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영향으로 늘어나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 전주지점에 따르면 11월중 도내 예금은행(농·수·축협 제외)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은 전월에 비해 2백60억원 증가해 8백88억원이 늘어난 10월 보다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다는 것.
이로써 중소기업대출이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9년 11월말 현재 57.6%를 기록,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하는등 7월 이후 이어져오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해 12월 말 결산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관리에 적극 나선 도내 예금은행들이 신규대출 축소 및 유보, 부실여신 회수등 신중한 자금운용 태도를 취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해 말 FLC(미래상환능력을 감안한 자산분류방식) 방식이 처음 도입되면서 기업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등 조건 악화로 은행 대출 등을 통한 자금공급이 위축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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