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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3D업종 외국인 근로자 고용 증가

경기가 회복되며 3D업종 중소기업의 인력난도 심화돼 IMF체제이후 감소했던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13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최근 도내 중소기업의 외국인 산업연수생 고용인원이 1백50개업체 7백여명에 달해 IMF이전인 지난 97년 1백70개업체 7백여명 수준에 다가섰다.

 

도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은 자동차와 섬유업종이 전체의 절반을 훨씬 넘는 등 대부분 3D업종에 종사하고 있는데 적은 임금과 열악한 작업여건 등으로 국내 근로자들이 꺼리는 일자리를 이들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이 채워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내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이 늘어난 것은 IMF관리체제이후 침체에 빠졌던 도내 중소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97년 7백여명에 달했던 도내 외국인 산업연수생들은 IMF한파가 본격화된 지난 98년 중소기업 부도 및 휴·폐업이 잇달며 5백20여명(1백35개업체)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가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올해는 97년 고용수준으로 회복됐다.

 

기협중앙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IMF체제이후 중소기업계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도 줄어들었으나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높아지며 국내 근로자들이 일하기 꺼리는 3D업종에 외국인 고용이 늘고 있다”며 “경기가 회복되면 될수록 3D업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현상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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