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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김제~대야간 국도확포장 사업진척 더디다

도내 서해안지역의 원활한 물동량수송과 지역개발촉진 등을 위해 완공이 시급한 김제∼대야간 국도 29호선 확포장사업이 7.8%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27일 김제∼대야간 도로확포장공사 감리단에 따르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김제∼대야간 17.3㎞에 대한 4차선 확포장공사는 롯데건설 <주> ·성원건설 <주> 을 비롯한 6개 건설업체가 1천6백55억여원에 공동도급을 받아 지난 98년 8월에 착공되었다.

 

김제∼대야간 도로는 노폭이 2차선에 불과하고 선형이 불량, 도내 서해안지역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다 사고위험도 적지 않아 대부분 구간을 새로 신설하는 방향으로 확포장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03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확포장공사는 착공된지 1년 6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공사비가 1백28억원6천여만원이 투입돼 전체 도급액의 7.8%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게다가 군산지역 쪽에서만 연약지반처리 등의 공사가 이뤄지고 김제지역은 공사는 아직 손도 대지 못한 상태여서 계획기간 내 공사완공이 어렵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제지역 주민들은 “김제∼대야간 국도는 선형도 고르지 못한 상태에서 항만및 공단이 밀집한 군산지역을 오가는 대형차량등으로 교통량이 폭주하고 있는데다 사고위험을 크게 초래하고 있어 확포장사업의 조속한 완공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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