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를 비롯 회장배 등 비중있는 전국승마대회가 올해도 장수에서 잇따라 열린다.
7일 대한승마협회에 따르면 오는 5월18일 제17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 이어 11월 중순께 열릴 추계대회도 장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 회장배 역시 장수유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승마인들의 축제인 대규모 승마대회가 열리게 될 곳은 경주마생산목장인 장수 월곡목장(대표 최규대). 총28ha의 초지와 임야에 종합마장마술 코스를 설치, 천연경기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 목장은 현재 경주마 3백여두가 체류할 수 있는 마굿간등이 설치완료됐으며 5월 행사를 앞두고 목로개설과 용수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해 처음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 크로스컨트리 코스 역시 새롭게 단장돼 올해도 전국 승마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전망이다.
대한승마협회 전북지부 김덕수부회장은 “장수 월곡목장에서 대통령기대회를 잇따라 개최함에 따라 2002년 아시안게임 유치 가능성도 훨씬 커졌다”며 “지난 대회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숙박시설 및 부대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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