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등학교 축구 대표팀이 일본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돌아왔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동전주청년회의소(회장 박성진)주관으로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한일 주니어 지역대표 축구대회에서 전주삼천남초등학교 축구팀은 일본 현지 선발팀에 3전 전승을 거뒀다. 센다이 현지 3개 선발팀과 잇달아 대전한 전주삼천남초교는 3경기를 각각 5대0, 4대0, 7대0(5학년이하팀)으로 이겼다.
15개의 대형축구장을 보유하고 있는 센다이지역 1백50개 초등학교 축구팀중 10위권의 현지선발팀들이 삼천남초교에 대패하자 일본현지관계자들은 “초등학생 기량이 아니다. 한국 국가대표 아니냐”면서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천남초교 축구팀은 일본 센다이 선발팀에 신장과 체격면에서 열세를 보였으나 기량면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여 탄탄한 팀웍을 바탕으로 정확한 패스,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선보이고 오버헤드킥까지 성공시켰다.
선수 28명과 지도자, 학부형, 동전주청년회의소 임원등 38명이 다녀온 이번 일본방문은 지난 2월20일 전북지구 청년회의소 회장기 겸 한일 주니어 축구대회 선발전에서 삼천남초교가 전북대표로 선발돼 이뤄졌다.
전북지구 청년회의소의 연차사업으로 실시된 이번 방문에서 축구경기와 함께 ‘환영의 밤’등 행사를 통해 어린이 문화교류와 한일 양국 친선을 도모하고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서로 홍보하는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일본방문이 처음인 삼천남초교 선수들은 “국제무대에서 실전감각을 익히고 일본팀에 완승을 거둬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박성진 동전주청년회의소 회장은 “청년회의소의 이념 구현과 홍보 및 2002년 전주월드컵의 붐 조성을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둬 기쁘다”면서 “특히 어린이들의 호연지기 향상을 위해 앞으로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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