난 2001년 도시계획 조례가 개정된 후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변경 없이 이어져 왔다. 또, 시는 개발규모 제한으로 낮은 토지 활용도 문제를 안고 있는 역사도심 지구에 대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이달 중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 프랜차이즈 입점 등 건축용도제한 규정을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해지면 상권이 활성화되고 개발규모와 건축물의 높이 등에 대한 규제 완화로 원도심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도시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개선 의견을 받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 관련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1.18 17:34

"50보씩 상생발전" 전주시-완주군, 고향사랑기부 상호 동참

전주·완주 주민의 공존을 위해 상생 교류를 이어온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했다. 우 시장과 유 군수는 18일 전주 서노송동에 위치한 NH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우 시장은 완주군에, 유 군수는 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납입하며 지난해 11월 첫 발을 뗀 전주·완주 상생협약을 지속해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기부금은 '같은 생활권에 있는 전주·완주가 50보씩 상생발전 하자'는 의미를 담아 50만원으로 정했다. 전달식 장소도 양 지역의 지명이 포함된 NH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로 정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주민의 편의와 복지증진, 문화생활 공유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 14일 전주·완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매월 실무회의를 거쳐 양 지역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전주·완주 상생협약 회의에서는 △수소경제중심도시 도약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 △도서관 문화협력 △전주풍남학사 입사생 자격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협력키로 약속했다. 우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주민 복리를 증진하는 사업에 쓰이게 된다”며 “특히 상생협력 관계인 전주와 완주가 힘을 모아 주민이 보다 편리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의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양 시·군의 기부 참여가 확산돼 지역 상생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국민들이 현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납부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을 통해 모인 기금은 주민의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에 쓰이게 된다. 참여는 온라인 ‘고향사랑 e음 시스템(www.ilovegohyang.go.kr)’을 이용하거나, NH농협은행을 방문해 기탁서를 작성한 후 기부하면 된다.

  • 사회일반
  • 김태경
  • 2023.01.18 17:34

“마을 인접해 도로 나면 피해 극심, 탑천 쪽으로 내 달라”

“기존 자동차전용도로 탓에 동네가 두 동강이 난 것은 물론 논도 다 쪼개지고 밤낮없이 소음에 시달리고 조망권도 침해를 받고 있는데, 또 도로를 내면 일대의 마을 피해가 더 극심해질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익산 오산~영만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과 관련해 오산면 신지리 옥포마을을 비롯한 인근 마을 주민들이 고통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마을과 인접해 도로가 들어서면 그나마 있는 옥토가 쪼개져 조각 논이 돼 벼농사를 짓기 어렵게 되고 소음이나 조망 등 피해가 가중될 것이라는 목소리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현재 오산면 신지리 국도 21호선과 영만리 국도 23호선을 연결하는 연장 7.05㎞ 왕복 4차선 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현재 검토되고 있는 노선안이 오산면 신지리 옥포마을 남쪽과 문화·신석·광지마을 북쪽을 가로지르며 민가와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도로 개설시 예상되는 피해 등을 호소하며 마을 북쪽의 탑천 쪽으로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마을 피해는 물론 직선거리와 공사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고려했을 때 탑천 쪽 도로 개설이 가장 타당하고 효율적이라는 게 주민들 입장이다.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7월 익산국토청 공청회 이후 8월 말에 김수흥 익산갑 국회의원 사무실에 주민들 입장을 전달하고 10월 말에 익산시장 면담을 요청하는 등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와 전북도, 익산시에 탄원서, 청와대 국민청원, 익산국토청 민원 등을 통해 주민 의견 반영을 요청하고 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불안과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입장을 잘 알고 있고, 공사 주체인 익산국토청 측에 계속해서 주민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현재 계획상의 노선안은 다수의 안 중에서 주민 영향과 거리, 공사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가 올해 6월 준공 예정이며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야 하는 상황인데,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18 17:30

익산폴리텍,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간담회 개최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이창열)가 18일 교내 산학협력관에서 현대자동차 협력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통합 일학습병행 사업 운영 방향 안내 및 기업의 수요 인력과 교육 수준 조사를 통한 미스매치 해소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이창열 학장과 교수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전담자,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임직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학습병행 사업 전반에 대한 안내, 기업의 인력 수요, 학과 현장 실습, 멘토·멘티, 기업 애로사항 등 다양한 협의가 이뤄졌고, 신규 과정 개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익산캠퍼스 관계자는 “기업들이 익산캠퍼스 공동훈련센터와 협업해 신규 직원 채용 후 기업에서 일을 하는 동시에 직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학습병행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는 2022년 전국 245개의 공동훈련센터 중 대상을 수상했으며, 앞서 2021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동훈련센터 전담자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18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