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리 및 유가상승, 나라종금 영업정지에 따른 금융시장불안심리 확산, 그리고 오는 2월 8일로 다가온 대우채 환매확대 등으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발표된 나라종금의 3개월간 영업정지 소식은 대우채펀드의 95% 환매를 앞둔 시점에서 터져나온 악재여서 이번 주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나라종금의 유동성 부족 문제는 연초부터 시장에 잠재해 있던 불안요소였는데 이번 영업정지 조치로 악재가 표면화 돼 향후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대우의 부실규모에 대한 불확실성과 11월 대란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가 급등세로 돌아섰던 지난 해 11월을 예로 들어 오히려 긍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한치 앞도 예측이 어려운 장세가 지속되며 위축돼버린 투자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
특히, 외국인의 심상치 않은 선물매도가 또 다른 불안심리를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때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 매매볼륨 축소와 단기적인 매매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시장에 영향력이 큰 나스닥지수가 사흘째 연일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금주 코스닥시장은 반등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외국인 매수종목과 재료보유주를 주축으로 고가우량주, 실적호전주로 매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금주부터 한통프리텔, 로커스 등 대형주가 잇따라 지수산정에 편입됨에 따라 이들 종목의 동향에 따라 지수 등락이 클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동원증권 전주중앙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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