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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오수 제2농공단지에 건강기능식품 소재 연구개발 기업 들어선다

심민 임실군수가 22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뉴트라코어 최범락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오수 제2농공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뉴트라코어는 건강기능식품 소재 연구개발(R&D) 기업으로 천연물(와사비잎추출물, 레몬밤추출복합물 등) 연구개발과 독점적 생산 능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은 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612㎡ 부지에 1773㎡ 규모로 공장을 설립, 연내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 준공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뉴트라코어는 천연물 소재 생산 설비를 갖추고 식약처로부터 개별적 인정을 받은 기능성 원료 생산과 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임실군의 특화 소재에 대한 연구를 병행, 건강기능식품으로의 개발을 진행하고 원재료 매입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뉴트라코어는 천연물 소재의 기능성 원료 개발 및 안정적인 자가공장 생산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경쟁력과 소재의 차별성을 확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최범락 대표는 “국내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함은 물론, 지역 내 천연자원 재배육성과 관광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심민 군수는 “오수 제2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성장토록 안정적인 환경조성에 힘쓰겠다”며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성공적인 투자모델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7.22 13:54

군산시, 지곡동 주거지역 오수처리 개선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군산 지곡동 지역의 효율적인 오수처리를 위해 맨홀 펌프장이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지곡동 주거지역은 기존 공동주택 및 주변 상가‧학교에서 배출되는 오수처리를 위한 맨홀 펌프장 1개소가 포화상태다. 이로 인해 신규 분양·개발되는 아파트 건설사업의 경우 사업자들이 개별로 개인하수처리시설(자체 처리시설)은 물론 압송펌프와 관로를 설치 및 유지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비용 발생 △처리시설 관리 부주의로 인한 악취 민원 발생 우려 △방류 수질기준 준수의 어려움 △위탁관리에 따른 입주민들의 부담 등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만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시는 2022년부터 환경청‧한국환경공단과 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결국 지곡동 일원 오수처리 방안을 확정한 시는 2023년 8월 환경청으로부터 최종 변경을 승인받았다. 최종 승인 내용의 핵심은 시 예산을 들여 펌프장과 하수관로를 먼저 설치한 뒤 이후 공동주택 건설 시 민간개발자에게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런 개선방안을 계획한 시는 당초 지곡동 일원 개발지역 전체를 수용 가능한 중계펌프장(6500톤/일) 설치를 검토했지만 이후엔 도로개설 및 아파트 개발 시기, 예산투입 적절성,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추이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맨홀펌프장(2개소)을 설치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전환된 사업 내용에 따라 시는 1단계 맨홀펌프장(4000톤/일) 설치를 위한 사업비 5억 6000만 원의 예산을 세웠고, 이를 통해 최근 지곡동 주거지역의 안정적인 오수처리를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는 맨홀펌프장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4년 하반기 중에 완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의식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지곡동 일원 주거지역은 택지개발지구가 아니다보니 현실적으로 기반시설 구축에 어려움이 많지만 아파트 개발 사업자와 분양을 받는 시민 모두가 더 나은 주거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을 선투입하고, 개발사업자들의 원인자부담금으로 채우는 방향으로 바뀐 만큼 시민 불편함이 없도록 오수처리 기반시설 조성 및 하수도 행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7.22 13:54

황인홍 무주군수,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절반 넘었다

황인홍 무주군수의 민선8기 공약이행률이 50%를 넘어서면서 군정 운영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은 민선 8기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해 수립한 ‘문화관광, 지역경제, 주민복지, 지역개발, 행정’ 등 5개 분야 15개 정책사업 및 90개 세부 공약사업의 이행률이 51.7%라고 밝혔다. 이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산식을 적용한 것으로 군에 따르면 7월 현재까지 추진 완료한 사업은 ‘무주관광 종합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등 8개다. ‘반딧불종합스포츠타운조성 기본계획 수립’과 ‘코로나19 고위험군 관리강화’ 등 2건이 증가했다. ‘어르신 이미용비 확대 지원 사업’ 등 13개 사업은 이행 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무주군 초중고교 입학생 장학금 지원’ 등 51개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서재영 부군수, 그리고 각 국·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2월 주민배심원이 조정·확정한 공약사업들에 대한 세부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성과 점검과 이행률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여기에서 ‘무주학정립 및 문화콘텐츠육성’ 등 조례 재개정이 필요한 4개 사업과 ‘원어민화상영어확대’ 등 예산이 부족해 목표를 미달성한 6개 사업(9억 3200만 원)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황 군수는 “공약 이행 과정에서 부딪히게 되는 제도적 제약과 재정 압박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예산확보를 위해 전북도나 부처를 설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접근해 줄 것”을 강조했다.이어 “공약사업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군민과의 약속”이라며 “부진 사업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관리, 그리고 원인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정상 추진 궤도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완료된 공약과 정상 추진 공약(완료된 공약 부여점수의 1/2로 평가)의 비율이 전체 공약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공약 이행 완료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7.22 13:54

군산 소룡초 에스카로나다해·태우 남매, 전북체육영재선발대회 동반 입상 ‘눈길’

체육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전북체육영재선발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남매가 동반 상위 입상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군산 소룡초등학교 6학년 에스카로나다해(여)와 4학년 에스카로나태우 학생이다. 이들은 지난해 체육영재선발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 재출전해 각각 2위라는 좋은 기록을 거뒀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이들 남매는 학교에서 운영 중인 건강체력스포츠를 하고 있으며, 누나 에스카로나다해는 피구부로도 활동하며 체육을 평소 접하고 있다. 이들의 모친 김모 씨는 “아이들이 운동을 한다고 하면 중간에 경력이 단절되는 종목보다는 선수, 지도자 등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영재선발대회가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와 즐거움을 느꼈고, 좋은 추억을 선사한 것 같아 좋게 생각하고 이 대회가 꾸준했으면 좋겠다”며 “아이가 6명인데 나라에서도, 전북에서도 지원이 돼 아이들을 운동시킬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전북체육영재선발대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약 600명(초3년~중1년)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전주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졌다. 학년별 10명(남 5명·여 5명)씩 총 50명의 체력 우수자에 대해 시상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7.22 13:53

속보=전주시의회 예결위 최서연 의원 "전주시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무책임"

전주시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7일자 4면 보도) 전주시의회 최서연 의원(진북동, 인후1·2동, 금암1·2동)은 22일 열린 시의회 제413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번 회기에 제출된 ‘2024년 전주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변경안’에 대해 "매우 무책임한 예산 운영 행태"라고 지적했다. 시는 이번 변경안에 약 183억 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통합계정 운용 편입을 예고했다. 시는 지난해 결산추경 때도 60억 원을 편입한 적이 있다. 끌어다 쓰는 각 기금들에 대한 2.7%~3% 정도의 이자를 지급해야 하고, 이자액은 얀간 약 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은 “현재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적립금액이 0원으로 이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변경 내용은 사실상 개별 기금을 일반회계로 사용하겠다는 의미”라며 “기금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도록 적립해놓는 재원으로, 이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선 그 목적과 필요성, 사용처에 대해 매우 깐깐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금들을 일반회계로 편입해 사용하는 대신 각 기금에 지급해야 하는 이자 역시 전주시민의 세금이기에, 이러한 행태는 ‘제 살 깎아먹기’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변경 이전에 각종 시장 공약사업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이거나 미루는 것에 대한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번 변경안에 담긴 상환 계획이 ‘각 기금의 상환 요청시’로 제출된 것에 대해서도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계획을 제출하며 구체적 상환 계획을 정하지 않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며 “변경안에 구체적인 상환 일정 및 방식들을 설명하는 것이 전주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라고 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4.07.22 13:44

후백제 고도(古都) 추진, 주민공감이 중요하다

후백제의 왕도였던 전주를 고도(古都)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후백제 관련단체들이 나서 답사와 토론회, 견훤대왕 추모행사 등을 갖고 있고 전주시에서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전주시와 정치권, 시민들이 한데 힘을 모아 고도 지정에 속도를 냈으면 한다. 후백제는 1100년 전, 한반도 남부를 중심으로 혁신과 융합을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발전시킨 고대국가다. 그 중심에 전주와 전북이 있고 전주는 900년에서 936년까지 37년간 후백제의 수도였다. 그동안 잠자던 후백제를 깨운 것은 후백제학회와 후백제시민연대. 후백제선양회 등의 지속적 활동이다. 첫 번째 결실은 이들이 주축이 되고 21대 국회 김성주·김윤덕·이용호 의원 등이 힘을 보태 2022년 말,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이로써 후백제는 고구려, 백제, 신라, 마한, 가야 등의 고대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 과제는 고도 지정 여부다. 고도는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4년 경주, 공주, 부여, 익산 등 4개 도시가 지정되었다. 그리고 이달 3일, 20년만에 대가야의 중심지인 경북 고령이 지정되었다. 고도로 지정된 4개 도시에는 1조2000억원이 투자된다. 고도 지정 기준은 ‘특정 시기의 수도 또는 임시 수도이거나 특정 시기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관련 유형·무형유산이 잘 보존되어 역사적 가치가 큰 지역’이다. 전주는 문헌상 후백제의 고도가 확실하고 나성(羅城)과 배후산성을 갖춘 기획도시여서 기준에 부합한다. 전주시는 12월에 전북특자도 문화유산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고 이를 통과하면 국가유산청 고도보존 중앙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몇 가지 유의했으면 한다. 우선 전주시는 고도 지정을 우범기 시장의 선거 공약인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후백제뿐 아니라 조선왕조, 심지어 케이블카사업까지 포함된다. 고도 지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고 하는데 맞지 않다. 또한 전주시는 용역을 추진하면서 폐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고령의 5번째 고도 지정에서 보듯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데 이를 간과하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들의 협조를 얻는데도 신경을 썼으면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7.22 13:19

"자사고 수준으로"…전북 7개 학교 '자율형 공립고' 선정

전북지역 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2차 공모에서 대거 선정됐다. '자공고 2.0'은 기존 자공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2차 공모 결과 전국 64개 고등학교가 신청해 이 중 45개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북에서는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군산동고, 김제여자고, 진안제일고 등 7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국 네번째 규모다. 다만, 이번 공모에서 한별고가 '조건부'로 자공고 지정을 받아 이 학교까지 포함하면 8곳으로 늘어난다. 조건부 지정 고교는 보완된 운영계획서를 마련해 추가 평가를 받으며 교육부는 선정위원회 추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결론을 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0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남 15곳 △경북 12곳 △전북 7곳 △광주·대구·대전·충북 각각 5곳 △충남 4곳 △강원 3곳 △부산·경남 각각 2곳 등 순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학교는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진안제일고가 9월부터 '자공고'를 운영하며, 군산동고와 김제여고는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 이들 중 양현고는 전북대, 한국식품연구원,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진로맞춤형 교육과정과 IB 교육발전특구를 운영한다. 전주고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진로진학을 제공하고 전주솔내고는 AI 활용과 진로 맞춤형 지역사회 융합,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모델을 운영한다. 이어 전주여자고는 세계를 담을 창의적인 여성 인재 육성과 글로벌·미래 역량 교육, 진안제일고는 산림환경·수자원 ESD 특화 교육과정, 군산동고는 에너지 신산업 인재 양성, 김제여고는 예술·체육·인문 융합과 미래식량을 특화모델로 운영을 시작한다. 선정된 학교는 올해부터 5년간 △지자체·대학·기업과 협약체결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임용 등이 가능해진다. 또 각 학교당 매년 2억 원을 지원하고 지자체에서도 재정이 추가 투입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의 공교육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형 공립고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의 선도 모델이 되어 지역 내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3:16

동서횡단고속도로 ’전주~무주’ 직선노선을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교통망으로 국토 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새만금~포항 동서횡단고속도로(282.8㎞) 건설사업은 전북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한반도 서해안 새만금에서 동해의 항구도시 포항을 잇는 이 고속도로는 새만금∼전주∼장수∼무주∼경북 성주∼대구∼포항 구간으로 나뉜다. 각 구간별로 사업 진행 속도가 제각각이다. 대구∼포항 구간은 이미 건설돼 운영 중이며, 서부권 새만금∼전주 구간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문제는 동서횡단고속도로의 핵심축인 전주~대구 구간이다. 윤석열 정부는 대선 공약으로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를 추가 건설하여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연결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 민생토론회를 위해 전북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인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연히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제 관건은 ‘전주~무주’ 구간이다. 전주~대구 고속도로(128.7km)는 전주~무주, 무주~성주, 성주~대구 세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무주∼성주, 성주∼대구 등 2개 구간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돼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전주~무주 구간은 아직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추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현재 우회노선으로 반영된 전주~장수~무주(75km) 구간을 전주~무주(42km) 직선노선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럴 경우 약 33km의 거리를 단축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새만금~포항 전체 노선 운영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고, 전북지역 동서 도시 간 주민 접근성 향상 차원에서도 필요성이 높다. 기존 익산~장수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전주~장수에 비해, 전주~무주 구간은 교통여건이 훨씬 열악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전주~무주 구간은 국가 상위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내년 초부터 국가간선도로망 종합계획 수정작업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추진하기 어렵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당연히 경제성 분석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노선 변경을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경제성을 떠나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내 교통 편의성 확충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4.07.22 12:56

원광대병원∙몽골 ACH 국제병원, 몽골 원격협진센터 개소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과 몽골 ACH 국제병원(병원장 바트볼드 바싼자브)는 지난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ACH 국제병원에서 원격협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년 ICT 기반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원광대병원 서일영 병원장, 강동백 국제진료협력센터장을 비롯해 몽골 ACH 의과대학 나칭 바싼자브 총장, 바트볼드 바싼자브 병원장, ACH 국제병원 환자 및 의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원광대병원 국제진료협력센터 한아름 부센터장은 이날 개소식을 통해 원격협진을 진행한 후 몽골 국영방송과 인터뷰를 갖는 등 현지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면서 많은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오픈한 원격협진 시스템은 기존의 시스템과 다르게 Web기반 Soft Ware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환자들의 혈압, 혈당, 심전도 등 활력 증후를 보다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PACS 기능을 가지는 등 국제표준에 맞는 최고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앞서 원광대병원과 ACH 국제병원은 지난 2022년 12월 인력 교류 및 상호 발전 도모,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 의료인 연수 및 학술회의를 통한 교육 기회 제공, 공동 연구사업 협력 및 참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일영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원광대병원은 15년 동안 몽골 환자를 치료해왔고, 현재까지 약 110명의 몽골 의사를 교육해 왔다”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인증하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서 국제표준에 맞는 최고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해 ACH 국제병원과 함께 몽골 의료의 발전은 물론 국내로의 외국인환자 유치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 ACH 의과대학 부속병원인 ACH 국제병원은 2022년 3월에 설립, 근거중심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의 국제 표준을 구현하는 몽골 최초의 사립대학 병원이다. .

  • 사람들
  • 엄철호
  • 2024.07.22 10:52

[바이든 사퇴] '후보 1순위' 해리스 "대선 후보돼 트럼프 이기겠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과 관련, 당 대선 후보가 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 것에 대해 "저는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제 의도"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미국 국민을 대표해 미국 대통령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수십년간 국가를 위해 봉사한 바이든 대통령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후 미국 하원 흑인 의원 모임 및 히스패닉 의원 모임, 하원 내 우군 및 상원 의원 등과 접촉하고 지지를 호소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대선캠프도 캠프 명칭을 '해리스를 대통령으로'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민주당 전국위도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반영해 관련 서류를 변경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퇴 발표 전에 바이든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를 했다고 소식통들은 언론에 전했다.

  • 국제
  • 연합
  • 2024.07.22 09:48

[바이든 사퇴] 재선 도전 선언부터 후보직 자진 하차 발표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 매치 구도를 형성하며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꿈꾸던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으로 인한 건강 및 인지력 저하 논란과 지지율 하락 국면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중도 자진 하차'라는 쓴 잔을 들었다. 다음은 2023년 4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선언부터 대선 후보 사퇴 발표까지 주요 일지. ◇ 2023년 ▲ 4월 25일 = 2024년 대선 출마 선언. 재선 도전 공식 발표. ▲ 5월 5일 = 재선 도전 발표 후 첫 인터뷰. '기자회견'과 혼동하는 말실수. ▲ 11월 = 대선 1년 앞두고 시행한 8개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트럼프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남. ▲ 11월 30일 =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미스터 문'(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는 말실수. ◇ 2024년 ▲ 1월 23일 =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 후보 등록도 안했으나 압도적 승리. ▲ 2월 3일 =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첫 공식 경선서 압승. ▲ 2월 8일 = 로버트 허 전 특검, 바이든을 '기억력이 나쁘지만 악의는 없는 노인'이라는 취지로 표현한 기밀 문건 유출 의혹 특검 수사 보고서 공개. ▲ 3월 5일 = '슈퍼 화요일' 15개 주 경선에서 승리. ▲ 3월 12일 =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 확보. ▲ 5월 10일 = 캘리포니아주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한국 대통령'이라고 호칭하는 말실수. ▲ 6월 27일 =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 ▲ 7월 2일 = 로이드 도겟 하원 의원(텍사스), 바이든에 후보직 사퇴 공개 촉구. 당내 연방 의원 중 처음. ▲ 7월 3일 = 미 언론, '바이든 사퇴 요구 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 연판장 회람' 보도. ▲ 7월 5일 = 바이든, 위스콘신 유세와 ABC 인터뷰서 '대선 완주' 의지 표명 ▲ 7월 11일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이라고 호칭하는 말실수. ▲ 7월 11일 = 8개월만에 단독 기자회견, 59분간 진행하며 대선 완주 의지 거듭 천명 ▲ 7월 12일 = 미시간주 유세에서 대선 레이스 완주 방침 밝힘. ▲ 7월 13일 = 트럼프,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피격. ▲ 7월 17일 = 백악관, 바이든 코로나19 확진 및 자체 격리 발표. ▲ 7월 18일 =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측근에게 '바이든, 후보직 유지 문제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 있다'는 언급했다고 보도. ▲ 7월 19일 =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18일) 이튿날 성명 발표. "내주 유세 복귀 고대" 완주 의지 피력. ▲ 7월 21일 = 대선 후보직 사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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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2 09:30

[전문]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성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의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전격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난달 27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고령 논란을 촉발한 뒤 민주당 안팎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다음은 바이든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사퇴 입장 전문. 동료 미국인들에게,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는 국가로서 큰 성과를 이뤘다. 오늘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갖고 있다. 우리는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고령자의 처방 약 비용을 낮추며,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기록적인 숫자의 미국인에게 확대하기 위해 역사적인 투자를 했다. 우리는 독성 물질에 노출된 재향군인 수백만 명에게 정말 필요한 돌봄을 제공했다. 30년 만의 첫 총기 안전법을 제정했다. 연방대법원에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을 임명했다. 그리고 세계 역사상 가장 중대한 기후 법률을 제정했다. 미국은 오늘보다 (세상을) 이끌기에 더 나은 위치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 난 미국 국민 여러분 없이 이것을 하나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함께 우리는 세기에 한 번 있을 전염병과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극복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유지해왔다. 그리고 우리는 전 세계 우리 동맹을 재활성화하고 강화했다. 여러분의 대통령으로서 봉사하는 것은 내 생애 최대의 영광이었다. 그리고 재선을 추구하는 게 내 의사였지만, 난 내가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 내 의무를 다하는 데 오로지 집중하는 게 내 정당과 나라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 난 이번 주 후반에 국민들에게 내 결정과 관련해 더 자세히 말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내 재선을 위해 너무 힘들게 일해온 모든 이에게 가장 깊은 감사를 표현하게 해달라. 난 이 모든 일에서 특출난 파트너로 있어 온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리고 나를 믿고 신뢰해온 미국 국민에게 진정 어린 감사를 표현하게 해달라. 오늘 난 내가 항상 믿어온 것을 믿는다: 우리가 함께할 때는 미국이 할 수 없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미국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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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2 09:28

바이든, 당내 사퇴압박에 재선 전격 포기…美 대선구도 급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81)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리턴 매치로 진행됐던 미국 대선 대결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별도의 글을 통해 "2020년 대선 후보로 내가 내린 첫 결정은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한 것이며 그것은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면서 "오늘 나는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원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라면서 "해봅시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는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토론 이후 25일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과 상관이 없는 말을 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격차가 더 벌어지자 민주당 내에서는 30여명의 상·하원 의원들이 잇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달 13일 피격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공화당 내 '영웅'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려 다시 발이 묶이는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지지가 급속도로 이탈했다. 이 과정에서 당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원 등도 등을 돌리면서 '완주 의지'를 고수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당안팎의 여론에 백기를 들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따라 민주당은 다시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은 다음 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다음 달 초 온라인으로 미리 후보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일부 주(州)의 후보 등록 시한을 고려한 것이며 이에 따라 실제 후보 선출까지는 시간이 별로 없는 상태다. 당내에서는 그동안 흑인·아시아계 여성인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시 대타 후보로 거론됐다. 당 일각에서는 '미니 후보 경선'을 통해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으나 시간적 제약과 함께 당 분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채택 여부는 확실치 않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성명 발표 직후에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지한 것도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대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CNN에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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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24.07.22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