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의 세계 챔프' 조인주(30.풍산체)가 4개월여만에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조인주는 14일 오후 2시 쉐라톤워커힐 호텔 특설링에서 동급 7위에 올라 있는 훌리오 아빌라(24.멕시코)와 5차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월 제리 페날로사(27.필리핀)와의 의무방어전에서 힘들게 판정승했던 조인주는 이번 도전자의 기량이 챔피언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돼 낙승이 예상되고있다.
17전 전승(7KO)을 달리고 있는 조인주에 비해 15승(7KO) 3패의 아빌라는 KO패를 2번이나 당해 맷집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인파이터 스타일인 아빌라는 멕시코 선수들의 특징인 강펀치를 갖고 있어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빠른 발을 이용해 현란한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조인주는 평소처럼 치고 빠지는 포인트 작전으로 장기전을 펼친 뒤 6라운드 이후 기회를 잡으면 KO승을 노리겠다는 안전한 전법을 세웠다.
페날로사와의 경기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던 조인주는 3월8일 제주도에 첫 캠프를 차린 뒤 70여일 동안 110라운드의 스파링을 소화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장기 집권의 문턱에 서 있는 조인주는 5차 방어전을 무사히 넘기면 6차 방어전을 일본 원정경기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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