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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무슨 일이든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성공을 보장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때론 주저하거나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농협의 비전 선포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농협은 1958년 5월 농업협동조합 설립을 시초로 1961년 8월 15일 농협과 농업은행이 통합되어 올해 64주년을 맞이하였다. 농협의 발자취를 보면 1960년대 식량증산을 통한 국민 먹거리 문제 해결에 힘썼으며 1970년대에는 농가부채로 힘들어 하는 농촌을 상호금융을 통해 경제적으로 지원하였다. 1980~1990년대에는 신토불이 운동 등을 전개하여 우리 농산물 애용을 권장하여 농촌의 소득증진을 통해 잘 사는 농촌을 만들고자 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산업이 다각화 되고 6차 산업으로 접어들면서 농협도 새로운 변화를 통하여 미래의 산업 및 농촌과 함께 발맞춰 나가고 있다. 그것이 바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다. 이에 세가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 모두가 함께 앞서가고 모두에게 자부심이 되는 새로운 60년의 농업·농촌을 만드는 농협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첫 번째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농업’, 모두가 행복을 만들어가는 ‘농촌’, 모두에게 자랑이 되는 ‘농업인’이 되는 것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 꿈꾸는 새로운 60년의 농업·농촌이다.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며 세계인에게 인정받고 자랑이 되는 우리 농축산물인 ‘K-Agri’를 생산하며, 흙과 자연이 함께하며 충분한 교육, 문화, 복지를 누리는 모두가 살고 싶은 삶터를 만들고 전문가이자 경영자로서 농업의 가치와 생산성을 높이고 풍요를 향유하는 ‘농업가’를 육성하는데 앞장서는 것이다. 두 번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바뀌어 가고자 한다. 이는 지금까지의 통념과 방식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생각과 시도를 하고 농업인이 중심이 되어 참여하고 이끌어가 농협 성장의 과실을 농업인·농촌과 함께 향유하는 협동조합 본연의 자세로 거듭나는 것이다. 세 번째 손과 땀으로 일구고 길러왔던 사람의 농업에서 디지털로 더욱 잘 기르는 기술의 농업이 되고자 한다. 기후 변화와 인구 감소, 자원의 한정성 등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에 직면한 우리 농업에 AI, loT 등 첨단 기술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농작물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 시킴으로써 경영비 절감 등을 통하여 농가소득을 극대화하여 누구나가 잘 사는 농촌을 만들고자 한다. 지난 7월 6일은 세계협동조합의 날이였다. 벌써 102번째 맞는 세계협동조합의 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때이기도 하다. 약자들의 모임체로 협동을 통해 시장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결성된 협동조합이 이제는 미래의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최근 농업·농촌의 환경이 녹록치 않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에 거는 기대는 당연할 것이다. 전북농협 7000여 임직원 모두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사하고 희망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고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농촌을 만들어 미래 60년도 우리 농업·농촌과 함께 하기 위해 오늘도 다시 한 걸음 더 내딛고자 한다.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 △김영일 본부장은 전주고를 졸업하고 전북대 경제학 학사, 고려대 경제정책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농협경제지주 디지털경제부장·산지원예부 장 등을 역임했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4.07.22 15:16

전북문화의 세대 계승과 문화생태계 구축에 구심점 역할 기대

전북은 예로부터 전통예술의 대표적 생산지이자 공급지로 전승과 유통이 활발한 지역이다. 근대 시기 권번이 해체된 후에도 지역 유지들이 전주국악원을 설립하여 전통예술의 전승 활동을 지속해 왔고, 1960~70년대 라디오, TV 등 대중매체가 문화 전반을 잠식하였을 때도 문화 예술적 토대를 갖추고 있었다. 전북의 이러한 문화예술적 기반은 전통 예인을 대거 배출하는 자양분이 되었고 나아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하 도립국악원) 설립의 원동력이 되었다. 올해로 개원 38주년을 맞은 도립국악원은 행정 관료의 운영에서 벗어나 국악전문가 수장 체제로 거듭나면서 국악계는 물론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또한 국악원 본원의 증개축으로 신청사 입주를 앞두고 있어 국악 연수, 국악 공연의 상설화 등 앞으로 국악의 전승과 생산 공간으로서도 이목을 받고 있다. 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은 8만6000여 명의 연수생 양성, 학술행사, 전통예인 구술 채록, 민속예술발굴총서 출간 등 국악교육과 연구로 국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며 국악의 저변확대에 기여해 왔다. 나아가 예술단은 지속적인 정기연주회(창극단(57회), 관현악단(50회), 무용단(32회))와 기획·상설연주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며 대표 예술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에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악가무 일체를 갖춘 제작환경을 구축하며 수준 높은 공연작품을 생산 유통하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공연예술단체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전북도립국악원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1980~90년대 부흥기를 맞이했던 국악계는 현재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지방 대학의 국악과는 폐과와 통폐합을 거듭하고 있다. 작금의 시대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쓰는 사람들) 시대를 지나 생성형 AI가 산업생태계를 지배하는 AI사피엔스시대(AI를 신체의 일부처럼 쓰는 사람들)에 진입하고 있다. 이처럼 국악 교육을 통한 전문 인재 양성이 축소되고 가파르게 사회 구성원과 그들이 사용하는 생활 도구가 급변하고 있는 시기이다. 문화예술을 교육, 생산, 유통하고 있는 도립국악원도 문명의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신산업 구조의 패러다임 속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전통을 고수하며 원천소스의 가치를 추구해야 할 것인지, 멀티유즈(multi use)의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인지, 동시대인들의 요구와 동시대의 문화 생산은 어떠한 점에 방점을 두어야 할 것인지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다. 최근 창극 <춘향>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앞으로 도립국악원의 행보를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수준 높은 전통 소리를 바탕으로 세련된 시청각적 요소를 구현하며 낯익음과 익숙함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동시대인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가치를 두었다면 도립국악원은 이제부터는 전북의 문화 환경을 어떠한 양상으로 조성해 나갈지에 대한 촘촘한 밑그림이 요구된다. 또한 전북문화의 세대 계승과 느리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또 다른 가치를 생산하는 이 시대의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역할과 기능 수행이 절실하다. 나아가 전북만의 특별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구심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 /노복순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 △노복순 실장은 한국음악을 중심으로 공연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세상의 현상을 바라보고 있는 국악평론가이자 연구자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4.07.22 15:16

장수군, 마에스트로 B.H.C 클래식 공연 ‘성황’

장수군이 군민의 클래식 음악 향유를 위해 추진하는 ‘마에스트로 B.H.C’ 공연이 지난 18일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2024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고 장수한누리전당 상주단체인 (재)예술담은나라 주관으로 열리는 4회 메인 공연 중 두 번째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지휘자 이대정랑의 지휘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B-바흐, 베토벤, 브람스 △H-헨델 △C-쇼팽, 최영섭 등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편곡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국제콩쿠르에서 수차례 우승한 성악가 최경아, 석상근, 색소폰 손주앙 외 전·현직 교수와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최고의 출연진이 한 차원 높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군은 이번 공연 이후에도 9월 25일 ‘리허설 중 춤추는 발가락’, 10월 30일 ‘From 논개’ 상주단체 메인 공연을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추진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수요처를 발굴해 9월 10일 ‘장계노인복지관’, 10월 25일 ‘장수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해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훈식 군수는 “군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22 15:16

익산시, 특별재난지역 지정 고삐 더욱 ‘바짝’

익산시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한 고삐를 더욱 바짝 죄고 나섰다. 시간당 100㎜가 넘는 최근의 폭우로 인해 400억 원에 육박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되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그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한 현안 문제이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공공시설 피해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중에 확정될 예정인 행안부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현지 실사로 공공시설 복구 비용 및 사유 시설 재난지원금 등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를 판가름 할수 있는 매우 중요한 현장 조사다. 따라서 시는 이번 중앙합동조사단 현장 조사를 맞아 지난 주말에도 비상 근무를 실시하는 등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피해를 누락 없이 접수하기 위해 각 읍면동에 피해 접수창구를 만들어 지원 인력을 투입했고, 주민을 상대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신청 기한과 방법을 홍보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아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또한, 피해 주민은 재난지원금 지원, 국세·지방세 납부 예외, 공공요금 감면,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규모는 공공 150억 100만 원, 사유 244억 2900만 원 등 총 394억 3000만 원에 달하고 있다.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94곳과 축사·주택 등 사유 시설 1만 3700곳이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유 시설 중에는 농작물 피해가 201억 7500만 원으로 가장 컸다. 접수된 1만 3794건 중 1만 1315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집계된 피해 규모를 통해 볼 수 있듯 실제 수해 현장에서 만나는 피해 주민들의 상처가 큰 상황이다"며 "우리 시민들이 한시라도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복구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7.22 15:16

헌법재판에 대하여

도내 국회의원이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전북이 대도시권에 해당하지 않아, 정부의 광역 교통망 국가 예산에 차별을 받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본 의뢰인은 헌법소원이 무엇인지 물어왔다. 보통의 민∙형사 사건을 수행하는 변호사가 헌법 관련 재판의 경험이 드물기에 헌법재판에 관해 갑자기 질문을 받으면, 조금은 당황하게 된다. 먼저 헌법재판소는 재판을 담당하는 사법기관이란 측면에서 통상의 법원과 동일하지만, 재판의 대상이 ‘헌법재판’으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헌법재판소 관장 재판은 헌법 제111조에 따라 ”1. 법원의 제청에 의한 법률의 위헌여부 심판, 2. 탄핵의 심판, 3. 정당의 해산 심판, 4. 국가기관 상호간,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 및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의 권한쟁의에 관한 심판, 5. 법률이 정하는 헌법소원에 관한 심판“이 있다. 탄핵과 정당해산, 권한쟁의 심판은 권력과 권력 사이 정치적인 것으로 해당 심판은 여론과 국민의 관심이 많기에 재판의 숫자가 많진 않지만, 대략 헌법재판소에서 그러한 일을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위헌법률심판은 법원에서 재판 중 법률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생각했을 때, 당사자가 법원에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을 제청’해 주세요라는 취지로 신청하고, 법원이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제청한 재판을 말한다. 예를 들어 유류분 소송 중 민법 유류분 규정이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신청하고, 법원이 헌법재판소에 제청했다면 헌법재판소는 위헌법률심판을 하게 된다. 헌법소원은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먼저 위헌법률심판제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당사자는 직접 헌법재판소에 권리구제를 신청하는 헌법소원을 신청할 수 있고, 이를 위헌심사형 헌법소원이라 한다. 이와 구분되는 헌법소원은 공권력의 행사 등으로 헌법상 기본권이 침해되었을 때 헌법재판소에 직접 청구할 수 있는 권리구제형 헌법소원이 있다. 지역 국회의원의 헌법소원은 권리구제형 헌법소원이며 자세한 설명은 다음 지면에 적도록 한다. /최영호 법무법인 모악 변호사

  • 오피니언
  • 기고
  • 2024.07.22 15:16

[재경 전북인] 익산 출신 윤승용 남서울대학교 총장

남서울대학교 윤승용 총장(66·익산·사진)은 미래 대학교육의 방향에 대해 ”저출생·고령화 시대에는 ‘평생교육과 글로벌 협력 강화’가 시대적 요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 감소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대학들은 평생교육 기관으로 변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학생과 교수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각을 갖춘 인재 양성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며 ”미래 세대들은 80~90세까지 사회활동을 할 것이므로 라이프스타일 변혁에 대응해 오래도록 사회적 활동과 참여가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교육을 해야 한다“고 인재 양성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윤 총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세 번째 연임 중이다. 공직과 민간 영역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총장 취임 이후 남서울대에서 지역사회와의 발전적이고 긴밀한 협력과 함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 낙후 문제에 대한 질문에 그는 "새만금 개발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는 것이 아쉽지만 ‘전북 번영의 답’은 새만금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아껴놓은 보물 같은 곳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 발전을 위해 대학과 기업, 전북특자도 등 각 지방정부가 모두 한마음으로 상생 노력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고와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언론인 출신의 윤 총장은 1985년 한국일보에 입사해서 외교부 출입기자를 지낸 뒤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정치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방부 국방홍보원장을 거쳐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을 맡았으며, 2015년부터 3년 동안 서울시 산하 전문 직업훈련 교육기관인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항상 수구초심의 마음“이라고 밝힌 그는 ”전북인 모두가 서로 단합하고, 이제 전북도 큰 인물을 키워 내야 한다“면서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저서로는 <리더의 서재에서>, <실록 청와대>,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외 다수가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7.22 15:16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개 모집

전북지역 군단위에서 첫 시설공단을 설립하는 완주군이 시설공단 임원을 공개 모집한다. 군은 지방공기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을 고루 갖춘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임원 후보자를 다음 달 2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군은 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제1차 회의(위원 7명)를 통해 임원의 자격기준과 직무수행요건 등 공개모집안을 심의 확정했다. 모집 인원은 이사장 1명, 비상임이사 4명으로 총 5명이며, 비상임 이사에는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규정에 따라 세무 또는 회계 전문가 1명이 필수 포함된다.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을 대표하고 공단의 업무를 총괄하며, 비상임이사는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공단의 주요사항을 결정한다. 임원 임기는 3년이며, 경영성과에 따라 심의절차를 거쳐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완주군은 인구 및 행정수요 증가 등으로 공공시설물이 계속 늘어나면서 시설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성의 꾀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왔다. 완주군 시설관리공단은 △공설장사시설 △공영마을버스 △이서혁신 공영주차장 △종량제봉투 △고산자연휴양림 등 총 5개의 사업을 맡는다. 군은 이번 임원 모집 후 직원공개채용(신규 및 경력), 공단사무실 구축, 제규정 제정과 설립등기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공단 체제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22 15:14

진안군 ‘진안 30초 광고제’ 공모전⋯총상금 1250만 원

진안군이 22일부터 ‘진안, 첫 만남’이라는 주제로 총 상금 1250만 원을 내건 ‘진안 30초 광고제’ 공모전에 들어갔다. 응모기간은 오는 9월 22일까지다. 이번 공모전에 제출한 작품은 ‘두근두근 진안, 첫 만남의 설렘’의 내용을 담은 30~45초 사이의 짧은 광고영상을 촬영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공모 참가는 18세 이상 남녀 누구나 가능하며 진안군과 연관 있는 관광소재가 대상이어야 하고, 주제에 맞는 기발한 광고영상 콘텐츠를 제작,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에 대해선 진안군관광협의회 임원과 지역 내·외 전문가 등으로 구성 예정인 ‘2024, 진안 30초 광고제 심사위원회’에서 9월 29일까지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입상자는 오는 10월 4일 발표할 계획이다. 1위(대상) 1팀에는 500만 원, 2위(최우수상) 1팀에는 200만 원, 우수상 3팀 각 100만 원, 장려상 5팀 각 30만 원, 특별상 5팀 각 20만 원까지 총 15팀에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정난경 관광과장은 "심사는 촬영 및 편집, 감성 표현력, 주제 연관성, 독창성과 아이디어, 참여도 등을 기준으로 할 것"이라며 "최종 순위는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평균 점수에 따라 가려진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중 개최되며 최종순위는 시상식에서 공개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참조하면 된다. 포털에서 검색어로 ‘진안 30초 광고제’를 입력해도 된다. 군청 관광과(063 430 2501)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7.22 15:14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에 김여사 조사 경위 보고…대검, 진상파악

이원석 검찰총장이 22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 경위를 보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이 총장을 찾아 대검찰청에 사전 보고 없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조사한 경위를 설명했다. 이 총장은 김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가 관리하는 부속 청사에서 조사한 점에 대해서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총장의 수사 지휘권 배제 상태를 고려하더라도 현직 대통령의 부인 소환조사라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할 때 대검에 조사 일정조차 사전에 보고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고 한다. 이 지검장은 이 총장의 수사 지휘권이 배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조사가 끝난 뒤 명품가방 수수 의혹 조사가 시작되며 보고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정 등을 설명하면서 여러 차례 사과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장은 보고받은 후 대검 감찰부에 진상 파악 지시를 내렸다. 다만 이 지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일 뿐 이 지검장에 대한 감찰 착수 단계는 아니라고 대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총장은 그간 김 여사 소환조사와 관련해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지 않도록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검찰청사로 소환해야 함을 수사팀에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조사했는데, 이를 이 총장에게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로 출근하면서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으나 대통령 부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진상을 파악하고 상응하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연합
  • 2024.07.22 15:03

[팔도 건축기행] (15) 마산 양덕성당

마산 양덕성당은 대한민국 현대 건축의 거장 고(故)김수근 건축가의 종교 건축 서막을 연 공간이자 불광동성당, 경동교회와 함께 그의 3대 종교 건축물로 꼽힌다. 마산역에서 도보 7분. 잠깐 걷다보면 빼곡히 들어선 아파트와 건물 사이 위치해 있는 양덕성당을 발견할 수 있다. 마산 양덕성당은 45년여 세월 동안 도민들과 시대를 함께 살아오면서 어떤 이에게는 평안과 위로를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주었다. 종교를 믿거나 믿지 않아도, 가난한 마음일 때도 주저 없이 갈 수 있는 공간, 이곳에서 살아갈 힘을 되뇌인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건축학적 미학을 발견하는 즐거움과 경이로움을 안겨준다. 지난주 종교적으로도 미학적으로도 건축물의 가치를 발하고 있는 양덕성당을 다녀왔다. ◇45년 지역민 삶과 애환 스민 곳=1970년대 마산은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됐다. 노동집약산업인 섬유, 의류, 봉제, 전자 등 일본기업들을 유치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마산으로 몰려들었다. 양덕동은 한일합섬과 수출자유지역이 가까워 가난한 노동자들이 셋방을 얻거나 기숙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동네였다. 일에 지친 노동자들을 위한 주거와 복지, 교육 등이 현안 문제로 떠올랐다. 당시 박기홍(Josef Platzer) 양덕성당 주임신부는 마산교구로부터 허락을 얻고 고향인 오스트리아 그라츠 교구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가톨릭여성회관을 지었다. 가톨릭여성회관은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는 노사문제 상담부터 인간다운 삶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최소한의 복지를 위한 주거 지원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마산교구가 양덕동에 본당을 신설하기로 하고 박기홍 신부를 본당신부로 임명했다. 그는 임시성당을 가톨릭여성회관 안에 두고 회관 강당에서 미사를 하며 본 성당 설계를 계획했다. 이때 그는 회관 길 건너편에 새 성당 부지를 마련하고 김수근에게 마산자유수출무역지역에 있는 노동자들을 위한 성당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2001년에 나온 '양덕성당 25년사'를 보면 박 신부의 부지 매입 당시 일화가 나온다. 그는 "부지를 사고 며칠 후 성당 근처에 마산역이 들어선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다"며 "한 주 만에 땅값이 두 배로 치솟았고, 일 년 뒤에는 열 배로 뛰었다"고 회고했다. 그가 제시한 성당의 기본 성격은 '화해와 축제의 인간공동체를 위한 공간'이었다. 김수근은 20대 중반의 수습 건축가 승효상을 책임 디자이너로 지목하면서 양덕성당 건축을 함께 했다. 박 신부는 29차례 서울과 마산을 기차로 오가면서 성당 건축 설계를 위해 소통했다고 한다. 이 같은 소통을 바탕으로 약 9개월 동안 설계가 이뤄졌고 1978년 11월 26일 착공, 1년 뒤인 1979년 11월 25일 마산 양덕성당이 헌당됐다. 이후 일본 건축잡지를 통해 전세계에 양덕성당이 알려지게 되면서 김수근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양덕성당 건축에 참여했던 승효상은 훗날 한 에세이에서 양덕성당에 대한 애정을 이렇게 담아냈다. "준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는데,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듯한 한 젊은 여성이 수심 가득한 얼굴로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가 한참 후 다시 나왔을 때 밝은 얼굴로 바뀌어 있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공간이 이 여성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었을까요? 제게 부과된 사명을 조금이나마 행한 듯하여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김수근 종교건축의 서막=양덕성당 입구에 들어서면 건물외관의 붉은색 벽돌 향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외관을 자세히 살펴보면 각자 다른 질감을 내고 있다는 걸 금방 확인할 수 있다. 먼저 하단부는 깬 벽돌을 사용해 거칠고 강한 질감으로 마치 석재를 쌓아 올린 느낌을 통해 기단이 튼튼해 보이면서도 안정감을 준다. 또 바로 서있지 않고 기울어진 느낌으로 설계돼있다. 반면 상단부에는 깔끔하게 마감된 벽돌을 써서 솟은 느낌을 주면서 하단부와 분명하게 분리시키고 있다. 여기에 6개의 면으로 분할한 벽면들을 각각 달리 처리해 자유로운 형태를 가진 단위 공간들을 조합해나가면서 원형 느낌의 성당을 갖추고 있다. 김수근이 양덕성당의 이미지를 '바위산에 핀 수정꽃'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의도적으로 성당의 하단부를 비스듬한 매스로 처리해 건물이 바위산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성당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이미지가 더욱 선명하게 그려진다. 성당의 중심 꼭대기에 꽃봉오리가 보이고 그 주변으로 건물을 감싸는듯한 꽃잎 형상이 나타난다. 지붕 역시 원래는 벽돌로 지어졌지만, 보수 등의 이유로 현재는 금속패널로 덮여 있다. 벽돌과 철제의 이질감과 함께 설계자가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원형을 볼 수 없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제 내부로 들어가 본다. 신성한 공간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하다. 성당으로의 접근은 긴 램프(경사로)를 통해 한층 높은 곳에서 이뤄진다. 그 외 나머지 회합실, 부속건물 등 나머지는 지상에서 접근하도록 했다.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하고 있는 걸까. 마음을 가다듬고 경사로를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커다란 십자가를 눈높이에서 마주할 수 있다. 현재는 십자가가 처마에 가려 있지만 예전에는 시원하게 볼 수 있었다. 십자가 양 옆으로 세워진 기둥은 마치 십자가를 쥐고 기도하고 있는 손을 연상케 한다. 성당에 들어가면 절제된 빛에 의해 빛과 어둠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측창과 천창에서 미세하게 스며드는 빛이 내부의 종교 건축 특유의 엄숙함과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정을 올려다 보면 내부의 철근콘크리트 기둥이 상부의 볼트형식으로 연결되면서 조형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천장 사이 사이 만들어져 있는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중심에 있는 십자가에 집중된다. 좁은 공간이지만 회중과 회랑 공간의 높낮이를 활용해서 섬세하고도 다양하게 공간 분리를 해냈다. 성당에 또하나 나있는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보면 성당 뒤뜰이 나온다. 성전 뒤뜰에는 익명의 신자가 기증한 한복 입은 성모자상을 마주할 수 있다. 건물 주변에 계속 이어지는 동선들을 통해 성당 주변을 산책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누군가는 이곳에서 거친 붉은 벽돌바닥과 틈새에 번져 있는 이끼에서 지나온 시간을 유추하며 상념에 젖는다. 양덕성당에 들러 각기 다른 시각으로 건축물의 가치를 누려보길 바란다. 경남신문=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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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2 14:19

물 끌어쓰는 전북, 물밑 ‘물 갈등’

물이 넘쳐나서 걱정이다. 장마철, 올해도 어김없이 물난리가 났다. 지금 하늘에서 물폭탄이 지겹게 쏟아진다고 해서 남아도는 자원이 절대 아니다. 물은 인간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요구되는 귀중한 자원이자 개발 잠재력이다. 지구촌 물 부족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물 분쟁이 일어나고, 국내에서도 지역 간 수자원 확보 경쟁이 곳곳에서 이어진다. 한반도 농경문화의 발원지인 전북은 지리적으로 물이 풍족한 고장이 아니다.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자원은 수요에 한참이나 모자란다. 그래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의 상당량을 금강·섬진강 수계에서 끌어쓰고 있다. 댐을 세워 물길을 돌리는 유역변경 프로젝트는 20세기 초에 시작됐다. 일제(日帝)의 쌀 수탈 정책과 연계된다. 일제는 호남평야 식량증산을 위해 남해로 향하는 섬진강 물줄기를 서쪽(동진강 상류)으로 돌려 농업용수로 썼다. 그리고 이 같은 목적에서 건설된 섬진강댐(옛 운암댐)과 칠보수력발전소는 지금도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영농기(4월∼9월)에는 댐에서 섬진강 본류로 흘려보내는 유량보다 동진강 유역으로 끌어내는 수자원이 훨씬 많다. 굳이 비교하면 30~40배 차이가 난다. 전주와 군산‧익산‧정읍‧김제‧완주 등 전북 주요 도시의 생활용수와 농‧공업용수도 금강 수계에서 끌어쓰고 있다.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해 충청지역을 휘감고 돌아 군산에서 서해로 유입되는 금강의 물길을 상류인 진안에서 막아 2001년 용담댐을 건설했다. 그리고 도수터널을 통해 이 댐의 수자원을 만경강 상류 완주군 고산면으로 끌어내 전주권 광역상수원으로 쓰고 있다. 또 새만금유역 수질 개선 사업과 연계해 만경강 유지용수로도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전북은 늘 물 분쟁의 소지를 안고 있다. 그동안 잠재된 갈등이 수차례 분출됐지만 제대로 봉합하지 못했다. 실제 섬진강 하류 경남과 전남지역 지자체에서는 ‘섬진강의 풍부한 수자원이 인공수로를 통해 타 수계로 유출되면서 정작 본류에는 수량이 부족, 하류에서 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댐 용수 배분계획 재수립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또 충청권에서 용담댐 물 배분 비율 재조정을 요구하면서 지핀 지역간 갈등의 불씨도 꺼지지 않고 있다. 대전과 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지자체에서는 업무협약을 맺고 이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민‧관‧학 거버넌스 기구인 ‘전북 물포럼’에서 지역 물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포럼은 행정과 도의회, 유관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등에서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19년 출범했다. 전북에서는 지역간 물 갈등을 굳이 들춰서 풀어내려 하지 않았다. 득(得)보다 실(失)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문제다.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가 오면 언제든지 다시 터져 나올 게 뻔하다. 전북 물포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기후변화 시대, 다양한 물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어젠다를 발굴해 물 현안을 주도해야 한다. / 김종표 논설위원

  • 오피니언
  • 김종표
  • 2024.07.22 14:07

부안군,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상생협력상가 3차 입주자 모집

부안군은 터미널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상생협력상가(부안읍 봉덕리 574-13) 4개소(제3·4·6·10호) 입주자를 22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8월 2일 오후 6시까지 12일간 경쟁 입찰을 통해 모집한다. 입찰은 행정안전부 지정정보처리장치인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진행되며, 사용료는 최고가 낙찰을 통해 산정된다. 연간 기준 임대료는 점포 낙찰 금액에 따라 달라지고 2년차부터는 최초 임대료에공시지가 상승률을 반영해 조정한다. 입주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며 1회 연장하여 최대 6년까지 가능하다. 청소년보호법 제2조 제5호에 따른 청소년유해업소 또는 일반사무실은 입찰이 제한되며 부안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은 둔 18세 이상 개인 및 법인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요 시설 외에도 지역주민 및 방문자를 위한 쉼터와 전시공간이 함께 조성돼 터미널 주변 상권 활성화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상생협력상가 입주자 모집을 통해 터미널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생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생협력상가 입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2일부터 온비드와 부안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입찰공고를 참조하거나 부안군 새만금도시과 도시재생팀(063 580 4870)으로 문의하면 된다.

  • 부안
  • 홍석현
  • 2024.07.22 13:56

군산시, 8월 1일부터 시내버스 일부 노선 변경

군산지역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오는 8월 1일부터 변경된다. 이번 노선변경은 일부 감회 운행되어온 시내버스 노선의 정상 운행 재개와 신규 택지개발지 교통편의 제공, 행복콜버스 운행구간 조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우선 코로나 시기 시내버스 운송회사의 경영악화를 이유로 일부 감회 운행됐던 옥서 문화마을 방면(2번), 옥구 오산촌마을 방면(13번) 등 6개 노선은 정상 운행 재개를 결정했다. 또한 기존 군산역 종점지를 금강미래체험관(옛 철새조망대) 노외주차장으로 임시 변경, 신역세권 인근 통행 시민들과 군산역 이용 승객들의 교통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신역세권과 디오션시티 택지개발지구 일부 노선(61번, 88번, 89번)은 우회 운행된다. 향후 인근 주민들의 교통편의 확대와 도심권 3050 정책 반영을 위한 시간표 조정을 통해 정시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승객이 부르면 달려오는 수요응답형(DRT) 행복콜버스와 시내버스가 중복 운행되고 있는 임피면, 서수면, 대야면은 일부 구간 노선 통·폐합이 단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간선제 운영의 시범 도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시내버스 운송회사들과 주요 변경사항 협의를 완료했고, 시내 일원 도로전광표지판(VMS), 홈페이지, 시정소식지를 통해 노선변경 안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요구사항을 다 해소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일부 노선 우회 운행으로 기존 이용객들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모니터링을 통하여 제시되는 문제와 불편사항을 최소화하여 시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22 13:56

장수군, 내년도 시설원예 분야 지원사업 사업자 모집

장수군이 내년도 시설원예분야 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예비 사업자 신청을 오는 8월 7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사업 예정지가 장수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채소·화훼·특용작물(육묘장 포함) 자동화, 고정식 재배시설을 운영하는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사업은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스마트팜 시설보급 및 컨설팅 △에너지절감시설 △신재생에너지’ 등 총 4가지 사업 분야에 13억 6100만 원이다. 세부 내용은 △원예시설 현대화를 위한 측고 인상, 관수 관비, 환경관리, 기타 무인방제기, 전동운반기 등의 자재·설비를 지원하는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 조성에 필요한 환경제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스마트팜 시설보급 및 컨설팅’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에너지절감자재(다겹보온커튼, 알루미늄스크린 등)를 설치 지원하는 ‘에너지절감시설’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의 농업분야 적용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 중립실천을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청 농산유통과(063 350 1737)로 문의하면 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원사업을 통해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관내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 유통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환경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22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