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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군산지역주택조합 비대위 뿔났다

시행사와 엉터리 계약, 조합원 피해 보상하라. 군산시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 내에 조성하려던 조합 주택사업이 사실상 물거품 되자, 이곳 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90여명의 조합원들로 구성된 동군산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5일 현장에서 집회를 열고 내 집 마련 꿈이 산산조각 났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조합원이 주인이다. 내 집 마련, 내 힘으로이라는 글귀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쪽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주거생존권 사수 유치권행사 투쟁, 군산시는 시행사를 고발하라, 군산시도 책임져라라는 문구가 내걸려 이들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었다. 이들은 시유지라 믿고 계약했다며 그러나 조합 아파트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금전적 피해는 물론 심한 마음고생까지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계약금과 업무 대행비, 분담금까지 냈지만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안다. 결국 조합원들만 우롱당한 꼴이라며 상황이 이렇게 됐지만 모두가 나 몰라라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현재로서 시가 행정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지역주택조합 계약은 사인 간의 계약이기 때문에 관여하기 힘들다. 피해 보상은 개발업체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7월 군산시 공유재산인 조촌동 제 2정수장 부지를 190억 10만원에 낙찰 받은 S업체는 A건설업체와 995세대 규모의 대단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지역 경제 위기에 따른 부동산 침체로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또 다른 건설업체가 시공사로 참여해 조합원 아파트 대신 임대 아파를 건립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마저도 무산되는 등 개발 사업이 3년 넘게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최근 매각대금과 연체료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S업체에 끝내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업체가 그 동안 납부한 금액은 18억8000만원(계약금 9억5000만원연체료 9억 3000만원)으로, 쌓인 연체료만 대략 87억원에 달하고 있다. 결국 시가 계약해지라는 최후통첩을 보내면서 조촌동 제 2정수장 부지 개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합원이 낸 분담금 등이 날아갈 위기에 처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뚜렷한 해법이 없는 만큼 여러 소송 전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조합원마다 계약금업무 추진비분담금 등 명목으로 1000만~4000만원을 납부했으며 현재 이 돈(대략 30억원 규모)은 모두 소진돼 반환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영 비대위 위원장은 시행사와 군산시가 매매 계약을 맺으면서 이 일이 진행된 만큼 시행사는 물론 시도 조합원들의 피해에 대해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유치권 행사와 함께 이 일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잘잘못 가려내기 위해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01.06 15:45

전국 배드민턴 꿈나무, 고창군 찾아 구슬땀

고창군이 전국의 배드민턴 유망주와 지도자들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배드민턴 꿈나무 선수와 지도자 등 47명이 동계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이번 전지훈련은 전국 초등부 배드민턴 선수들이 3일부터 17일까지 고창군립체육관 일원에서 실력향상을 위한 훈련에 매진한다. 또 이달 25일부터는 전북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해 전국 초등학교 배드민턴 5개 팀 선수와 지도자 130여 명의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고창군이 동계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청정한 자연생태환경, 잘 갖춰진 체육시설, 장어복분자를 비롯한 영양만점 먹거리 등 전지훈련에 필요한 여건이 잘 갖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고창군과 체육회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숙박시설과 음식점에 예약이 몰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전지훈련으로 고창군을 찾은 많은 팀들이 최적의 여건을 갖춘 시설물을 잘 활용해 훈련 성과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관내 체육시설 뿐만 아니라 숙박업소와 음식점 위생지도 등을 통해 훈련팀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9.01.06 15:45

'운명과 분노' 소이현, 독기부터 모성애 눈물까지.! 극과 극 감정 열연

운명과 분노 소이현이 독기부터 모성애 눈물까지 극과 극 감정 열연을 펼쳤다.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연출 정동윤/극본 이제인, 전찬호)에서 차수현 역을 맡은 소이현은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 하는 여자의 욕망과 사랑, 분노, 모성애 등 복잡한 감정선을 흡인력 높은 연기력으로 소화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에서는 독기로 가득 찬 차수현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태인준(주상욱 분)은 구해라(이민정 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차수현을 찾아가 정략결혼 약속을 깼다. 비참해진 차수현은 독기가 바짝 올라 나랑 결혼해서도 태인준은 구해라 마음에 품고 살아라며 예정대로 결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분노를 담아 평생 그 여자 그리워해. 계속 사랑해. 그게, 네가 날 비참하게 만든 벌이야라고 말해 태인준을 절망하게 했다. 그런데 차수현의 숨겨둔 딸 제니(김단우 분)의 존재가 방해됐다. 세상에 폭로하겠다는 구해라에 이어 기자까지 접근해 차수현이 크게 불안해하자 차수현의 엄마 이은숙(하민 분)은 제니를 납치하는 계획을 짠다. 하지만 이를 직감한 차수현이 직접 나서서 제니를 구해냈다. 처음으로 제니를 마주하게 된 차수현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화를 내며 제니를 다그쳤다. 그런데 제니가 아빠가 난 엄마 닮아서 똑똑하고 용감하다고 그랬어요라고 하자 차수현은 울컥해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리고 울지 말라며 오히려 자신을 위로하는 제니를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소이현은 차수현에 완벽히 몰입해 극단의 감정의 폭을 꽉 채우는 열연을 펼쳤다. 욕망의 이성과 모성의 본능 사이에서 흔들리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에서 소이현의 탁월한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 또한 소이현은 이전까지와는 다른 결의 분노로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표현해냈다. 다른 여자를 선택해 떠나는 남자를 보며 느낀 비참함과 수치심이 분노와 독기로 돌변해 폭발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소이현의 연기 내공이 빛나는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 연속 4회가 방송된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9.01.06 12:52

아스트로, 첫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 2차 티저 이미지 공개완료

첫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으로 컴백을 앞둔 아스트로가 2차 티저 이미지까지 모두 공개했다. 아스트로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개인, 단체 티저 이미지를 차례로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연일 고조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스트로는 전반적으로 몽환적인 컨셉트 속에서 청량미를 담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빛을 연상케 하는 화이트톤의 의상으로 나른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담아 이목을 집중시킨 것. 티저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몽환적인 컨셉트 그리고 밝고 빛나는 소재 등을 이용해 아스트로만의 매력을 담은 특유의 메타포(Metaphor)를 활용했다. 특히, 카메라를 응시하며 자신만의 색깔로 몽환적인 눈빛을 발산하는 멤버들의 개인별 티저 이미지에서는 한층 짙어진 신비로움으로 아스트로만의 매력을 표현했다. 이번 첫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은 드림 파트2(Dream Part.02)' 앨범의 '니가 불어와' 활동 이후 1년 2개월 만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계절 시리즈'와 '드림 시리즈', '라이즈 업(Rise up)' 앨범 등 발표하는 곡마다 변신을 거듭한 아스트로. 컴백을 앞두고 본격적인 예열에 시동을 걸고 있는 아스트로가 어떤 음악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아스트로는 오는 16일 첫 정규 앨범 'All Light(올라잇)'을 발매한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9.01.06 12:50

‘신과의 약속’ 추예진, 왕석현에게 고백 받은 후 모드 변환 포착

배우 추예진이 왕석현에게 고백받은 후, 선물을 들고 그를 찾아 나섰다. MBC 주말 특별기획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 연출 윤재문, 제작 예인E&M)에서 귀여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10대 소녀의 매력으로 나해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추예진이 왕석현(송현우)을 찾아 나서 둘 사이의 설렘 가득한 모먼트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나해지는 여행을 떠났다는 송현우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소식을 알고 있는 친구에게 해지네 식당 쿠폰을 주며, 장난스럽게 전화번호를 묻는다. 자신과 같은 학교에 송현우가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을 감추며 내심 호기심을 표출했다. 또한, 친구와 직접 당돌하게 송현우의 집을 찾아가기까지 한다. 송현우의 엄마(한채영)를 만나 현우에게 전해달라며 자신의 가게쿠폰을 선물이라며 전한다. 자신의 학교에 합격한 걸 축하한다며 마음을 전한 것. 나해지는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왕석현의 마음에 선물로 화답하며 두 사람의 귀여운 썸 모드를 시작했다. 추예진은 톡톡 튀는 10대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백혈병 재발이 의심되는 왕석현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 고교생답게 털털하고 톡톡 튀는 10대의 감성을 표현해내며, 추예진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캐릭터를 담아내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왕석현과의 10대 특유의 사랑스러운 설렘 가득한 케미가 보는 이들까지 웃음 짓게 만들고 있어 둘 사이의 관계에 귀추가 주목된다. 추예진이 출연하는 MBC 주말 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9.01.06 12:44

[복면가왕] ‘위너’ 진우+승훈의 거침없는 추리 활약

6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 가왕 독수리 건의 독주를 막을 실력파 복면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판정단으로 아이돌 음원 강자 위너의 이승훈과 김진우, 매력만점 개그우먼 이국주, 라이징 걸그룹 공원소녀의 레나 그리고 재치 넘치는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합류해 자리를 빛냈다. 이 중에서도 위너 이승훈, 김진우의 직진 추리가 빛났다. 이들은 JYP에서 사용하는 창법이다, 제스처를 보니 아이돌은 아니다 등의 공격적인 발언으로 추리에 앞장섰다. 이어 개인기에도 야망을 드러내며 직접 무대에 올라 복면 가수의 개인기 스틸까지 시도했다는 전언이다.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 이국주와 현역 아이돌 레나는 아이돌 감별사를 자처하며 추리에 힘을 실었다. 세븐틴의 민규나 펜타곤의 우석 씨 같다, 라붐의 소연 씨와 목소리가 비슷하다. 등 여러 아이돌의 실명을 거론하며 추리를 이어간 두 사람! 과연 그녀들의 아이돌 레이더망에 걸린 복면 가수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발음을 보니 외국 생활을 한 것 같다, 독일 쪽은 아니고 영미권이나 이탈리아 쪽 같다 등 독특한 재외국민 구분 추리로 판정단의 추리에 힘을 실어줬다. 기해년 새해 판정단의 추리 실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지 신년운세만큼이나 흥미진진한 판정단들의 추리 대전은 일요일(6일) 오후 5시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9.01.06 11:00

[다큐공감] 화가의 정원

한 소년이 있었다. 그림을 좋아하고 나무를 사랑했던 소년.. 40년 후, 소년은 자라서 화가가 되었고 나무들은 자라서 숲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 작은 숲을 화가의 정원이라 부른다. 새해 첫출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오늘, 나무로부터 배운 삶의 지혜를 담아 화가의 정원에서 보내온 아름다운 영상 연하장이 도착했다. ■ 한국식 토종 정원_ 죽설헌 전라남도 나주시, 사방이 온통 배나무로 둘러싸인 과수원 중심에 이름하여 죽설헌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박태후(64) 화백이 지난 40여 년 동안 가꿔온 작은 숲이자, 한국식 토종 정원이다. 그는 3만9600m(약 1만 2000평) 대지 위에 150여 종의 토종나무를 심고, 서양식 꽃과 잔디를 대신해 키 작은 야생화들이 스스로 피어나도록 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심고 가꾸기를 40여 년... 애환의 세월이 만들어 낸 화가의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 서양식 정원과 차별화된 한국식 토종 정원이란 어떤 것일까. ■ 춘하추동 & 희로애락_죽설헌의 사계절 화가의 정원, 죽설헌은 아름다운 풍경이 머무는 곳이자 삶의 희로애락이 펼쳐지는 인생의 무대다. 지난여름 14마리의 강아지가 태어나 기쁨을 주는가 싶더니 이내 이별의 아쉬움을 남기고 모두 떠나갔다. 어떤 꽃은 피고, 또 어떤 나무는 시들고 생과 사, 생성과 소멸이 교차하는 작은 숲..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나는 동안, 화가의 정원에서는 얼마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을까. ■ 두 개의 꿈_ 그림과 나무 정원이라고 하면 흔히 화려한 가든이나 별장을 떠올리기 쉽지만, 박태후(64) 화백과 그의 아내 김춘란(64) 씨는 700만 원을 밑천으로 고향집을 개조하고, 조금씩 땅을 늘려 오늘의 죽설헌을 만들었다. 전국을 돌며 토종 종자와 묘목을 구해 자갈 섞인 황토밭에 심었다. 낮에는 나무를 심고, 밤에는 그림을 그리며 40여 년..나무들이 숲이 되고, 공무원이 화가가 되는 동안, 부부가 함께 걸어온 땀과 눈물의 세월이란 어떤 것일까. 부부에게 그림과 나무는 대체 어떤 의미였을까. ■ 새해 첫출발_나무에 배우는 삶의 지혜 박태후 화백은 내 삶의 모든 것은 나무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말한다. 1989년 「제1회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후, <자연 속으로> 연작으로 20회 이상의 개인전을 여는 동안, 그는 언제나 꽃과 나무 그리고 자연을 화폭에 담아왔다. 그가 그림과 정원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자연의 이치이자 나무의 메시지란 과연 무엇일까. 이제 죽설헌을 사유재산으로 남기지 않고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라는 박태후 화백. 그는 지금 또 다른 꿈 앞에 서 있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9.01.06 11:00

[의렬단의 독립전쟁] 김원봉과 의열단이 그렸던 독립전쟁의 청사진은?

SBS는 이번 주 일요일 밤 11시 5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의렬단의 독립전쟁'을 선보인다. ■ 중국의 오지마을에서 발견된 의문의 조선말?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며 외지고 험준하기로 이름난 태항산맥. 구름도 고개를 숙인다는 태항산의 오지마을 운두저촌에, 의미심장한 조선말이 새겨져 있다? 왜놈의 상관놈들을 쏴 죽이고 총을 메고 조선의용군을 찾아 오시요! 조선말을 자유대로 쓰도록 요구하자. 한글을 알지도 못하는 마을주민들이 몇 번이고 덧그리며 보존해온 누군가의 외침, 그것은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전쟁의 증거였다. 조선의 청년들은 왜 머나먼 타지에서 전투를 벌여야 했을까? ■ 일제를 떨게 한 이름, 의열단 5파괴(破壞) 7가살(可殺). 단순하지만 강렬한 지침을 가지고 활동하며 한반도 전역을 뒤흔들던 사내들이 있었다. 의로운 일을 맹렬히 행한다 해서 의열단. 단장 김원봉이 이끌었던 항일 무장투쟁 단체였다. 이들은 종로경찰서 폭파로 일제 조선통치의 심장부를 겨누고, 경성 시내로 대규모 폭탄반입 작전을 펼치며 식민통치의 근간을 흔들었다. 성역은 없었다. 의열단은 천황이 있는 도쿄 황궁까지 노리며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3.1운동 이후 줄곧 암살파괴 운동을 이어가며 의열단과 김원봉은 식민지배 역사를 통틀어 일제가 가장 두려워한 이름이었다. ■ 의열단장 김원봉, 독립전쟁을 준비하다? 그런데, 1926년 의열단은 돌연 행적이 묘연해졌다. 이들은 왜, 어디로 사라졌던 걸까? 의열단의 흔적이 다시 발견된 것은 중국 난징이었다. "예견하고 있었어요. 준비해야 한다. 독립전쟁을 위해서 군사와 정치 두 부분의 청년 간부를 미리 양성해놓자. 그래서 난징에 세운 게 조선 혁명 군사정치 간부학교인 겁니다. - 대구대 김영범 교수 일본의 야욕이 대륙으로 뻗어가기 시작한 그때, 단장 김원봉은 결단을 내린다. 우리의 군대가 필요하다. 동북아의 화약고를 자처한 일제가 곧 궁지에 몰릴 것을 미리 내다 본 그의 혜안이었다. 의열 투쟁서 무장투쟁으로 노선을 바꾼 후, 의열단의 첫 행보로 삼은 곳은 당대 중국 최고의 군사 양성소인 황포군관학교였다. 이곳에서 특별 훈련 과정을 수료한 그들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난징의 한 외딴 사찰이었다. 비밀스럽게 감춰진 최정예 군사들의 훈련장소 조선 혁명 군사정치 간부학교, 그리고 그와 상반되는 호화로운 모습의 의열단 본부 호가화원이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최초 공개된다. 김원봉과 의열단은 이곳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있었던 걸까? 생전 김원봉의 육성을 통해 그들이 그곳에서 그렸던 독립전쟁의 청사진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 조선의용대, 태항산 자락에서 독립전쟁의 꽃을 피우다 마침내, 그들에게 독립전쟁을 펼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중일전쟁 발발 후, 국민당 장개석의 지원으로 의열단은 1930년대 이후 최초의 정규군사 조직 조선의용대로 재탄생한다. 중국군에 협력해 싸웠으나, 그들의 목적은 오로지 독립이었다. 그들은 이미 준비된 부대였다. 우리 근현대사에서 제일 우수한 군대는 조선의용대라는 겁니다. - 중국 항주사범대 최봉춘 교수 외국어와 첩보전에 능숙했던 이들은 적진에 방패연을 날려 전단을 살포하거나, 적군 가까이 다가가 확성기로 심리적 교란을 일으키는 함화공작(喊話工作)을 펼치는 등 초기에는 선전부대로서 맹활약한다. 하지만 이내 전장에서도 그 기백을 인정받는다. 병력의 확연한 열세에도 승전을 거머쥔 호가장 전투, 그리고 4만의 일본 대군에 맞서 패전의 위기를 넘겼던 반소탕전까지 투쟁의 역사, 독립전쟁 절정의 순간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태항산 자락으로 제작진이 직접 찾아가 봤다. ■ 의열단 100주년, 기억 투쟁의 시작 조선의용대는 일제가 패망하는 최후의 순간까지 싸우다 전장에서 해방을 맞는다. 힘의 논리에 의해 속수무책 지배당했던 역사. 그러나 우리의 해방만큼은 파워게임의 결과로 대가 없이 주어진 것이 아니었음을, 의로운 청년들의 투쟁이 증명하고 있다. 금기의 이름이 되어왔던 김원봉, 중국에 종속된 군대로 폄하 당해야 했던 조선의용대, 그리고 역사에 이름 한 줄 없이 사라진 모든 청년. 100년의 세월을 넘어 우리는 왜, 어떻게 그들을 기억해야 하는 걸까? SBS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의렬단의 독립전쟁'을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9.01.06 11:00

우주소녀, 'WJ STAY?' 시크릿 필름 전격 공개 ”환상적 분위기+매혹적 아름다움”

걸그룹 우주소녀가 신비로운 비밀을 간직한 소녀들로 변신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우주소녀의 새로운 앨범 (우주 스테이?)의 시크릿 필름을 게재하고 컴백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개된 시크릿 필름 속 우주소녀는 한층 더 성숙한 비주얼로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가득 담아낸 필름은 우주소녀의 독특하면서도 판타지적인 음악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한다. 우주소녀는 고전적인 드레스와 의상으로 매혹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느낌을 더해 특유의 신비로운 아우라를 완성한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아련하면서도 짙은 매력을 담은 눈빛으로 그들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대신 드러낸다. 특히 필름과 함께 등장한 LOVE 내 두 손에 담을래, STAY 깨지지 않을 FRAME, FOREVER 그 안은 영원해라는 텍스트는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끌어올린다. 앞서 우주소녀는 몽환적이면서도 청초한 분위기를 드러내는 개인별 포토와 단체 포토 티저를 연이어 공개하며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더욱 성장한 숙녀의 아우라를 뿜어내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오는 8일 선보이는 우주소녀의 새 미니앨범 의 타이틀곡 'La La Love'(라 라 러브)는 벅찬 마음과 하루가 멀다 바뀌는 생각, 단순해 보이지만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곡이다. 전작 '부탁해'를 함께한 대세 프로듀서 Full8loom와 다시 뭉쳤고, 멤버 엑시의 랩메이킹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여 우주소녀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주소녀는 지난 2016년 '모모모'로 데뷔한 이후 '비밀이야', '너에게 닿기를', '꿈꾸는 마음으로' 등으로 밝고 신비로운 감성을 담은 음악으로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특히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몽환적 멜로디와 화려한 퍼포먼스는 음악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증명해냈다. 아울러 티저를 통해 더욱 성숙한 매력과 독보적인 콘셉트를 예고한 우주소녀의 새 앨범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우주소녀는 오는 8일 미니앨범 (우주 스테이?)와 수록 타이틀곡 'La La Love'(라 라 러브)를 발표하고, 같은 날 발매 기념 쇼콘을 개최해 팬들과 만난다.

  • TV/연예
  • 디지털뉴스팀
  • 2019.01.05 13:25

KBS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김혜성,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

배우 김혜성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 2번째 시리즈 펭귄 편에서 김혜성은 오랜만의 예능 출연으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동물의 사생활은 문근영, 김혜성, 에릭남, 정하영 촬영감독이 아르헨티나 최남단에 위치한 우수아이아에서 펭귄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김혜성은 다큐멘터리의 기획과 연출을 맡은 문근영의 추천으로 첫 등장 했다. 그는 자신을 조수로 선택한 문근영에게 영광이다. 짜증도 받아 줄 준비가 돼 있다라고 여유 있게 받아치는 것은 물론 우수아이아에서의 첫 답사를 앞두고 문근영의 등에 핫팩을 붙여주는 다정함까지 선사하며 15년 지기 남사친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또래 친구인 에릭남과의 케미도 꽤나 유쾌했다. 에릭남이 만든 우수아이아야야야 펭귄!구호를 따라 하거나, 과거 영화 댄서의 순정에 출연했던 문근영에게 펭귄 앞에서도 춤을 춰달라고 말하며 에릭남과 장난을 치는 모습들은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한편, 김혜성은 우수아이아로 떠나기 전 모든 출연진이 함께했던 주제 선정 회의에서 대장 문근영의 숙제를 예언하는 혜스트라다무스로서의 귀여운 매력과 우수아이아의 풍경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 촬영 앵글부터 고민하는 초보 조연출의 열정까지 보여주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오랜만에 예능으로 얼굴을 비춘 김혜성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진짜 오랜만이다., 반갑다!! 세 사람의 케미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이다.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은 금요일 밤 8시 5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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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1.05 13:21

KBS2 '동물의 사생활' 문근영, 열정 충만! 의지 불끈! 펭귄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돌아오다!

배우 문근영이 열정 넘치는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돌아왔다. 행복으로 가득했던 금요일 밤이었다. 바로 우리가 애타게 기다려왔던 배우 문근영을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을 통해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변신한 문근영의 귀환에 열띤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지난 4일, 베일을 벗은 '동물의 사생활'의 새로운 에피소드 펭귄 편은 문근영의 합류 소식에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문근영은 리얼 예능에 첫 도전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훈훈한 힐링까지 선사해 쏟아진 기대감에 100% 그 이상으로 부응했다. 지난밤 방송분은 세상의 끝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한 문근영의 모습이 담겼다. "(다큐멘터리와 펭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니 그 양이 엄청났다. 그리고 그 속에서 방향성을 잃지 않아야 하기에 사명감을 가지는 일이다"라는 생각을 전한 문근영. 그는 다큐멘터리 연출가로서 훌륭한(?) 언행일치를 선보였다. 한 번 시동이 걸린 문근영의 열정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우수아이아로 떠나기 전 관련 서적을 꼼꼼하게 탐독하는 것은 물론, 위대한 여정을 동행하는 김혜성과 에릭남, 정하영 촬영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극지 연구소를 찾아가 펭귄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공부하는 등 열렬한 펭귄 사랑도 보여주었다. 문근영 표 리더십 역시 빛을 발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자 손수 크루들의 휴대용 수저 세트와 보온병을 준비한 대목은 따뜻한 마음과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긴 비행에 지친 기색 대신 문근영은 팀의 사기를 북돋는 밝은 웃음과 에너지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며 5박 9일의 여정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이후 문근영은 촬영 장소인 우수아이아의 마르티쇼섬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다큐멘터리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는 남다른 열의를 보여주기도, 꿈에 그리던 펭귄을 실제로 만나자 설렘과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소녀 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그러나 난관에 봉착한 문근영은 글썽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펭귄의 하루'를 주제로 선정한 만큼 펭귄들의 소소한 일상까지 모든 것을 담고 싶었던 바람과 현실은 달랐기 때문. 답사 후 찾아온 연출에 대한 깊은 고민과 부담감에 끝내 마음이 무너졌다.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는 문근영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한 동시에 과연 위기를 극복하고 다큐멘터리를 완성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초보 다큐멘터리스트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가감 없이 전한 문근영의 진심은 시청률 상승에도 크게 일조했다. 문근영의 활약을 바탕으로 방송된 '동물의 사생활' 6회는 전국 시청률 3.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처럼 문근영의 등장과 함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동물의 사생활'. 프로그램 안에서 문근영은 또 어떠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지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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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1.05 13:19

미국판 복면가왕(‘The Masked Singer’) 터졌다! 폭발적인 현지 반응

MBC 복면가왕의 미국판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가 현지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성공적인 첫 데뷔전을 치렀다. 첫 번째로 복면을 벗은 복면 가수 하마는 미식축구 선수 안토니오 브라운이었다. 어제(3일, 국내시간 기준) FOX에서 첫 방송된 미국판 복면가왕은 미국 전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 중 7년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7년 전 FOX의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의 첫 방송 시청률 4.4% 이후 최고 기록이다. 총 시청자 수는 936만 명으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18~49세의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뜨거운 현지 반응을 입증했다. (미국 TV바이더넘버스 기준) 요즘 미국 내 한창 인기 있는 시트콤 빅뱅이론이 시청률 1.0%, 총 시청자 수 691만 명인 것에 비춰 본다면, 미국판 복면가왕이 거둔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시청자 수는 집계 방식에 따라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TV 수상기 외에도 VOD, OTT 등으로 시청한 시청자 수도 집계 중이라, 미국판 복면가왕을 시청한 총시청자 수는 더 확대될 예정이다. 첫 방송 이후, 미국판 복면가왕에 미국 내 언론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화려하고 환상적인 무대와 복면 가수들의 가창력, 그리고 복면을 벗은 첫 번째 복면 가수의 정체에 대한 기사량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피와 폭력 없이 노래만으로 <왕좌의 게임>을 보는 듯 스릴과 두근거림을 느끼게 한다.고 평했다. SNS의 반응도 뜨겁다. 복면을 벗은 첫 번째 탈락자 외에도, 다른 복면 가수들에 대한 추측성 댓글과 응원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FOX 내부에서도 미국판 복면가왕의 흥행에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제작자 크레이그 플레스티스도 초대박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MBC 콘텐츠사업국 박현호 국장은 (미국 리메이크의 성공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미국 리메이크 방영 이전에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를 망라한 20여 개국에 복면가왕 포맷이 선판매됐다. 조만간 전 세계에서 복면가왕이 리메이크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판 복면가왕인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미국 지상파 방송 FOX에서 프라임타임인 매주 수요일 저녁 9시(현지 시간 기준)에 방영된다. 한편, 원조 프로그램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MBC 복면가왕은 오는 일요일(6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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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팀
  • 2019.01.05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