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정희)는 7일 오전 관내 무의탁 독거노인 46명을 대상으로 생일상을 차려주고 위로했다.
가족이 없어 노후를 쓸쓸히 보내고 있는 노인들을 안타깝게 생각한 봉사회 회원들은 그동안 생일을 비롯한 각종 기념일을 일일이 챙기며 위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생일 당일날에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노인들이 원하는 음식을 손수 만들어 노인들에게 대접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세탁까지 해주고 있다.
회원들의 작은손길이 노인들에게 큰 기쁨을 줄수 있다는 김회장은 “평소 이웃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지못한 상태에서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어 줄 수 있는 것 같다”며 “나눔과 베품이 있는 공동체 무주를 만드는데 자원봉사회에서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지난 8일 생일을 맞은 장모 할머니(78 안성면 진도리)는 “수십년만에 받아본 생일상이다”며 봉사자들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여 봉사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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