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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완주군 군정결산, '21세기 선도하는 새완주 건설'

완주군은 올해 군정을 ‘21세기 희망찬 새완주, 자랑스런 완주인’의 슬로건 아래 군민과 함께 21세기 자치군정의 꽃을 피우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민선 2기 3년차이자 또 밀레니엄시대 첫 해인 올해 완주군은 ‘주민감동의 자치군정 실현’과 ‘생산적인 복지구현’, ‘소득의 내실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다채롭고 특색있는 균형 개발’그리고,‘맑고 깨끗한 환경조성’등 5개 분야로 대별하여 중점 추진함으로써 21세기 희망이 넘치고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 주민 감동의 자치군정 실현

 

군민이 함께하는 행정수행을 위해서 ‘직소 민원실’과‘민원후견인제’, 그리고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피부로 느끼는 민원서비스 행정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한 합리적인 세수증대, 경영수익사업의 효율성 증대로 자주 재정 확충에 힘쓰고 ‘대둔산축제’를 비롯한 ‘군·읍면민의 날’등 지역축제를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가운데 해양화합하는 계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1일 군수제’와‘1일 리장제’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군민의 군정 참여 기회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국 칼슨시와 중국 화음시와의 국제 교류관계를 다양하고 내실있게 추진하여 가시적인 효과를 거양하는데 힘쓰고, 대국민 화합차원에서 동서간 자매결연관계를 맺은 경북 칠곡군과 도·농간 농특산물 직거래를 위하여 교류사업을 시작한 서울 서대문구와도 결연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 생산적인 복지사회 구현

 

생활 보호자와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층에 대한 생활안정에 위해 지속적으로 구호사업을 전개하고,‘사랑의 고리 맺기 운동’과 ‘현장방문 간호사업’,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주기’, ‘저소득층 부식제공’등 실질적인 복지시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군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그리고 취약지 방역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보건소에 구강보건실을 비롯한 건강상담실, 성교육상담실 등을 내실있게 운영하는등 의료서비스 행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인복지를 위해서 2백17개의 경로회관을 점차적으로 보수 정비해 나가고, 지역 단위별로 경로위안행사를 확대하여 경로 효친사상 앙양과 소외감 해소에 기여하고, 노인층이 이용할 수 있는‘게이트볼장’을 설치, 여유로운 생활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봉동읍 은하리에 4천여평의 부지 총35억원을 투자하여 추진중인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백53평의‘종합복지회관’이 완성되면 1만5천여명의 노인과 4만2천여명의 여성들이 알찬 종합복지시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 9월에는 문화체육센터에서 ‘제1회 종합민속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며, 우리지역 관광을 소재로한 ‘사진공모전’도 구상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발굴하여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유·무형의 문화재를 발굴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하여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증식시켜 나가고, 삼례읍 신금리에 4백51평 규모의 ‘향토문화회관’내에 역참박물관과 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춰 군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구 농촌지도소 건물을 이용한 2백50평의 ‘문화의 집’을 개설하여 전시실, 시청각실, 관람실 등을 갖춤으로써 군민 모두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소득의 내실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진 농업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주곡의 안정적 생산을 도모하고자 휴경지의 생산화 사업을 추진하고, 비봉 이전지구의 경지정리 사업을 시행하고, 화산 가양지구 등 3개 지역의 배수 개선사업과 비봉 내월제를 비롯한 26개소의 수리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업용수개발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쌀 전업농가와 영농법인 조직에 대한 농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9백여 농업인후계자와 1백20여 전업농가를 비롯한 농업경영인, 영농법인 등을 전문농업인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와 익산시의 배후권 지역으로서 지리적인 여건을 활용하여 시설원예와 특용작물등 근교농업 발전에 중점을 두어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뿐만 아니라, 느타리, 영지, 더덕 등 특화작목단지를 조성해 나가며, 시설가지를 비롯한 딸기, 장미등 수출농산물과 찰옥수수등 관광농산물의 생산을 장려하여 농가소득에 기여하기로 했다.

 

완주군의 73%에 해당하는 산지의 소득 자원화를 위해 9백25ha의 임야의 경제수 조림과 간벌, 가지치기등 지역 특성에 맞는 육림사업을 통하여 산림의 부존가치를 높여 나가고 표고재배사, 저온저장고 설치 등을 연계하여 지원함으로써 임산 특산물 농가소득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작년부터 2001년까지 3년동안 운주면 금당리 용계원 일대에 14억원을 투자하여 주거환경과 소득기반등 산촌종합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장설립 ONE-STOP 서비스’제도를 정착시켜 기업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관내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의 대외 판매활동에 있어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 다채롭고 특색있는 지역 균형개발

 

삼례, 봉동, 고산의 소도시에 대한 도시기본계획을 재정비하고, 관통도로를 개설하는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간다.

 

이와함께 미래 지향적인 균형개발을 위해서 10개노선 20km의 군도 및 농어촌도로의 확·포장사업을 추진하여 마을단위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편익에 기여하는 한편, 올해에도 운주·화산등 3개면 오지개발사업과 구이·상관등 3개면의 정주권 개발사업을 실시하여 삼례·봉동등 3개읍면의 소도읍사업과 함께 조화로운 균형개발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과 계곡, 호수, 온천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대둔산에서 경천·대아리저수지, 화심·죽림온천, 구이호반촌을 거쳐 모악산에 이르기까지를 관광벨트권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현재 조성중인 모악산 관광단지가 완공되면 ‘관광 완주’로서의 면모가 가일층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완주8경, 8품, 8미를 특성화하여 상품화 하되, 8경 볼거리에 대한 집중개발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8품에 대한 적극적인 생산지원을 통해 고품질의 전국적인 명산물로 발전시켜 농가소득에 연계시키고, 8미를 우리 완주의 전통음식으로 정착시키는데 행정지원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 맑고 깨끗한 환경 조성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전시키기 위해 국토대청결의 날과 청결활동기간을 정하여 대대적인 환경정비와 함께 환경보호 의식 확산에 힘써 나가고, 관내 5백여개소의 공해배출업소에 대하여 철저한 행정지도를 통하여 환경의 오염 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맑은 물 지키기를 위해 주요하천 3개소에 수질오염 측정망을 설치 운영하고, 지난 ’97년부터 추진해온 1일 3만2천톤 처리규모의 ‘삼례하수종말처리장’시설이 올 6월 준공되면 삼례, 봉동, 고산지역의 생활하수가 완벽하게 처리되어 지난해에 완광되어 가동중인 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장과 함께 수질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차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주권광역상수도 수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65개소 간이상수도 시설에 대한 개보수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맑은물 공급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상가뒷 마무리 봉사활동’은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관내 30개마을의 실개천에 물잠옥, 부리옥 등 수질정화 수초를 재배하여 하천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자정능력을 회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새로운 21세기는 환경문제가 다른 어느분야보다 비중있게 다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군에서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군정을 결집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 임명환 군수에게 듣는다

 

20세기를 마감하고 대망의 뉴밀레니엄 시대를 맞은 소감에 대해 임명환 군수는 “역사적인 대전환기에 본인을 비롯한 공직자, 주민들은 경쟁력있고 살기좋은 고장을 조성함은 물론 청정완주를 후손에게 전수하는 등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리 향상에 주력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임군수는 이어 “지난 95년 7월부터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출범된 후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우리 지역은 지방자치 취지에 맞게 군민들이 지역 공동체의식과 주인의식을 함양하여 자율적으로 군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군수는 “이렇듯 군민들이 내고장 발전에 발벗고 나서는 등 행정이 무엇인가를 해주기에 앞서 먼저 지역 전체발전을 위해 각자 맡은 분야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방자치가 정착되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임군수는 민선1기와 민선2기의 자치단체장으로 재직하면서 그동안 거둔성과를 “내부적으로 주민을 주인으로 모시기 위한 공무원들의 친절의식 등 공복의식 함양에 노력해 주민들로부터 공무원들이 많이 친절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외부적으로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한 결과 전국 군단위 3위와 도내 시군 중 5위, 군단위 1위와 함께 전북도내 군단위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임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대규모 지역현안사업을 추진하기는 역부족하여 경영수익사업과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고산 자연휴양림을 비롯하여 구암 공설공원묘지, 모악산관광단지를 개장하게 됐으며 중앙부처와 도 등을 방문, 현재까지 4백억원을 지원받아 활발하게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군수는 또 “수시로 공무원들의 공복의식 교육을 강조했지만 아직도 일부 공무원들은 주민들에게 불친절하는 등 구태의연한 자세가 잔존하고 있으며 또 최근 감소하고 있는 집단 이기주의 등은 지역발전을 더디게 만들고 우리군이 소용돌이처럼 변화하는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아쉬워 했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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