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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그넷 전주점에 멀티플렉스 유치 검토

할인점과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가 혼합된 새로운 형태의 쇼핑공간이 전주에 들어설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 전주점 개점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 할인점 마그넷은 할인점내에 상영관 7개 이상을 갖추고 관람객 2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플렉스’는 동시에 여러 편의 영화상영이 가능해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별 영화를 마음대로 선택해 관람할 수 새로운 형태의 영화관으로 할인점과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그넷의 멀티플렉스 유치 추진은 전주가 4차국토계획에서 ‘영상·문화산업수도’로 지정된 이후 민간자본에 의한 첫 영상산업 인프라 투자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롯데측도 전주지역의 할인점 시장 진출이 늦어짐에 따라 선발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 가운데 멀티플렉스 유치를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있으며 관련 업체와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그넷 개발팀의 한 관계자는 “마그넷 전주점에 멀티플렉스가 들어선다면 쇼핑은 물론 오락과 여가생활이 가능한 생활·문화의 명소로 급부상 할 것”이라며 전주점의 멀티플렉스 유치 여부가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마그넷은 지난 해 9월 전주시 서신 1지구 내 971번지에 할인점 출점용지 2천9백8평을 확보했으며, 올해 초 인·허가 작업을 마치는대로 4월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멀티플렉스 유치 문제가 대두되면서 건축설계 및 사업비 확보등 제반 문제에 대한 결정이 모두 유보된 상태.

 

멀티플렉스 유치가 확정되면 당초 지하 1층 지상 5층 연건평 1만평 규모의 도내 최대 할인점으로 건립될 계획이었던 마그넷 전주점은 지하 1층 지상 7층 연건평 1만4천평 규모의 대형 생활문화복합시설로 지어지게 된다.

 

한편 국내의 멀티플렉스는 서울 구의동 강변역 근처 대형 전자유통매장인 테크노마트 10층에 제일제당이 ‘씨제이골든빌리지(CGV) 강변 11’을 처음 선보였으며, 지난 해 12월에는 ‘인천 14점’이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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