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의 무역전문인 양성 프로그램이 취업의 첩경(捷徑) 역할을 하고 있다.
21일 무협 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95년 개설돼 지난해까지 운영된 무역아카데미 국제비즈니스 전문가과정 수료생 9백52명중 98%인 9백34명이 취업돼 무역전문인 양성과정이 취업의 첩경(捷徑)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무역아카데미 마스터과정으로 이름을 바꾼 무역전문인 양성과정은 국제 비즈니스맨 양성을 기치로 10개월간 무역실무, 실전 외국어회화, 사이버무역, 해외세일즈기법, 이문화(異文化) 및 테이블매너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기업체입사 2년수준의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
무역아카데미 마스터과정 전신인 국제비즈니스 전문가과정 수료생들은 현대·삼성·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Siemens Automotive, 엘프아또켐코리아, 한국폭스보르, 하이테크교덴 등 외국인투자기업, 그리고 중견 수출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안정적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무역아카데미 마스터과정의 경우 대졸 미취업자 2백40명이 오는 6월까지 1년간의 일정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데 무역협회에는 벌써부터 일부 기업들의 무역전문인력 공급 문의가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창현 무협 전북지부장은 “무역아카데미 마스터과정은 하루 7시간(총 1천3백시간)이라는 고된 강행군이 진행되지만 기업체 입장에서는 별도 교육없이 곧바로 현장투입이 가능해 수료생들을 매우 선호한다”며 “지난해 제1기 마스터과정에 참여한 도내수강생 7명 전원의 취업에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무역아카데미 마스터과정을 10개월로 단축한 무역협회는 오는 3월6일부터 제2기 마스터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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