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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너] 도내 유통업체 매출저조에 울상

◇…지난 해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매출규모를 기록하는등 짭짤한 재미를 거둔 도내 백화점과 대형 패션몰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이 같은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올 해 매출목표를 크게 늘려잡았으나 새 해 들어 예상 외로 매출실적이 저조하자 울상.

 

특히, 새 해를 맞아 지난 연말을 강타한 ‘밀레니엄 특수’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일제히 정기 바겐세일 행사에 돌입한 이들 업체들은 경품 및 사은품을 동원한 공격적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과 비교해 20∼40%정도 매출이 급감하자 당황하는 분위기.

 

업계 한 관계자는 “의류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백화점과 패션몰의 경우 겨울의류 구매시기가 11월 말부터 성탄절까지 집중되는 모습을 보여 겨울 옷을 구매하기는 너무 늦은 감이 있고 그렇다고 봄 옷을 마련하기도 어정쩡한 1∼2월에는 매출이 저조할 수 밖에 없다”며 애써 위안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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