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인들에게도 IMF 취업난이 있을까. 노동부산하 사립학교법인인 전북기능대학을 보면 대답은 “노(NO)”이다.
11일 전북기능대학에 따르면 올해 졸업예정자 1백32명중 군입영자와 진학예정자 등 비취업 대상자 32명을 제외한 취업대상자 1백명 전원의 취업이 확정돼 1백%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전북기능대학의 1백% 취업률은 IMF를 전후해 내리 3년째 이어간 것.
전북기능대학은 지난해와 지난 98년에도 각각 76명과 1백22명의 취업대상자를 1백% 취업시켜 IMF 취업난을 무색케 했었다.
이들 기능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도내 중소기업에 취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담당하게 됐는데 올해 취업대상자중에는 종업원수 11∼50인이하 업체에 가장 많은 56명이 취업됐고 10인이하 업체에 17명, 1백1∼1백50인이하 업체에 15명, 51∼1백인이하 업체에 11명이 취업됐다.
취업대상자 전원의 취업이 확정됐지만 전북기능대학에는 도내 기업들의 구인 요청수가 3백46명에 달해 기업들의 기능인력 구인난을 보여줬다.
전산응용기계·금형·산업설비·전기계측제어 등 분야별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전북기능대학은 전주시가 영상산업도시로 발돋움함에 따라 올해 멀티미디어과를 신설했으며 전체 모집인원도 3백52명으로 크게 늘렸다.
전북기능대학 김동하산학협력과장은 “실습위주의 교과과정으로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교육방침이 1백% 취업률의 비결인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기능대학은 전주시 팔복동 캠퍼스를 오는 3월부터 김제시 백학동 새 캠퍼스로 옮겨 기능인력 양성교육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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