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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수소·문화 양날개 달고 비상하다

김재호 선임기자 전임 군수가 만들어 놓은 와일드푸드축제, 로컬푸드 관리 정도나 하는 행정고시 출신 군수 2014년 7월 간난신고 끝에 겨우 당선됐지만, 2018년에는 무려 76%가 넘는 득표율로 당당하게 재선에 성공한 박성일 완주군수에게 달린 불명예 꼬리표로 회자되는 말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꼬리표는 사라지게 됐다. 점차 박군수의 저력이 굵직하게 드러나고 있다. 묵묵히 기반과 토대를 놓고 기둥과 벽체를 세웠다. 그 건축물이 이제 박성일 표라는 자체 브랜드가 돼 서서히 웅장하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가 요즘 터트리는 연타석 홈런에서 작은 거인 면모가 엿보인다. 그것도 장외로 넘어가는 큰 놈들이니, 향후 박 군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박성일 군수는 2019년 말 정부의 수소산업 시범도시와 법정문화도시 예비 지정을 받아내며 새로운 100년 먹거리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법정문화도시 본지정 작업은 전국적으로 문화적 경쟁력이 높은 남원시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싸워야 하는 힘든 일이었다. 또, 수소산업 시범도시는 전북 내에서도 전주시와 새만금지역 등과 경쟁해야 건더기라도 건질 수 있는 만만찮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완주군, 박성일 군수는 그 모든 악조건 속에서 법정문화도시 본지정을 받았고, 이를 야심차게 추진해 온 2021~2022 완주 방문의 해로 연결시키는 데 성공했다. 예비지정 1년 만인 지난 1월7일 법정문화도시 본지정을 받아내며 포효했는데, 이는 전국 80여 개 군단위 지자체 중에서 유일한 법정문화도시이고, 호남지역 유일의 법정문화도시 지정이다. 판소리의 본향 등 객관적으로 볼 때 문화적 경쟁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던 남원시가 두 번 도전에서 모두 실패했지만, 완주는 단 한 번의 도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법정문화도시로 우뚝 섰다. 완주군의 법정문화도시 지정은 그냥 이뤄지지 않았다. 일찌감치 군단위로서는 매우 드물게 완주문화재단을 설립하고, 군청사 옆에 복합문화지구를 운영했다. 그동안 민관이 협력해 조성한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주민 동아리 등을 지역문화 활력의 원동력을 내세워 특정인들의 문화가 아니라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근간으로 삼아 호평을 받았다. 완주군은 법정문화도시 지정이라는 개가를 올린 지 3개월 만인 3월17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수소시범도시 완주가 수소산업 대표도시 완주로 급부상하는 순간이다. 완주산단에 수소상용차를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차 전주공장이 있고, 일진복합소재 등 수소용품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즐비한 점, 그리고 전북도가 추진하는 새만금 그린수소까지 결합된 최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국비 등 500억 원이 투입돼 2023년부터 가동될 예정인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의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유치 성공은 향후 수소 안전을 전담하는 수소안전기술원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끌어올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분석된다. 완주군은 이미 165만㎡(50만 평) 규모의 수소특화산단을 감안, 지난해 7월 용역에 들어가는 등 강력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완주군은 17일 삼례에 새로 조성한 그림책미술관에서 2021~2022 완주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 가을에 개최하는 와일드푸드축제는 와일드&로컬푸드축제로 명칭을 바꿔 개최한다. 박군수가 결단, 다시 시작된 삼봉신도시는 물론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도 착착 진행되며 살기 좋은 보금자리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박군수가 취임 초기부터 내세운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가 구호에서 실체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박성일군수표 브랜드가 어떻게 발전해 갈 지 주목된다.

  • 오피니언
  • 김재호
  • 2021.03.21 17:56

고창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5관왕 완성으로 세계적 역사문화 관광도시 도약

고창군이 문화유산 미래역량 강화와 문화재의 슬기로운 활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고창갯벌은 산과 구릉지 등 수직적 경관을 함께 볼 수 있어 타지역 갯벌과 차별화 된다. 오는 7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 고창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더불어 유네스코 중요 프로그램 4개분야(문화유산, 자연유산, 인류무형유산(농악, 판소리))까지 5관왕을 완성하게 된다. 고창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작업은 고창갯벌에서 그치지 않고, 고창 봉덕리고분(사적 제531호)을 중심으로 한 마한 역사문화유적과 상금리 고인돌군의 등재작업도 추진한다. 더불어 향토문화유산은 도지정문화재로, 도지정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승격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민선 7기들어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좌상(보물 제2031호)과 고창 선운사 만세루(보물 제2065호)가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됐다. 고창 부곡리 고인돌(유형 제265호)과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삼존상과 권속 및 복장유물(유형 제265호) 등 2점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됐고, 지난 2월에는 봉덕리고분에서 발굴된 금동신발이 국가지정 보물로, 석탄정 등 4건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예고 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창군은 문화유산의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에도 힘쓰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된 무장읍성 복원사업은 집중적인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올 연말 성곽 전구간 복원 완료를 앞두고 있다. 최근 새로 마련된 무장읍성 종합정비계획은 11점이 무더기로 발굴된 비격진천뢰 활용을 핵심과제로 무장읍성 관광자원화 등 문화재 활용에 방점을 두고 있다. 무장읍성은 인근의 선운사, 공음 청보리밭 등 주요관광지를 연계하는 거점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고려 초기청자 유적지인 고창 용계리청자요지(사적 제345호)를 인근의 운곡 람사르습지, 고창 고인돌군과 연계해 고창군의 문화유산을 한곳에서 보고,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유적 체험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창군의 문화유산 역량강화 노력은 문화재 활용사업과도 자연스럽게 연계된다. 올해 문화재청 등 중앙부처 주관 각종 공모사업에 생생 문화재사업, 세계유산 활용사업등 9개 분야에 8억 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군민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고창 고인돌박물관에서도 가상현실을 통한 고인돌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9월 고인돌박물관이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무장읍성 비격진천뢰와 같은 고창군에서 출토된 중요유물을 직접 보관하면서 전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유기상 군수는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자금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문화유산 발굴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역사문화도시 고창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21.03.21 17:49

남원시, 전북 동부권 개발 ‘지리산허브밸리 고도화 사업’ 민간 전문가 영입

남원시는 21일 전북 동부권 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리산허브밸리 고도화 사업에 조경과 실내 건축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남원시청에서 지리산허브밸리 총괄계획가 위촉식을 열고 자연과 감성을 주제로 한 정원과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감각과 전문성을 지닌 것으로 판단한 백제예술대학교 김재현 총장과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김인호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 지리산허브밸리 고도화 사업은 전북도 동부권개발사업으로 일환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6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리산허브밸리를 그동안 허브산업 중심지에서 감성과 힐링을 컨셉으로 한 관광형 정원시설로 전환을 꾀하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지리산허브밸리의 고도화 사업으로 오헤브 자연정원과 라벤더 언덕, 동화 자작나무 숲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감성적 자연정원을 조성하고자 조경가와 실내건축가의 참여를 위한 총괄계획가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총괄계획가는 환경과 디자인적 요소가 강한 공공 건축물의 경우 민간전문가를 참여시킴으로써 디자인과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지리산허브밸리 고도화 사업 전반에 대한 기획, 총괄조정 및 자문을 진행하며 관련분야의 중앙단위 협력적 관계 구축을 지원하게 돼 향후 조성 과정과 이후 관리 운영체계가 효율적이면서도 전문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건축분야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김재현 총장은 산업디자인과 미술학을 전공했으며 한국공간디자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 총장은 남악 신도시와 나주혁신도시 및 신세계백화점과 전주예수병원 등 다양한 공공 및 상업시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김인호 교수는 서울대 조경학 전공으로 신구대 식물원장을 다년간 역임한 식물조경분야 전문가다. 김 교수는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회장, 서울정원박람회 및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립수목원과 서울시마곡식물원의 운영관리체계 수립을 지원하는 등 전문성과 함께 현장에서의 높은 실무기술력을 겸비한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총괄계획가들과 함께 감각적 디자인으로 정원을 조성한 후 식물생육 관리운영 체계를 고려한 시공으로 사업 전반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실력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시설 방향과 설계, 시공, 운영 등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며 자연과 힐링의 감성적인 매력으로 지리산허브밸리만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정립하고 민간과의 행정 협업이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1.03.21 17:47

남원시 2031도시재생전략계획 주민워크숍

남원시는 21일 건축공간연구원(AURI), 유진도시건축연구소와 함께 2031도시재생전략계획 재수립을 위해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주민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시생재전략계획은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자체가 도시재생추진을 위해 반드시 수립해야 하며, 도시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실속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남원시의 변화된 도시여건이 반영돼야 한다. 대상지는 도시지역으로 동지역(원도심), 운봉읍 소재지, 인월면 소재지가 계획지역이며 도시의 가치를 발굴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역별 주민참여 계획단을 15명 내외로 다양한 계층을 모집했다. 동지역(원도심)을 시작으로 운봉읍, 인월면에서 10일부터 18일까지 각 지역별 2회씩 6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내가 생각하는 우리지역은?, 지역 내 추진사업 짚어보기등의 주제를 가지고 원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역현황, 쇠퇴분석,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를 4월 중에 마무리하고 도 도시재생위원회를 거쳐 상반기에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도시재생뉴딜아카데미, 도시재생대학 등 지역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전략계획 재수립을 통해 중앙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대응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남원시의 도시재생에 대한 전략 및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으며 앞으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남원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1.03.21 17:44

남원시, 친환경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

남원시가 21일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37억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기승용 60대와 전기화물 113대, 총 173대의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승용차는 최대 1700만원, 초소형전기자동차 650만원을 지원하고, 전기화물차는 소형기준 25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기준은 남원시 관내 3개월 이상 거주자로 공고일까지 남원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나 남원시에 소재한 법인 등이 신청 가능하며, 지원 대상 차종은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약계층 등 우선지원 대상자에게는 보급물량의 10%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며, 전기승용의 경우 법인기관에게 보급물량의 40%이상, 전기화물의 경우 중소기업생산제품을 보급물량의 10%를 별도 배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18일부터 26일까지 판매대리점(영업대리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 후 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남원시 환경과 또는 전기자동차 제작사별 판매점(영업대리점)에 문의하면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친환경차 민간보급사업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1.03.21 17:44

무주군, 코로나19 잇단 판정으로 지역사회 초긴장

무주군 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이 잇따르면서 주민과 관계공무원들이 긴장 속 주말을 보냈다. 지난 18일부터 20일 사이에 코로나19 무주 3~7번 확진 환자가 연이어 발생한 것. 3번은 104세 어르신, 4, 5번은 3번 확진자의 아들과 며느리, 6번은 같은 마을주민이며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7번은 전북 1322번(전주) 확진자와 11일 전주에서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국내 최초발생 이후 1년여가 넘도록 단 1건의 관내감염 없이 외부접촉으로 인한 2명의 확진환자만이 발생하면서 감염으로부터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무주군으로서는 무척 당혹스런 상황이다. 환자발생 이후 무주군은 접촉자 검사와 이동경로 소독 등 신속하게 대처하면서 확산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주 3, 4, 5번 확진자 가족은 지난 11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있어 17일과 18일 무주군보건의료원을 통해 검체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각각 격리시설에 입원조치 됐다. 동선이 겹치는 밀접접촉자와 접촉 의심자, 전체마을주민에 대한 검사 결과 마을주민 1명(6번 확진자)이 추가 확진됐고, 89명은 음성 판정, 이중 26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0일 오후 1시 경 무주 7번에 대한 확진 결과가 나오면서도 곧바로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3차에 걸쳐 가족 및 밀접접촉자, 접촉의심자 등 총 10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상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7번 확진자는 검사 당일까지 무증상이었으며 검사 이후 자가 격리 중에 20일 확진통보를 받고 격리시설로 이송됐다. 무주군 관계자는 이번 사태 모든 검사에 대한 음성 결과를 받아들면서 놀란 가슴은 일단 쓸어 내렸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확진자 이동경로에 따른 역학조사는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확진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함은 물론 군민들 모두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본인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를 지켜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무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무주군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계속 파악 중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1.03.21 17:43

전북, 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조성사업 도전장

전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에 도전장을 내 선정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300억원 규모(국비 195억원, 지방비 105억원)의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AI 기술 구현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실증체계를 구축해 인공지능 분야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인프라 집중 문제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이 가져올 미래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선제적으로 보여주는 AI 테스트베드를 지역에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민 체감도와 산업 파급 효과가 큰 다양한 AI 기반 혁신 사례를 지역에서 창출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전북도는 익산시군산시부안군전북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기부 공모에 응했고, 이에 따라 지난 19일 익산역에서는 과기부 평가위원 2명의 현장평가가 진행됐다. 익산은 전북의 15개 AI 기술실증 테마 중 네비게이션 연계 익산환승통합역 마이 파킹, 백투더백제와 프라이빗 지능형 XR 투어, 노후시설 위험분석 지능형 알림서비스, 농기계 AI 자율주행, 우리마을 공기질 예측알리미 등 5개 테마를 준비 중이다. 익산환승통합역 마이 파킹은 AI 딥러닝(데이터 군집화하거나 분류) 기술을 통해 CCTV 영상을 분석하고, CCTV 사각지대는 IoT 주차센서를 주차면에 부착해 효율적인 주차면 유휴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익산역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에 대응한다는 아이디어다. 백투더백제는 투어가이드 AI 모델을 이용해 관광객의 나이와 여행성향 등에 따른 맞춤형 관관경로를 제공하고 모바일 기반 AI 스마트 체험형 관광앱으로 XR(AR/VR)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고, 노후시설 위험분석 지능형 알림서비스는 IoT 기반의 자가망을 활용해 테이터 수집 플랫폼과 연결하고 진동기울기균열 등 데이터 분석예측 알고리즘을 탑재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위험시설물의 정보 및 히스토리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농기계 AI 자율주행은 지능형 농기계 플랫폼을 구축해 원격진단 및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우리마을 공기질 예측알리미는 IoT 센서 기반의 악취측정기 설계구축 등 AI 응용기술을 통한 분석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최상호 전북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장은 익산이 가지고 있는 철도교통 인프라와 백제 역사문화유산, 농기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지능형 인공지능 기술의 연계접목 필요성 및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오택림 익산시 부시장도 이 사업은 우리 생활 속의 난제들을 AI 기반의 기술을 이용해 개선시키고 시민들이 더욱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익산은 특히 익산역 일원의 주차문제나 고질적인 지역의 악취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핵심 유적들에 대한 접근성 제고, 스마트 농업 선도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AI 기술 도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3.21 17:35

조남석 익산시의원 “무허가 축사 적법화 기간 연장 필요”

조남석 익산시의원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이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과 관련해 축산 농가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로 정부 차원의 배려와 구제가 절실하다며 기간 연장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21일 조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4년 3월 25일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당초 2015년 3월 25일부터 2018년 3월 24일까지 무허가 축사에 대한 적법화 조치를 추진해 오다가, 이행기간에 대한 축산업계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2021년 3월 27일까지 이행기간을 연장했다. 아울러 익산시의 경우 지역 내 대상 축사 482개소 중 346개소가 적법화 조치를 완료했으며, 2021년 3월 27일까지 9개소가 적법화가 가능하고 127개소가 적법화가 불가한 상황이다. 조 의원은 적법화 불가 농가 중 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어려움이 있어서 적법화를 포기하거나 추가 이행기간이 필요한 농가, 정부 방침을 몰라서 적법화를 신청하지 못한 농가 등에 대한 정부의 배려와 구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소유권 이전등기를 못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는 부동산에 대해 간편한 절차를 거쳐 등기할 수 있도록 하는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2020년 8월 5일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이에 맞춰 무허가 축사 적법화 기간 연장 및 추가 접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34회 임시회에서 조 의원이 제안한 무허가 축사 적법화 기간 연장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장관, 환경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 전라북도지사에게 발송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3.21 17:35

민주당 익산갑 지역위 “조규대 의원 최고 수위 징계”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회(위원장 김수흥)가 조규대 익산시의원의 욕설막말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최고 수위의 징계 조치를 약속했다. 김수흥 위원장은 19일 시의원의 폭압적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규대 익산시의원의 익산시청 공무원에 대한 막말, 욕설, 외압 등의 사건에 대해 익산갑 지역구 위원장으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피해 당사자는 물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상처받은 익산시청 2000여 공직자, 그리고 30만 익산시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규대 의원은 익산시민이 선출한 공직자로서의 기본 품위를 지키지 못했음은 물론 욕설과 폭언, 행정에 대한 외압행사를 자행한 점은 범법행위 수준에 이르는 중대한 과오이며,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 윤리심판원 규정 제14조에 따르면 조 의원의 폭언 및 외압은 선출직 공직자의 징계 사유 중 직권남용 및 이권개입, 공무수행에 있어 심각하게 품위를 훼손한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익산갑 지역위는 이번 사건을 통해 시민 앞에 반성하는 동시에 해당 의원에 대한 최고 수위의 징계 조치 등을 통해 다시는 비상식적비윤리적 행위가 익산시의회에서 횡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잘못을 저질러도 감싸주기와 솜방망이 처벌로 임해왔던 모습은 익산시의회와 의원들에 대한 불신의 뿌리가 되고 있기에, 당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일벌백계하는 것만이 선출직 공직자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특히 조규대 의원의 경우 최근 음주운전, 선거법 위반 등 비윤리적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음을 상기하며, 향후 조 의원에 대한 전북도당 및 중앙당 차원의 징계 절차 및 조치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익산시의회 차원에서도 윤리위원회의 엄중한 조치를 통해 책임을 다하는 등 시민들의 신뢰 회복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3.21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