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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입학시즌 맞아 꽃 값 폭등

졸업과 입학등 최고 대목을 맞은 도내 꽃 시장이 물량 축소와 가격 상승으로 벌써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도내 화훼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졸업시즌을 맞아 꽃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장미·튜울립·프리지어등·안개꽃등 수요가 몰리는 일부 꽃들의 경우 이번 주 들어 도매가가 20∼30% 상승하는등 벌써부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주만 하더라도 꽃가게에서 8백∼1천원에 살 수 있던 장미 한 송이가 1천5백원까지 가격이 올랐는가 하면, 졸업시즌이 피크에 달하는 이번 주 말부터 다음 주 초에는 2천원까지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현상은 해 마다 졸업시즌이면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마련인 가격 상승 요인 외에도 지난 여름 많은 비로 인해 작황이 부진한데다 연료비 폭등으로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공급이 50% 가량 줄어들어 나타나는 수급불균형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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