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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 8일 온라인 생중계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김영진)가 주관하는 제54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가 오는8일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년 2~3일간 열렸던 기념제는 올해는 코로나 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8일 하루 최소 인원만 참가한 가운데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온라인 기념제로 진행된다. 당일 공식행사는 동학, 새로운 비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념식과 시상식(동학농민혁명 대상, 동학농민혁명 UCC 공모전 대상), 구민사 제례, 무명 동학농민군 위령제 등으로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 무명 동학농민군 위령제는 사발통문 작성 행사와 폐정개혁안 낭독, 헌향헌화, 고유문 낭독, 참석자 헌화 순으로 진행되며,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소천한 농민군의 영령을 추모할 예정이다. 구민사 갑오선열 제례는 조직위원장의 헌촉을 시작으로 독축, 헌주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제례는 유진섭 시장과 계승사업회 김영진 이사장이 각각 내집사와 외집사를 맡고, 여성을 대표해 미얀마 출신의 이주여성이 아헌을 맡을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정상희 명창의 새가 운다를 시작으로 이영현의 아름다운 나라와 BUTTERFLY 알리의 걱정말아요 그대, 아름다운 강산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정읍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서희 양은 동학농민혁명을 상징하는 노래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부르며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임을 재확인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 세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한층 더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1.05.03 17:14

김제 아리랑문학마을 ‘나도 독립운동가’ 라이브스케치 큰 호응

김제시 아리랑문학마을 하얼빈역에 마련된 나도 독립운동가 역사체험콘텐츠 라이브스케치 운영이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은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중 선택한 독립운동가를 종이에 색연필로 색칠하여 스캔하면 캐릭터가 벽면 애니메이션에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에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을 터치하면 일제강점기에 시대에 돌아가 내가 마치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3D체험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청운 초등학생들은 나도 독립운동가 체험을 통해 자신이 그린 캐릭터가 터치할 때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해 체험이 생동감 있었고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도 독립운동가 라이브스케치에 참여 희망은 아리랑문학마을 담당자로 문의하면 된다. 이곳 역사체험관은 유치원부터 초등학생으로 신청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수용인원은 8명 정도이다. 김영신 벽골제 아리랑사업소장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축된 역사체험관을 널리 홍보하여 아리랑문학마을 방문객 향상 및 위상제고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1.05.03 17:13

이인재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취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제19대 이사장으로 이인재(59) 전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이 취임했다. 이인재 이사장은 3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재정회관 교육장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임원 및 노조대표와 부서장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인재 원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서울대 학사, 서울대 대학원 석사를 거쳐 美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방행정재정전문가로 알려진 이인재 이사장은 특히, 1단계 재정분권과 관련해 2018년 대정부 제출안을 마련하는데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재정당국과 열띤 토론과 협상을 통해 지방재정의 순확충 규모를 약 4조 원에 이르게 하는 성공적 성과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이인재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방재정발전을 위한 신사업 발굴, 회원 확대 및 범 지방재정 커뮤니티 발전에 헌신할 계획이라며 공제회 최우선 고객은 지자체를 포함한 지역사회 시민 모두가 궁극적인 고객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초 고객인 임직원의 만족도 향상에 힘을 써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고객 만족이 곧 회원 및 시민의 만족으로 직결되어 궁극의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공제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으로 실질적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지방재정 전문기관을 지향하며 성공적 지역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해복구공제, 손해배상공제, 단체상해공제, 지방재정지원, 지방회계통계, 자산운용, 옥외광고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5.03 10:50

'낡은 규범'으로 회귀해야 할 때

최찬욱 전라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직후 후발도 아닌 후후발 산업국가로서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 그리고 21세기 한국은 국제적 위상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서 기록을 갱신해가며 국제적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1인당 GDP가 이탈리아를 넘어섰고,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하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는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이러한 위대한 성취가 있기까지는 수많은 볼모가 필요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통적인 도덕규범의 몰락이었다.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매몰되어 끊임없이 경쟁만 외쳐왔던 탓에 전통적인 규범이 차지할 수 있는 자리는 줄어만 갔다. 전통적인 규범의 몰락은 그것을 낡아빠진 것으로 치부하는 세태에서 확인된다. 나고 들 때 어른에게 고하라는 출곡반면(出告反面)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고 가르치는 사람도 없다. 경로효친은 교과서에 박제되어 버린 채 생명력을 잃어버린 고물(古物)이 돼버리고 말았다. 전통적 규범이 식상하다 못해 낡고 헐어버린 누더기 취급을 받고 있는 결과는 여러 곳에서 참담하게 나타난다. 갈수록 고도화되는 도시범죄 양태, 끝없는 물욕추구와 약육강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태, 여러 집단에서 다양한 형태로 번지는 각종 폭력적 행위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특히, 심각성을 더해가는 학교폭력 문제는 전통적 규범의 몰락이 불러온 암울한 단면이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를 추진하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노력만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학교폭력에는 아이들이 노출되는 각종 환경과 인성의 결핍 등 우리 사회의 복합적인 문제점들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학교폭력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양상이 다양해지고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성 및 동성간 성폭력이나 상상할 수 없는 가학적인 괴롭힘은 돌이킬 수 없는 깊은 생채기를 남기게 된다. 학교가 중재 기능을 상실한 것도 문제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교사에 대한 신뢰가 없다. 교사의 사회적 권위도 떨어졌다. 학교폭력 전담교사를 지정하려고 해도 기피하기 일쑤다. 중립적 입장에서 해결하려고 해도 가해자와 피해자 쌍방의 학부모가 각자의 주장만 펴면서 학교가 제시하는 솔루션을 거부하는 경향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는 어떤가. 경제적으로는 윤택해졌지만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은 더 줄어들었다. 규범을 중시하는 엄격한 훈육보다는 아이를 과보호하는 경향도 짙어졌다. 심지어는 물질적 부를 추구하는 어른들의 세태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이식되어져서, 있고 없고의 차이를 단순히 다름이 아닌 옳고 그름의 잣대로 보는 아이들까지 있다. 그리고 그 잣대로 없는 집 아이들을 얕보고 차별하기까지 한다. 오늘날 가정은 전통적 도덕규범의 발신지 역할을 잃었고 학교는 규범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진정한 교육의 장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전통 규범의 중요성보다는 개개인의 권리와 특성만 우선시하는 파편화된 경향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몰(沒)규범의 폐해와 직간접적으로 닿아 있다. 전통적 도덕 규범은 한 사회가 오랜 세월을 거쳐 쌓아 올린 문화적 금자탑이며 집단지성의 산물이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퇴색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명징해지고 농익은 가치를 갖게 된다. 그래서 말인데, 이제는 낡은 것으로 치부해온 전통적 도덕 규범으로 회귀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것만이 화려한 경제적 성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의 문화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이다. 가정의 달이 부모에게 용돈 드리고 아이들 선물 사주는 것으로 끝나서야 되겠는가. /최찬욱 전라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1.05.02 20:18

민주당 새 지도부 수립 전북 주요현안 힘 탄력 약속 이행 과제로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5선의 송영길 의원이 선출되면서 그가 전북에 내건 약속을 이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여당대표를 송 대표가 짊어져야 할 무게는 남다르다. 정권재창출, 민심회복, 코로나19 집단면역체계 구축 등 난제들을 모두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하락세에 있는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도 그가 해결해야만 진보정권의 연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경제회복도 김부겸 후보자가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내각과 함께해 무너진 민심을 추슬러야 할 필요성이 높다. 송 대표가 52 전당대회 수락연설에서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밝힌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그는 전대에서 제시한 5가지 핵심 과제인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번영의 실마리 찾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백신 확보를 통한 11월 집단면역 완성과 한미 협력을 통한 백신 생산에 당의 역량을 집결한다. 현재 과열양상을 띠고 있는 대통령 경선 후보자들과 균형을 유지 치열하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송 대표가 해야 할 일로 지목됐다. 전북 입장에서는 그가 내건 공약들이 공염불로 끝나지 않도록 예의주시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임 이해찬 대표도 비슷한 약속을 했지만 전북현안은 오히려 후퇴하면서 도민들의 민심도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어 송 대표가 약속을 어길 경우 심판이 불가피하다는 여론도 힘을 얻고 있다. 송 대표는 다른 당권주자 2인보다도 파격이고 확실한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 기대도 크다. 그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탄소산업메카 전주. 바이오산업메카 익산, 신재생에너지메카 새만금,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력 등 사실상 전북이 해결해야 할 모든 사안들에 적극 힘을 실어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를 강조했다. 당 전체의 원팀 구축은 물론 현재 각자도생하고 전북정치권이 화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염원도 있다. 반성하는 자세로 쇄신을 약속했던 초심도 지켜야한다. LH 투기사태 이후 여론에 떠밀려 민주당 소속 의원 174인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가 면죄부로 끝나지 않도록 송 대표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 겸손하고 국민을 섬기는 민주당의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는 데에도 송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 1일 노동자의 날을 맞아 민주당 대권주자들과 당권주자들은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등 민주당의 정체성을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노동자에 대한 갑질 논란이 번진데 대한 내부반성과 후속대책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 대표 역시 수락연설에서 코로나에 고통 받는 중소기업인과 자영업자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 하겠다고 한 만큼 당내에서 불거진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1.05.02 19:31

익산시, 거리두기 1.5단계 유지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체제를 당분간 유지한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상황 판단 회의를 열고 5월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거리두기 1.5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내 대규모 확산세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각종 행사로 모임이나 이동이 증가할 것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22시~익일 05시 운영 중단)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은 운영시간 제한이 없으며, 종교활동도 좌석 수의 30% 이내에서 참여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특별방역관리 주간을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 동안 연장해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벌칙을 즉시 적용키로 했다. 또 공공민간부문 사업장에서는 유증상자 업무 배제와 즉시 검사,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제를 활성화한다. 정헌율 시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스크 상시 착용, 여행모임행사 자제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시설 내 환기를 철저히 하되, 불가피한 식사음주운동의 경우는 가급적 감염위험도가 낮은 야외에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월 30일 오후 5시 기준 379명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1.05.02 19:18

취임 100일 맞이한 송승현 익산경찰서장

5월 4일 취임 100일을 앞둔 송승현 익산경찰서장이 가장 안전한 익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익산경찰 실현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지난 1월 25일 취임 이후 그는 조직 내 소통은 물론 코로나19 적극 대응, 주민 밀착 민생치안, 안전 익산 만들기 등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송 서장은 취임 일성으로 상하 동료 간 허심탄회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선후배동료간 격의 없는 소통에 주력했다. 직장협의회를 통한 소통하는 분위기 조성, 일선 치안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경찰들과 같은 눈높이에서의 대화, 매주 경찰서 내 수요차담회 개최 등 소통 창구를 넓혀 왔다. 송 서장은 소통은 무엇보다도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이 바탕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이러한 소통 속에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감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수용도가 높아지고 직장분위기 또한 유연해지고 밝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송 서장 부임 당시 익산지역은 유례없는 코로나19 비상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에 송 서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코로나19 상황 골든타임 확보 및 현장 즉응태세 철저라는 업무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익산경찰서는 전국 경찰관서 최초로 민원인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를 도입했고, 출입명단 수기 작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사전 방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 수송보관접종 안전관리 지원, 익산 접종센터 대테러 연합훈련, 외국인 코로나19 예방 및 안전수칙 등 다국어 리플릿 제작홍보, 언택트 의견수렴 창구 확대를 통한 치안수요자 중심 CPTED 사업 전개, QR코드 활용 우리 동네 안전도 설문 활성화 추진 등 다각적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해 왔다. 본연의 업무인 주요사건 피의자 검거에도 주력했다. 아동학대치사 피의자 전원 검거, 전자장치부착법 위반 피의자 검거, 살인 및 사체유기 피의자 검거 등 수사 분야가 빛을 발했고, 특히 살인사건은 수사 장기화 및 미제사건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사건을 철저하고 면밀한 수사를 통해 신고 접수 10시간 만에 피의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수사과 지능팀은 보이스피싱 및 사기금 수거책 피의자 13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경찰청 지능수사 분야 1위에 올라 최고수사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송 서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선제적 지역 안전순찰을 통한 범죄예방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익산경찰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위한 위문품 전달,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한 야간 순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선도심사위원회 개최, 카메라 등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등을 꾸준히 펼쳐 왔다. 특히 순찰차 캠 시범운영 및 통합관제상황판 표준화 사업 관서로 선정돼 신속정확한 치안상황 지휘 역량을 강화했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송 서장은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을 시작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민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 영상을 자체 제작해 국도변, 버스택시 안, 교차로, 대학 내외, SNS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일상 속 공감대 확산에 기여했다. 송 서장은 지금까지의 소통을 바탕으로 익산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을 향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직원들과의 소통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안심하는 치안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1.05.02 19:18

‘부동산 투기’ 강제성 없는 행정조사 한계…수사에 촉각

전주시의회를 대상으로 한 내부정보 활용한 공직자 투기조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예견됐던 강제수사권 없는 자치단체 행정조사 한계도 나타나 경찰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시가 전주시의원 34명과 가족들의 내부개발정보를 활용한 투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상거래는 없다는 결론을 냈다. 시 아파트거래특별조사단은 시의원 34명과 가족 132명 등 166명을 대상으로 전주 9개 개발지구 내 부동산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3명6건 거래내역을 확인했다. 2명 의원의 경우 10여년 전 거래였다. 1명 의원은 2012년에 매입2015년 매도했지만, 개발지구 공고 후 거래여서 내부정보 활용이 아니라고 결론냈다. 시는 지난달 28일에도 시청 공무원과 가족 1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상거래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동산 관련 4종 시스템을 교차 분석해 조사방식에 대한 신뢰성은 높였지만, 애초에 조사대상과 범위가 한정되면서 행정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 시 도시개발부서 내 아파트거래 특별조사단에서 업무관련성에 따라 조사하다보니, 농업정책부서에서 맡는 농지법 등은 처음부터 조사범위에서 제외됐다. 강제수사권 없이 직원동의를 받아 시스템에 등록된 거래소유권 변동을 분석하는 상황에서 공직자들의 개발지구 내 부동산 취득 현황, 내부정보 활용 여부는 투명하게 가시화했지만, 계획적인 차명거래나 토지 쪼개기 등 숨겨진 편법불법거래 여부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개발계획수립 때와 비교하면 조직원이 30%이상이 바뀌었지만 행정에서는 퇴직자를 조사할 수 없다. 그간 단일부서의 행정조사에 용두사미우려와 함께, 별도의 TF팀 구성, 행정경찰 합동 수사 필요성이 제기됐던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일부 부동산 관련 교수들은 자치단체 조사는 내부 자정과 경각심 차원의 정도로 봐야 하고, 투기는 결국 수사로 갈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전망했다. 시 관계자 역시 행정에서는 업무연관성을 갖고 내부정보활용에 초점을 두고 조사했다며, 경찰에서도 이중으로 수사하고 있다. 불법사항은 별도로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1.05.02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