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간척사업이 환경영향을 둘러싸고 개발과 중단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새만금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와 군산시 비응도까지 장장 33㎞를 연결하는 대역사인 새만금간척사업이 지난 91년 11월 착공되어 현재 9.6㎞의 개방구간만을 남겨 국토의 모습을 변화시킬 그 위용을 점차 드러내고 있다.
새만금 전시관은 새만금 간척사업이 시점부인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지난 95년 8월 건립되어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이 곳에는 사업추진의 전과정과 개발후 펼쳐질 미래의 모습을 첨단영상과 각종 자료와 국내·외 간척사례등이 전시되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4월말 현재까지 1백58만여명으로 연평균 35만명에 이르고 있다.
또 새만금 전시관은 지리적 특성상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연계되어 관람객이 매년 증가추세로 올들어 4월말까지 15만7천여명이 찾아 지난해 동기보다 1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새만금전시관을 찾는 관람객은 일반 관광객은 물론 학생·공무원·토목분야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선진 간척기술을 체험하는 학습공간으로서도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내년말이면 서해안 고속도로가 완공개통될 예정이어서 2천2년부터는 관람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 “새만금 간척사업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사람들로 새만금 전시관을 찾은 이후에는 긍정적 반응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한뒤“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국경일을 제외한 매일 전시관을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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