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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수필> 행복의 기준

계묘(癸卯)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하느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를 바라며 또한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새로운 소원을 갖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또 새로운 각오와 목표를 세우며 이를 성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지난해에 이루지 못한 것들과 아쉬움으로 남은 것들을 성취하려는 마음을 다짐하며, 다시 희망을 걸어 본다. 이렇게 새해를 맞아 비는 소원과 꿈들은 거의 '복 많이 받고, 건강 장수하고, 돈 많이 벌기' 등 막연한 것들로 채워진다. 더 구체적인 것으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를 통한 체중조절과 향후 질병 없이 활기찬 생활을 소망하기도 한다. 또한 읽지 못했던 독서로 부족한 지혜와 지식을 보충하고, 부단한 노력과 교양을 통해서 자기계발을 다짐하든지, 또는 여러곳의 여행, 시간과 약속을 잘 지키기, 담배 끊기, 술자리 덜 가기. 심지어 간식 안 먹기 등 크고, 작은 각오들을 소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대개 그동안 실패한 확률이 높은 것들이어서 다시 다짐하는 각오들이다. 그런데 필자는 좀 색 다른 소원을 빌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소망이다. 페르시아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오마르 하이얌>은 '일을 즐기자. 그것만이 영원한 생명, 인생의 유일한 보람이다'고 했다. 모두가 생존을 위해, 일에 묻혀 살지만 일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다. 미국 경제학자의 통계를 보면 1년 8,670시간 중에 일을 하는 시간은 고작 2,000시간 정도로 전체의 20~30%에 불과하며 나머지 70%는 먹고 자고 놀고 육아하는 시간이라 했다. 일의 가치는 이 정도뿐인데 고작 30%에 불과한 일이 언제부턴가 인생의 행복을 재는 척도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인생을 즐기지 못한 사람이 적지 않다. 직장 상사의 눈치 보느라 지치고, 원하는 직위에 오르지 못해 실망하고, 또래보다 수입이 적어 위축되고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일은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불과한 만큼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전체를 지배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인생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반려자고 가족이고 허물없는 친구들이다. 남들처럼 밥 먹을 수 있고 따뜻한 침실에서 잘 수 있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고 뭐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반려자와 친구가 있으면 인생은 그걸로 충분하다. 이런 사실을 확실히 인지하면 30%의 일에 휘둘리거나 고민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바보 같은 짓인지 곧 알 것이다. 그렇다고 진지하게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인간은 혼자선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에 모여서 사회라는 공동체를 만들고 그 안에서 사회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간다. 이 사회에는 제대로 기능하기 위한 규칙이 존재한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이 규칙을 잘 지키고 해야 할 일에 즐겁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이다. 만약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100%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무인도에서 혼자 사는 수밖에 없다. 물질이 풍요롭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산다. 행복은 건강하게 부귀영화를 누리며 몸도 마음도 편안한 삶을 사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조건에서 만들어진 행복은 결국 영원한 행복이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의 기준은 한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복한 삶이란 분수에 맞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행복은 각자의 눈높이에 맞는 기준에서 비롯된다. 안도는 국제펜클럽 전북위원장, 전북문인협회장, 전북문학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 수필을 강의하면서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3.01.05 17:03

수억원 상당 군산사랑상품권 부정 구매한 전 신협 이사장 등 3명 기소

군산시가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을 대량 할인 구매 후 자신이 운영하는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한 것처럼 꾸며 국가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모 신협 전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주)는 사문서위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A씨와 같은 신협에 근무한 전 부이사장 B씨와 상품권 가맹점 직원 C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A씨가 운영하는 상품권 가맹점 직원 50여 명의 명의로 신협에서 군산사랑상품권 7억 1800여만 원 상당을 8∼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한 후 가맹점에서 사용된 것처럼 꾸며 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할인받은 금액 7000여만 원 중 국가보조금 3500여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상품권 환전 단계에서 상품권이 실거래에 사용됐는지 검증하는 절차가 없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전했다. 당초 경찰은 "모두 내가 꾸민 일"이라며 단독 범행을 주장한 B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으나, 검찰은 추가 수사를 벌여 A씨까지 수사 대상에 올렸다. 검찰은 허위 진술로 수사를 방해한 B씨에게 범인도피 혐의를 추가했다.

  • 법원·검찰
  • 천경석
  • 2023.01.05 16:39

전주 청년농업인 육성으로 농촌의 미래 바꾼다

전주시가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성)는 젊고 유능한 청년 농업인들의 영농 초기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2023년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과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신청을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은 1983년부터 2005년 사이 출생한 만18세 이상~만40세 미만의 청년농업인 중 독립경영 3년(예정자 포함) 이하일 경우 농림사업정보시스템(www.agrix.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1972년에서 2005년 사이 태어난 만18세 이상~만51세 미만의 영농경력이 없거나 10년 이하이면서 농업계 관련 학교를 졸업했거나 농업 교육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상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년후계농 또는 후계농으로 선정되면 최대 5억 원 한도 내에서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융자 1.5%, 5년 거치 20년 분할 상환)을 지원하고, 특히 청년후계농 선정자에게는 매월 영농정착금(최대 3년간 월 최대 110만 원)이 지원된다. 시는 신청자 서류 평가 및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지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이와 같은 초기 영농정착 지원으로 많은 청년농업인이 지속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가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농업에 열정을 가진 청년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3.01.05 16:38

전주시, 설 연휴 환경오염 행위 특별감시 나선다

전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기간을 틈탄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 등 환경오염 행위 및 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설 연휴 전인 11일부터 20일까지 대기·폐수배출시설 운영 사업장 등에 연휴기간 관리인력 부재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취약지역 및 업소에 대해 순찰 인력 운영 등 사전 홍보와 계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어 21일부터 24일까지 연휴 기간에는 공업지역 주요 배출사업장과 주요 하천인 전주천, 삼천 인근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 단속 및 하천 수질오염 예찰 활동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청과 완산·덕진구청 등에 각 기관별 비상상황실을 설치,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로 인한 오염사고 등에 대한 신속한 방제조치와 감시 사각 시간대에 이뤄지는 불법행위 근절에도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연휴기간 행정기관의 감시인력 부재 시 불법 환경오염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 및 감시활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불법행위나 오염사고 징후 발견 시에는 환경오염행위 신고창구(063 128)나 시청 상황실(063 281 2222)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3.01.05 16:38

김제시‘전북형 청년취업 지원사업’참여기업 모집

김제시는 청년 일자리창출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만18~39세 청년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고용촉진사업으로 올해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김제시 소재 상시근로자 3인 이상 고용보험 가입 기업 중 청년이 채용기업에서 6개월 미만 근무 중이거나, 미취업자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으로 청년에게 매월 지급되는 급여의 총액이 지원금을 포함하여 최저임금 이상이어야 한다. 서류심사를 거쳐 참여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기업에 최대 1년간 매월 7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며,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사업에 참여한 취업청년에게도 2년간 최대 30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월 13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김제시청 경제진흥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김용현 경제진흥과장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청년의 취업 기회 확대와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청년일자리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제
  • 최창용
  • 2023.01.05 16:27

김제시 친환경 농기계 산업 메카로 도약 한다

김제시가 친환경 전기트랙터 개발을 통한 미래 친환경 농기계 산업 메카로 도약 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김제지평선산업단내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본부에서 열린 친환경 전기트랙터 개발사업 1차년도 추진상황보고회에는 ㈜에이치알이앤아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친환경 전기트랙터 개발사업은 전동화로 변화하는 미래 농기계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용 스마트전기 구동 플랫폼 시스템 기술개발을 핵심으로 작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사업비 48억(국비 45억원, 시비 3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시는 1차년도 사업‘스마트플랫폼 주행 최적화 설계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농업용 스마트전기 구동시스템의 제작 및 실증까지 계획대로 추진해 전통적인 농기계 산업에서 친환경·지능형·초연결 농기계로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맞선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시는 산·학·연·관 협업으로 2025까지 국비22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과 지능형 인프라 기술 고도화를 통한 상용특수차량의 안전한 산업상태계 조성 및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수차량 위험환경극복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관내 기업인 ㈜HR E&I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전기굴착기 확대 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등 미래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태한 경제복지국장은 “친환경 전기트랙터가 상용화 되어 친환경농기계시장에서 우리지역 기업이 선점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부문 등 각종 기업지원 정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3.01.05 16:26

우리는 토끼띠, 토끼부녀 화가

계묘년 토끼띠 해를 맞아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예술인이 있다. 그의 토끼그림이 몇몇 방송 드라마에 소개된 뒤 ‘행복토끼’ 작가로 유명해진 송지호 작가(48)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4일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그의 주거지이자 작업장인 아파트 거실에서 만난 송지호 작가는 요즘 집중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행복 캐릭터 ‘토끼’처럼 해맑은 모습이다. 그의 작업실은 30여 평 크기의 아파트 거실, 세밀한 작업을 위해 천정 등 옆에 보조 조명을 설치한 것 외에 특별한 것은 거실 벽면에 온통 토끼 그림이 걸려 있다는 점. 하나 더 특별한 것은 한쪽 벽면을 온통 차지하고 있는 토끼그림들이 송 작가의 외동딸인 현지 양(12)의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현지 양은 3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는데, 사탕을 입에 물고 스케치북에 붓질을 했다고 한다. 새도 그리고, 꽃도 그렸는데 송 작가가 딸 토끼의 작품을 모두 모아 거실 벽면에 걸었다고. 현지는 그림을 전공한 부모의 DNA를 제대로 이어받은 듯 그림을 좋아하고, 그림대(미술대)에 가고 싶다고 한다. 현지 양도 토끼 그림 화력이 무려 9년이나 되다보니, 이제 토끼그림을 그리는 ‘토끼화가 부녀’의 주인공이 됐다. 송지호 작가의 토끼 그림은 꽃을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그린 ‘오늘은 행복한 하루’부터 어린이 토끼가 시쿵한 표정인 ‘안그래도 지금 공부하려 했거등!!!’ 등 우리네 일상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자화상들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토끼를 통해 익살스럽고 동화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송 작가는 “토끼를 그리다보면 어느새 저를 그리고 있는 것 같다”며 “토끼는 어떻게 보면 꼭 저 같아요. 그림을 그리면서 저의 내면을 이야기하는 것 같거든요. 뭘 의도적으로 덧붙이지 않고, 편안하게 저의 내면, 일상 행복을 토끼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토끼 캐릭터 자체가 귀여운 이미지이고, 사람들이 그런 토끼를 보고 낯설어 하지 않고, 거부감이 없는 것은 그림 속 토끼에서 어쩌면 자기 모습을 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다. 송 작가는 어쩌다가 실경 한국화를 접고, 토끼그림에 집중하게 됐을까. 그는 원광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실경 산수화 작업을 많이 했다. 그러던 2011년 딸 현지가 태어났다. 송 작가가 1975년 토끼띠인데, 현지도 토끼띠에 태어난 것이다. “그 무렵에 그림 작업을 놓고 방황을 하고 있었어요. 실경 한국화에서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나만의 작품을 하고, 해석하고 싶은 변화를 모색했는데, 딸 아이가 저와 같은 토끼띠 해에 태어나면서 토끼 작업을 결정했어요. 귀여운 토끼, 아이한테도 도움이 될 만한 작업이라고 생각했죠” 그의 실경 그림에서 토끼는 아주 작은 보조적 존재였을 뿐이었지만 2014년부터 그의 그림에서 풍경은 사라지고 토끼가 중심에 섰다. 잘 보이지도 않는 조연이 주연 자리를 꿰찬 것이다. 이 때부터 송지호 작가는 토끼를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을 통해 딸, 아내 그리고 그림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리고 주요 방송드라마 등에서 소개되는 등 인기에 힘입어 엄청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송 작가는 “딸아이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고 싶은 아빠의 마음과 교감하고 싶은 마음이 지금의 행복토끼로 탄생했다. 항상 미소짓고 있는 행복이처럼 딸아이도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 완주
  • 김재호
  • 2023.01.05 16:23

‘신중년’ 채용기업에 고용지원금 지급

전주시가 신중년 구직자를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고용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시는 오는 16일까지 신중년 고용 창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신중년 취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만 40~69세 신중년 미취업자를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최대 1년간 월 70만 원씩 급여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시는 올해 27명 채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사업에 참여한 취업자에게는 2년간 최대 200만 원의 취업장려금을 지급해 장기근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인 전주지역 기업으로, 상시 고용인원 외 정규직 추가채용 계획이 있고 매월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업체여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구비서류와 함께 전주시청 일자리정책과(완산구 노송광장로 29, 6층)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취업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은 우수 인력을 채용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구인·구직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3.01.05 16:12

“시민 행복과 익산 발전이 최우선 과제”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의원 25명 모두 매 순간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익산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최종오 의장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년 브리핑에서 지난해 의정 활동 성과와 올해 의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의정 운영 방향의 주요 골자는 집행부와의 소통과 협치, 현장 중심 의정 활동, 의원 정책 역량 및 전문성 강화다. 최 의장은 “시민 행복과 익산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혜를 모아 지역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집행부는 물론 지역 기관·단체와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지역 경기 악화, 인구 감소, 청년 실업 등 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나아가 경제, 주거, 교육, 복지 등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슈가 되는 중요 사안에 관해서는 토론회와 세미나, 공청회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을 이뤄나가고, 지방자치 30년 역사의 산증인인 역대 의원 선배님들과 주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의정 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귀담아 듣고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장 속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시민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의정 활동을 펼치고, 직무 교육이나 연구 단체, 연수 등을 통해 의원의 정책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정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토록 하며 지역의 현안을 더욱 꼼꼼히 살피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익산형 일자리 추진,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2023 익산 방문의 해 운영,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장,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추진, 그린바이오산업 거점도시 조성 등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장은 “고물가, 고금리,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올해 경제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여러분께 힘이 되며 더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익산시의회가 되겠다”면서 “계묘년 새해에도 익산의 도약을 위해 진정한 대의기관으로서 언제나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제9대 익산시의회는 출범 이후 6개월 동안 정례회 2회와 임시회 4회 등 총 6회에 걸쳐 83일 동안 회기를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의원들은 23건의 조례안을 발의하고 각종 건의안을 통해 시민들의 뜻을 대변했으며, 5분 자유발언 41건과 시정질문 11건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불합리한 행정 운영 482건의 개선을 요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05 15:46

익산지역 온정 나눔 ‘훈훈’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주식회사 로컬웍스(대표 정은정)가 지난 4일 꿀떡 만들기 키트 400개를 기탁했다. 이는 따뜻한 물만 붓고 주무르면 꿀떡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간편한 요리 키트로, 익산지역 내 지역아동센터와 익산시가족센터 및 복지관을 통해 아이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사)행복드림복지회(대표 조연용)는 5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돕기 위한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 처리 후, 지정 기탁 대상자인 익산시 저소득 장애인 가정 및 단체에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동 농촌지도자연합회(회장 권재하)도 5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0포(250만원 상당)를 삼성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날 74명 회원들은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백미를 기탁하며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문화예술의거리 주민협의회(회장 상미경)는 5일 중앙동 아트센터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61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 처리 후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및 저소득 위기가구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05 15:46

유희태 완주군수, 10일부터 13개 읍면 연초 방문

유희태 완주군수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3개 읍·면 연초 방문을 시작한다. 유 군수는 10일 오전 동상면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8일 동안 오전과 오후로 나눠 1~2개 읍면을 방문, 지역 현안을 청취하며 주민들과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는다. 유 군수는 지난해 취임 후 첫 순회 방문과 같이 이번 연초 방문도 ‘주민 우선’과 ‘현장 중심’의 ‘혁신 행정’에 방점을 찍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런 점에서 13개 읍·면별로 이슈가 되는 현장사업장 방문을 일정에 포함,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또, 민선 8기 출범의 원년(元年)인 만큼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전북 4대 도시 도약 등 현안을 설명하며 군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초 방문 행사에는 읍면 유관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2023년 군정계획 설명과 주민과의 대화, 현장사업장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2023년 읍·면 연초 방문은 △11일 경천면과 운주면 △12일 화산면과 비봉면 △13일 소양면과 고산면 △17일 구이면과 상관면 △18일 용진읍과 봉동읍 △19일 이서면과 삼례읍 순서다.

  • 완주
  • 김재호
  • 2023.01.05 15:44

고금리 시대, 익산형 주거안정 금융정책 본격 시행

익산시가 고금리 시대에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익산형 주거안정 금융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5일 시는 2023년도 신혼부부·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무주택 신혼부부·청년에게 주택 임차보증금·구입자금 대출 추천 및 이자 3.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예산 소진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익산시민 또는 익산시로 전입 예정인 만 19세~39세의 청년과 신혼부부다. 지원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및 주택가액이 3억원 이하인 주택이며, 구입자금의 경우 오피스텔은 지원이 불가하다. 이자 지원은 2년마다 연장 신청하면 최대 6년간 지원 가능하며, 자녀 수 증가에 따라 최장 10년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과 전북은행에서 대출 관련 상담이 가능하며 구입자금 대출이자 지원의 경우 전북은행은 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소득 기준과 대출 한도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익산시청 주거정책계(063-859-5549)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무주택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해소해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05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