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지역 정치권과 국토부 장관에 확주로 확장 건의서 전달
전북 지역 상공인들이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주로 확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정태)는 지난 3일 지역 정치권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새만금 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건의서를 전달했다.
현재 계획된 새만금 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500m로, 국내 주요 공항 중 가장 짧은 규모다. 인천국제공항(4000m), 김포국제공항(3600m), 무안국제공항(2800m), 군산공항(2745m), 청주국제공항(2744m) 등과 비교해도 크게 부족한 수준이며, 도민이 현재 이용 중인 군산공항보다 245m가 짧다.
전북 상공인들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하며, 비상착륙에 대비한 충분한 활주로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9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국제공항이 중장거리 국제노선을 원활히 운영하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활주로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태 회장은 "새만금 국제공항이 안전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년~2030년)에 활주로를 3200m 규모로 확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새만금 국제공항은 국제공항과 항만, 철도를 연결하는 물류체계를 완성해 새만금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북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