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이 지원되는 국민임대주택이 지난 98년 7월 관련제도 도입 이후 올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건설 공급된다.
국민임대주택은 총건설사업비의 80%를 국가재정과 국민주택기금, 주택공사에서 각각 지원하고 입주자는 사업비의 20%만을 내고 입주하는 주택으로 이번 건설계획에 따라 지역 저소득 주민들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와 대한주택공사가 13일 발표한 ‘2000년 국민임대주택 공급 계획’에 따르면 전주시 평화4지구를 비롯한 전국 6개지구가 올해 국민임대주택 건설지로 선정돼 전용면적 15평형과 18평형 등 5천여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이 건설된다.
전주평화 4지구에 건설될 국민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10년이며 전용면적 15평형 6백84세대가 들어선다.
주택공사 전북지사는 올 상반기 용지매수와 발주, 입찰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께 건설공사에 착수, 오는 2002년말께 완공할 예정이다.
전주 평화4지구에 건설되는 10년 임대 국민임대주택은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1백60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가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무주택 여부를 가리는 기준은 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입주 때까지 집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이다.
또 표준 임대보증금의 경우 주택가격의 1백분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전주 평화4지구의
임대보증금은 9백24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공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입주자 부담분이 사업비의 20%에 불과,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분양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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