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시장이 후끈 달아 올랐다.
10일 도내 컴퓨터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컴퓨터 및 컴퓨터 주변기기 매출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기가 있는 인터넷 PC등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품절사태로 빚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업체인 ‘전자랜드 21 전주점’은 “지난 해 12월부터 컴퓨터 및 컴퓨터 주변기기의 매출이 오르기 시작해 1월에는 전월과 비교해 월 매출액 대비 3백% 이상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7대 3 정도이던 백색가전과 정보통신기기 판매비율이 처음으로 5대 5 수준까지 올라왔다.
세진컴퓨터랜드도 지난 해 11월과 비교해 12월과 올 1월 컴퓨터 관련상품 매출이 각각 20%씩 늘어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인터넷 PC의 경우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물량이 딸릴 정도.
이 같은 현상은 유명 컴퓨터 브랜드 대리점들도 비슷한 상황으로 이들 업계는 최근 호황을 맞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졸업과 입학시즌이 이어지는 신학기 특수를 맞아 성수기를 맞은 컴퓨터 시장에 Y2K 문제로 그 동안 구매를 미뤄두었던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몰린데다 경기회복세까지 더해진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여기에 최근 일고 있는 정보통신산업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컴퓨터 수요가 부쩍 늘어난 때문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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