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요양시설에 요양인과 가족간의 혈육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시범적으로 마련된다. 전북도는 올 도내 2개 정신요양시설에 ‘가족 사랑방’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전주 갈메산정신요양원과 남원 풍악산정신요양원에 설치될 가족사랑방에는 주방과 침구류 등 집기를 갖춰 격리된 요양인과 가족간들이 일시적으로 나마 오붓한 시간을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정신요양시설에 요양인과 가족들이 한시적으로나마 숙식을 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갖춘 사례가 아직 전국적으로 없어 운영 성과에 따라 전국 정신요양시설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가족 사랑방’이 폐쇄적 이미지의 정신요양시설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고, 가족간 벽을 허물 수 있어 치료 측면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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