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고래 잡으려 간다고 표현의 소아 포경수술!
고래를 잡는다는 어원은 확실치는 않지만 고래잡는 어선의 포경선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도 있고 음경의 모양이 고래 머리부분 닮았다는 얘기도 있다.
이러한 포경수술은 기원전 3천년 이집트에서부터 기록을 찾을 수 있고 유태인들은 구약성서에서 의식의 하나로 치뤄졌다 하니 소아 포경수술은 가히 신성한 수실이 아닐 수 없다.
겨울철 어린이 포경수술의 가장 적정한 연령은 언제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지만 개개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포경수술의 필요성을 인지 할 수 있는 연령인 초등학교 3-4학년 정도이지만, 어린이가 잦은 귀두표피염등의 요로감염이 있거나 완전포경인 경우, 지퍼등에 물려 상처가 난 경우, 기타 다른 수술을 받는 경우 병행할 수 있다.
최근 주목할 만한 점은 신생아 포경수술시 통증과 스트레스가 심하다하여 신생아 포경수술은 피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구지와 요의 잔류로 인해 지속적 표피염과 세균감염, 특히 음부포진등의 예방에는 효과적이고, 반론이 있기는 하지만 음경암등의 발생빈도가 낮고 여성의 자궁 경부암 예방에도 그 목적이 될 수 있겠다.
어린이의 부모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소아포경수술이 얼마나 통증이 없어 멋진 작품(?)이 나오느냐에 주안점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소아의 음경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시술되어야 하며 특히 비만, 귀투크기, 음경만곡 여부 요도하열 유무등을 감안해야 하고 사춘기 이후의 음경 발육 정도를 고려하여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수술방법도 다양하여 슬리브 방법, 배측 분리법,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 곰코 또는 플라스틱 밸을 이용하는 방법등이 있으며 가능한 한 피하근막을 충분히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 선호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아 포경수술이 어린이에게 용기있는 경험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 고래잡이 선장인 필자로서는 조그마한 만족을 느낀다.
/ 굿모닝 비뇨기과 원장 이용호 (구 강남)272-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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